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박재홍-금남아 다시보자

해피y 2017. 6. 1. 22:38

 

금남아 다시보자-박재홍

 

별빛어린 낙동강 모래사장에

너와나 단둘이  정열찬 그 맹서를

조각조각 물결따라 흘러 갔건만

찢어진 내 가슴에 옛 그림자 안고서

금남아 다시보자 불러를 본다

 

 

은하수도 흐르는 강언덕에서

북두칠성 찾으며 즐기는 그 날밤은

두번다시 오지 못할 꿈이였드냐

고요히 손을 잡고 속삭이던 그 옛날

금남아 다시보자 불러를 본다

 

 

밤 이슬도 반기는 낙동 백사장

외로운밤 옛추억 더듬어 보건만

너와나의 발자취는  어데로 가고

말없는 어둠속엔 한숨만이 길어서

금남아 다시 보자 불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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