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상큼한게 잃었던 봄의 미각을 깨워주는 달래오이 초무침

해피y 2018. 2. 13. 22:08

상큼한게 잃었던 봄의 미각을 깨워주는 달래오이 초무침




재료 : 달래, 식초, 고춧가루, 매실액, 멸치액젓, 참치액젓 조금, 마늘



달래는 이른 봄 일찍 돋아나는 봄나물로 부추와 파처럼 독특한 향미로 식욕을 돋군다
동요의 한구절에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라고 하는데 달래는 냉이나 씀바귀보다 조금 늦게 올라오는 식물이다.
3월이 시작되었고 나른한 봄으로 가는길목에서 상큼하게 무친 달래가 코를 자극해 봄의 향기를 느끼게한다



오이를 반을 자르고 길게 썰어 놓는다



달래는 깨끗히 손질한 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마늘과 비슷한 달래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비타민 A. B. C가 들어 있으며 특히나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이나 동맥경화, 노화방지, 각종성인병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올봄에는 달래를 많이 먹어야겠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한 수용성이라  생으로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다



볼에 오이와 달래를 넣고



마늘과 고춧가루 그리고 액젓과 매실액을 넣는다



사과식초를 한방울 친 다음



통깨를 뿌리고 조물조물 무친다
새콤달콤하게 무쳐야 매운맛이 덜하고 달래의 상큼함을 느끼는데 요즘의 달래는 노지의 것이 아니고 하우스의 것이라 그런지 매운맛이 약하다



오이의 아삭함과 달래의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지는 봄의 미각을 깨우고 상큼한 식초와의 만남이 입맛을 살려주어 오이달래무침을 잘 먹는다



오이는 누구나 좋아하는 채소이다
반찬이 없을때 즉석으로 식초를 넣어서 만드는 오이생채는 상큼하게 식초 맛이 어우러져 밥 맛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요즘이나 여름철에 자주하는 즉석 요리가 오이무침이다


그리고 달래의 효능을 보면 달래의 비늘줄기를 소산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여름철 토사곽란과 복통을 치료하고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 또 협심통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나 민간처방으로 예전부터 달래의 효능을 인정한걸 보면 달래는 무침이나 된장찌개, 양념장, 달래를 넣은 샐러드등 다양하게 쓰이는 봄의 전령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