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성당 고개/손인호(196?)
-백 호 작사/박춘석 작곡-
꽃잎이 떨어지는
낯설은 타관 쓸쓸한 밤에
달빛을 바라보니 잊었던 고향생각
또다시 떠오르네
성당고개 언덕 한모퉁에서
말없이 눈물 흘리던
열아홉살 가락머리가 다시 그리워
산 설고 물도 설은
타향살이에 흐르는 세월
해마다 꽃은 피고 산에서 새는 우나
청춘도 시드누나
성당고개 언덕 봄꽃이 피면
그대가 꽃한송이를
내가슴에 꽂은 시절이 다시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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