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이승철- 사랑하고 싶은 날

해피y 2017. 5. 11. 06:37

 

 

 

 

이승철- 사랑하고 싶은 날

 

넌 내게 말했지 끝나던 날에 말야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마지막 바래다 주며 흘리던 눈물 까지도

다 아름다운 추억 될거라고
사랑 어떻게 만들 수 있어

추억 만으로 말야
우린 사랑 하잖아 지금도

앞으로도 끝낼 수가 없는 우리가

코끝이 찡하도록 보고 싶은 날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날
그때가 올거야 넌 괜찮겠어 넌 추억 만으로 사는거

난 네게 물었지 추억 이란게 뭐야

눈물 없인 듣기 힘든 니 대답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그런게

바로 추억 일거라고

사랑 어떻게 만들 수 있어

추억 만으로 말야
우린 사랑 하잖아 지금도

앞으로도 끝낼 수가 없는 우리가

코끝이 찡하도록 보고싶은 날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날
그때가 올거야 넌 괜찮겠어

넌 추억 만으로 사는거

 

난 네게 물었지 추억 이란게 뭐야

눈물 없인 듣기 힘든 니 대답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그런게

바로 추억 일거라고

사랑 어떻게 만들 수 있어

추억 만으로 말야
우린 사랑 하잖아 지금도

앞으로도 끝낼 수가 없는 우리가

코끝이 찡하도록 보고싶은 날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날
그때가 올거야 넌 괜찮겠어

넌 추억 만으로 사는거

 

코끝이 찡하도록 보고싶은 날 

우우우우우

그때가 올거야 넌 괜찮겠어

 

넌 추억 만으로 사는거

 추억 만으로 사는거

 

이승철이 4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마이 러브( My LOve)의 수록 곡 중 선 공개곡인 '사랑하고 싶은 날'을 듣는 순간 마치 여름 감기에 걸린듯 온 몸이 오싹 오싹 전율이 느껴지면서 끝도 없이 노래속으로 빠져들었다.이미 세번에 걸쳐 공개한 티저(,TEASER)를 통해서 이번 앨범에 대해 상당히 기대를 갖게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이승철이 추구하던 음악적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듯 하면서도 왠지 낯설거나 거부감이 아닌 듣는 순간 " 이 노래다" 라는 느낌을 들게하는 노래다.강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는 것처럼 흐르는  피아노 선율이 너무도 아름답다.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사 하나 하나에 뭔지 모를 뜨거움이 가슴속에서부터 울컥 올라온다.

이승철사랑하고 싶은 날은 하늘 저켠에서 작은 구름이 몰려오듯 지나간 추억들이 그렇게 다가오는 것만 같다.주말을 앞 둔 금요일 오후, 이 아름다운 음악에 흠뻑 젖어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이승철 하면 절대적으로 가창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높은 음역대를 뚫고 뻗어나가는 이승철의 목소리는 장마철에 내리는 장대비를 연상하는 하는 그런 시원함과 청량감이 느껴진다.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사랑하고 싶은 날'은 가창력을 앞세우기 보다는 느낌으로 부르는 노래로 다가왔다.

 

가끔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쇼핑을 하면서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서 구입하는 편이지만 간혹 처음 본 순간 너무 마음에 들어두번 고민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사는 경우가 있듯이 '사랑하고 싶은 날'이 바로 그런 노래가 아닌가 싶다.이승철이 인터뷰에서도 고백했듯이 이 노래를 녹음할때는 한번에 갔다고 하면서 두번 하면 그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마도 이승철이 가지고 있는 감성이 만들어 낸 신기루 처럼 아름다운 곡이 바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연기자가 연기에 몰입하여 연기할때 대중은 그런 연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미친 존재감' 이라는 표현을 때때로 쓰곤 한다.

이번에 발표한 이승철의 노래를 들으면서 바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어떻게 저런 감성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정말 독보적인 존재다.

 

이승철도 불혹을 넘긴지 오래고 곧 쉰을 바라보는 나이다.

가수라는 타이틀 보다는 이제는 뮤지션 이승철, 그리고 요즘은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더 친숙하다.

늘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이승철이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은 예나 지금이나 식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인간 이승철도 이승철의 음악도 쉽게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산이 되어 있었다.

부활의 멤버가 되기 위해 어머니의 일년치 봉급으로 음향세트를 구입하여 부활에 입단(?)했던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음악에 대한 도전과 음악을 향한 열정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정규앨범 11집 마이러브(My Love)는 2년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무려 40곡을 수집하였고,

그 중 열여덟 곡을 엄선하여 한장의 CD는 오는 18일에 발표하고 나머지 한장의 CD는 가을쯤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앨범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떤지 매우 궁금하지만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이승철이 발표하는

음악이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 적은 한번도 없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이승철의 노래는 천부적인 매력을 지닌 가창력도 돋보이지만 음악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이번 앨범을 이야기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대선배 되는 가왕 조용필이 4월에 앨범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사람이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인정받다 보면 대부분 안주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가왕 조용필은 앨범을 발표하기 전부터

결코 지금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새 앨범을 홍보하는 대선배 조용필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쨋든 2013년 봄 가요계는 돌아온 가왕 조용필이 있어 대중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고, 후배 가수들에게는 대선배 가수가

제시하는 음악적인 방향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음과 동시에 또한 모토로 삼았으리라 미루어 짐작된다.

 

이번 '사랑하고 싶은 날'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얼굴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슈퍼스타K가 낳은 스타 로이킴과 정준영의 등장은 그렇지 않아도 전성기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철의 노래에

홍보의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본다.

 

가창력 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이승철이지만 그의 인간성을 어떨까?

이번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자신이 심사를 맡았던 슈퍼스타K 출신의 후배 가수들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대하고 있음을느끼게 되었다.

드라마 작가 김수현에게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수현 사단이라는 말이 있듯이, 임윤택이 떠난 울랄라세션을 형님이 아우를 챙겨주듯 하는 모습이나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허각을 향해 엄격한 잣대로 심사하고 수없이 독설을 날렸지만 현재 슈퍼스타K 무대를 거쳐간 후배 가수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만간 이승철 사단 이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선배는 후배를 아껴주고 후배는 대선배 가수를 믿고 따르는 모습은 그러지 않아도 삭박한 연예계 세계에서는 보기 드문 훈훈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무대조명이 켜지고 카메라가 돌아갈때는 엄격하고 예리한 독설을 날리는 심사위원 이승철이지만 카메라가 꺼지고 무대 조명이꺼지면 호탕한 웃음에 더없이 착한 이웃집 형님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인간적인 이승철로 돌아온다.한번 맺은 인연에 대해서는 어떤 모양으로든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삶의 신조가 순탄치 않은 여정을 달려온 이승철을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려 놓지 않았나 싶다.

 죽는 날까지 음악과 함께 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방점을 찍겠다는 이승철, 그는 그럴 자격도 자질도 충분히 갖춘 뮤지션이라 여겨진다.

가왕 조용필에 이어 또 한명의 전설 이승철이 대한민국의 가요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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