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통곡-남인수
반야월 작사/박시춘 작곡
하늘도 캄캄하고 바다도 캄캄하네
불러도 소리쳐도 대답 없는 그 님아
이 모진 세상길에 눈바람 몰아쳐 와도
뼈저린 그 고생을 참으며 살자더니
그 맹서 어데 두고 쓸쓸히 갔단 말요
세월도 날 속이고 인정도 날 속이고
서리는 향불 속에 대답 없는 그 님아
달뜨는 백사장에 청춘만 꽃 피워 놓고
한 줌의 흙이 되어 영원히 가시다니
산천도 서럽구나 봄비도 서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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