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이야기 48화 -거사전야 1(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8화 -거사전야 1 영류태왕 25년(642년) 이른 가을, 조용하던 조정은 갑자기 벌집 쑤셔놓은 듯한 사건이 터졌다. 전부터 성주와 불화해오던 요동 안시성 장수 양만춘(楊萬春)이 성주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었는데, 그것은 곧 고구려 조정에 대한 반란행위였다. 이 사건.. 소설방 2018.01.12
연개소문 이야기 [47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4(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7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4 ​ 후원 초당에 앉아 스승 문덕도사에게 비분강개에 찬 심경을 토로하고 있던 연개소문에게 고정의가 찾아왔다. 바우의 안내로 들어온 고정의를, 연개소문은 사랑채에서 맞이했다. ​ “어서 오십시오 고 장군!” “대감, 별안간 찾아뵈.. 소설방 2018.01.04
연개소문 이야기 [46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3(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6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3 “하여간 너를 독립시킬 생각이니, 그리 알고 마음의 준비나 하고 있도록 하라. 조만간에 안에서 무슨 연락이 있을 것이야.” “예에, 대감마님…….” 바우는 꾸벅 절을 하고는 달아나듯 종종걸음 쳐서 물러났다. 서녘 하늘에는 노을이 짙게 .. 소설방 2017.12.21
연개소문 이야기 [45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2(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5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2 ​ “모든 것 경에게 맡기노니, 문무제신들과 협의하여 옳은 방도를 품의토록 하오.” ​ 그러고 태왕은 이내 내전으로 들었다. 만조백관들은 국왕을 배웅한 뒤 각각 대조전을 나섰다. 연개소문은 을지만수와 함께 막리지 민의겸의.. 소설방 2017.12.18
연개소문 이야기 [44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1(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4화] 천리장성을 쌓아라 1 태종은 전내에 도열해있는 기라성 같은 신하들의 모습을 믿음직스럽다는 듯 굽어보았다. 잠시 후 광주 사마(廣州司馬) 장손사(長孫師)가 부복 배례하고 아뢰었다. ​ “소신 광주 사마 장손사, 삼가 폐하 어전에 아룁니다. 고구려는 그 산세.. 소설방 2017.12.13
연개소문 이야기 [43화] 모략과 책략 7(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3화] 모략과 책략 7 다음날 아침, 연개소문은 일찌감치 조복을 단정히 입었다. 그리고 빈틈없는 외눈에 외팔이가 된 채 구제궁으로 말을 달렸다. 그는 떠나기에 앞서 자기의 행보를 소익환이 알아차리도록 바우에게 일러놓았다. ​ 그가 구제궁 대조전에 이르렀을 때.. 소설방 2017.12.10
연개소문 이야기 [42화] 모략과 책략 6(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2화] 모략과 책략 6 해는 이미 서산마루에 걸려 주춤주춤 땅거미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연개소문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곧장 내실로 들어가서 문을 열었더니, 아내 수련과 계낭자가 마주앉아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거였다. ​ “서방님.” ​ 아내가 조용.. 소설방 2017.11.27
연개소문 이야기 [41화] 모략과 책략 5(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1화] 모략과 책략 5 ​​ 또 새로운 화재가 장안뿐만 아니라 온 나라 안에 들끓었다. 당나라에서 잡혀 죽었다던 연개소문이 죽지 않고 병신이 되어 돌아왔으니 화재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렇게 나라 안이 온통 연개소문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던 .. 소설방 2017.11.19
연개소문 이야기 [40화] 모략과 책략 4(글쓴이-蘭亭주영숙) 연개소문 이야기 [40화] 모략과 책략 4 ​ 일행은 수구성 객관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초췌한 연개소문의 모습을 본 도사는 심히 우울했다. ​ ‘예부터 왕후장상(王侯將相)은 그 씨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리하여 나라에서 큰 벼슬을 하는 중신과 방백들은 국가 창업의 기둥이라.. 소설방 2017.11.17
연개소문 이야기 [39화] 모략과 책략 3(글쓴이-蘭亭주영숙) 이야기 [39화] 모략과 책략 3 ​ ​ 연개소문이 떠난 후, 그녀는 뒤뜰에 돌탑을 쌓아올렸다. 그리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룻밤도 빠짐없이 정화수를 떠놓고 천지신명께 지아비의 무사귀국을 빌었다.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험악하기만 했다. 연개소문이 돌궐에.. 소설방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