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향긋한 오징어 달래전

해피y 2019. 2. 27. 04:28

향긋한 오징어 달래전



영양밥 하면서 달래장에 비벼먹을라고 달래를 사왔는데...

비는 오죠..날은 스산하니 춥죠...게다가 왠지 모를 센치함마저 느끼면서...

갑자기 전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달래장 좀 만들어두고..남은 달래로 달래전을 만들어보았답니다.

^^

-오늘의 요리법-

달래 70g, 오징어 몸통 1마리, 부침가루 3-4큰술, 찬물
달래장 : 다진달래 2큰술, 간장 6큰술, 요리당 2-3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통깨 1큰술

달래는 깨끗하게 씻어서..알뿌리는 살짝 으깨듯 잘라줘서 향을 좀더 내줬어요..

달래의 경우 정말 한뿌리 한뿌리 정성스럽게 씻어줘야 잡풀도 안섞여 들어가고..이물질도 안들어가요..

좀 귀찮더라도 좀더 깨끗하게 먹기 위해 정성스럽게 씻어주세요.


오징어는 몸통만 사용했습니다.

달래의 양이 작아서 오징어 한마리하기엔..너무 오징어 풍년인지라..;

몸통 부위를 얇게..채썰어줬어요~

오징어의 향에 민감하시다면 청주에 한번 헹궈내면 향이 좀 죽어요.

볼에 달래와 오징어, 부침가루, 찬물을 넣고 반죽해줍니다.

전 이런 나물들어간 전은 반죽이 살짝 엉키겠금만 해주는 것을 좋아해서요^^;;


그래서 재료의 양에 비해 완성품이 좀 적게 나와도~

그 재료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ㅎㅎ

재료가 엉킬 수 있을 정도로만 반죽한 사진은 위를 참고해주세요~

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뒤에 중불에서 달군 팬에..

반죽을 올리고 재빠르게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냅니다.

재료가 잘 안익거나 반죽이 두껍다면 속까지 익히기 위해서 약불 조절이 필요하지만~

요 오징어달래전의 경우 빠르게 익으므로~중불에서 재빠르게 구워냅니다.

가장자리가 바삭한 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죽은 차갑게..팬의 온도는 뜨겁게라는 요 두가지 조건이 성립되어야..가장자리는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전이 된답니다.

참고로 오일도 넉넉하게 둘러줘야 바삭하니 맛있어요..

그 누가 말했죠..

기름이 들어가야 맛있다고..ㅋㅋ 네네..부침개, 전..요런 애들은 정말 기름이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ㅠ-ㅠ

요건 달래장..달래를 더 넣어주고 싶었지만..

전 하느라^^;;

달래를 좀더 넣어줘도 좋아요~

다진달래와 간장등의 양념을 잘 섞어서 하루정도 숙성시킨뒤에 먹으면 달래의 향이 좀더 나는데..


그냥 바로 먹어도 맛있어요^^

여기서 하나의 Tip를 드리자면~

통깨를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으깨서 양념장에 넣어보세요.

그 향이 좀더 고소하게 풍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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