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포토뉴스

'Netizen Photo News' 2017. 2. 17(금)

해피y 2017. 2. 16. 23:59

 


'Netizen Photo News' 2017. 2. 17(금)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공평한 내용으로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ohmynews.com --
    …» 입춘(立春)   
    시인/혜원 박영배
    땅속 만물이 꿈틀거리고
    부지깽이에도
    우주의 넋이 돌아온다는,
    생명의 근원이
    살아있는 모두에게
    골고루 찾아드는 이날
    첫 세상 문밖으로
    까치는 반가운 기별을 달고
    소망의 날갯짓을 한다
    세상은 모두가 소중한 것
    생명은 그보다 더 귀한 것
    햇살 한 줌과
    바람 한 점과
    물 한 모금으로
    숭고한 숨소리가 시작되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꽃이 피어나는 세상
    미워하는 일보다
    용서하는 일로 올해는
    마음을 활짝 열고
    먼 곳에서 돌아올 누군가를
    감사히 맞이하고 싶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죽하맹호도,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불허.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호랑이보다 더 사실적인 단원 김홍도의 '죽하맹호도'도 뽐낸다. 송하맹호도(삼성미술관 리움소장)에 비해 호랑이의 크기가 작지만 동작의 위세와 섬세한 묘사가 빼어난 걸작이다. 소리없이 움직이는 꼬리와 등을 세워 경계를 취한 호랑이의 자세는 생동감 넘친다. 2011년 '화원-조선시대 화원대전'(삼성미술관 리움)에 출품되어 주목받았다.

▷*…» 그림 상단 오른쪽 공간에는 '세상 사람들이 간혹 호랑이를 그릴 때 개처럼 비슷하게 될까 우려한다. 이 그림은 도리어 진짜 호랑이가 자괴감을 갖게 한다'는 자신감이 써있다. 또 '조선이 서호산인 김홍도가 호랑이를 그리고, 수월옹 임희지가 대나무를 그리고, 능산도인 황기천이 평을 쓴다'고 밝혀놓았다.

대나무와 호랑이를 짝지은 죽호도는 당시 일본에서 유행한 소재다. 이태호 교수는 "그림 화평에 보면 김홍도 앞에 '조선'이라고 표기한 것으로 미루어 '죽하맹호도'는 통신사와 관련하여 일본에 건너간 그림으로 짐작되지만 그런 내력을 밝혀줄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본래 호랑이 그림은 궁중의 세화로서 악귀를 막는 벽사를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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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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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미세먼지에 갇힌 서울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불허.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른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바라본 도심 대기가 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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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날씨~' 나들이 하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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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역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어선 15일 오후 대구 신천교 부근에 활짝 핀 홍매화 옆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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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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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한강철교 현장점검에 나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철교 인근에서 안전점검을 위해 도입된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3Dscchoo@newsis.com">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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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차만별 계란가격' 3960원~8900원까지…마트 '최고'vs온라인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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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AI여파에 따른 '계란대란'이후 미국산 계란의 대량 공수와 AI 진정세 등에 힘입어 계란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가 공시한 30구짜리 평균가격은 78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 사진:> 【서울=뉴시스】김병문 학생기자 = 설 연휴 이후 계란 가격이 내린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보고 있다

▷*…» 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여전히 최대 8900원에 계란이 판매되는 등 유통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을 의아스럽게 만든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30개들이 계란 1판의 평균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7845원이었다. 1개월 전의 9510원에 비해 17.5% 내린 가격이다. 한 달 전 9510원에 거래되던 계란 1판(특란·중품 기준) 가격은 이달 9일 8044원, 10일 7892원, 13일 7945원, 14일 7880원, 15일 7845원으로 꾸준히 내리고 있다. (...)

16일 뉴시스 취재진이 일선 유통점들의 계란가격을 확인해본 결과 마트업계 1위 이마트의 경우 16일 현재 30개들이 계란 가격을 7280원으로 표기해뒀지만, 일시품절로 대부분 제품을 구하기 힘든 상태다. (...) 마트업계 2위 홈플러스의 경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가격은 7990원이었다. 대란이 특란보다 작은 사이즈임을 감안하면 홈플러스 계란 가격 역시 소매가 평균보다 훌쩍 높은 셈이다. (...)

티몬 측은 계란가격이 낮은 배경에 대해 "수도권 지역의 파트너를 중심으로 계란을 소싱하며 배송비를 절감했고,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유통되던 계란의 온라인 채널 유통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에 소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중간상인들이 과도한 유통마진을 챙기고, 가격이 내릴 때 천천히 반영하는 유통업체의 행태가 여전한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의 가격정보를 비교해 현명한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Dpjy@newsis.com">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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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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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제시"…UNIST, 치매 독성 절단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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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자연과학부의 임미희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독성을 절단할 수 있는 금속 착물(complex·원자 하나를 중심으로 다른 원자 등이 붙은 물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조재흥 교수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박기영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김선희 박사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 이 내용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 15일자 표지로 출판됐으며, 주목할만한 학술논문(JACS Spotlights)에도 선정됐다. 임미희 교수팀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독성을 낮추는 방법으로 금속착물을 이용해 절단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기존에도 금속 착물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생체 내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테트라-엔 메틸레이티드 클램(tetra-N methylated cyclam, 이하 TMC)'이라는 결정 구조를 이용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가수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수분해는 물 분자가 작용해 분자의 결합구조를 끊는 방식이다. 금속 이온을 중심에 배치한 TMC 구조는 외부의 물을 끌어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잘랐다.

이번 연구에서는 TMC 구조 중심에 코발트, 니켈, 구리, 아연 4가지 금속이 배치됐다. 이중 코발트가 중심에 들어갈 경우 가수분해 활성이 가장 높았다. 특히 코발트 기반 금속착물(Co(II)(TMC))은 뇌-혈관 장벽을 투과할 잠재력이 있었다. 또 비(非)아밀로이드성 단백질에서는 가수분해 활성이 낮았다. 이 물질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유발하는 독성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살아있는 세포 실험을 통해 관찰됐다. 임미희 교수는 "코발트 착물은 가수분해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결합을 끊어 독성을 낮출 뿐 아니라 이 단백질에서 나온 독성 자체를 낮출 수도 있다"며 "뇌-혈관 장벽을 투과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만날 수 있으므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3Dgorgeouskoo@newsis.com">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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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에 2,000만원 기부금 낸 미화ㆍ경비원들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성공회대는 65세 이상 나이 많은 직원들을 채용해 배려해주는 고마운 곳이에요. 그런데 요즘 학생 수는 줄고, 학교살림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 미화와 경비 직원끼리 기금을 모으게 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환경미화와 경비를 담당하는 푸른환경코리아 임직원 및 미화원과 경비원 23명이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내놓았다. <△ 사진:> 16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이정구 총장(왼쪽)이 미화원 및 경비원 23명 대표 김창진 반장으로부터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받고 있다. 성공회대 제공

▷*…» 이들은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이천환기념관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학교 측에 기부금을 전달했다.17년째 이 학교에 근무 중인 경비반장 김창진(72)씨 등 졸업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이날 졸업생들 격려도 잊지 않았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 회사에서 정리 해고된 후 일자리를 찾다가 성공회대와 연을 맺었다는 김씨는 단상에 올라 “홀로서기 한 번만 해도 성공한 것이다.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면 된다”며 짧지만 강한 말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화ㆍ경비직원들로부터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받은 졸업생들은 화답했다. 졸업생 대표로 감사의 말을 전한 김선영(일어일본학과)씨는 “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교수님, 그리고 학교의 아침을 열어주시는 경비, 환경미화를 담당하신 분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른 졸업생 허철현씨도 “평소 도서관에 남아 있으면 경비아저씨께서 ‘밥 먹었나’라며 안부를 건네신다”며 “평소에도 고마웠던 분들이 기부까지 하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3Dbcdefg@hankookilbo.com">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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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탈 야욕 규탄한다'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불허.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이 주최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육 의무화' 규탄 대국민 기자화견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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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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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단독] 박대통령, 세월호 청문회 직전 “증인 성향 파악, 예상 Q&A 준비 철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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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범 쪽 작성한 ’지시사항 문건’에 담겨2015년 12월 1차 청문회 앞두고 지시실제 해경 증인 질의응답 자료 공개돼 논란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12월 세월호 참사 청문회를 앞두고 “청문회 출석 증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예상 질의응답을 면밀히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특검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작성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보고’ 문건에 박 대통령의 세월호 청문회 관련 지시 내용이 담겼다.

▷ *… 박 대통령은 1차 세월호 청문회를 하루 앞둔 2015년 12월13일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에게 “세월호 청문회와 관련해 실무적인 부분도 내실을 기해야 하지만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므로, 증인과 참고인의 성향을 분석하고, 예상 Q&A(질문과 답변)를 면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의 지시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해양수산비서관실에 하달됐다. 해양수산비서관실은 수산 분야와 해양경비 분야 등을 총괄한다. 그동안 세월호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들이 입을 맞춘 것처럼 천편일률적인 답변을 해,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대비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박 대통령이 예상 질의응답 준비뿐만 아니라 증인들의 정치적 ‘성향’까지 파악해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볼 때 매우 철저한 준비 작업이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1차 청문회 직후 해경 쪽 증인의 사전 질의응답 자료가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자료’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초기 구조활동과 타 기관 세력 통제 의혹, 전원구조 오보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30여쪽에 걸쳐 담겼다. 문건 표지에 ‘대외주의’라는 단어와 함께 2015년 12월8일 작성됐다는 의미의 ‘12.08. 00:00 현재’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책임 회피적 태도는 김영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업무일지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2014년 7월3일 ‘세월호 참사 원인’에 대해 ‘청와대 보고, 그 과정의 혼선 X’라고 언급한 것으로 적혀 있고, 세월호 특조위의 법적 근거가 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국난 초래’, ‘좌익들 국가기관 진입 욕구 强(강)’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메모돼 있다. 최현준 기자 3Dhaojune@hani.co.kr">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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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영표에 항의방문…"자유당이" "야!"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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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6일 '환노위 사태'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환노위원장실을 항의 방문, 홍 위원장과 고성을 주고 받으며 논쟁을 벌였다. < 사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상임위원회를 불참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윤상직, 신보라, 정태옥, 전희경, 조훈현, 엄용수, 장석춘, 이만희, 김종석, 최교일 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 환노위원장실에서 홍 위원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 등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야당독재 폭주정치 OUT', '환노위 날치기 원흉 홍영표는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홍 위원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시위가 30여분 동안 진행된 뒤 출근하던 홍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회의실에서 면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평화롭게 시작되던 면담은 얼마 가지 못해 고성이 터져 나오는 등 소란스런 광경이 연출됐다.

홍 위원장이 "날치기 처리가 아니다. 날치기는 18대 때 자유당이"라고 말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국당이다"라고 맞받으며 고성이 오고 갔다. 홍 위원장은 "자유당이다, 무슨 한국당이다"라고 응수했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당신 3선이지 않나, 경청해야지"라고 말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엄용수 의원은 "야!"라며 "내가 당신 이름을 '동표'라고 부르면 되겠나, 진짜 상식 없네"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장석춘 의원도 "간사 합의 없이 느닷없이 법안 처리를 해놓고 자극적인 언행을 쏟아낸다"며 "내가 문재인이 시켜서 그리 했다고 자극적인 말을 하면 좋겠느냐"라고 항의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지금 싸움을 원하는거냐. 나한테 반말하는거냐"며 "이럴거면 계속 (복도에서) 농성을 하라"고 응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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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나누는 정우택 원내대표-자승 총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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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오른쪽)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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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보이콧에 멈춰선 미방위 전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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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소속 신상진 위원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출석해 열리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3일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단독 안건 처리에 반발, 국회 상임위원회를 보이콧 하고 있다. 3Dpak7130@newsis.com">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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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카드를 들고 나선 한국당과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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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정우택(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한민구(왼쪽) 국방부 장관과 이현재 당 정책위의장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북한의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조기 배치를 재점화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북한발 안보 이슈가 지지부진한 대선가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사드 조기 배치 카드를 들고 나섰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배치를 완수해 주길 바란다”며 “사드 배치에 반대만 하고 대안을 제시 못하는 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며 공세에 나섰다.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는 긴급 최고위에서 “사드 조기 배치는 물론 수도권 방어를 위한 추가 배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확대 배치를 주장했다. 김회경 기자 /전혼잎 기자 3Dhoihoi@hankookilbo.com">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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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모함 악용 말라” 북풍 경계하는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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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각 곤두선 여야 文 “北 예측 불가… 야만적인 일” 예비경선 선거인 모집에도 불똥 국민의당 ‘사드 반대’변경 검토 한국당ㆍ바른정당은 안보 공세 “사드 조기ㆍ확대 배치” 주장도 정치권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발생한 북한발(發) 이슈가 대선에 앞서 북풍(北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야권은 국민불안을 가중하는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며 신중론을 유지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반인륜적 공포정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함께 국제사회로부터 심각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며 비판하며 “정부 당국은 사건의 실체 파악과 아울러 남북관계의 한반도 평화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나 박근혜정권이 국내정치의 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의 무모함을 악용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전남 여수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치적 암살이라면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일”이라며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고 예측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남북관계를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피살은 한반도 안보에 직결되기 보다 북한 내부 권력싸움 측면이 크기 때문에 북풍으로 이어질 소재가 아니라는 게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따라 대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날 시작된 민주당의 예비경선 선거인단 모집은 불똥을 맞았다. 대대적 홍보와 함께 최고위 직전 선거인단 모집 선언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악재를 만났음에도 신청을 받는 당 홈페이지가 한 때 마비되는 등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차분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사드 배치 반대 당론 변경을 시사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은 안보는 보수라는 것을 자처해 왔지만 이런 상황에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은 많이 약해졌다”며 “17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경쟁 야당인 민주당을 의식한 ‘안보 우클릭’행보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긴급 상무위원회에서 “정치권과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불안을 가중하고 남북관계의 긴장을 강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북풍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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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열쇠 선물받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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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5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석현동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포럼 전남 네트워크 출범 및 탄핵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황금열쇠를 선물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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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표-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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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로 예방한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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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朴-최순실 570회 통화, 뭘 덮으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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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최순실'과 570차례에 걸쳐 통화했다는 특검 발표에 대해 "무엇을 덮고 입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수백번 은밀한 통화를 주고받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박 대통령, 최순실은 물론 청와대 보좌진과 주변 인물들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대포폰을 사용한 것은 가히 조폭 수준의 범죄수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한 장소에 대해서는 그곳이 어디라도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게 수사의 기본"이라며 "대포폰 사용과 통화 내용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수사 기간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 그리고 대통령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대포폰 사용과 통화 내용을 솔직히 자백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요청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Dsouth@newsis.com">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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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민의당 '사드' 선회 움직임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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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세희 최선윤 기자 = 바른정당은 16일 국민의당의 사드배치 반대 당론 수정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 사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사드 배치에 대한 당론을 변경할 것처럼 보여서 다행"이라며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국회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사드 1개 만으로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다. 이 기회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를 놓고 논란할 것이라 아니라 대한민국을 완벽히 방어할 수 있는 사드 배치에 대해 국민적인 공론화와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다행히도 국민의당이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사드배치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거두고 조기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다른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당이 사드 당론을 철회하는 것은 만시지탄"이라며 "이제와서 뒤늦게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엊그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에 국민의당이 당론을 변경하려는 것 같은데 적극 환영하면서도 앞으로 국가안보에 대해 확실한 길을 걸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3Dhong1987@newsis.com">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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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이런,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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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청년들의 공정페이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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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이야 카페에서 열린 청년들의 공정페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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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좌파정권 저지” 한국당 입당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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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보수를 개혁해서 좌파정권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한 뒤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회견에서 그는 “김대중-노무현 10년 좌파정권이 저지른 일과 지금 마치 정권을 잠은 것처럼 행동하는 오만함을 보면 좌파가 정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사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 그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문재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큰아들이고, 안희정 지사는 막내아들”이라며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모든 게 불안해진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은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고 국민의 질타가 몽둥이가 되어 보수를 때리고 있다”면서도 “보수가 완전히 망하지는 않았다. 자유한국당이 잘못했지만 국민에게 버림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새로운 지도자가 잘못된 것을 확 바꾸면 개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보수 세력이 기대했던 반기문 총장이 좌절해 대안이 없어서 내가 나서야겠다”고 밝혔다. 1984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 전 위원은 1986년 중앙일보로 옮겨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논설위원을 역임한 보수 논객이다. 박진만 기자 3Dbpbd@hankookilbo.com">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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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특검 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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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대구 반월당 동아쇼핑 광장에서 2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차 전국보수연합총궐기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아니라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 전 지사는 "지금 특검은 야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검사들이 있는데 이런 편파적인 정치특검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 밖에 없다"며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특검, 박근혜 대통령을 구렁텅이로 빠트리는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 측근이 잘못했다고 해서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경우는 없다”며 “이명박·노무현 대통령의 형들도 감옥에 갔고, 노 대통령의 부인도 돈을 받아 조사를 받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도 돈을 받아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앞으로 모든 대통령들이 탄핵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이들을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Djco@newsis.com">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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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드 배치, 외교적으로 해결할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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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최종 결정권을 다음 정부로 넘겨준다면, 그 문제를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해낼 복안을 가지고 있고, 그럴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문재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자문그룹 '국민 아그레망' 발족 및 긴급좌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자문그룹 '국민 아그레망' 발족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다음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넓혀주기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에 대한 결정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겨주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

그는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이것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충분히 대응을 해야겠지만, 만약 그것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 조장한다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쨌거나 북한은 비정상적인 국가고 예측할 수 없는 나라"라며 "남북한의 외교적 신뢰를 복원하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걸릴 것이라는 점은 우리 대북정책에서 전제돼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 점을 감안하면서 대북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Dhye@newsis.com">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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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정남 피살로 사드당론 바꾸면 웃음거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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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안보 위기감에 호응하려는 의도라면 대중영합주의"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정동영 위원장을 비롯한 원내외위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대개혁위원회 개혁분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재벌 특권이 정치부패와 독점의 폐해를 낳는 적폐 청산을 주장하고, 특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개혁입법 추진을 약속했다.

▷*…»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정동영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장은 16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로 당내에서 사드반대 당론 변경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김정남이 피살되고 나서 당론을 뒤집어야 한다면 그건 정말 웃음거리가 된다"고 반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국민의당이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철회 당론을 정할 때와 본질적으로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할 때는 뭘 모르고 정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는 사드 하나가 아니다. 패키지, 한 묶음"이라며 "사드배치는 한일 군사협력이다. 사드배치가 되면 곧바로 한일군사협력은 급가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인정해야 하고, 위안부 합의도 인정해야 하고 지금까지 입장이 다 뒤집어진다"며 "또 중요한 건 사드를 배치하면 한반도가 군비경쟁의 소용돌이, 중심으로 변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집권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화해협력을 추진해가겠다는 이런저런 공약들이 다 충돌한다. 6자회담과 남북대화를 추진해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정강정책과도 모순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개성공단 재가동 입장과도 충돌하고 다수의 지지자와도 충돌한다. 남북 화해를 지지하는 호남의 유권자들이 적대, 대결 정책의 핵심에 있는 사드 문제로 (당과) 충돌이 되는 것이다. 정체성 충돌"이라며 "그런 점에서 좀 더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대선 후보 선언한 분들 중 정말 사드의 정치학에 대해 몇 시간이나 들여다보고 공부했는지 스스로 고백해볼 문제"라고 꼬집었다.정 위원장은 또 김정남 피살로 인해 안보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에 호응해야 한다는 논리에는 "그건 대중영합주의"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악마화하는 것만으로는 해법을 찾을 수 없다"며 "악마적 요소가 있는 건 있는 것이고 문제는 문제 그대로 남지 않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Dimzero@newsis.com">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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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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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이 환율조작” 보도한 FT에 항의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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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보도한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에, 정부가 이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항의서한을 보냈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FT 영국 본사와 일본 지사에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니 신중을 기해 달라”는 취지의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 사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 앞서 FT는 13일 “아시아에서 환율 조작을 하는 국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목한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라 한국, 대만, 싱가포르”라고 보도했다.일부 외환 전문가들은 FT가 2015년 일본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인수됐다는 점을 들어, 일본이 ‘한국 때리기’의 일환으로 이같은 보도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부는 FT의 보도와 관련 정부는 “한국이 원화 평가절하를 위해 일방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경제 보고서와 미국 환율보고서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세종=이영창 기자 3Danti092@hankookilbo.com">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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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노동자대표 경영 참여 대선공약...참 반가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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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최근 야권 대선주자들이 노동자 대표의 경영참여를 공약으로 내건 것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참 반가운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사진:>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5일 시장집무실에서 근로자이사로 임명된 서울연구원 배준식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제공) 3Dphoto@newsis.com">photo@newsis.com

▷*…» 박 시장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근로자이사제'가 대선주자들의 공약으로 채택되고 있다"며 "노동자 대표가 경영에 참여해 노사가 경영 성과와 책임을 공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산하기관 중 100인 이상 공사나 공단, 출연기관에 노동자 대표 1~2명을 비상임 이사로 임명해 경영자로 참여토록 하는 근로자이사제 조례를 공포했다. 지난달 5일에는 서울연구원 배준식 연구위원이 첫 노동자 이사로 임명됐다. 이어 성남시는 지난달 산하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상을 50인 이상 기관으로 확대해 도시개발공사, 산업진흥재단, 문화재단, 청소년재단 등 네 곳에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공약했던 노동자 대표 추천 사외이사제 도입을 지난달 재벌 개혁 방안 중 하나로 제시하는 등 야권에선 노동자 대표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노동자이사제가 노동자에게만 유익한 제도이고 경영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노동자의 경영참여는 대립적 노사관계를 상생과 협력으로 전환시키고, 공공서비스 개선, 갈등비용 감소, 경영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강한 국가는 파업이 10일인 반면, 약한 국가는 105일로 10배 이상 많다는 조사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자 이사제 도입을 위한 대선주자들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행복한 세상이 나라다운 나라다. 노동이사제는 그 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노동이사제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다짐했다. 3Dlimj@newsis.com">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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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北 김정남 피살로 국제사회가 김정은 성향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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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출국 윤병세 “김정남 피살 의견 나눌 것” 독일 G20 외교장관회의서 밝혀 정부 사실상 김정은 지시에 의한 피살로 판단 시사 트럼프 출범 뒤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 대북 압박 구체화 주목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차 독일 본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김정남의 부검 결과가 밝혀지면)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의 성향을 다시 한번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독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김정남 피살 사건이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우리 정부가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현지 취재진과 만나“(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저를 만나는 장관들이 토론 과정에서 이번 사건을 많이 물어볼 것으로 예상한다”며“이번 사건의 특이성에 대해 관심이 있겠지만,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아직 (김정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발표 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조만간 발표가 나면 (사건의)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46) 관련 소식을 15일 주요뉴스로 다루고 있다. 연합뉴스.

▷*…» 윤 장관은 16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포함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와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17~19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각국 외교장관과의 접촉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독재 정권의 비상식적 행동을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압박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부산 소녀상 문제를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진솔하게 대화하면서 그 동안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조영빈 기자 3Dpeoplepeople@hankookilbo.com">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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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준표 경남지사 항소심서 무죄… 대선출마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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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홍준표(63)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여러 증거나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봤을 때 홍 지사가 불법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명백한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다"며 홍 지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정지용 기자 3Djyjeong@kmib.co.kr">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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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일.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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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북-중 관계 악재 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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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배후’ 확인 땐 ‘중국 보호 침범’‘친중파’에 ‘레짐체인지’용 카드 설도중 일단 관망…북-미 관계도 악영향 <△ 사진:><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매체들은 김정남의 죽음이 암살로 드러날 경우 그 배후는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의 피살 의혹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관계가 악화된 북-중 관계에 또 하나의 심각한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중국 당국이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피살 전모는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일 그 배후가 북한,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 특정된다면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뒤 김정남이 많은 시간을 베이징, 마카오 등 중국에서 보내면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다는 관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져왔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은 ‘북한이 김정남을 제거했다’를 ‘북한이 중국의 보호구역을 침범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김정남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부재’를 대신해준 고모부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과 절친했던 사이인 탓에, 북-중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맡았던 장 전 부장과 더불어 ‘친중파’로 분류되기도 한다. 중국 당국은 인정하지 않지만, 일각에선 북한의 ‘정권 교체’(레짐체인지)를 대비해, 중국이 김정은을 대체할 카드로 그를 관리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면에서도 북한이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확인되면 중국의 화를 돋울 수 있다. 장 전 부장 처형 이듬해인 2014년 북-중 교역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2.4%)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 등 사실관계 확인이 이뤄질 때까지 중국은 사태 추이를 관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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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중관계 위해 김정남 버렸을 수도" 산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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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공항에 혼자 있다 암살당해 중국 경호팀 없어 의문 <△ 사진:>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ㆍ2월 16일) 7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출처=조선중앙TV캡쳐)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 경호팀 없이 홀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중국이 김정은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김정남을 버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16일 산케이 보도에 의하면, 김정남은 2000년 경부터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아왔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이동 할 때에는 중국의 경호팀이 동행했다. 김정남이 김정은으로부터 암살될 수도 있어 만반의 태세를 갖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호팀 없이 김정남 혼자 공항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밝혔다.

김정남은 김정은과의 후계자 싸움에 패배한 이후인 2000년 경부터 중국의 보호를 받아왔으며. 경호팀 뿐 아니라 중국 정부의 도움으로 중국 기업들로부터 생활비 일부도 제공받아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해온 이유에 대해 산케이는 "중국에게 있어 김정남은 대북 외교의 주요 카드다"라고 분석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재했던 시대에 김정남은 중국에게 일종의 '인질'의 의미가 있었으며, 이후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북중 갈등에 대비해 유사시 북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였던 셈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에 있어서 김정남 보호는 김정은 정권과의 북중 관계 악화의 원인이기도 했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 산케이는 이번에 김정남이 중국 경호팀의 보호를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김정남을 저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살당했다. 사진은 김정남이 지난 2010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당시 공개된 모습. (사진= 중앙선데이 제공)

▷*…» 한중 관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악화된 상황으로, 중국 공산당 내에서는 북한과의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중국으로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가 한국과 미국에 미칠 경고의 메시지로 가장 강력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이 북한과의 관계회복이며, 이를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는 김정은의 방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은 중국의 '김정남 보호'에 불만을 품고 있어, 중국이 김정남을 더이상 보호하지 않게 된 것 일 수 있다고 산케이는 해석했다. 산케이는 이러한 시점에서 발생한 김정남의 암살이 우연의 일치냐며 의문을 제기하며, 연내 김정은의 방중이 성사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Dchkim@newsis.com">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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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겨울이 제 맛" 평양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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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김정일 생일(광명성절) 75주년일인 16일 북한 평양에서 한 어린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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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 75주년 맞은 평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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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75년 주년인 16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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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차로 추위 달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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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북한 평양 주민들이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75년 행사에 참석해 더욱 쑥차를 마시며 추위를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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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 75주년 맞은 평양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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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북한 평양 주민들이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75년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을 참배한 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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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 75주년 맞은 평양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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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북한 평양 어린이들이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 75년을 맞아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에 꽃을 바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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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존재조차 모르는 北 주민들…광명성절 축하 행사로만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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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2월 16일)을 하루 앞둔 15일 평양에서 축하 공연으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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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핵심부터 친족까지… 계속된 김정은의 공포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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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정은 체제 이후 잔혹한 공포정치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2011년 집권한 김 위원장이 ‘유일영도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피의 숙청’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사진:> 북한은 9일 전략잠수함의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완성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신문에 공개된 탄도탄 발사 장면(왼쪽)과 시험 발사를 참관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평양=연합뉴스

▷*…» 김 위원장 집권 후 가장 먼저 숙청된 고위급 인사로는 2012년 7월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리영호 당시 군 총참모장이 꼽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군부 핵심으로 부상했던 리 총참모장은 김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때 김 위원장과 함께 운구차를 호위한 ‘운구차 7인방’ 중 한 명이다. 리 총참모장은 김 위원장이 권력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당시 군 고위 간부 10여과 함께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위원장은 숙청을 권력체제를 다지는 수단으로 사용했는데 김 위원장의 친족도 숙청을 피해가지 못했다. 2013년 말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이 대표적인 예다. 아버지 김 국방위원장에 충성을 다했던 장성택은 불과 한 달여 만에 속전속결로 숙청돼 국제사회에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보를 입수한 국가정보원과 통일부는 물론 북한 전문가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였다.

군과 주요 간부들에 대한 숙청도 줄줄이 이어졌다. 2015년 4월에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회의 중 졸았다는 이유로 재판 절차도 없이 대공화기인 고사총으로 공개 처형됐다. 같은 해 5월에는 최영건 내각 부총리가 김 위원장이 추진한 산림녹화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가 처형됐다. 지난해 7월에는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6ㆍ29 최고인민회의 때 태도가 불량했다는 이유로 보위부 조사를 받은 후 처형됐다. 김정은 집권 후 처형된 간부는 2012년 3명, 2013년 30명, 2014년 40명, 2015년 60명으로 점증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3Dcdragon25@hankookilbo.com">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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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접촉한 中 주재원 최소 5~6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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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후계자로 등장한 2011년 중국에서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과 접촉해 편의를 봐주던 주재원 최소한 5~6명이 처형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아시아 각국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면서 북한 공관 사정에 밝은 탈북자 소식통을 인용해 2003~2010년 초 베이징에 주재한 곽정철 전 북한대사관 당비서가 김정남과 왕래한 혐의로 2011년 처형당했다고 전했다.

▷*…» 탈북자 소식통은 김정은이 후계자 자리를 굳힌 2011년 김정남 주변 인물로 분류된 인사들에 대한 숙청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북한 무역성(대외경제성) 당비서를 역임한 뒤 노동당 부부장급으로 중국에 근무한 곽정철은 당시 김정남을 3차례 만났다는 이유로 처형됐다. 곽정철의 가족은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고 한다.

또한 같은 해 고려항공 베이징지사 대표와 부대표 등 3~4명의 직원들이 처형되고 가족들도 수용소에 갇혔으며, 김정남의 여행과 탁송물 운반 등을 돕던 실무자들도 숙청됐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밖에 베이징에서 노동당 지시에 따라 김정남을 보좌하던 강모 등 노동당 대외연락부 (225국) 소속 요원 여럿도 비슷한 시기에 처형된 뒤 간암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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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이틀 만에 공개석상 등장… 김정은, 시종일관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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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5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75돌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굳은 얼굴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위원장은 행사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조선중앙TV캡처·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남 피살 이틀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조선중앙TV를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는 15일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 16일·광명성절) 75돌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보고대회에서 김 위원장은 행사 내내 굳은 표정을 지었다. 한곳을 골똘히 바라보면서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도 보였다. 보고대회가 끝나고 퇴장할 때도 청중을 향해 손을 흔들기는커녕 청중석 쪽을 돌아보지도 않았다. 김 위원장은 후견인이었던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한 이후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김 위원장은 장성택 처형 5일 만인 2013년 12월 17일 김정일 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을 때도 계속 어두운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위원장은 작년과 재작년 중앙보고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올해의 경우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라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외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 최태복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주요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달 국가보위상 자리에서 해임되고, 계급 역시 3계단 강등된 김원홍은 보이지 않았다.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불참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완전 성공의 장엄한 불뇌성은 태양조선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3Dhgkim@kmib.co.kr">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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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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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인프라 수주로 우리경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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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 첫 개최 "인프라 수주 국가 대항전 양상…'팀 코리아' 중요" /2017년 입찰 예정 주요사업 수주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 /신흥국 경협증진자금 주요사업 추진동향 /해외인프라 수주 외교 지원방안 등 안건으로 논의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해외 인프라 수주 민·관 합동 협의회가 첫 발을 내딛었다.

▷*…»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과 함께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최 차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는 해외 수주 성공사례를 다수 창출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 정책과제"라며 "큰 틀의 정책방향은 수립됐고, 이제는 각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전략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현재 총사업비 800억 달러 규모의 20여개 사업을 수주지원 핵심프로젝트로 선정해 관리 중이다. 협의회는 사업수주 애로사항을 분석하는 한편,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최근 인프라 수주는 국가 대항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팀 코리아'를 구성해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이란, 이집트, 터키 발주사업 등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사안들은 우리 업계가 차질 없이 금융협약 등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집행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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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주류업계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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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과일소주 인기로 역기저 효과 수입맥주 공세, 맥주 실적에 악영향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주류업계가 각종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저성장 기조에 물가 상승으로 가계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심리와 소매판매까지 크게 위축된 상태다. 무엇보다 지난해 열풍을 이어갔던 '과일소주' 등의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대체재를 찾지 못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롯데주류 등 주요 주류업체들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902억원, 당기순이익은 384억4700만원으로 각각 0.9%, 27.95% 감소했다. 롯데주류도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롯데주류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의 경우 59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줄었다. 신제품을 줄줄이 쏟아냈으며,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맥주의 판매가 소폭 감소했고, 인기를 끌었던 '순하리 처음처럼'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맥주의 경우 수입 주류의 판매율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류 판매율이 급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국산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2%, 6.4% 감소했다. 반면 수입맥주 매출은 18.7% 늘었다. 맥주 매출 중 수입 맥주 비중은 39%로 2013년(32.2%), 2014년(34.4%) 보다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전체 맥주 매출 가운데 수입맥주의 비중이 40%를 넘었다.


◇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80%대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국산맥주가 2014년 70%대로 하락했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50%대로 급락했다. 여기에 '특별한 맛'을 원하는 애주가들이 증가하면서 수입맥주를 넘어 수제 맥주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까지도 생겨나 '수입·수제맥주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품질 개발과 판촉으로 수입 맥주가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반면 국산 맥주는 비슷비슷한 맛과 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기에 지난해 시행된 청탁금지법(김영란법)으로 회식 모임 등 술자리가 줄어드는 등 달라진 음주문화도 주류업계의 고민이다.

이에 '보해양조'는 '부라더 소다' 시리즈를 비롯해 소주 업계의 1위 하이트진로는 탄산주 신제품 '이슬톡톡'을, 롯제주류도 저도주를 즐기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 맞춰 '설중매 매실소다' 등을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의 경우 지난해 히트상품들의 인기가 빠지고 맥주의 경우 수입 맥주의 공습 등으로 주류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수익의 근간인 맥주 매출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며, 실적 부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타개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설명했다. 3Ddios102@newsis.com">dios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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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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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이·팔 분쟁엔 2개국 해법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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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만난 그는 한 가지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해결을 위핸 2개국 해법 외에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책은 2개국 해법뿐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한 기자회견에서 2개국 해법은 이팔 분쟁 해결을 위한 여러 옵션 중 하나일 뿐이라는 미 백악관의 입장에 대해 “플랜 B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개국 해법 외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없다”며 “국제사회는 2개국 해법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개국 해법은 20년 넘게 미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추진해온 중동 외교정책의 초석이자 기본 입장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5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첫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2개국 해법이든 1개국 해법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쌍방이 원하는 쪽이 좋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이 더 좋은 안을 제시하면 어느 쪽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며 2개국 해법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 3Dsuejeeq@newsis.com">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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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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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유대주의 질문에 대선승리 자랑…동문서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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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반 유대주의에 대한 질문을 뜬금없는 자기자랑으로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거래의 기술(Art of the Deal)'대로 기자들이 던진 많은 예민한 질문을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은 뒤 질문을 할 때 주요 언론들은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에 초점을 맞췄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관계는 현재 매우 예민하고 시의성이 있는 중요한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질문은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대답을 회피했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뉴욕타임스(NYT)의 소판 뎁 기자는 기자회견에서 나온 트럼프의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취임 이후 미국에 반 유대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질문을 하자 트럼프는 난데없이 자신의 대선 승리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220명의 대의원도 못 얻을 줄 알았다. 그런데 306명이나 차지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미국에 나쁜 일들이 벌어졌지만, 앞으로 평화가 있을 것이며, 범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자의 질문인 트럼프 취임 이전 시점에 비해 반 유대 범죄가 늘어났다고 묻는 것과 거리가 멀다. 3Dbadcomma@newsis.com">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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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버트 하워드 국가안보보좌관 후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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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사퇴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 로버트 하워드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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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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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국무장관이 지난 10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 앞에서 기시다후미오 일본 외상을 맞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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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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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시리아에 지상군 파견 방안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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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르 알주르=시리아정부군·AP/뉴시스】 1월 30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 미디어가 제공한 북부 데이르 알주르의 전투장면 동영상 캡처 사진.시리아군이 2주전부터 공세를 강화한 IS를 물리치고 탈환한 이 지역에 세계식량계획(WFP)이 구호식품의 공중 투하를 재개했다. 유엔은 효과적인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정부군과 반군의 확고한 휴전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 국방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상군을 시리아 북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재래식 병력이 시리아에서 일정기간 지상공격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어 “이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게 이달 말까지 IS 격퇴를 위한 방안들을 제안하라고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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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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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IS 가담자들의 어린 자녀도 안보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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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정보부(AIVD)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가 귀국한 이들의 어린 자녀 역시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롭 베르솔리 AIVD 부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S 대원들의 자녀 역시 전투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지난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공개한 선전 동영상에 나온 어린이 조직원들의 모습.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가디언·IS)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베르솔리 부장은 "남자 아이들은 9살부터 (IS의) 훈련 캠프에 입소할 수 있다"며 "IS 장악 지역의 어린이들은 온갖 폭력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순수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AIVD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국제연합군에 의해 시리아, 이라크 내 IS의 영토가 줄어들고 생활 여건마저 악화되자 모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IS 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AIVD는 현재 네덜란드 국적자 약 270명이 IS에 가담해 시리아, 이라크에 머물고 있다고 파악 중이다. 이들 가운데 80명 가량은 어린이인데 대다수가 아예 IS 장악 지역에서 태어났다 AIVD는 "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전투에 참여했거나 다른 형태의 폭력에 가담했을 수 있다"며 "이런 경험은 폭력을 용인하는 기준을 낮추고 트라우마를 야기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리아, 이라크 등 분쟁 지역에서 머물다 귀국한 네덜란드 어린이들을 군사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지하디(이슬람 성전) 여행자'로 취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네덜란드 안보당국은 시리아를 방문한 자국민 성인이 IS와 연계됐다고 의심되면 구금했지만,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같은 조처를 취하지 않아 왔다. AIVD는 최근 귀국한 IS 가담자들은 IS 영토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더 많은 전투 훈련을 받고 급진주의자 네트워크를 구축했을 가능성이 높아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안보 컨설팅업체 수판 그룹에 의하면 지난 2015년말 기준 외국인 3만여 명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 이라크로 들어갔다. 이들 중 약 5000명이 서유럽 출신이다. 3Dez@newsis.com">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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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말레이男 1명 체포…두 번째 女용의자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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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한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CCTV 사진을 말레이 메일 온라인이 공개했다. 2017.02.15. (사진=말레이 메일 온라인 캡쳐)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16일 김정일 암살 여성용의자 1명을 추가체포한 데 이어, 같은날 공범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을 추가 체포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이 남성의 국적은 말레이시아로 알려졌다.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는 16일 고위 경찰 간부를 인용해 말레이시아 남성이 앞서 추가체포된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두번째 여성 용의자 시티 아이샤(25)를 체포했으며 이 여성이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현지 경찰청장은 시티 아이샤가 김정남이 살해당한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 폐쇄회로(CCTV)에 찍혔던 여성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남 살해 후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에는 흰색 긴팔 티셔츠에 짧은 치마를 입은 단발머리 여성이 포착됐는데, 경찰은 이 여성을 김정남 독살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었다. 앞서 15일 체포된 암살 용의자 여성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도안 티 흐엉(29)으로, 16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3Dchkim@newsis.com">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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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말레이 경찰,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추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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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추가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3Djyjeong@kmib.co.kr">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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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명 사주받고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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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검거된 여성이 도주한 남자 4명의 사주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사진:>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여성의 모습. 말레이메일 홈페이지 캡처

▷*…» 16일 말레이시아의 중국어 신문 동방일보(東方日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 용의자는 경찰에 남자들의 의뢰로 다른 용의자 여성과 함께 공항에서 김정남을 습격했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여성 용의자는 "공항에서 만난 남성 4명이 '승객들에게 장난치자'고 제의했다"며 "살인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들로부터 사주를 받은 이 여성 용의자는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현재 도주중인 다른 20대 여성 용의자와 함께 김정남에 독극물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독극물을 토하지 못하게 손수건으로 김정남의 얼굴을 10초 가까이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여성 용의자 두 명은 모두 베트남 국적이며, 경찰은 용의자들이 '국가'에 고용돼 청부 살인을 감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미 김정남을 살해하는데 사용한 독극물을 특정했지만, 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쿠알라룸푸르 공항의 저가항공사 전용 제 2터미널에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을 체포했다. 검거된 용의자의 여권상 이름은 이름은 도안 티 흐엉이며 1988년 5월31일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여성은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지 호텔에 머물다 이틀 뒤 사건 현장 부근에 다시 나타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정승훈 기자 3Dshjung@kmib.co.kr">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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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실 앞의 북한 말레이시아 주재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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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북한의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가 15일 저녁 김정남의 시신 부검을 참관한 뒤 병원 법의학실 앞에서 승용차 쪽으로 가고 있다. 부검은 오후 8시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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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부검 병원 앞 세계각국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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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김정남 시신 부검이 진행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병원 앞에 15일(현지시간) 각국 기자들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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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두번째 여성용의자를 이송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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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중국 국영 CCTV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 입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16일 CCTV는 말레이시아 세팡 지역 경찰서에서 대기 중이던 자사 기자가 용의자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이 공개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송되는 모습. (사진출처: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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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추가 체포된 여성, 한국 여권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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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 피살 사건 관련해서 추가로 체포된 여성 1명이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교도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 사진:> 지난 13일 김정남 피습 용의자 가운데 1명인 도안 티흐엉(29)이 포착된 쿠알라룸프르 공항 폐회로텔레비전 화면. 흰 상의에 치마를 입고 있다. 연합뉴스

▷ *…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체 6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용의자 가운데 여성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통신 <베르나마>가 16일 오전 보도했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베르나마>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께 새로 체포된 용의자와 관련한 공식 성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15일 오전 8시20분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여성 용의자 중 1명인 도안 티흐엉(29)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티흐엉은 당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기원 기자 3Dgarden@hani.co.kr">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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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옹립설ㆍ北 망명정부설…김정남 둘러싼 시나리오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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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택, 후진타오 만나 김정은 대신 김정남 후계 제안 녹취 알려져 처형”소문 시진핑의 북한 압박 카드 분석도 “탈북 세력이 김정남 중심으로 해외 망명정부 구상” 주장까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배경으로 그간 끊임없이 제기된 ‘김정남 옹립 시나리오’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북한이 2012년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 기반을 모두 잃고 수년간 낭인 생활을 해온 김정남을 굳이 제거한 데는 김정남이 중국을 등에 업고 언제든 김정은에 도전하는 화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과거 마카오에 나타난 김정남. 한국일보 자료사진

▷*…» 북한 내에서 쿠데타 등 권력에 대한 도전이 발생할 경우 그 주도 세력이 해외에 있는 김정남을 새 권력자로 옹립할 것이라는 설은 김정은 체제 초기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북한의 ‘당 유일사상 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은 백두혈통 승계를 명문화 하고 있다. 특히 김일성의 장손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은 최고 권력을 쥘 수 있는 형식적 자격을 충분히 갖춘 인물이다. 김정남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났다고는 해도 김정은에는 잠재적인 위협 요인인 셈이다.

북한 내부에서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2013년이다. 김정은은 자신의 고모부이자 북한 권력 서열 2위였던 장성택을 처형했는데 당시 죄명이 ‘불경죄’였다. 지도자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것인데 이를 둘러싸고 각종 설이 난무했다. 그 중 하나가 북한 내 대표적인 친중파이자 김정남의 후견인 격인 장성택이 중국과 김정남 옹립에 대해 논의하다 발각됐다는 설이다.

반중 매체 ‘보쉰(博訊)’ 등에 따르면 2012년 8월 중국을 방문한 장성택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만나 북한의 후계 구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김정일의 후계자로 김정은 대신 김정남을 세우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중국의 간부가 비공개 회담으로 진행된 이 내용을 녹취해 김정은에게 알려 김정은이 장성택과 북한 내 친중파를 모조리 처형했다는 주장이다.


◇ 이와 맞물려 후진타오와 시진핑으로 이어지는 중국 내 권력층도 김정은 정권의 붕괴에 대비해 친중 성향의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특히 중국의 통제를 벗어나는 김정은의 핵ㆍ미사일 독주로 중국의 입장만 난처해지면서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받았다.

▷*…» 중국이 김정남을 실제 지도자로 옹립하지 않더라도 핵실험 등으로 금지선을 넘은 김정은에 대한 압박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남과 150통 이상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일본 도쿄신문의 고미요지(五味洋治)기자 역시 저서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를 통해 “중국은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고, 김정남은 중국을 배경으로 와신상담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체제가 국가의 안정과 빈곤이라는 모순을 풀지 못할 경우 ‘김정남 옹립 시나리오’가 현실성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진핑의 출신 모체인 ‘태자당’이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2012년 김정은이 권좌에 오른 뒤 김정남이 동남아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비호가 없었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병곤 통일연구원 박사는 “실제 중국 내에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낙점된 이후에도 개방주의 성격이 강한 김정남이 더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는 기류가 존재했다”면서 “친중국 인사를 지도자로 옹립하기를 원했을 것이고 김정남을 정세 급변시 대안으로 생각하고 비호했던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최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퍼진 북한 망명정부설도 김정은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지통신은 15일“최근 김정남이 북한 망명정부의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고 보도했다. 탈북 세력이 중국을 방패 삼아 해외에서 망명정부를 세우고, 김정남을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북한 내 존재감이 크지 않은 김정남이 직접 연계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국 내 탈북 세력이 김정남을 축으로 망명 정부를 구상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 손효숙 기자 3Dshs@hankookilbo.com">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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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장담할 수 없게 된 김정일 일가 자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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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이 독살되면서 김정은의 다른 혈족들의 신변 위협설도 제기되고 있다.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데 이어 이복형까지 암살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눈엣가시가 되는 다른 가족들을 내버려 둘 리 없다는 것이다.

▷*…» 현 상황에서 가장 위험해진 인물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다. 김한솔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맏손자로서 김일성-김정일-김정남을 잇는 장손이다. 후계 체제의 정통성을 혈연관계에서 찾는 북한 사회에서 김한솔은 김정은 입장에선 장기 집권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인물이다. 게다가 유럽에서 학업과정을 마친 김한솔은 언론 인터뷰에서 작은아버지 김정은을 ‘독재자’로 표현할 정도로 현 북한 체제에 비판적이다. 김한솔은 어머니 이혜경, 여동생 김솔희와 함께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마카오에 체류 중인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김정은의 이복 누나인 김설송(44)은 감금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설송은 김정일과 그의 둘째 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남 여동생인 김설송이 높은 지위는 아니지만 (노동당 서기실에서) 힘을 쓰는 위치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김정남 암살 사건과) 연관이 있어 모처에 감금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36)도 신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정철은 1981년 김정일과 만수대 예술단 출신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이다. 김정철이 태어날 당시 이미 김정일에게는 아들 김정남이 있었지만 김정일과 김정남 생모 성혜림의 사이가 멀어지자 김정철이 김정일의 총애를 받게 됐다. 그러나 후계자 교육을 받던 김정철은 2000년대 중반 내향적 성격과 지병으로 인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났다.

김정철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에서 특별한 역할 없이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런던에서 열린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장에 나타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언론인터뷰에서 “김정철이 아무리 형이라고 해도 어떤 역할이나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김정일과의 권력 투쟁 과정에서 밀려난 김평일(63) 체코 주재 북한 대사도 위태롭다. 김일성 주석과 둘째 부인 김성애의 아들이자 김정은의 작은 아버지인 김평일은 1988년 헝가리 대사로 발령받은 이후 줄곧 외국 공관을 전전하며 사실상의 유배 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홍콩의 한 시사주간지가 ‘북한 안팎에서 김평일을 옹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 김평일의 신변도 위험해질 수 있다. 김정현 기자 3Dvirtu@hankookilbo.com">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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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서 라디오 뉴스 생방송 중 언론인 총격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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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언론인 2명이 생방송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 *…괴한들은 이날 오전 수도 산토도밍고 동부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에 있는 103.5 FM 라디오 스튜디오에 난입, 뉴스 진행자 루이스 마누엘 메디나를 총으로 살해했다. 앞서 같은 방송국 라디오 프로듀서 레오니다스 마르테니스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괴한들의 총에 의해 숨졌다. 사진은 마르티네즈의 장례식에서 울고 있는 유족들의 모습. /AFP연합뉴스


▷ *… 괴한들은 이날 오전 수도 산토도밍고 동부 산 페드로 데 마코리스에 있는 103.5 FM 라디오 스튜디오에 난입, 뉴스 진행자 루이스 마누엘 메디나를 총으로 살해했다. 앞서 같은 방송국 라디오 프로듀서 레오니다스 마르테니스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괴한들의 총에 의해 숨졌다. 사진은 마르티네즈의 관이 운구되는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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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불길…필리핀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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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필리핀 퀘손시티의 한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들이 화재에 휩싸여 있다.



▷ *…15일(현지시간) 필리핀 퀘손시티의 한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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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된 콜로라도 산불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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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먼트= AP/뉴시스】10일(현지시간)미국 콜로라도주 롱먼트 일대의 산불이 휩쓸고 간 피해지역의 풍경. 콜로라도주 산악지대에서는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해충으로 인해 죽은 나무들이 8억3400만그루나 서 있어 산불위험을 높이고 산간지대를 흐르는 자연수를 오염, 부식시키고 있다고 미국 산림청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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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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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항소심서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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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건설업자로부터 3000만원 받은 혐의 인정”법정구속은 면해…조 전 청장 “상고심서 대응할 것” 조현오 전 경찰청장. <한겨레> 자료 사진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죄로 징역을 살았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이번엔 건설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주호)는 16일 부산의 건설업자 정아무개(53)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조 전 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과 정씨 등의 진술과 친분 관계 등 증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정씨가 서울경찰청장 집무실에서 조 전 청장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 또 이 돈의 성격도 직무 관련성, 뇌물성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없다”며 조 전 청장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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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암살자 2명 국내 잠입… 태영호 1호 타깃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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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운동가 출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주장 <△ 사진:> 피살된 김정남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왼쪽)이 2015년 5월 영국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열린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정철을 수행하는 사람은 태영호 당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태 전 공사는 지난해 8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뉴시스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5일 “국내에도 북한 암살자들이 잠입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타깃 1순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인권 운동가 출신인 하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암살자들의 타깃은 고위 탈북자와 선도적으로 활동하는 북한인권운동가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하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첩보를 지난해 말 입수했다”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암살자는 2명이며 모두 남성”이라고 말했다. 또 “암살자들의 국적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북한 사람들이 동남아를 통해 국내로 들어왔는지, 제3국의 테러 요원이 북한의 지시를 받고 잠입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앞서 탈북민 출신 간첩 안모씨는 2011년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 등을 날린 박상학 대표에게 독침 테러를 기도하다 국가정보원에 체포된 바 있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기 위해 남파됐던 간첩 2명이 2010년 붙잡힌 사건도 있었다. 김정일 처조카인 이한영씨는 한국으로 망명한 후 1997년 2월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북한 공작원의 총탄에 숨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보 당국과 경찰은 북한 체제를 적극적으로 비판해 온 주요 탈북 인사들에 대한 테러나 납치 가능성까지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택 기자 3Dptyx@kmib.co.kr">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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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와 특검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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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못한다…법원, 특검 신청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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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란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소송을 종료시키는 것을 말한다. (...)

▷*…» 행정소송의 집행정지는 민사 소송의 가처분과 비슷한 제도로, 공권력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법원에 긴급한 판단을 구하는 조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청와대 측이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근거로 불승인 사유서를 내고 거부함에 따라 압수수색 5시간 만에 철수했다.

현행 형사소송법 110조는 군사시설, 111조는 공무상 비밀을 보관한 장소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 압수수색이 불가하다'는 취지의 규정을 두고 있다. 특검팀은 이후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지난 10일 행정법원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을 상대로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에 관한 취소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3일 재판장 회의를 거쳐 사건을 행정4부에 배당했다. 특검팀 측은 지난 15일 열린 심문기일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반드시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3Dnaun@newsis.com">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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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탄핵심판 '반쪽' 신문…'고영태 녹음파일' 김수현 등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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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춘 前 K스포츠재단 이사장 상대…재단 설립 경위 등 추궁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4명 중 3명이 불출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쪽짜리 증인신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초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김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해 결국 오전 일정을 취소했다.

▷*…» 김 전 대표와 함께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에게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특히 김수현 전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영태 녹음파일'을 녹음한 당사자로 그의 출석 여부는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날 예정된 변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커 그로부터 관련 증언을 직접 듣기는 어렵게 됐다.

결국 헌재는 이날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을 상대로 오후 2시부터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전 이사장은 지난 13일 헌재에 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략적인 설립 경위 등 본인이 증언할 주요 내용을 정리한 진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이날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 경위와 기금모금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정황 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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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24일 탄핵심판 최종변론”…3월 초 선고·‘벚꽃 대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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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재판관 “국가원수 대통령 권한 정지돼 국정공백과 사회적 혼란이 두 달 이상 계속”헌재, 노무현 탄핵심판 땐 변론 뒤 14일 선고3월9일·10일·13일 가능…4월 말·5월 초 대선 헌법재판소가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을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을 열겠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13일 이전 탄핵심판 선고가 유력해져 4월 말·5월 초 대선 가능성도 커졌다. 헌재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은 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남은) 5명의 증인신문을 마친 다음인 24일에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국가원수이고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돼 국정 공백과 그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두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1년이고 2년이고 재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재판관은 “이 사건을 공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심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십 명의 증인을 신문하고, 방대한 수사기록을 조사하고, 수십 개 기관에 사실조회를 신청해 회신을 받았고 준비서면도 충실해 이 사건에 대해 잘 파악됐다”며 그동안 충분한 심리가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 헌재가 이날 24일 최종변론 기일을 정해 이 재판관 퇴임하는 3월13일 전에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 헌재는 4월30일 최종변론을 열고 2주간 평의를 거쳐 5월14일 선고를 내렸다. 또 탄핵심판 선고일은 헌재의 일반사건 선고처럼 반드시 목요일일 필요도 없다. 헌재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도 금요일인 12월19일 선고했다.

▷ *… 이에 비춰보면 헌재는 3월9일, 10일, 13일 중 하루 탄핵심판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면,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고일로부터 50~60일 대선이 실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고 날짜에 따라 이르면 4월28일부터 늦으면 5월12일 사이 대선일을 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와 박 대통령 대리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변론 뒤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은 “재판부가 24일 최종변론을 듣고 이 사건을 결심하겠다고 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그런 태도가 유지돼 국정 공백 상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반면 이중환 변호사는 “충분한 심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헌재가 시간에 쫓겨 너무 급하게 변론 종결 잡았다”고 비판했다. 김민경 방준호 기자 3Dsalmat@hani.co.kr">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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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운명의 날' 맞은 이재용 부회장…삼성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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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회장 구속 여부 결정…'오너 구속' 사상 최악사태 맞나 '우려'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16일 삼성 서초사옥은 분주함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최악의 사태도 배제할 수는 없어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이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 부회장 구속수사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대치동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게 된다. 이후 특검팀과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동해 심문을 받는다. 심문이 끝나면 다시 특검 사무실 혹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다. 지난달 18일에는 특검팀이 이 부회장을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시킬 계획이었지만 법원은 대기 장소를 서울구치소로 결정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삼성 관계자는 "지난번에 구속영장이 기각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불구속 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류도 있어 분위기가 무겁다"고 밝혔다. 오너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눈앞에 둔 삼성 입장으로서는 현재의 상황이 착잡하지만 최선을 다해 최악의 국면을 피한다는 입장이다.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한 삼성그룹은 최근까지 여러 번 검찰수사에 휘말렸지만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고(故) 이병철 전 회장부터 단 한 번도 오너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은 적은 없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증하듯 삼성 사장단은 전날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극도로 말을 아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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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영장심사에 윤석열·한동훈 등 ‘드림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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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팀장·한 부장검사, 검찰 내 ‘대표 특수통’‘법리싸움서 밀리지 않겠다’ 강한 의지 반영 삼성은 문강배·송우철 변호사 등 7명이 맞서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 공동취재사진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과 한동훈 부장검사를 포함한 ‘드림팀’을 투입했다. 지난달 19일 영장이 기각된 뒤, 이번에는 법리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특검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양재식 특검보와 윤 팀장, 한 부장검사 등을 투입했다. 앞서 지난달 1차 구속 전 피의자심문 때는 양 특검보와 김영철 검사, 김창진 부부장검사와 박주성 검사 등 4명이 참석했다. 특검팀이 지난 1차 심문 때와 달리 윤 팀장과 한 부장을 직접 투입한 것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다시 기각될 경우 특검 수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검찰 내 대표 ‘특수통’으로 그동안 이 부회장에 대한 뇌물혐의 수사를 진두지휘해 왔다.

윤 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1·2 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검찰 수사력 정점에 있다고 평가받는 곳을 거쳤다. 한 부장은 에스케이(SK)그룹 분식회계 사건,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등 기업 관련 수사 경험이 많아 ‘대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삼성 역시 이날 특검에 맞서 7명의 변호사를 투입했다. 1차 구속 전 피의자심문 당시 구속영장 기각을 이끌어 낸 문강배 변호사(57·사법연수원 16기)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 송우철 변호사(55·16기),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권순익 변호사(51·21기), 대전지검 특수부장 출신 이정호 변호사(51·28기), 오명은 변호사(38·38기) 등이 투입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결과는 이날 밤 늦은 시각이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영지 기자 3Dyj@hani.co.kr">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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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향하는 박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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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비선 진료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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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놓고 찬반 집회 잇따라…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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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 주최측, 1박2일 구속촉구행동 친박단체 "특검 무리한 영장 청구" 규탄 경찰, 충돌 우려 9개 중대 720여명 배치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놓고 찬반 세력의 기자회견과 집회가 16일 잇따라 열렸다. <△ 사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입구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각각 이 부회장 구속 찬성과 반대(사진 아래)를 외치고 있다.

▷*…» 경찰은 양측 참가자 간 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회 장소가 이 부회장의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으로 동일한 탓이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이재용 구속영장기각규탄 법률가농성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박2일 구속 촉구 행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은 뇌물 거래 혐의가 더욱 명확히 드러난 상황에서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이번에야말로 발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속요구 2만여 서명용지 쌓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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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이 부회장을 필두로 재벌총수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은 우리 사회 적폐청산의 첫 걸음"이라며 "법원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회견 장소에는 이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민 2만4749명의 서명용지를 쌓아놓았다. <△ 사진:>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 회원들이 이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며 기습 시위를 하고 있다.

▷*…» 이들은 기자회견 후 법원 인근에서 오후 7시까지 8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다. 오후 10시까지 촛불문화제를 연 뒤 영장실질심사 종료시까지 필리버스터를 다시 할 예정이다. 촛불문화제는 /자유(이재용 구속의 필요성) /평등(삼성의 사회적 책임) /정의(재벌 세습 문제) 등 총 3부로 나눠 각 주제별 법률가와 시민 자유발언을 한다.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은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무리한 영장 청구를 규탄하고 법원의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소속 300여명(주최측 추산)은 촛불집회 주최 측보다 1시간 앞선 오전 9시께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검은 어떻게든 박근혜 대통령을 얽어넣기 위해 별로 달라지지도 않은 내용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2차 영장을 청구하는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들은 "법과 양심에 따라 정의롭게 판단해야 할 판사를 겁줘 구속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내려한다"며 "법치국가의 사법부를 희롱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회원이 이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10개 단체도 오전 11시께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을 기각하라고 요구했다.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자수연)'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이 반기업정서를 등에 업은 특검에 의해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

법원은 정치특검의 꼼수에 휘둘리지 말고 법률적 판단에만 진력하라"고 강조했다. 어버이연합도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경찰은 양측 간 충돌을 우려해 법원 인근에 9개 중대 720여명을 배치했다. 3Dhjpyun@newsis.com">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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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태극기 응원받으며 이재용부회장 법원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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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단체 회원들 서울중앙지법 앞 태극기 들고 모여 전날 "판사 지키러 가자" 독려 공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두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출석하는 길에 태극기 부대가 등장했다. 보수단체 회원이 이재용 부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뇌물공여 및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가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곧바로 갔다. 이런 과정은 방송 카메라에 모두 잡혔다. 특히 서울중앙지법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태극기 부대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법원으로 걸어들어갈 때 뒤편에 여러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흔들었다. 이재용 부회장을 응원하는 듯 보였다.


◇ 이 태극기 부대는 박근혜 대통령 팬카페인 '박사모'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일명 탄기국 등 보수단체 회원들로 알려졌다. 15일 박사모 카페에는 박사모 회장이자 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씨 명의의 법원앞 태극기 집회 참여 독려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가 올라왔다. 이 글에는 댓글 300개가 넘겨 달렸다. <△ 사진:>뇌물공여 및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특검 최후의 발악과 판사 신상털기 등 협박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는 "탄기국은 오전 9시를 전후해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며 태극기를 들고 참여를 바란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 "이재용 부회장 영장 담당 판사는 겁내지 말라. 죄 없고, 도주의 우려도 없는 사람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할 수는 없지 않냐"며 "판사는 두려워하지 말라.나머지는 우리 국민이 다 해결하고 판사를 보호하겠다"는 글도 성명서에 있었다.


◇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국민일보 .

▷*…» 특검은 지난달 16일 430억원대 뇌물공여·특경법상 횡령·위증 혐의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법원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첫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박사모 회원들은 태극기를 들고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신은정 기자 3Dsej@kmib.co.kr">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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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서종대 감정원장, '진상파악·파면요구'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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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성희롱 발언으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종대 감정원장의 사실무근 해명에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곳곳에서 철저한 진상파악과 파면 요구가 나오는 한편, 서 원장의 임기가 보름남짓 남은 상태여서 '보여주기식 조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 16일 동아일보 및 언론은 서종대 원장이 지난 11·3 세계평가기구 총회를 마친 자리에서 한 여성직원에게 '양놈들은 너 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넌 피부가 뽀얗고 날씬해서 중국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 7월 서울사무소 직원들과 간식을 먹는 자리에서 '아프리카에서 예쁜 여자는 지주의 성노예가 되고 못생긴 여자들은 병사들의 성노예가 된다'는 발언을 했다. 지난해 11월 케냐 출장 중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오입이나 하러가자'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이에 한국감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세계평가기구 총회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 약 4000만원 공금을 횡령하려는 시도가 드러나 징계를 받자 보복심리로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같은 감정원의 해명에도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7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 원장에게 파면을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는 금융노동자 전체에 대한 모욕이자 인권유린"이라며 "서 원장이 낙하산 인사로 공공기관장이 됐을 때부터 예견된 참사다. 즉각 파면과 철저한 수사를 통한 처벌을 강력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원장은 건설부처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1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됐다. 2014년에는 한국감정원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서 원장을 두둔하고 나선 한국감정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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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반대 규탄하는 성소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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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7차 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성평등 관련 정책 기조연설을 하는 동안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친 문 전 대표에게 소리치며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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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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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기장급 조종사 양성…'이직 10년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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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사고 현장에서 항공기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현장 즉각 투입을 목표로 올해 기장급 조종사 조기 양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동안 조종사 12명이 연봉과 처우 등 대우가 좋은 민항사로 이직해 비행기량이 상당한 기장급 조종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 해경에 따르면 현장 즉각 투입을 목표로 한 기장급 조종사 양성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로 현 부기장급 조종사 중 기량이 우수한 2명을 선발해 국내외 비행전문화 교육기관에 위탁, 집중교육(200시간)을 시킴으로써 조기에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케 한다.

2단계로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자 중 우수 조종사 3명을 선발해 최신 비행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외 제작사 교육을 받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로 국외 해역 수색구조 역량 확보를 위해 사고다발 해역 위주의 국외 비행장 진·출입 절차 숙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종사 한 명을 교육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억1000만원, 17개월의 교육시간이 필요하다. 해경은 기장급 조종사 양성 교육을 받은 조정사가 교육만 받고 민항사로 이직을 못하도록 규정도 만들 방침이다. 3Dshoon@newsis.com">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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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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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열린 KB국민카드와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 함께하는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행사에 참여한 KB국민카드 KB스타 드림봉사단이 어린이들에게 보낼 가방을 박스에 넣어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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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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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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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문체부 황명선 (왼쪽부터)관광정책실장, 김철래 강릉부시장,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김홍주 회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곽용환 고령군수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나라 여행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에 참석해 점등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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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여행박람회, 도자기 만들기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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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년 내나라 여행 박람회’ 강진군 부스에 한 장인이 도자기 만들기 시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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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절경, 친환경 모노레일 타고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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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의 명승지 태종대의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환경 모노레일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태종대 관광 자원화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700억원을 들여 친환경 모노레일(총 연장 3.7㎞)을 건설해 오는 2020년부터 본격 운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 태종대 모노레일은 현재 태종대 순환도로를 운행 중인 관람열차 '다누비'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다누비'는 매연과 소음 등으로 관광지의 인상을 흐리게 하고 비가 오면 운행을 못 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새로 계획 중인 모노레일은 98인승(3량) 친환경 저탄소 녹색시스템으로 유원지내 지상 5m 위를 시속 9.3㎞로 순환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지정 문화재(명승)인 태종대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기존 도로 노선을 따라 모노레일을 설치키로 하고 창의적인 기술도입이 가능한 민간제안을 공모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이 도입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편하게 자연 경관을 즐 길 수 있게돼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시는 올 8월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모노레일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20일 오후 2시 영도구 문화예술회관에서 태종대 모노레일 관련 사업설명회를 연다.

부산시 관계자는 "태종대 모노레일을 비롯해 공원 정문 등을 새로 단장하는 등 태종대 장·단기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태종대가 부산 최고의 명승지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Dheraid@newsis.com">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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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곡예비행의 향연…'에어로 인디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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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옐란카 공군기지에서 '에어로인디아 2017'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하늘에서 화려한 곡예비행이 펼쳐지고 있다. /TASS연합뉴스


▷ *…14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옐란카 공군기지에서 '에어로인디아 2017'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하늘에서 화려한 곡예비행이 펼쳐지고 있다. /TAS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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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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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취하는 박성현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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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박성현 프로 후원 조인식을 마친 골프선수 박성현(왼쪽)이 함영주 하나은행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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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싸웠냐는 듯…" 축구장 찾은 마라도나와 여자친구 올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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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왼쪽) 와 함께 15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전 소속팀 나폴리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마드리드의 경기장 관중석에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호텔에서 싸움을 벌여 한 때 경찰이 출동했으며 대대적인 기사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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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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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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