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옛날옛날에 왕을 위하여 열심이 일해온 광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광대가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왕의 노여움을 사고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왕은 그동안 광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것을 감안하여
마지막으로 자비를 베풀기로 하고
"너는 큰 실수를 저질러
사령을 면할수는 없다.
그러나 그간의 정을 감안하여
너에게 선택권을 줄것이니
어떤 방법으로 죽기를 원하느냐 ? " 라고 말했다.
광대가 말했다.
"그냥 늙어서 죽고 싶사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