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전쟁이 남긴 엽기 생활도구

해피y 2018. 6. 10. 21:36

 

전쟁이 남긴 엽기 생활도구

 

6.25전쟁으로 인해 우리민족은 동족상잔의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지요.

전쟁의 상흔은 우리의 생활도구에도 흔적을 남겼답니다.

전장에서 남긴 것들이 더러 유익한 도구가 되었지요.

 

 

불발 수류탄으로 호롱불을 만들어

밤을 밝이기도 했군요.

저러다가 빵~ 터지면 어쩌려고...

 

군인들이 머리에 쓴 철모 속의

화이바로 똥바가지를 만들어 사용했답니다.

그 시절 요런 똥바가지는 흔했지요.

 

탄약을 다 쓰고 난 박스가 여간 튼튼했답니다.

그래서 가구로 사용되기도 했지요.

요걸 웃목에 모셔두고는

책이나 서류를 담기도 하고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삐삐선으로

요로케 시장 바구니를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포탄 탄피는 훌륭한 종이 되었지요.

이걸 마을회관 앞에 높이 매달아놓고

부역을 알릴때 울리기도 하고

불이 나면 마구 두들겨댔답니다.

또 어떤 마을에서는 교회의 종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