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 (2월 29일)

해피y 2017. 3. 1. 15:08

^빨간명찰^
오늘의 역사 (2월 29일)

 

 

오늘의역사
1964년 2월 29일

신성일 주연 ‘맨발의 청춘’ 공전의 히트

신성일 주연 ‘맨발의 청춘’ 공전의 히트
영화포스터 ‘맨발의 청춘’(감독 김기덕, 주연 신성일·엄앵란).

한국 영화사에서 주연을 가장 많이 한 배우는 두말할 것 없이 신성일(1937~)과 김지미(1940~)이다. 좀처럼 깨지지 않을 대기록의 주인공 김지미는 1957년 10월에 개봉된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이래 800여 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신성일은 1960년 데뷔한 이래 그가 출연한 530여 편의 영화 중 506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신성일은 당대의 잘나가는 여배우 118명과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성기 때는 한 해 65편의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었고 하루에 8편의 영화를 찍었던 적도 있었다.

신성일의 데뷔작은 1960년 1월 28일에 개봉한 ‘로맨스 빠빠’다. 신상옥 감독이 연출·제작을 하고 김진규와 최은희, 허장강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무명의 신성일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는 1962년 11월 9일에 개봉한 ‘아낌없이 주련다’(감독 유현목)였다. 연상의 여인과 젊은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아낌없이 주련다’에 출연하기 전까지 신성일은 그저 잘생긴 신인배우에 불과했다.

이후 ‘가정교사’(1963), ‘청춘교실’(1963) 등에 출연하던 신성일이 전성기를 맞은 것은 1964년이었다. 그해 2월 29일 아카데미극장에서 개봉한 ‘맨발의 청춘’(감독 김기덕)이 그 시작이었다. 당대 최고의 스타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한 이 영화 후 신성일은 1960년대 부동의 청춘스타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사적으로는 한국 영화 ‘대박 행진’의 시작이기도 했다.

밀수조직 행동책 두수(신성일)가 부잣집 여대생(엄앵란)과 사랑하게 되지만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의 두터운 벽을 뚫지 못하고 함께 자살한다는 내용의 영화는 전망 없는 사회를 살아가던 그 시대 관객의 갑갑한 마음에 엄청난 공명을 일으켰다. 가난했던 청춘들은 부잣집 딸과 뒷골목 주먹의 못 이룰 사랑과 죽음의 비련에 울음을 삼켰다.

영화는 단 18일 동안만 찍었는데도 연일 매진 기록을 세워 서울에서만 2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당시 서울 인구 350만 명에 상영관도 단 한 곳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광복 이후 한국 영화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사건’이었다.

 

그해,오늘무슨일이  17

 

2004년 천재시인 이상의 전 부인이자 천재화가 김환기의 부인이었던 수필가 김향안씨 별세
1996년 전자주민카드 시범 발급
1996년 일제 강요에 의한 홍난파, 전영택 등의 친필 전향서 발견
1984년 트뤼도 캐나다 수상, 사임 발표
1980년 서울지하철 3,4호선 일제히 착공
1980년 정부 윤보선, 김대중 등 687명에 대한 복권조치 단행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1호 첫 출고
1976년 여자탁구, 서독오픈 개인단식전서 중국 꺾고 우승
1964년 영국 이글항공기 오스트리아산중에 추락 83명 사망
1960년 모로코에 대지진
1952년 한국, 중국 항공협정 체결
1928년 스위스의 무대장치가 아돌프 아피아 사망
1912년 발칸동맹 결성
1892년 베링해 어업에 관해 미국, 영국 중재협정 성립
1885년 광혜원 설립
1866년 천주교 신자 남종삼 체포
1792년 롯시니 영국 작곡가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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