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한가위 추석, 고향가는 길의 추억

해피y 2018. 9. 19. 20:45

한가위 추석, 고향가는 길의 추억

1968년, 한가위 보름달이 떴네요.


일가 친척분들이 모여서 차례를 지냈고요.


새옷도 장만 했습니다.


추석 선물은 설탕이 최고였다지요.

백설표 미풍과 설탕이네요.


당시는 안전벨트도, 승차정원도 없고 그냥 탈 수만 있다면 다 타셨다고... 

안내양이 마구 밀어 넣던 시절ㅎㅎㅎ


전날부터 역이나 터미널에 나와서 노숙을 하면서 기다립니다.


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집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는...

나도 노숙 잘 하는데ㅋㅋㅋ


경찰관 아저씨들이 긴 대나무로 줄을 만들어서 차례대로 탑승을 했다네요.


열차표를 구하기 위해 한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드디어 특석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이 분들은 고속버스를 타네요.


아이들이 예쁘네요.

지금은 중년의 나이가 되었겠지요.


지금의 봉고나 포터에 해당하는 삼륜차네요.


버스를 타고...


열차를 타고...


부모님 드릴 선물 가방입니다.


고향에서는 어머니들이 자식에게 줄 음식을 준비하며 행복한 추석을 보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