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우리엄마 나 떠나면 울지마 아가 아가 우리아가 부디부디 잘가라 고통없는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거라 가도가도 끝없는길 어디에서 머물꼬 좋은세상 만나거든 다시태어 나거라 좋은세상 만나거든 훨훨날아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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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버려진.. 어느 어머니의 일기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저 늙으면 죽어야 하는 것인데...
모진 목숨 병든 몸으로 살아 네게 짐이 되는구나.
여기 사는것으로도 나는 족하다.
그렇게 일찍 네 애비만 여의지 않았더라도...
땅 한평 남겨줄 형편은 되었을터인데 ...
못나고.. 못배운.. 주변머리로 짐 같은 가난만 물려 주었구나.
내 한입 덜어 네짐이 가벼울 수만 있다면...
어지러운 아파트꼭대기에서...
새 처럼 갇혀사느니...
친구도 있고 흙도 있는... 여기가 그래도 나는 족하다.
내 평생... 네행복... 하나만을 바라고 살았거늘...
말라 비틀어진 젖꼭지 파고 들던 손주 녀석 보고픈것 쯤이야...
마음한번 식혀 참고 말지.
혹여... 에미 혼자 버려두었다고 마음 다치지 마라.
네 녀석 착하디 착한 심사로 에미 걱정에... 마음 다칠까 걱정이다 .
삼시 세끼 잘먹고 약도 잘먹고 있으니...
에미 걱정일랑 아예 말고... 네 몸 건사 잘하거라.
살아 생전에 네가 가난 떨치고 살아 보는것...
한번만 볼수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행복하거라 아들아...
네 곁에 남아서 짐이 되는니..
너 하나 행복 할 수 있다면...
여기가 지옥 이라도 나는 족하다.
이글은... 요양원에 버려진... 어느 어머니일기라네요.
그 자식도... 자식으로부터... 어딘가에 버려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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