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기스 담그는법/매실액기스 담그는 시기/매실효소 만들기

 

 

매실액기스 담그는법/매실액기스 담그는 시기/매실효소 만들기

 

저희집 장독대가 정말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 다 담궈먹기에 장독대가 바쁜데요.

여기다 양파효소, 매실효소, 블루베리효소 등등 효소를 담그다보면

항아리가 모자랄 지경이라지요.....ㅎㅎ

 

몇일전 블루베리걸러내고 식초를 담근데 이어

오늘은 매실엑기스를 담궜어요.

매실액기스와 양파액기스는 다양한 요리에 설탕대신 활용되어져

매년 제일 많은 양을 담그는것 같으네요.

 

몇일째 계속 매실이 들어오는것을 구경하고 다녔어요.

 

매실은 좀 알이 굵은것으로 해야 매실액기스도 잘 나오더라구요.

 

계속 시장에 작은 사이즈만 나와서 구경만 하다 드뎌 튼실하고 좋은 매실을 만났습니다.

 

 

 

 

 

매실이 알이 굵고 튼실하니 좋아보이죠?  ^^

 

[매실액기스의 효능]

1. 매실은 간기능회복에 좋고 식중독예방에 좋다고 하는데요.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 성분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매실은 피부미용과 만성변피 체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체했다고 하면 매실액을 넣고 진하게 타서 마시곤 하는데 효과 좋더라구요.

3.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현대인들은 산성체질로 변화한데요.

몸이 산성화 되면 불면증, 두통, 피로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알카리성 식품인 매실은

체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뭐~~~ 저희는 두루두루 설탕대신 음식에 활용도 하고 시원하게 음료로도 마시고~

그래서 좀 많이 담그는 편이랍니다.

효소들도 각기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어요,

매실은 무침요리에 좋고, 양파효소는 김치담글때 좋더라구요.

 

 

 

 

 

매실이 실하고 좋아서 한개 들어 봅니다.

 

얼핏 복숭아 같아요.....ㅎㅎ

 

 

 

 

일단 큰그릇에 매실을 쏟고 손질을 합니다.

 

매실 위 꼭지부분은 핀같은것으로 깨끗이 제거해줍니다.

 

 

위에 꼭지 보이시죠? 꼭지부분 다 제거하고

 

매실에 딱 달라붙은 꼭지도 핀으로 깨끗이 제거해야 나중에 매실을 떠낼때 꼭지가 둥둥떠다니는걸 막을수 있어요.

 

매실은 어떤게 좋은건가요? 라고 종종 묻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희는 요 매실로 액기스 담그고난뒤 장아찌로 일부를 해먹고

일부는 식초를 담근답니다.

 

해서 매실은 튼실하고 알이 굵은것을 선택합니다.

 

그래야 액기스도 잘 나오고 장아찌를 해도 좋고, 식초를 담궈도 좋더군요.

 

 

 

손질한 매실은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넣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도록 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꽃도 일찍피더니 매실도 좀 이른것 같으네요.

 

그래도 상품이 좋아서 맘에 쏙 듭니다.

 

 

 

이제 필요한건...... 깨끗이 소독된 항아리죵...

 

되도록 효소는 항아리에 담그려고 하는데...

 

요즘 이런 항아리 사는것도 쉽지 않아요.......발품좀 팔아야 맘에 드는 사이즈 골라오고....무겁다는게 흠이지만.

 

숨쉬는 항아리가 저는 좋더라구요.

 

 

 

 

 

물기가 완전히 제거된 매실을 넣고 그위에 설탕을 넣는 식으로 해주는데요.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1대1입니다.

 

설탕이 매실보다 적어서는 절대안됩니다. 차라리 조금 많은게 낫습니다.

 

 

 

저희는 요 갈색 설탕으로 매실을 담그는데요...

 

흰색 설탕으로 하셔도 됩니다. 흰설탕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매실을 넣고 그위에 설탕을 넣고 이런식으로 켜켜이 쌓아주시면 됩니다.

 

 

 

이 항아리는 매실이 15kg정도 들어갑니다.

 

저희집은 매실은 언니네랑 나눠먹을꺼까지해서 30kg을 매년 담궈둡니다.

 

 

 

위에 설탕을 넣고 마무리 했어요.

 

설탕은 몇일 지나면 녹아서 아래로 흘러내리거든요.

 

그럼 4일정도 지나면 설탕이 녹고 아래로 흐르면서 슬슬 액이 보입니다.

그럼 열심히 저어주셔야 해요.

매일 저어도 설탕이완전히 잘 녹는데는 시간이 걸린답니다.

 

매실액기스는 역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게지요.

 

이 저어주는걸 게을리 하시면 이상발효가 일어나서 부패한 냄새가 날수도 있고

곰팡이가 필수도 있으니 한번씩 꼭 저어주세요.

 

 

 

매실 항아리는 해가 덜드는 주방 뒷베란다 쪽에서 숙성시킵니다.

 

10일정도 열심히 저어주기를 하시면 매실이 고처럼 부풀었다 쪼그라 들었다 합니다.

그러면서 거품도 보이는데요. 이는 미생물이 증식되어 발효가 시작된 거라 하네요.

 

이때쯤되면 슬슬 초파리 같은것이 꼬이기 시작하죠.

저희는 한지나 가재수건으로 위를 봉한뒤 뚜껑을 살짝 덮어둡니다.

 

매실 거르는것은 저희는 약100일정도후 걸러냅니다.

 

이부분은 하시는분들마다 의견이 좀 다른데요, 오래두면 둘수록 좋다는 분들도 계시고,

한달정도면 충분하다.....액만혼탁해진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제 경우는 100일정도후 걸러냅니다.

 

한창 매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이웃님들도 매실액기스 담그시려면 손이 좀 바빠지실 시기가 온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