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수-눈물의 해협(海峽)
김상화 작사/박시춘 작곡
현해탄 초록 물에 밤이 나리면
님 잃코 고향 잃코 해메는 배야
서글픈 파도 소래 꿈을 깨우는
외로운 수평선에 짓허 가는 밤
님 차저 고향 차저 흐른지 십 년
몸이야 시들어도 꿈은 새롭다
아득한 그 옛날이 참아 그리워
물 우에 아롱아롱 님생각이다
꿈길을 울며 도는 파랑새 하나
님 그려 해메이는 짝사랑인가
내일을 뭇지 말고 흘러만 가렴
님 없는 이 세상에 기약 푸러라
경상남도 진주의 이름없는 총각 강문수가 무작정 상경하여
작곡가 박시춘의 목소리 점검을 받고 1935년 시에론레코드에서
처음 취입,발표된 노래가 ‘애수의 소야곡’의 원곡인 ‘눈물의 해협’
이었는데 당시 강문수의 나이 18세였습니다.
처음 취입한 노래가 기대와는 달리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자.
1938년에 가사만 개작(개작:이부풍)하여
OK레코드에서 다시 취입한 것이 최초의 히트곡인 ‘애수의 소야곡’입니다.
이 노래로 하여금 남인수라는 예명으로 걸출한 가수가 세상 밖으로 얼굴을 내 밀게 되고, 대중의 열열한 환호와 사랑을 받게 됩니다.
가인박명이라 했던가.
그도 불혹의 유역을 절반도 흐르지 못하고
이승을 하직하였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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