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이난영 남인수-미소의 코스

해피y 2017. 5. 22. 23:11

 

 

미소의 코스-남인수.이난영
김용호 작사  박시춘 작곡

 

 

황혼의 종로로 방향을 달리고

달린다 버스는 명랑 스럽게

가냘픈 웃음에 아름다운 목소래

여쁜데 뻐스껄

세르 쯔메에리 번쩍이는 금단초

멋진데 운전수
흔들 한들 저 도련님 저 아가씨 거동 좀 봐요
고이비토도시 그렇지 않지
데모 깃뿌가 잇쇼오요 정말이야
그러면 그런 게지 아쓰이와네



꽃 피는 남산으로 방향을 돌리고

달린다 뻐스는 가로수 그늘

앵도빛 두 입술 애교 뿜은 목소리

귀여운데 뻐스껄
로이드 안경에다 모자에는 자바라

멋진데 운전수
건들건들 저 아씨님 저 신사 거동 좀 봐요
아마 부부지요 그렇지 않아
데모 깃뿌가 잇쇼오요 정말이야
그러면 그런 게지 시부이와네



달 밝은 한강으로 방향을 돌려서

달린다 버스는 미풍을 차고

날씬한 스타일 샛별 같은 눈동자

그럴듯해 뻐스껄
운전수 신이 났네 오십 마일 백 마일

제법인데 운전수

우리들은 직업전선 없지 못할 콤비랍니다
달이 밝지요 사랑도 많은데요
강물은 비단결 흘러가는 물새
희망의 코스로 달리는 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