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 바람 1934
살근살근 봄바람에 피어난 꽃이
같은 봄철 그 바람에 피고 남누나
한들한들 뒤뜰에서 불어오는 바람
여름바람 푸른 잎이 춤을 추었네
가을바람 쌀쌀하다 서리가 온다
단풍들은 누런 잎이 다 떨리노나
동령 위에 외솔나무 목놓아 우는데
겨울바람 싸락눈을 쓸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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