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5월 14일)
| ||||||||||||||||||||||||||||||||||||||||||||||||||||||||||||||||||||||||||||||||||||||||||||||||||||
![]() 1998년 5월 14일 한글판 조선왕조실록 발견
한글로 된 조선왕조실록이 있었다. 제작연도는 구한말 때인 1908년 경, 대한제국 황실이 ‘왕조 정사’를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한국 정신문화연구원 국어학자료팀 이광호 박사는 1998년 5월 14일 조선조 시대 최고의 사료인 ‘조선왕조실록’ (국보 151호) 중 현종(18대)에서 철종(25대)에 이르는 기사를 발췌해 한글로 번역한 ‘실록초본’을 서고에서 발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조선왕조실록은 가로 23.4cm 세로 34.4cm, 총 1백37장 규모에 다섯개의 구멍을 뚫어 명주실로 제책한 ‘실록초본’이 1908년 국왕을 위해 편찬된 왕실역사서 ‘국조보감’과 짝을 이뤄 왕실 내 여성과 아동을 위해 만든 한글판 ‘국조보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씨는 남성의 필체로 짐작되는 단정한 해서체다. 내용은 인명만 한자이고 나머지는 순한글이며 왕의 등극 사망 왕세자책봉 종묘사직제사 정치사건 등 국왕의 재위 당시 주요 사건들을 편년체로 서술하는 형식으로 돼있다. 남한에서 ‘조선왕조실록’은 1968년부터 1993년까지 26년에 걸쳐 민간단체인 민족문화추진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 의해 국역완간됐으며, 북한에서는 1972년부터 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실 주도로 시작돼 1991년 완간됐다. 남한판 실록은 주석과 색인이 충실한 반면 번역이 연구용이라는 지적을 받은 데 비해 북한판 실록은 순한글로 번역해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번역했지만 학술적 이용에는 문제가 많다는 평을 듣고 있다.
| ||||||||||||||||||||||||||||||||||||||||||||||||||||||||||||||||||||||||||||||||||||||||||||||||||||
|
'오늘의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역사 (5월 16일) (0) | 2017.05.15 |
---|---|
오늘의 역사 (5월 15일) (0) | 2017.05.12 |
오늘의 역사 (5월 13일) (0) | 2017.05.11 |
오늘의 역사 (5월 12일) (0) | 2017.05.11 |
오늘의 역사 (5월 11일) (0) | 2017.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