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남인수-울리는 경부선

해피y 2017. 6. 2. 06:14

 

                              울리는 경부선 - 남인수

         반야월 작사/나화랑 작곡

 

 연보라 빛 코스모스 눈물짜는 풀래트 홈

옷 소매를 부여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갈 때 기적소리 목이메여

잘 있거라 한마디로 떠나가는 삼랑진

 

 달려가는 철로가에 오막살이 양지쪽에

소꼽장난 하다말고 흔들어 주는 어린 손길이

눈에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설레이여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가는 대구 정거장

 

 전봇대가 하나하나 지나가고 지나올때

고향 이별 부모 이별 한정이 없이 서러워져서

불빛흐린 삼등찻간 입김서린 유리창에

고향이름 적어보는 이별슬픈 대전 정거장

 

 

 

'흘러간 옛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인수-낭자의 눈물  (0) 2017.06.02
남인수-순정 월야殉情月夜]-1943년  (0) 2017.06.02
남인수 -무너진 사랑탑  (0) 2017.06.02
남인수-눈감아 드리오리  (0) 2017.06.02
남인수-청년고향  (0) 201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