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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행위 중에서도 장수학의 기본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인데도 불구하고 병원을 자주 찾는 비염이나 감기 환자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된 호흡법을 모르고 있다.
사실 비만이나 수면무호흡증, 심장병 등의 여러 중대질환들도 기실은 잘못된 호흡에서 그 시초를 찾을 수 있다.
산소는 생명을 유지하는 근간이다. 신선한 숲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는 생명을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몸을 정화하는 청정원이다.
필자는 올바른 호흡법을 강조한다. 코 호흡의 장점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코 호흡의 장점은 결코 가볍지 않다. 반드시 코 호흡을 해야 하는 당위성도 그만큼 커진다.
첫째, 코로 숨을 쉬면 신체기능이 향상된다
입으로 숨 쉬는 가장 큰 이유는 산소 호흡량이 많고 호흡이 쉽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코로 호흡하면 힘이 더 들고, 폐와 심장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심폐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겸할 수 있다.
코 호흡은 기초대사량을 늘려 체지방을 분해하는 자연스러운 유산소운동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작은 비장과 좁은 숨길을 통해 호흡하다보니 우리 폐와 심장의 기능이 더 강화된다.
둘째, 호흡만 제대로 해도 지금의 면역력을 몇 배 더 강화할 수 있다
높아진 면역력은 잦은 감기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암으로부터도 우리 몸을 보호해준다.
에너지가 약하거나 과로하는 사람들은 대개 입을 벌려 호흡한다.
그렇게 되면 공기가 입으로 곧장 들어가면서 세균이나 오염된 물질이 걸러지지 못한 채 흡입된다.
도시의 오염된 공기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셈이다.
코로 숨을 쉬면 불순물이나 세균이 콧물이나 코털로 걸러져 감기나 갖가지 전염병에 감염될 확률이 낮아져서 여러 오염원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코의 점막과 코털, 콧물은 오염원들을 일차적으로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반면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건조한 공기가 바로 기도로 유입되어 기관지와 폐를 건조하게 하고 상처를 입힌다.
셋째, 코 호흡은 얼굴 변형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은 구강구조의 변형을 겪을 수 있다. 장기간 입으로 호흡할 경우 잇몸이 서서히 앞으로 밀려나와 돌출형 얼굴이 되고 만다.
비염이 잦은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면 양악수술에 대해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되는 이유다.
필자는 코 호흡 훈련 시 생각중지훈련도 겸할 것을 권유한다. 생각이 많은 현대인이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코 호흡 + 생각중지훈련이 제공한다.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잡다한 생각과 불안, 걱정이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호흡훈련을 할 때 모든 것을 잊고 우주의 기운을 빨아드린다는 기분으로 들이쉬고 내쉬는 일에만 집중해보기 바란다.
호흡을 통해 마음까지 정화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방법이다.
코 호흡과 복식호흡은 원래 인류의 신체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기도 하다.
원래 숨은 코와 배로 들이 마시고 내쉬어야 맞다. 신생아의 숨쉬기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쫒기고 바쁘다보니 편한 방법만 찾게 되고 입 호흡과 흉식 호흡은 그런 급한 마음이 만들어낸 잘못된 호흡법이다.
처음 코 호흡을 시도해보면 꽤 힘들 것이다. 특히 각종 비염을 가진 사람이라면 코 호흡이 숨이 갑갑할 정도로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참고 훈련을 지속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호흡 길이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조금 힘들어도 참고 견디기 바란다. 호흡도 연습해야 험을 명심하라.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아래의 호흡 연습에 정진하기 바란다.
코와 배가 한꺼번에 단련되는 건강 호흡법
1. 바닥이나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않는다.
2. 허리를 곧게 편다.
3. 허리는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고 배에 손을 갖다 댄다.
4. 코를 통해 가능한 깊게 숨을 마시면서 배를 최대한 내민다.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손으로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숨을 들여 마셔야 한다.
이때 어깨와 가슴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숨을 잠시 멈춘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상태에서 1초 정도 숨을 멈춘다.
6. 숨을 뱉어내어 배를 완전히 수축시킨다. 코나 입을 통해 배가 쑥 들어갈 정도로 숨을 내쉰다.
코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다소 힘들다면 입을 벌여 ‘츠~’하고 소리를 내며 뱉어도 무관하다.
최대한 길게 내뱉는 다는 생각으로 호흡한다.
7. 차츰 호흡 횟수를 늘려간다. 처음에는 1분에 10회 정도, 익숙해지면 1분에 6~8회 정도까지 호흡한다.
처음에는 3분 정도로 시작해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
< 이 자료는 2012년도 ‘건강다이제스트’8월호에서 인용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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