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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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3월 12일 프랑스 교도소서 무장강도 페라라 ‘바주카포 탈옥’ 사건
바주카포(砲)로 교도소 철문을 뚫은 탈옥사건이 프랑스에서 벌어졌다. 파리 외곽의 발 드 마른 지역의 프렌교도소에서 살인죄로 수감 중이던 죄수 안토니오 페라라(29)가 12일 오전 4시30분쯤 교도소 망루에 기총 소사를 가하면서 침투한 4~5인조 공범들로부터 폭발물을 건네받아 감방문을 폭파하고 도주하는 데 성공했다. 탈주범 일당들은 교도소 밖으로 나갈 때 바주카포로 교도소 철문들 중의 하나를 뚫은 뒤 미리 준비된 자동차로 도주했다. 탈주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쟁터에서나 사용하는 중화기를 동원한 탈옥사건이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실제로 벌어졌다는 점에서 프랑스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언론들은 이런 대담한 탈옥사건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라며 구멍뚫린 교도 행정에 개탄했다. 도미니크 페르방 법무장관은 오전 7시 사건 현장에 나와 “이번 사건은 전쟁터에서 쓰는 무기를 동원한 탈옥”이라고 어이없어 하면서 “범인들이 교도관들이 대응하기 힘들 정도로 위험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탈옥사건 바로 직전인 지난 7일 코르시카섬의 보르고교도소에서는 살인죄로 복역 중인 죄수 조셉 멘코니가 외부의 공범들과 함께 가짜 바주카포와 화기로 교도관을 위협해 감방 문을 열게 한 뒤 도망쳐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멘코니는 지난 1998년 똑같은 교도소에서 한 차례 탈옥했다가 붙잡힌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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