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페셜

'Netizen Photo News' 2017. 4. 3(월)

해피y 2017. 4. 2. 21:57


'Netizen Photo News' 2017. 4. 3(월)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공평한 내용으로
선별발췌, 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hankookilbo.com --
    …» 숨비소리 
    시인/청죽  백영호
    파도 일렁이는 
    17 미터 바닷물 속에
    들숨으로 잠수를 하며
    달아나는 돌문어를 잡고
    전복 해삼 성게까지 
    한 순간에 낚아 채어
    살기 위해 물 위로 박차고 올라
    날숨으로 내 쉬는 숨소리 
    상군 중군 하군의 
    깊이를 달리하는 숨소리 등급
    가쁜 숨 참아가며 
    무거운 납덩이 허리에 차고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건저 올려 낸 보물 들
    제주 비바리의 참고 참아 
    날숨으로 토하며 절규하는
    긴 숨소리 끝자락에
    마침내 열매가 맺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 등재로.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Netizen Photo News'.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풍성하게 보이는 정물에서 사랑의 애틋함과 존재의 진귀함을 엿볼 수 있다.나무와 꽃, 생활도구 등의 소재를 섬세하게 표현해온 작가는 오랫동안 정물화만을 고집해 왔다. '사랑'에는 원앙, 석류, 만개열매, 꽈리, 나비 한 쌍, 그리고 종이비행기가 등장한다.

석류 만개열매 등은 작가가 25년 동안 직접 집의 텃밭에서 심어 키운 것들이다. 그래서 그는 대상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머리 속에서 소설 쓰듯이 대상을 그릴 정도가 됐다. 종이비행기에는 나무로 만든 원앙새의 날고 싶은 욕망이 담겨있고, 갈라진 석류에는 새색시의 안으로 안으로만 삭여온 서러운 사연과 사랑이 부풀어 제 살갗을 찢고 드러나 있다. 국제신문유창우 기자
송영명 초대전-6월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김재선갤러리와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아트센터.(051)73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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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

'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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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장관 이룬 공룡능선 봄눈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불허.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봄을 시샘하는 듯 봄눈이 자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눈이 그친 강원도 설악산 공룡능선 일대가 진풍경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7.04.02.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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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대신 살구꽃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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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여의도 벚꽃축제 둘째날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 아래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살구나무와 개나리 등을 구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6일에 개화, 다음 주말에 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이날 이 곳을 찾은 시민들은 한껏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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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나무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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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행사에서 참가한 가족이 묘목을 심고 있다.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가 주최하고 서울시 한강관리사업본부가 주관, 국립산림과학원-한국임업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강 수변림 조성을 통해 도심 탄소상쇄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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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소외 5070세대가 '비상식' 친박집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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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민주주의연구소 보고서 "장·노년층 소외감 해소해야" 안보쟁점·과거 향수가 동력…"친박집회 비상식 집합행위" "비참한 현실에 거리 나서…5070세대 처지 공감 필요" <△ 사진:>【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주말 친박 태극기 집회가 열린 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규탄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친박(친박근혜)집회에 참가하는 소수의 5070세대들이 '현실에서 느낀 소외감'으로 인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속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최종숙 연구원은 <'촛불', '태극기', 그리고 5070세대 공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친박집회의 주된 동력이 전통적인 안보쟁점과 산업화 시대의 향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노년층이 현재 겪고 있는 소외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들은 계속해서 과거의 향수 속으로 도피할 것이며 비상식의 동원에도 쉽사리 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친박집회에 참가하는 소수의 5070세대는 대체로 "박정희 시대 때 이른바 산업역군으로 조국 근대화를 함께 했다는 경험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자신들을 향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분석됐다.


◇ 반대로 여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한국사회의 정치적 상식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이들은 촛불집회에 참석하면서 '5070세대 보수의 분열'이 발생했다고 최 연구원은 해석했다. 친박집회가 촛불집회와의 대척점에 선 '비상식'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는 최근 친박집회를 바라보는 부정적 여론의 원인을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 박사모 등 보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규탄하고 있다

▷*…» 최 연구원은 "촛불집회가 정치적 상식의 회복을 염원하는 집합행위라면 태극기 집회는 상식을 깨뜨리려고 하는 '비상식'을 위한 집합행위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촛불 대 태극기 갈등은 세대갈등은 물론이고 진보 대 보수와 같은 이념 갈등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일련의 촛불집회에는 전통적으로 여당·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5070세대들이 다수 참가했다. 친박집회를 보수의 결집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다.

나아가 촛불집회의 의제들은 /한국사회의 정치적 상식 회복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법치 회복 등이었다. 반면 친박집회는 박근혜·최순실게이트와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종북' '빨갱이' 등의 발언으로 대표되는 색깔론이 지배적인 의제다. 최 연구원은 이를 두고 "촛불집회가 사회의 정치적 상식을 요구한다면 그 대척점에 있는 친박집회는 상대적으로 '비상식'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 최 연구원은 소수의 5070세대가 높아지는 비판 여론에도 지속적으로 친박집회에 참가하게 되는 이유로 "현재가 너무 비참하기 때문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던졌다. 그는 기존 논문들을 인용해 "장·노년층들은 사회적으로는 이미 퇴물 취급을 받고 있는데 수명 연장으로 살아야 할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노인복지나 노후대책, 노인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주말 친박 태극기 집회가 열린 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규탄하고 있다.

▷*…» 이어 "이런 장·노년층의 물질적, 정신적 소회감은 모든 5070세대가 공유하는 문제"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하라는 설득도 필요하겠지만 현재 이들 세대가 처한 비상식적 상황에 대한 깊은 공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또 "이들에 대한 공감은 정책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국의 5070세대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야 '태극기 시민'의 마음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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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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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韓경제, 마침내 기지개 켜나…
수출 이어 소비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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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5개월 연속 상승, 소매판매도 4개월만에 반등 특히 3개월 연속 감소하던 소매판매, 2월에 3.2% 증가 하지만 사드 '사재기'·기저효과 일시 개선, 안심은 '아직' 中 관광객 급감으로 면세점 등 3월 소매판매 타격 불가피 생산지표도 다시 4개월만에 마이너스, 경기회복 엇갈린 사인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수출이 5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매판매도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설 특수'도 없었을 만큼 3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보이던 소매판매가 드디어 반전됐기 때문이다.

▷*…» 경기 제약요인으로 꼽히던 소비가 살아나면 우리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견고하지 않아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한 점도 불안요인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3.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전월보다 0.3% 감소했고 12월 0.4%, 올해 1월 2.0% 줄어더는 등 감소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2월 들어 석달 연속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2월 소매판매가 부진에서 벗어난 것은 기저효과와 중국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에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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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유가 5주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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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5주 연속 유가 평균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자동차에 연료를 채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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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25년 매출 50조' 꿈 기술연구원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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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R&D 인력 5300명 중 3800명의 석·박사 연구원들 밀집세계 최고 기술력 구축해 그룹 국내외 4만여건 특허 확보 산실 /【대전=뉴시스】 한상연 기자 = LG화학의 '2025년 매출 50조원'이라는 큰 꿈은 싱크탱크인 대전 기술연구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 사진:> 【서울=뉴시스】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전경

▷*…»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수천명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일을 해도 소재 하나를 찾기가 어렵다"라며 "이들은 이곳 기술연구원에서 아주 치열하게 연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은 대덕연구단지 내 최대 민간 기업 연구소로 유명하다. 축구장 40배 크기인 30만㎡ 부지로 최대 규모이며 LG화학 전체 R&D 인력 5300명 중 3800명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

LG화학은 현재 국내 1만7000여건, 해외 2만3000여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술연구원이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 서있다. 이날 취재진은 실험실과 전시실, 중앙연구소가 있는 3연구동과 생명과학연구소가 있는 1연구동 등 기술연구원 곳곳을 약 1시간30분에 걸쳐 돌아봤다.


◇ 처음으로 방문한 실험실에서는 LG화학이 자랑하는 고흡수성수지(SAP)와 고성능 안전성 강화분리막(SRS)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사진:> 【서울=뉴시스】 LG화학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전지 분야 연구를 하는 모습

▷*…» SAP는 분말형태로 물과 만났을 때 젤리 형태로 변하며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성인 및 아동 위생용품과 기저귀 등의 원료가 된다. LG화학의 SRS 기술력은 특허를 획득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 (...) 이날 실험을 한 연구원은 "PO계 분리막의 경우 135℃에서 열수축이 일어나지만, SRS 분리막은 보통 200℃까지 견딜 수 있다"라며 "성능에 있어 LG화학의 SRS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수백억대 연구장비 활용 신소재 개발 등 '총력'
(...) 중앙연구분석센터에는 전자현미경, 스펙트로스코프, X-선회절(XRD) 분석기, 핵자기공명장치(NMR), 3D 마이스크로피 등 갖가지 장비들을 통해 소재를 연구하는 연구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최대 수백억원에 달하는 장비의 위용보다 각각의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연구원 누구도 취재진의 관심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합성신약, 백신, 바이오의약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연구원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 분석센터 지하 1층에는 합성신약 연구개발의 소중한 자산이 모인 '케미컬 라이브러리'가 위치해 있다. 케미칼 라이브러리는 새로운 물질을 합성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개발 기간 역시 단축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 현재 이곳에는 약 13만종에 달하는 화합물질이 보관돼 있다. <△ 사진:> 【서울=뉴시스】 LG화학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하는 모습

▷*…» 김회숙 신약연구센터 연구원은 "케미컬 라이브러리는 그 동안 LG화학이 신약개발을 위해 제조했던 물질들을 보관하는 곳"이라며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R&D 투자를 올해는 1조원, 2020년까지 1조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R&D를 통해 신제품 매출액을 올해 8조5000억원, 2020년까지 16조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글로벌 정상급 기술력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기술연구원은 LG화학이 '2025년 매출 50조원'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hhch11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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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롯데마트 中점포 영업정지 연장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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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곽경호 기자 = 중국 당국이 소방시설 미비 등의 사유로 취했던 중국내 롯데마트 일부 점포들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를 일방적으로 연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중국 측의 이번 조치가 사드 부지 제공을 빌미로 한 '對롯데 압박'을 더욱 노골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사진:> 【베이징=AP/뉴시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롯데마트 정문 앞에 경찰관이 서있는 모습.

▷*…»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중국 단둥시 당국은 롯데마트 만달점에 지난달 3일 자로 내렸던 1개월 영업정지 만료와 관련, 돌연 오는 27일까지 추가로 영업을 정지토록하는 내용의 공문을 롯데마트 측에 전달했다. 만달점은 당초 이달 3일까지 1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당해 정상대로라면 이번달 4일 부터는 영업을 재개해야 된다. (...)또 이들 점포 외 나머지 영업정지를 당한 롯데마트 점포들도 대부분 영업정지 사유였던 소방시설 미비점 들을 개선 한 뒤 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대부분 서류 접수를 거부하거나 현장 확인을 지연하는식으로 영업정지 종료 승인을 거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中 당국의 이같은 횡포로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50여개가 당장 이달초 영업정지 조치에서 해제돼 영업을 재개해야 되는데도 아직 中 당국으로 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번 만달점과 가흥점의 사례로 볼때 추가 영업정지도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中 당국이 대부분의 점포에 대해 또다시 1개월 가량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다면 이번 사태로 2000억 원대의 영업 손실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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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역대 최대 규모 체험존
오픈… 7일부터 사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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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등에 마련…개통은 18일부터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스마트폰 '갤럭시 S8, S8+' 사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중 삼성 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된 3000여곳의 에스존(SZONE)에서 갤럭시 S8, S8+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 SZONE에서는 갤럭시 S8, S8+의 주요 기능을 하나의 테이블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갤럭시 S8, S8+의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국 40곳의 핫 플레이스에서 프리미엄 라운지 스타일로 차별화된 체험존도 운영한다.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부산 센텀시티, 광주 유스퀘어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대형쇼핑몰, 멀티플렉스 등에 체험존을 운영하며 갤럭시 S8, S8+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깊이 있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 SNS 인증 이벤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며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체험존은 5월까지 전국 80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50여개의 전국 주요 은행 지점에서도 금융거래에 최적화 된 갤럭시 S8, S8+의 홍채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갤럭시 S8, S8+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판매 제품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4월 21일보다 앞선 4월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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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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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세월호 리본 만드는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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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2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북문에 설치된 자원봉사 부스에서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리본을 만들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천막 옆 부스는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가 설치했다. 단체는 지난달 31일부터 모금 운동과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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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재외국민 유권자등록 접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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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앞당겨진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LA 총영사관은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접수를 30일 저녁 5시에 마감했다. (인터넷 접수는 밤 12시 마감).

LA 총영사관 관할구역 등록유권자는 총 13,235명(마감일인 30일 1.214명) 으로 집계되었다. LA 총영사관에서는 김건형(남 60),조공녀(여)씨 부부가 바빠서 늦게 왔다며 마감 시간 직전에 총영사관에 도착 등록을 하며 이번 선거에는 꼭 투표하겠다며 돌아갔다. ​유권자 등록은 국외 부재자 8,195명 재외선거인 1,545명 영구명부 3,495명 으로 총 13,235명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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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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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저장고에서 작은 도시로…
박원순 서울시장, '가소메터 시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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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낙후된 산업지역에서 작은 도시로 탈바꿈한 오스트리아 '가소메터 시티'를 찾았다. 서울시는 6박8일 일정으로 유럽순방길에 오른 박 시장이 지난 1일 가소메터 시티(Gasometer City)를 시찰했다고 2일 밝혔다. 올 가을 열리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운영위원장 건축가 승효상씨와 동행했다.

▷*…» (...) 1986년 가동이 중지된 이후 2001년까지 낙후된 저장고 겸 4개동은 그대로 방치돼왔다.하지만 지난 2001년 이곳은 주거와 문화, 상업,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했다. 주거용 주택 600여 채와 기숙사 247개소, 유치원, 기록보관소, 대규모 쇼핑단지, 공연장 등이 들어섰다. 이런 변화의 바람에 힘입어 가소메터 시티의 짐머링(Simmering) 지역은 낙후된 산업지역에서 관광지 중 한 곳이 됐다. (...)

박 시장은 '마포 석유 비축 기지' 개장을 앞두고 이곳을 찾았다. 마포 석유 비축 기지는 1970년대 초 석유 파동 당시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 40여 년 만에 시민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수명을 다하고 방치됐던 대규모 가스저장고를 작은 도시로 뒤바꿨다는 점에서 가소메터 시티와 같이한다.


마포석유비축기지는 1970년대 초 석유파동 당시 비상사태를 대비해 매봉산 자락에 조성됐다. 높이 약 15m규모인 유류저장탱크와 14만㎡ 규모로, 건설 당시 1급 보안시설로 분류되면서 약 40년 동안 시민의 접근과 이용을 통제했다.

▷*…» 이곳은 지난 2012년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공연장과 전시장 등 시민문화시설로 재생됐다.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올 상반기 중 문을 연다.

박 시장은 "가소메터 시티 도시재생현장을 찾아보니 곧 개장할 마포 문화비축기지와 서울로 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미래가 보였다"며 "쓰임을 다한 사업유산에 대한 재생을 통해 도시에 역사문화적 숨결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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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광장 불법점유 보수단체에 변상금 3000만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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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불법점유중인 보수단체에 300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자진철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탄무국)' 등 보수단체를 상대로 자진철거 이행을 강제하는 벌과금 성격의 변상금 총 3027만8000원을 부과했다.

▷*…» 서울광장은 서울시 공유재산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울시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변상금 부과나 강제 철거 등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간 자진철거 유도를 기본 방침으로 탄무국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설득하는 동시에 대집행 계고서 등 문서를 9차례 보냈지만 탄무국이 불법점유를 이어가 변상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 이 관계자는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후 '탄무국' 등 측의 성조기 게양, 미관상 문제 등을 이유로 불법점유를 해소해달라는 민원이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탄무국 등 보수단체는 서울시의 사전승인 없이 1월21일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 중앙에 대형텐트 41개동을 설치했고 이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기각을 주장하며 시위를 시작했고 헌재가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지난달 10일 이후에도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불법점유를 지속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등 보수단체 주최로 집회가 열리는 날에는 서울광장 주변과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술과 음식물을 먹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도서관 이용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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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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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6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정재찬(왼쪽 여섯번째) 공정거래위원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이기종(왼쪽 다섯번째) 숙명여대 교수, 이상승(왼쪽 일곱번째) 서울대학교 교수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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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제 靑정무수석, 黃대행에게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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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허 수석은 자신의 역할이 다 끝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책임도 진다는 의미에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문을 마친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수석들에게 박 전 대통령의 구속사태에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남아줄 것을 당부했지만 허 수석은 사의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은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뒤인 지난달 13일 일괄사표를 제출했지만 황 대행은 국정공백 우려를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 언론인 출신인 허 수석은 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지난해 11월 정무수석에 임명됐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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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이런,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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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부산말로 마! 고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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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의혹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정치인 문재인 검증은 할 수 있지만 아들 인권침해 용납할 수 있나" <△ 사진:>【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추임새를 넣고 있다.

▷*…»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을 거듭 제기한 데 대해 "우리 부산 사람은 이런 일을 보면 딱 한마디로 말한다. 뭐라고 하냐면 마!, 거기에 한 마디 보태면 마! 고마해"라고 웃으며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부터 10년이 넘도록 뻔히 밝혀진 사실을 무슨 계기만 되면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언제까지 되풀이 할 것인가"라며 "언론은 언제까지 그것을 계속 받아줄 것인가.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단언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인 문재인을 검증하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제 아들이 겪는 인권침해나 인격모독은 용납할 수 있는 일이겠냐"며 "그런 부분을 제대로 감안해야 하지 않나. 전체 국민에게도 부탁하고 언론에게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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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 안철수, 문재인쪽 비판에 “대세 무너져 초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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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의 비난은 제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국민의당 경선 현장투표 합동연설회 뒤 발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데 대해 “아마 대세론이 무너져서 초조한가 보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선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안 전 대표는 1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선 현장투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에 와서 이제 배운 게 있다면 상대방의 비난이 시작될 때 제가 잘하고 있다는 그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바로 제가 잘하고 있다는 그 증거를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사면 고려 여부를 명확하게 말해달라’는 질문에 “저는 명확하게 얘기했다. 원칙론을 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면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한 것을 ‘원칙론’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그는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날 “아직 기소도 되지 않았고 재판이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관련기사안철수 “박 전 대통령 사면, 사면위서 다룰 것” 발언 공방 전날 문재인 전 대표 쪽은 안 전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아직 수사도 안 끝난 상황에서 사면을 언급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안 전 대표 쪽은 “사면 가능성을 언급한 적 자체가 없는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연설회 뒤 기자들과 만나 사면 고려 여부에 대해 “아직 사법부 결정도 나지 않았는데 그러한 것을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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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인천서 86.48%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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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10.62%, 박주선 2.9%6차례 현장투표 누적 득표율 71.95% /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가리는 서울·인천 지역 현장투표에서 안철수 후보가 86.4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 상승 추세를 반영하듯 6차례의 현장투표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80%를 돌파하며 승기를 굳혔다. <△ 사진:>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지역 순회경선 합동 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 *…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이날 서울·인천 지역 32곳 투표소에서 치러진 현장투표 결과 전체 3만5421표의 유효투표 가운데 안 전 대표가 3만633표(86.48%)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0.62%(3760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2.9%(1028표) 순이었다. 이날 득표율 80% 돌파에 힘입어 안 전 대표는 3월25~26일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치러진 전국 현장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71.95%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인천에서는 3만550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투표자 수는 17만4258명이다. 국민의당은 남은 충청 일정까지 포함해 누적 투표자가 20만명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당 안팎에서 논의되는 ‘비문연대’ 움직임에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연설에서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들도 믿어주신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외쳤다. 반면 손학규 의장은 연설에서 “지금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합해 보수연합을 이루면 우리(국민의당)의 구도가 힘들어진다”라며 바른정당과 연대를 주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주선 부의장도 손 의장의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혀 향후 연대론을 둘러싸고 당내 논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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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 접어든 국민의당 경선…
막판 투표자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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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 기준 9,654명 참여…전북보다 빠른 증가폭 국민의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이 2일 종반전에 접어들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치러지는 서울·인천권역 경선과 오는 4일 실시될 대전·충남·충북권역 경선을 끝으로 순회경선을 마무리한다.<△ 사진:> 【대구=뉴시스】강종민 기자 =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경선후보가 박수치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국민의당에 따르면 광주·전남·제주권역부터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경기권역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현장·투표소투표에는 누적기준 총 13만8,756명이 참여했다. 이중 무려 10만여명에 가까운 9만4,341표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독식하면서 이미 안 전 대표의 본선행은 확정되다시피 한 분위기다. 안 전 대표는 당세가 가장 강한 호남권역에서만 5만9,731표(유효투표수 기준 득표율 64.60%)를 쓸어담아 초반 승기를 잡은 뒤 연전연승을 이어가며 본선행 가능성을 굳혔다. 국민의당은 이에 서울·인천권역과 대전·충남·충북권역 경선에선 최대한 많은 투표자를 확보하는 데 방점을 두고 투표 독려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인천권역 투표자수는 9,654명이다. 지난 26일 치러진 전북권역 경선의 정오 기준 투표자수가 7,989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더 크다. 이에 내부적으론 서울·인천권역 경선에서 4만명 가량의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안 전 대표의 본선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투표 동력이 오히려 떨어질 거라는 우려는 있다. 김삼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후보 간) 격차가 적어야 많이 올텐데, 우리는 너무 커서 관심은 덜한 것 같다. 대신 날이 좋아서 놀러오셨다가 투표하신 분들이 꽤 있다"고 했다. 한편 안 전 대표의 공식 후보선출이 확실시되면서 야권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측 공세는 한층 가열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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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후보 '앗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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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일 경북 의성군 전통시장에서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 김진욱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 4·12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후보와 함께 어묵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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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눈 '참 일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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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전통 5일장'을 맞아 2일 경북 의성군 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4·12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현장에서 주민들이 후보들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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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정운찬-홍석현 회동 연기…합의문 이견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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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론의 중심에 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의 2일 회동이 잠정 연기됐다.

▷*…»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차기 정부의 '통합정부' 추진과 19대 대선 통합후보 선출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합의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동 3시간여 전 내부 사정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고 정운찬 이사장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공개 일정을 앞두고 이날 오전 합의문 문항을 조율하던 중 이견이 있어 회동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 세 사람은 현재 후보 적합도 등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통합 후보를 선출한 뒤 보수 및 중도 진영과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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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일.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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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폐쇄 안한다…
北 노동자 외화벌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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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체류 체포된 북한 노동자 전원 추방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의 자국민 억류로 인한 인질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지 않고 북한인 근로자의 자국내 외화벌이 활동도 계속 허용한다"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2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중궈바오 등은 전날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부총리는 "우리는 북한과 단교하거나 대사관을 폐쇄할 의사가 없으며, 북한 역시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폐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자히드 부총리는 또 "말레이시아 내 북한인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고 북한인들은 자유롭게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북한인들은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의 이민 관련 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마시르 차관은 "향후 북한 근로자의 입국 절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북한 근로자 유입 여부는 업계의 수요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보르네오섬 사라왁주의 건설현장과 탄광 등지에서 북한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사라왁주의 아방 조하리 오펭 주총리는 사라왁주 건설현장과 광산 등에 북한 근로자 176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140명이 취업허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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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적십자 "南, '탈북' 北 종업원 하루속히 돌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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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일 지난해 있었던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사건이 '납치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조속히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또 탈북 종업원이 대학에 진학한 것은 비판을 피하기 위한 기만적 모략책동이라고 규탄했다.

▷*…»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담화를 통해 "괴뢰패당은 '12명 전원이 특례로 대학에 입학했다'느니, '잘 지내고 있다'느니 하며 떠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특대형 유인납치범죄에 대한 내외의 비난여론을 막고, 신상공개와 송환을 끝까지 거부하기 위한 기만놀음"이라며 "우리 처녀들 중 한 명이라도 마수에서 벗어나면 집단유인납치 전모가 폭로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한사코 신상공개를 거부하며 허튼 나발을 불어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12명 우리 여성공민에 대한 집단유인납치만행은 박근혜역도가 '북풍사건'을 조작해 선거를 뒤집어보려는 흉심 밑에 정보원 깡패들을 내몰아 감행한 특대형범죄"라며 "만행의 주범인 박근혜가 감옥에 처박힌 지금이라도 유인납치행위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모두 공화국,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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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女하키선수단,
반갑게 손인사 건네며 인천공항 통해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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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오고 평양 가고, 남북 화해 매개체로 떠오른 스포츠/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평양으로 향한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소화하기 위해 2일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 사진:>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강릉에서 열리는 2017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 【인천공항(영종도)=뉴시스】오종택 기자 = 북한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은 1일 오후 2시14분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 20명과 임원 10명 등 30여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은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17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다. 북한 선수단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북한 개성공단 폐쇄 이후 사실상 남북간 교류가 단절된 상황에서 이번 북한 선수단의 방한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중국국적항공기 CA131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한 대표팀은 예정된 시간에 착륙했지만 입국장에 모습을 보이기까지 1시간 가량이 소요됐다. 과거 북한 선수단의 입국 모습과는 달리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선수단을 환영하는 민간 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입국장 주변으로 사복 차림의 경찰들과 정부 관계자, 인천공항공사 직원 등이 삼엄한 경비망을 구축하며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했다.

▷*…»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보일 때 쯤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경력 3개 중대 300여명이 북한 선수단을 태울 버스가 정차해 있는 곳까지 2열로 서서 통로를 만들었다. 일반인들과 취재진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도착 후 1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수단은 깔끔한 단복 차림이었다. (...) 남자 코칭스태프 등은 검정 정장차림이었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비행으로 인한 피곤함은 보이지 않았다. 다소 상기된 얼굴의 선수들은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에도 일절 반응하지 않고 빠르게 버스로 이동했다. 선수단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강릉에 가서 이야기하겠다"며 긴 답변을 피했다.


◇ 입국장을 나와 불과 5분 만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 1대에 탑승했다. 짐을 옮기는 사이 버스에 오른 선수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 사진:>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북한 대표팀 선수들, 강릉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기 위해 짐을 싣고 있다.

▷*…» 수화물 운반차량 2대에 장비 등을 모두 싣자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곧바로 숙소가 있는 강원도 강릉으로 출발했다.

이번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호주,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등 총 6개국이 출전해 각각 5경기씩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6일 오후 9시 강릉하키센터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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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탱크경기대회 참관…"땅크는 인민군대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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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땅크병 경기대회-2017'을 참관하고 탱크가 인민군의 상징이라고 독려하며 운전기술과 사격기술을 더욱 향상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밝혔다.

▷*…»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대회는 3.6㎞의 구간에 8개 계선의 장애물과 목표물을 설치한 다음 운전점수와 사격점수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가파로운 언덕도 날아넘다싶이 하며 최대속도로 달리는 데 정말 볼 만하다"면서 "역시 땅크는 우리 인민군대의 상징이고 무쇠주먹이다"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한 "우리 땅크병들이 무적의 철마를 몰고 남반부해방작전지대를 질풍노도쳐 내달리며 그 어떤 전투임무도 자립적으로 능숙히 수행할 수 있는 진짜배기싸움꾼들로 억세게 준비되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 아울러 중앙통신은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파죽지세로 달려나가 무쇠발톱으로 적진을 짓뭉개버리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인민군 지휘성원과 경기대회 참가자들은 조국을 철옹성같이 보위해갈 불타는 결의를 다졌다"고 선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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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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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부, 첫 대량 대북제재…석탄기업과 개인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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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재무부, 북한 석탄·금속 거래 '백설무역' 제재 결정 중·러·베트남·쿠바 등에 근무하는 북한인들도 포함 <△ 사진:> 【내슈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하와이 연방법원의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 효력 일시 중단 판결을 비판했다.

▷*…»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가했다. 이번 발표는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징후들이 포착된 가운데 나왔다.미 재무부 산하 해외재산통제국(OFAC)은 이날 대북제재 행정명령 13382호, 13722호를 발표하며 북한 기업 1곳과 개인 11명을 미국의 독자 제재대상에 추가로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는 이 같은 무더기 제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계속해서 위반하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오늘 발표한 대북 제재는 북한 정부가 불법적인 핵무기, 탄도미사일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이어 므누신 장관은 "이번 제재는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가해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취한 조치이다"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북한 자금 차단을 위해 미국의 파트너와 동맹국들에게 비슷한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 미 재무부의 새 제재대상에 오른 북한 기업은 '백설무역'으로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는 백설무역에서 얻은 수익이 북한 노동당으로 흘러들어간다고 분석하고 있다.백설무역 제재를 시작으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북한의 '돈줄'인 석탄 제재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북한의 석탄기업들을 조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아닌 제3국에 거주하는 북한인들도 제제 대상에 포함됐다. 신규 제재 대상에 이름이 올라온 북한인은 강철수(중국), 박일규(중국), 리수영(쿠바), 장승남(중국), 조철성(중국), 한장수(북한), 김영수(베트남), 김동호(베트남), 김문철(중국), 김남응(러시아), 최천영(러시아) 등 11명이다. (...)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 및 개인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재 대상에 북한 기업 및 북한 인사들과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과 단체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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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브렉시트 협상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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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타=AP/뉴시스】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상임의장(왼쪽)이 31일 EU 순회 의장국인 몰타 수도에서 몰타의 조셉 무스캣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장은 브렉시트 협상에 관한 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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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핵심이자 불안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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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AP/뉴시스】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이 31일 나토 브뤼셀 본부의 외무장관 회동에 처음 나와 단체 촬영을 하면서 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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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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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IS 2인자 사망설…"이라크군 공습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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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2인자인 아야드 알 주마일리가 이라크군 공습에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은 이라크 국영TV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알 주마일리는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대변인이자 IS 서열 2위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 이라크 국영TV 방송은 또 자국 군 성명을 인용해 알 주마일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주마일리를 '전쟁장관(war minister)'으로 묘사하면서 그가 숨진 장소는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이라크 알바르주 알 카임 지역이라고 전했다.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은 이런 주장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군 주도 연합군은 지난달 30일 알 카임 지역 공습으로 IS의 주요 선전 책임자인 이브라힘 알 안사리와 다른 대원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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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美 F-35 등 첨단무기 대만에 판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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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비롯한 신형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미국 및 대만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올 여름 신형 무기를 대만에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금액은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 이런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신경 써 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확인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한편 대만에도 무기 판매 등을 통해 대만 방어에 대한 관여를 강화함으로써 '균형'을 꾀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신 그 안전 보장과 무기 판매 등 조항을 담은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지속적으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2001년 미국이 대만에 잠수함 8척을 판매한 이후로 최신 미국 무기 체계가 대량으로 대만에 판매된 적은 없었다. 대만이 신형 F-16 C/D 전투기를 구입하려고 꾸준히 요구해 왔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그 대신 대만이 보유한 구형 F-16 A/B를 개조해 주기로 했다. 미국이 대만에 첨단 무기를 판매할 것이라는 주장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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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대통령 연임 개헌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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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순시온=AP/뉴시스】파라과이 대통령 연임 반대 시위대 불을 지른 의사당 앞을 한 사람이 의자를 들고 지나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상원이 대통령의 연임을 가능토록 한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성난 시위대들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의회로 쳐들어가 불을 지르는 등 지난 1992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25세 남성 시위자가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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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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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카스=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시위자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법원이 야권이 장악한 의회를 해산시킨 뒤 스스로 입법권을 대행하겠다고 판결하자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결국 대법원은 이날 판결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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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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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인근 축제도중 폭발사고…1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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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에서 1일(현지시간) 연례 카니발 축제 도중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18명이 다쳤다.

▷*…» 소방 당국은 이날 북부도시 빌뱅트에서 주최 측이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구조물에 가스를 주입해 불을 밝히려던 순간 가스가 새면서 폭발을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8명이 부상했고,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단순한 사고일뿐 방화나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사고 당시 행사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테러를 연상하면서 공포와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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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강이 범람한 콜롬비아 홍수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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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코아=AP/뉴시스】1일 콜롬비아 군이 제공한 홍수 피해현장의 사진. 주말의 한 밤중 갑자기 쏟아진 물폭탄으로 남서부 소도시 모코아 시내의 강 3곳이 범람해 잠자던 주민 154명이 숨지고 4만 여명이 산악지대의 산사태로 고립되었다고 적십자사와 구조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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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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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60대이상 환자 비중 4년새 75.3→77.7%…80대이상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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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진료비 1천만원 육박…진료인원 3.2%↑, 진료비 29.6%↑ 전문의 "고령층 위험요인 많아 조기발견하고 관리 힘써야"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뇌졸중 환자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등 고령화 추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5년 뇌졸중'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보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1년 52만1800명에서 2015년 53만8281명으로 3.2% 증가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뇌출혈) 뇌손상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을 의미한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환자수가 줄었지만 유독 70대 이상에서만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특히 80대 이상 환자수가 큰 폭을 늘며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70대는 17만4846명에서 17만8635명으로 2.2%, 80대 이상은 8만166명에서 10만7412명으로 34.0%나 급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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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생 살해 10대 소녀 앓던 조현병…어떤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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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기준 환자 10만6100명 환청이나 망상 등으로 사회활동 지장 전문의 "편견과 차별없이 치료받게 도와야" <△ 사진:>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잘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와 같다'지난달 29일 인천 둔촌동 8세 여아 살인사건의 범인의 조현병(schizophrenia)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로 밝혀지면서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병은 지난해 5월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의 범인이 앓았던 병력과도 같다.

▷*…»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현병(schizophrenia)은 정신분열증을 말한다. 환청이나 망상 등에 의해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는 질환이다.조현병 환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는 2015년 기준 10만6100명에 이른다. 2010면 9만4000명, 2013년 10만2700명, 2014년에는 10만4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조현병은 질병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치료가 늦거나 중간에 중단하면 충동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A양이 2015년 이후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다 최근 치료를 중단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현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불균형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뇌실의 크기가 일반인보다 크거나 일부 뇌의 대사가 감소할 때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치료는 가장 보편적인 것이 약물치료다. 전문의들은 향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면 급성기 증상들을 상당부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심리 사회적치료를 병행함으로서 증상호전후 생길 수 있는 직장이나 학교생활의 어려움에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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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 실종 화물선 조난신호 이후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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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선사 '스텔라데이지호' 구조 상황 설명회 <△ 사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Stella Daisy)호의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2일 오후 1시부터 이 회사의 부산 해사본부 7층 교육장에서 선원가족 30여명에게 사고 경위 및 실종선박 수색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회사 정원화 상무는 브리핑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한 뒤 “스텔라 데이지호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0분(이하 한국시간)께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 신고와 함께 연락이 두절된 후 수색 작업을 벌여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승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구조된 선원들을 통해 사고 선박은 사고직전 파이프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배가 15도쯤 기울자 선장의 지시에 따라 긴급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조된 조기장도 바다에 뛰어 든 후 3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구명뗏목배 ‘라이프 레프트’를 발견하고 헤엄쳐 가서 간신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후 선박 좌측에서 높은 파도가 덮치면서 배가 빠른 속도로 기울기 시작해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들이 바다로 뛰어 들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 사진:>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실종 선원 가족들이 선사 측의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그는 "사고당시 필리핀인 조기장은 '갑판에 모이라'는 방송을 듣고 이동하던 중 배가 기울어 선교까지 갈 수 없어서 배 오른쪽에 위치한 비상소집장소에 도착했을때 1항사, 1기사, 갑판장, 기관원, 필리핀실습생 등이 라이프자켓을 입은채 방수복을 들고 있는 것을 봤으나 배가 침몰하기 시작한 뒤 행방을 알 수 없었고 그곳에 있는 구명정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자신은 ‘라이프 레프트’를 바다에 떨어뜨린 뒤 탈출했다”고 했다는 것.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선사 관계자가 실종 선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04.02. yulnetphoto@newsis.com

▷*…» 사고 후 스텔라데이지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뗏목배 ‘라이프 레프트’ 3개와 구명정인 라이프보트 2척 등을 발견했으나 다른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구명정은 모두 심하게 파손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관계자는 우루과이 해군과 브라질 해군에도 긴급 구조요청을 하는 한편 부근해역에서 조업중인 어선 등에도 구조와 수색에 나서 주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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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실종선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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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선사 측의 사고현황 설명회에 참석한 실종 선원 가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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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일반 사고보다 사망률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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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10.88%…갓길은 34.67% 안전조치 없는 갓길 정차는 "사망사고로 직결"/【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고속도로 갓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2382건으로, 1348명이 숨졌다. <△ 사진:>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18일 오전 1시2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신갈분기점 인근 지점에서 A(45)씨가 운전하던 쏘나타 차량이 앞서 갓길에 정차하고 있던 B(47)씨의 베라크루즈 차량 후미를 들이받아 B씨의 아들(17)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 이 가운데 갓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24건으로, 4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사망률은 10.88%, 고속도로 갓길 교통사고 사망률은 34.67%에 달한다.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갓길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체 사고 사망률보다 3.18배 높다.갓길 교통사고 대다수는 정차한 차를 주행하던 차량이 발견하지 못하고 고속으로 들이받아 발생하지만, 사고 처리를 하다가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교통사고 처리, 고장 등의 이유로 갓길에 정차하는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졸음이나 휴식을 위해 갓길에 정차하는 행위는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고속도로 갓길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 안전불감증 때문이다.실제 매년 경부·영동고속도로 등에서 갓길 주·정차 행위가 경찰에 단속되고 있다. (...) 지난해 수치가 예년보다 많았던 이유는 견인차 특별단속이 진행됐기 때문이다.특별한 사유가 없는 갓길 주·정차는 승합차의 경우 5만 원, 승용차는 4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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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는 커녕'…해수부,
선체조사위에 통보 없이 화물 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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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긴급제거 불가피" 선체조사위 "일방적 강행, 정식으로 문제 제기"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2일 선체조사위원회에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선미 램프에 매달려 있던 화물을 빼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로써 향후 인양 과정에 대해 선체조사위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던 해수부의 애초 발표가 무색해졌다. 특히 세월호 선체 현 상태 유지 방침과 배치돼 자칫 양측의 마찰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사진:> 【진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8일 반잠수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왼쪽 램프에 소형포크레인과 승용차가 걸린 채 매달려 있다.

▷*…» 【목포=뉴시스】박성환 기자 =해수부는 지난 1일 오후 3시40분께 선미 램프 세월호 선체 좌현 선미 램프가 제거된 화물칸 입구에 매달려 있던 자동차와 굴삭기(포크레인)을 빼내 육상에 내려놓았다. 펄 제거 작업을 나선 인력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였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세월호 인양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점검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지닌 선체조사위에 별다른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했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좌현 램프 바깥쪽에 걸려 있던 승용차 1대와 포크레인 1대를 저희가 긴급제거 했다"며 "그 과정에서 선체조사위에 통보 못 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질문 계속되자 이 단장은 "이후 2대를 제거한 뒤 안쪽 부분에 정상적인 상태로 제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해수부가 선체조사위의 법적 권한을 무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선체조사위는 해수부에 항의하고, 정식으로 문제 삼겠다는 입장이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체조사위의 기본 원칙은 증거 보전과 현상 유지인데, 해수부가 사전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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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차장서 후진 차량에 차주인 깔려…'후진기어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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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주인 중상 입어 병원 옮겨져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일 오전 10시1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상가건물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차량에 차량 주인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 이 사고로 유모(74)씨가 머리와 무릎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유씨는 차량 뒤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사고로 차량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씨가 후진기어 상태로 핸드브레이크로 주차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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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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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네이버 카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이하 미대촉)가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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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는 朴, 구속적부심 낼까…
법원 수용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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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인멸 우려 커 석방 결정 받아내기 어려울 듯 김경숙 전 이대 학장도 재심사 신청했지만 기각 /2일 법조계 일각에서는 구속된 박 전 대통령 측이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지난달 31일 법원이 내린 구속 결정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214조의2 규정에 따르면 구속적부심사는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나 변호인, 법정대리인 등이 청구할 수 있다. (...) <△ 사진:> 【의왕=뉴시스】조성봉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서고 있다.

▷*…» 심사 청구를 접수한 법원은 청구서가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를 심문하고 수사관계서류와 증거물을 조사해 청구가 이유 없다고 인정한 때에는 결정으로 이를 기각한다. 반면 청구가 이유 있다고 인정하면 결정으로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의 석방을 명해야 한다. 법원은 석방을 결정하면서 일정 금액에 달하는 보증금을 내는 조건을 달고 석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 /피해자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자 또는 그 친족의 생명·신체나 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석방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맡은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 사진:> 【의왕=뉴시스】조성봉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서고 있다.

▷*…» (...)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보면 검찰이 제시한 박 전 대통령 범죄 혐의를 상당히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면서 증거인멸 가능성 또한 상당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더라도 앞선 법원 판단을 뒤집고 석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의 영향력을 볼 때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재판을 받는 다른 피고인들의 진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도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전 학장은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각종 학사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곧바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박 전 대통령 측은 구속적부심 외에 재판에 넘겨진 기소 이후 보석 청구도 고려해 볼 방안이지만,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cncm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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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 검찰, 우병우 수사 박차…
이번엔 끝장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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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수사 상당 부분 진행…내주 소환 가능성 박 전 대통령 구속 상황이라 연루 단서 확보할 수도 대선 일정 고려해 SK·롯데그룹 수사 속도 낼 듯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 칼끝이 우병우(50) 전 민정수석과 SK·롯데그룹을 겨누고 있다. 대통령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이 내주부터 이들 수사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 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거나 이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이 과정에서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특별감찰관 활동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및 탈세 혐의 등 개인 비리가 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 1기 특별수사본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관련 혐의를 수사 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2기 특수본에 공을 넘겼다. 이를 두고 우 전 수석 수사가 검찰 내부를 겨눠야 하는 만큼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2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 수사와 별개로 우 전 수석 수사를 진척시켰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민정수석실 파견 후 복귀한 검사들을 소환 조사하며 '제식구 감싸기' 등 논란도 정면 돌파하고 있다. 특검이 수사 대상 논란 끝에 손을 대지 못한 세월호 수사팀 압력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수사팀을 지휘했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 진술을 확보하는 등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


(...)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사면을 대가로 두 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면세점 사업권 특혜를 대가로 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고 추가 출연을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

▷*…» 검찰은 이들 기업 보강 조사를 통해 삼성과 같이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조만간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부터 본격화하는 대선 선거운동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이 이들 수사를 박 전 대통령 기소와 함께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선 국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미 지난달 1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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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코미디' '쇼~' '감동'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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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모듈 트랜스포터 '세월호 육상 거치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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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할 모듈 트랜스포터(M/T)가 2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하역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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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타는 세월호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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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세월호4·16가족협의회가 선박을 이용해 반잠수선에 실려있는 세월호를 보기 위해 22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1.5㎞정도 떨어진 삼호어항부두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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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펄 제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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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뉴시스】 류형근 기자= 세월호가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입항한지 사흘째인 2일 오후 작업자들이 펄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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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저면 수색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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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침몰 지점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유실방지 사각펜스를 설치했다. 정밀한 수색을 위해 이 구역은 다시 가로 40m, 세로 20m 구역 40개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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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수도서 목포신항까지…'세월호 참사 3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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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목포=뉴시스】신대희 이혜원 기자 = "살려주세요. 배가 기울고 있어요." 지난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52분께 단원고 2학년 최모군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남도소방본부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신고 4분 전 오른쪽으로 급변침한 뒤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바다로 가라앉고 있었다.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476명이 타고 있었다.

▷*…» 오전 9시35분께 맹골수도에 목포해경 경비 123정이 도착했다. 그러나 해경은 퇴선 방송을 하지 않았고 선내에 들어가 선실 등에 갇혀있는 승객들의 탈출을 돕지 않았다. 선내에는 오히려 '안전봉이나 물건을 잡고 대기하라'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만 이어졌다. 승객들이 객실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이 속옷 차림의 선장과 선원 15명은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다. 해경과 선원들이 구조 의무를 저버린 사이, 세월호는 오전 11시18분께 뱃머리 일부만 남긴 채 물 속에 잠겼다.

(...)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사망·구조·실종자 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민관 합동으로 수색 작업이 진행됐고, 다음날까지 1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월18일 세월호는 완전 침몰했다. 대책본부는 4월23일 '수색 작업이 끝난 뒤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중 수색 6개월이 지나면서 실종자 발견 소식이 뜸해졌다. 같은 해 10월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단원고 여학생 이후 사망자는 295명, 미수습자는 9명으로 남았다.


◇ (...) ◇지연된 선체 인양 준비 /해양수산부는 2015년 4월22일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공식 발표하고, 같은 해 7월 인양업체로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15년 8월19일 인양 준비작업에 돌입한 뒤 다음해 3월까지 선체 내부의 기름을 제거하고, 유실 방지를 위한 사각 철제 펜스 36개를 설치했다.

▷*…» 2016년 4월5월 선수 들기 작업을 6차례 실패한 뒤 같은 해 7월26일 7번째만에 성공, 선수 부분에 리프팅빔(받침대) 18개를 끼웠다. (...) 지난해 12월25일 선수 23개, 선미 10개 등 총 33개의 리프팅빔 설치 작업이 완료됐다.

이 과정에 해수부는 선미와 맞닿아 있던 퇴적층이 단단해 선미 들기로 공정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가 객실 파손을 우려해 기존 굴착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지난해 11월11일 인양 장비도 기존 '해상크레인'과 '플로팅 독'에서 '잭킹바지선(유압펌프가 설치된 바지선) 2대'와 '반잠수식 선박'으로 바꿨다. (...) ◇시험인양부터 목포신항 접안까지 /잭킹바지선과 반잠수식 선박을 동원한 인양 준비작업을 마친 해수부는 지난 3월22일 시험인양에 착수했다.


◇ 세월호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해저면에서 1m 가량 떠올랐다. 이후 시간당 3m 안팎의 속도로 잭킹바지선 사이로 부상을 거듭했다. 3월23일 오전 4시47분께 해저면으로부터 22m까지 도달하면서 녹슨 선체가 육안으로 확인됐다. (...) 25일 오후 9시15분께 반잠수식 선박이 부양, 세월호 선체 전체가 해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양 시작 약 83시간만이었다. 날개 탑 제거, 선체 고정 작업 등을 마친 세월호는 31일 오전 7시께 진도에서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

▷*…» 같은 날 오후 1시께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고중량용 운송장비 456대의 도움을 받아 오는 6일 육상에 거치될 예정이다. ◇선장 무기징역 받았지만…유병언 일가 처벌은 지지부진 /세월호 참사 책임자의 처벌은 순탄치 않았다. 참사 하루 뒤인 4월17일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를 구성했다. 합수부는 다음날인 18일 수사에 착수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계자를 구속 수사했다.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은 2014년 5월15일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달 10일 첫 재판이 시작됐고 3심에 걸쳐 법원은 이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나머지 선원 14명에게 징역 1년6개월~12년을 확정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무리하게 중축하고 과적해 참사를 야기했다고 판단,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고(故) 유병언 회장과 그 일가를 수사 선상에 올렸다.


◇ 인천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유병언 일가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유 회장을 소환했지만 유 회장이 도피하면서 수사는 난항을 거듭했다. 유 회장은 '변장의 귀재'로 불릴 정도로 수사기관 추적을 피했다. 검찰이 5월 유 회장의 은신처로 알려진 전남 순천 별장을 급습하기도 했지만 끝내 검거에 실패했다. 추적은 7월 말 유 회장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종료됐다. <△ 사진:>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47·여·왼쪽)씨와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47·여)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 회장은 그로부터 40일 전인 6월 중순께 순천서 변사체로 발견됐지만, 당시 경찰은 시신이 유 회장일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다. 결국 검찰은 8월 유 회장을 '공소권 없음' 처리했다. 유 회장의 자녀들도 처벌을 피하고 있다. 492억원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장녀 유섬나씨는 프랑스에 체류 중이다. 유씨는 2014년 5월 말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체포됐지만, 유럽인권재판소 제소 등을 통해 현재까지 송환을 피하고 있다. 차남 유혁기씨는 수배가 내려진 상태이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일 것으로 보이지만, 제3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남 유대균씨는 청해진해운에서 35억원을 횡령하는 등 총 70억원대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5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는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정부는 2015년 11월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에 세월호 선체 인양과 수색, 유족 보상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은 현재까지 미진한 상황이다.(...) 세월호 구조 '골든타임'을 놓친 진도VTS 해경 12명은 직무유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활동 기간, 조사 범위·권한 등을 놓고 정부와 마찰을 빚어오다 특별법 시행 1년9개월만인 지난해 9월30일 해산됐다. (...) 이 같은 상황에서도 특조위는 청문회 등을 통해 성과를 냈다. 참사 당시 교신 음성과 영상이 조작·삭제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세월호 선체 내 철근 과적 문제도 지적했다. <△ 사진:> (...)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아버지 조남성씨가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 (...)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미수습자 수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2일부터 두 달간 해저 수색작업을 진행해 미수습자 유골과 유실물 등이 있는지 점검한다. 세월호 침몰 지점 해저면에는 현재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규모의 유실방지 사각 펜스가 설치돼 있다. 해수부는 이 구역을 다시 가로 40m, 세로 20m 크기의 40구역으로 분리한 뒤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수색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월호가 닿았던 지점은 특별구역으로 분류해 정밀 수색한다.

(...) .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면 선체 수색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오는 6일 세월호를 철제부두로 거치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 조사위는 지난달 29일 진도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지만, 수습 방식을 사전 합의해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 난감을 표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가족들이 오는 5일까지 최선의 수색안을 제시해달라고 선조위와 해수부에 요구한 만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면 미수습자 수색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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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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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도서관이 인수한 쿠바 헤밍웨이 집필실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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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나=AP/뉴시스】1977년 7월 14일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미망인 메리 헤밍웨이가 그가 쿠바에서 살던 집을 방문, 집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보스턴의 존 F. 케네디 대통령도서관 겸 박물관은 쿠바에 있는 헤밍웨이 저택의 유물들을 보존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양국 합동 포럼을 여는 등 유물 보존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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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일찍부터 자리잡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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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 축하 불꽃축제가 열린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마련된 메인행사장에는 불꽃쇼 시작전 부터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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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베개싸움의 날 부다페스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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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AP/뉴시스】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베개 싸움의 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베개 싸움을 하고 있다.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은 세계 베개싸움의 날로, 세계 각국에서 이를 즐기는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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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팡파르…3일간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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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31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제25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의 막이 오른 가운데 화려하게 핀 진달래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31일부터 3일간 영취산 돌고개 등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31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제25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의 막이 오른 가운데 화려하게 핀 진달래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31일부터 3일간 영취산 돌고개 등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영취산에서 진달래 꽃길 시화전과 진달래 백일장 및 사생대회, 새집달기 체험, 디지털 유화그림 체험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올해는 취약 계층과 함께하는 축제를 목표로 사회적 기업 부스가 행사장 내 운영된다.

또 노래자랑을 대신해서 '산상과 어우러지는 시 낭송회'가 신설됐다. 관광객들은 시인과 함께 직접 시를 낭송해 볼 수 있다.축제 관계자는 "만개한 진달래꽃과 함께 봄날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영취산 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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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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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을 외치는 윤덕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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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윤덕여 감독이 2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8 AFC 여자아시안컵 예선 참가를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출발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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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잘 안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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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에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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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응원단 향해 북한 선수들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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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강릉서 열린 여자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남쪽 시민 270여명으로 꾸린 공동응원단“우리는 하나다”“코리아 이겨라” 등 외침에경기장 빠져나가기 전 북한 선수단 ‘응답’ 2일 오후 강릉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공동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2일 오후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 북한대 오스트레일리아 경기가 열린 강원 강릉 하키센터에서는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가 울려퍼졌다.이날 관중 2000여명은 북한 선수들을 응원했고 특히 관중석 한편을 채운 남북공동응원단 270여명은 경기 시작 전부터 흰색 바탕에 푸른색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흔들며 경기 내내 “우리는 하나다”, “코리아 이겨라” 등을 외쳤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호주 선수들을 환영해주세요”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북한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자 남북공동응원단은 <반갑습니다>를 불렀다. 경기가 시작되자 남북공동응원단은 `민족도 하나 핏줄도 하나’ 등의 가사가 담긴 <우리는 하나>를 부르며 환호했다. <△ 사진:> 2일 오후 강릉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공동응원단이 막대풍선을 흔들며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 *…경기 초반 북쪽 김은향 선수가 선제골을 넣자 응원단은 <아리랑>을 부르며 북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곧이어 오스트레일리아가 한 골을 넣으며 추격하자 “코리아 힘내라”를 외쳤다.북한이 뒷심 부족으로 1-2로 역전패했지만 남북공동응원단은 북한 선수 20명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고 “통일 조국”, “우리는 하나다” 등을 외쳤다.

북한 선수단은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전 공동응원단 앞에 한줄로 서서 고개 숙여 인사礫다. 남북공동응원단에는 초등학생부터 실향민까지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북쪽이 응원단을 보내진 않았지만 남쪽 시민들이 응원단을 꾸려 남북 모두 응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대신 평양에서 열리는 2018여자아시안컵축구대회 예선에는 북쪽이 공동응원단을 꾸려 남한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했다.


◇ <△ 사진:> 2일 오후 강릉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공동응원단이 막대풍선을 흔들며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 *…서울에서 두 아들과 함께 온 하태용(43)씨는 “이번 응원이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하씨의 아들 연우(11)군도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재밌다”고 즐거워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세계 23위)을 비롯해 북한(26위), 영국(21위), 슬로베니아(24위), 오스트레일리아(28위) 등 6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북대결은 6일 저녁 9시에 열린다.

한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3일~11일) B조 경기에 참석하려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B조에는 인도,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이 참가하는 데 한국(17위)과 북한(10위)이 본선 진출권 한 장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벌이며, 7일 오후 3시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차전에서 맞선다. 강릉/박수혁 기자, 김창금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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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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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 참가 선수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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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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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서울미술관 스윗 블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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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서울미술관 스윗 블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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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세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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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보행 전용거리 행사를 맞아 '남원신관사또부임행차'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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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 "헐레벌떡 뛰어오던 관객들에 감사하고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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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희단거리패가 게릴라극장에서 20대를 치열하게 살았죠. 게릴라시대를 마감한 이후의 30대는 30스튜디오에서 좀 더 많은 걸 품고 싶어요." 지난달 31일 혜화동 게릴라극장에서 만난 극단 연희단거리패 김소희(47) 대표는 이 극장의 폐관공연인 연극 '황혼'(연출 채윤일)의 단출한 무대와 객석을 돌아보며 담담히 말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게릴라극장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70석 규모의 소극장인 게릴라극장은 오는 16일 '황혼'(연출 채윤일)의 마지막 공연과 함께 폐관된다. 기존 동숭동에서 2006년 혜화동 지금의 터로 옮긴 지로 따지면 11년 만이다.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 본거지를 두고 창단된 극단이다. 대학로 중심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오프 대학로'에 위치한 게릴라극장은 이 극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지었고 이 극단이 서울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전진기지가 됐다.


1층에 극장을 만들어 소극장은 어두컴컴한 지하에만 있다는 편견을 깬 게릴라극장은 '소극장 연극의 메카'로 통했다. 연희단거리패의 소극장 레퍼토리와 더불어 명망 있는 연극인들의 다양한 실험의 장이 돼왔다. 연희단거리패 외에 극단 코끼리만보의 김동현 연출, 극단 골목길의 박근형 연출,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김재엽 연출 등 기라성같은 연극인들이 이 공간을 애용했다.

▷*…» 돈이 없는 극단에게는 대관료 대신 수익의 절반만 받고 극장을 빌려주기도 했다. 그동안 아마추어 작품까지 합하면 무려 290편이 공연됐다. 하지만 각종 지원금이 끊기는 등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폐관을 계획했다. 이 건물은 헐리고 용도가 바뀐다. 다른 업종의 작업실, 원룸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소희는 게릴라극장까지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했다고 했다. 혜화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평일 오후 8시까지 극장에 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헐레벌떡 뛰어오는 관객들이 많아 다른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연을 늦게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 김소희는 "게릴라극장은 대기할 공간이 없어 추운 겨울에는 관객분들이 기다리기 힘들었어요. 더구나 증축이 안 됐다"며 "30스튜디오는 카페도 있고 마당도 있어 관객분들을 만나는 건 물론 다른 예술가분들하고도 협업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죠. 게릴라극장은 문 닫지만, 연희단거리패가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 '황혼' 마지막 공연 이후 진행될 폐관식은 성대하게 치러지지 않는다. 평소 이 극장을 아껴준 관객, 관계자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폐관 결정 이후 다시 살려보자는 의견들이 모아져 올해 초 체홉의 '갈매기'를 올리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 작품은 본 공연을 물론 앙코르까지 전석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정부의 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버티기 힘들었다. 다시 폐관을 결정, 칼 발렌틴은의 단막극을 모은 연극 '변두리극장'과 현재 공연 중인 '황혼'을 폐관작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변두리극장'은 대학로의 변두리극장인 게릴라극장에 덧없이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광대들의 에너지 넘치는 소극이 내내 진행되던 '변두리극장'의 마지막 장면에는 첼로, 색소폰, 건반 등을 무지막지하게 연주하는 장면에서 극장이 결국 무너진다. 게릴라극장의 끝을 은유하는 듯하다.


김 대표는 "10여년 전에는 정말 게릴라극장이 변두리극장이었어요. 이 극장 말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죠. 광대들의 세상에 대한 태도 등 '변두리극장'이 안에 품고 있는 내용들이 게릴라극장과 잘 맞았죠"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라 작가 페터 투리니 작품이 원작인 '황혼'은 알프스 산속에 사는 맹인,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무원의 이야기다.

▷*…» 지난해 국내 11월 게릴라극장에서 초연했다. 김소희와 명계남이 주연이다.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은 게릴라극장의 마지막 작품은 연희단거리패와 대학로의 간판인 김소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었으면 했다. "'황혼'도 세상에서 밀려나간 예술가들의 이야기에요. 그런데 감성적이고 칙칙하게 풀어낸 것이 아니라 지적이고 유머러스하면서 도발적으로 풀었죠. 고통의 아픔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고급스럽게 보였고, 마지막 작품으로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빚을 내 게릴라극장의 터를 사고 건물을 지은 연희단거리패는 이 공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 70석 공간임에도, 연극을 보러 찾아와준 관객들을 위해 바닥 등에 보조석을 깔고 80석씩 매번 늘리는 이유다. 그렇다고 돈이 더 남느냐 그것도 아니다. 대학로 중심의 공연에 비해서는 훨씬 싼 티켓 가격임에도 학생 등에게는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활용해 할인하는 방법을 미리 알려주기도 했다. 김소희는 "자리가 없어 돈이 없어 우리 연극을 보지 못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워 어떻게든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 하지만 결정타는 이윤택 예술감독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 이 감독의 희곡 '꽃을 바치는 시간'이 정부의 공모 심사에서 1위를 받고서도 지원작 선정에서 탈락했다는 등의 의혹이 곳곳에서 일었다. 이 극단은 임영웅 연출의 극단 산울림, 박근형 연출의 극단 골목길과 함께 앞서 정부의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이미 존재감과 실적 등을 확인한 단체였다. <△ 사진:> 인터뷰 하고있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

▷*…» "민간이 자기 극장을 갖기 힘든 구조예요. 빚을 내서 극장을 지으면 임대료 사업도 지원을 못 받죠. 극단은 항상 떠돌아야하고 경제적으로 유지가 힘들게 되는 거죠." 배우뿐 아니라 행정적인 일도 관장해야 하는 극단 대표까지 맡는 등 다양한 삶을 사는 김소희는 "좋은 연기는 삶에 영향을 끼치고 그 삶이 다시 연기에 영향을 끼치고 유기적으로 얽힌다"고 웃었다.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하는 것이 사실은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연기는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기만 했으면 알지 못했을 걸 많이 경험했어요."

연희단거리패가 숱한 위기를 넘기고 묵묵히 걸어가는 길은 다른 연극 단체에게 전범이 되고 있다. 김소희는 "삶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모든 건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 그 고통의 고비를 잘 넘기고 잘 해석하고 잘 표현하며 그 고통을 겪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나은 국면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연희단거리패도 좀 더 창조적으로 즐기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게릴라극장 시대를 마감하고 30스튜디오 시대를 맞은 연희단거리패에게 더 믿음이 가는 이유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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