오늘의 역사 (1월 11일)
2009년 1월 11일 현대 제네시스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북미지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 자동차 회사로서 처음 맞는 대단한 영예다.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50여종의 차량을 제치고 당당히 ‘최고의 차’로 꼽힌 것이다. 현대차는 2009년 1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09 북미 국제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하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 제네시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북미 올해의 차’는 그 동안 미국 자동차 메이커가 8번,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4번, 일본 자동차 메이커가 3번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일대 쾌거로 평가된다. 제네시스는 올해 북미에 출시된 50개 이상 신차들의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포드 플렉스(Flex), 폭스바겐 제타(Jetta) TDI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평가는 미국 및 캐나다 유력 매체의 기자단 및 자동차 전문가 등 50명의 심사위원에 의해 이뤄졌다. 현대차 이현순 부회장은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우리의 제품들이 중요한 지향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아시아 자동차 회사로서는 닛산 알티마(2002년), 도요타 프리우스(2004년), 혼다 시빅(2006년) 등 일본 자동차 업체가 중소형차로 3차례 수상했다. 아시아 메이커의 대형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현대차 제네시스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제네시스는 작년 10월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차’ 평가에서 인피니티 G37 세단과 아큐라 TL 등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 최고 신차에 선정됐다. 또 작년 12월에는 제네시스에 장착되는 타우엔진(4.6리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09 10대 엔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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