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암닭은 알도 잘 낳고 꼬꼬댁 울음소리도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 집 숫닭은 날마다 그 암닭을 두들겨팼다.
이웃집 닭들은 몹시 의아해 했다.
왜 맨날 저렇게 이쁜 암닭을 패는 걸까?
그 암닭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던 옆집의 숫닭이 그 암닭을 불러내어 조용히 물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날마다 맞고도 참고 사는 이유가 뭐요? 그러지말고 차라리
나랑 같이 삽시다!"
그러자 암닭이 숫닭에게 얻어 맏은 눈두덩이를 달걀로 문지르며 하는 말이....
"지가유~
?오리알을 낳았걸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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