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남인수-낭자의 눈물

해피y 2017. 6. 2. 06:16

 

낭자의 눈물-남인수

반야월작사 / 이재호 작곡

 

옷소매 부여잡고 매달리던 낭자여

사나이 가는 앞길을 네 어이 막느냐

달 뜨는 뱃머리에 물새들만 울어 주네

낭자여 언제 다시 만날 날이 있으리

 

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것이 여자냐

사나이 타는 가슴엔 눈물도 말랐다

쌍돛대 수평 천리 물결 따라 흘러가면

그대여 언제 다시 돌아올 날 있으리

 

철없이 부질없이 정은 맺어 놓고서

떠나는 내 마음인들 편할 리 있으랴

아득한 바다 위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님이여 언제 다시 서로 만나 반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