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아 다시보자-박재홍
별빛어린 낙동강 모래사장에
너와나 단둘이 정열찬 그 맹서를
조각조각 물결따라 흘러 갔건만
찢어진 내 가슴에 옛 그림자 안고서
금남아 다시보자 불러를 본다
은하수도 흐르는 강언덕에서
북두칠성 찾으며 즐기는 그 날밤은
두번다시 오지 못할 꿈이였드냐
고요히 손을 잡고 속삭이던 그 옛날
금남아 다시보자 불러를 본다
밤 이슬도 반기는 낙동 백사장
외로운밤 옛추억 더듬어 보건만
너와나의 발자취는 어데로 가고
말없는 어둠속엔 한숨만이 길어서
금남아 다시 보자 불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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