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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Now(지금도) - Nana MousKouri(나나무수꾸리)

해피y 2017. 3. 19. 15:25

Even Now(지금도) - Nana MousKouri(나나무수꾸리)

 

 

 

 

Moon in the sky, softly creeping Over the time from above
하늘의 달이 저 위로 시간을 지나 부드럽게 움직이고

 

And I lie awake, hardly sleeping So lonely for on ly your love
나는 깨어 있는 채로 누워 당신의 사랑에 그리워 잠들지도 못해요

 

Even now, each night I remember
지금도 매일 밤 나는 기억해요

 

Days of summer When blossoms filled each bough
꽃들이 가지들을 채우던 그 여름 날들

 

In the cold grey days of December
12월의 차가운 잿빛 나날들 속에서

 

My darling, I miss you even now
내 사랑, 난 지금도 그대를 그리워해요

 

When will I see you again Come to my arms where you belong
언제쯤 내 품속으로 다시 돌아온 그대를 볼 수 있을까요

 

My world will be empty till then For you are the words to my song
그대가 내 노래의 노랫말이기 때문에 내 세상은 그 때까지 텅텅 비어 있을 거예요

 

Even now each night I remember
지금도 매일 밤 나는 기억해요

 

Days of summer When blossoms filled each bough
꽃들이 가지들을 수놓던 그 여름 날들을

 

In the cold grey days of December
12월의 차가운 잿빛 나날들 속에서

 

My darling,I miss you even now
내 사랑, 난 아직도 그대를 그리워해요

 

In the cold grey days of December
12월의 냉정한 회색의 나날들 속에서

 

My darling, I miss you , even now
내 사랑, 난 그대가 그리워요, 지금도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 나나 무스꾸리. 그녀의 젊은 시절 25살 때의 이야기. 1959년 첫 레코드를 취입하고, 1960년 지중해 송 페스티발을 석권하면서 유명해진 그녀.

1962년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팝의 본고장 미국에 음반 취입을 위해 도착한다. 사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와 프랭크 시나트라, 재즈의 열렬한 팬이었다. 또한, 뮤지컬도 좋아했다. 때문에 미국은 늘 그녀가 동경해온 무대였다.


그녀의 미국 방문에는 머큐리 음반사의 사장인 루이잔 헤이잔과 퀸시 존스, 어빙 그린 등의 도움이 있었다. 뉴욕으로 온 그녀는 처음 3주 동안은 그저 여기저기 놀러다기만 했다. 그녀는 운좋게 거물급 뮤지션들과도 어울렸는 데, 그 중에는 마일즈 데이비스,루이 암스트롱,엘라 피츠제랄드, 듀크 엘링턴 등도 있었다.


그런 행복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초조해져갔다. "내가 좋아했던 우상들을 만나는 건 좋아. 하지만 난 뭐냐.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잖아. 얼른 음반이라도 녹음해야 되는 데.. 불안한 걸." 고민 끝에 그 녀는 퀸시 존스를 찾아갔다.


"저기, 존스씨? 드릴 말씀이 있는 데요." "무슨 말인데?" "다름이 아니구요. 제가 미국온지도 이제 20일이 되었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하는 일없이 그저 놀러만다니고 있으니.. 녹음은 언제 하는거예요?" "하하하.. 걱정하지 말라구. 다 때가 되면 하게 될테니까. 그보다 지금은 편하게 마음을 먹고 생활을 즐겨. 그러면서 보고 배우라고." 퀸시 존스의 말에 안도를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심 조바심을 떨치지 못한다.

다음은 나나 무스꾸리의 회상. "그 땐 야속하게도 생각?었지요. 하지만 그의 말이 옳았어요.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던 것입니다." 이윽고 4주째 되는 날 , 퀸시 존스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있는 스튜디오로 그 녀를 불렀다. "자, 이제부터 시작하지. 준비는 되었겠지?" "예. 물론이예요." 나나 무스꾸리는 퀸시 존스의 프로듀서아래 약 한 달동안 음반 취입에 들어갔다. 그녀는 하루 12시간 씩을 노래했으며, 퀸시 존스는 조심스럽게 그 녀의 발음부터 감정 표현에 있기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지도했다. 어느 날은 새벽 5시까지 녹음한 적도 있었다고.

다시 나나 무스꾸리의 회상. "당시 내 생활이라고는 노래하는 것과 햄버거 먹는 일, 그리고 콜라마시는 일뿐이었지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녹음은 끝났고, 이어 기술적인 보완 작업이 이루어졌다. 녹음이 완성된 날. 퀸시 존스는 테잎을 가져와 말했다. "바로, 이거야. 굉장한 걸." 당시 퀸시 존스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가 그처럼 좋아면서 만족해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해서 나온 음반이 바로 1962년작 "나나 무스꾸리 In New York " 한편, 이 음반은 1999년 유니버설 뮤직에 의해 새롭게 리마스터링되어 시디로 재발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