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가을비에
시인/청암 방효필
지난밤 가을비에
바람결이 차다
옷깃 여미며 나선 출근길
정원에 핀 코스모스와 국화꽃
가을이 왔어요
낮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몸매
바람이 흔들고 지나가고
뽀얀 속살 내밀고
환하게 아침을 밝히는
국화꽃 향기
코끝 간질이며 지나간다
아직 잠에서 덜 깬
고추잠자리
영롱한 햇살 이불 덮고
죽은 듯 잠들었다
푸른 빛을 삼킨
황금 들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제멋대로 나뒹구는 낙엽
발자국과 함께 누웠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고요한 언덕-안정환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짙은 녹색 색감에서 청량감이 느껴진다. 에너지가 넘친다. 신선하면서 시원하다. 나무기둥, 풀잎의 극사실적 디테일은 안정환 작가의 특기다. 실경보다 더 사실 같은 풍경화다. 안 작가는 31일까지 ‘유진화랑’(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여름풍경-두 가지 이야기 김원근, 안정환 2인전’을 연다. (051)731-1744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8일 부산 영도구 해안가 마을의 한 옹벽(가로 20m, 세로 10m)이 무너져 있다.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간 28일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가 오전 11시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이어 오후 2시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2시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누적강수량은 127.4㎜이며, 지역별로는 강서구 가덕도 183㎜, 사하구 148㎜, 영도구 133.5㎜ 등을 기록했다.비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동래구 온천천변 연안교와 세병교 하부도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했다. (...)
◇ 복지부, '2017년도 감염병 감시연보' 작년 법정환자 15만명…전년비 46.9%↑/수두와 성홍열 등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감염병 환자가 1년만에 5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 28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7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환자는 15만2869명으로 전년(10만4028명)보다 46.9% 증가했다. 전수감시대상 59종 가운데 40종의 감염병이 신고됐다. 제2군감염병과 제3군감염병에서 환자가 급증했다. 제2군감염병중 수두는 2016년 5만4060명에서 지난해 8만92명으로 전년대비 48.2%나 증가했다. (...)
○··· 제3군감염병에선 성홍열 환자 급증이 눈에 띈다. 2016년 1만1911명이었던 성홍열 환자 수는 지난해 2만2838명으로 91.7% 증가했는데 3~6세가 전체 환자의 71.5%를 차지했다. C형간염 및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지정감염병(표본감시)에서 제3군감염병(전수감시)으로 지난해 6월 전환되면서 각각 6396명, 5716명이 신고됐다. 200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추세인 말라리아도 지난해 전년대비 23.5%(673명→515명) 감소했다. 이외에 제1군감염병에서 A형간염은 전년보다 5.6% 감소했으나 여전히 4419명이 감염을 신고해 많은 환자수를 나타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3년 5월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로, 지난해에는 272명이 신고해 전년대비 64.8%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발생 신고가 없었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내외로 신고되고 있으며, 2016년 541명에서 2017년 529명으로 2.2% 감소했다.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라오스,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으며 약 15%인 아프리카 지역(나이지리아 등)이 뒤따랐다. (...)
◇ (...)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2015년 이후 대중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은 흡연 금지구역이 됐지만 자판기를 이용해 커피 등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자동판매기업소로 신고한 후 '전 좌석 흡연 가능 카페' 등으로 홍보해왔다. 현재 전국 30여곳에 달한다.<△ 사진:> 1일 오후 서울 도심에 흡연자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울수 있는 흡연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흡연카페는 휴게음식점이 아닌 식품 자동판매기 업소로 등록해 영업을 하고 있으며, 탁자나 의자가 있지만 '서빙'을 하지 않고 셀프로 커피를 타 마시도록 하고 있다.
○··· 그러나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올해엔 실내 휴게공간 면적이 75㎡(약 23평) 이상인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부터 금연구역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실내 휴게공간이 있는 모든 업소가 금연구역이 된다. 해당 업소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설치해야 하고 이용자 흡연이 금지된다. 위반 시 표시 의무를 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 흡연하면 10만원씩 과태료가 부과된다.
업종변경이나 흡연시설 설치 등을 고려해 9월30일까지 3개월간은 계도기간이 운영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국 약 5만여개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 이내 금연구역 알림 표지 설치 의무 조항도 들어간다. 올해 12월31일부터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데 따른 조치다. 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올 연말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보도 등에 설치·부착해야 한다.(...)
◇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또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한국까지 잇는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데에 합의했고, 한·러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을 답방하기로 했다. <△ 사진:>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모스크바=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실에서 열린 소규모 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모스크바 시각으로 22일 오후 크렘린궁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연 양국 정상은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2개 합의사항으로 이뤄진 공동성명은 양국 간 안보·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아우른다.공동성명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환영 입장,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서의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평가를 명시했다. 또 6.12 북한-미국 정상회담의 결과를 환영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 및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및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25항).이를 위해 양 정상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등 다자간 지역합의체에서 적극 협력하며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26항)
◆ 러시아 총리도 '남북러 3각 경제협력' 적극 호응
◇ 문 대통령 ‘철도 연결’ 강조...러 총리 “북·미 만남 자체로 중요”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부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와의 만남을 가졌다. ⓒ 청와대
○··· 또 핵확산금지조약(NPT),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생물무기금지협약(BWC)과 같은 다자 조약들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28항).양 정상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서 유관 당국 및 기관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13항)고 밝혔다. 한국-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확인, 나진-하산 철도 공동 활용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과 한반도 종단철도(TKR)을 연결하는 데에 대한 공동연구 등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14항).양 정상은 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한국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동연구, 한·러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위한 정부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15항). 문 대통령의 신북방경제 제안인 '9개 다리' (가스 산업, 철도, 항만 인프라, 전력,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 분야 경제협력을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11항).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한?러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양국관계 발전의 실질적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청와대.
○··· 러시아와 한국을 철도로 잇는 사업과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한·러 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됐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실질적인 진척은 없는 상태였다. 10년 뒤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의 진전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재추진, 실질적인 성과를 내자는 합의가 나온 것이다.한·러 FTA 체결 협상 조속 개시, 기관 간 MOU 8개에도 서명/양 정상은 한-러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4항). 민간 항공기 제작, 자동차 생산, 조선, 그리고 러시아 내 조선소 건설 및 현대화 관련 양국 기업들 간의 협력 확대를 포함한 산업 분야 협력 활성화에 관심을 표명한 양 정상은 2018년 예카테린부르크 국제산업박람회 '이노프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5항).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부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두 번째이며, 첫 번째 만남은 지난해 11월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이뤄졌었다.ⓒ 청와대
○··· 한국 의료기관의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프로젝트 참여와 양국 기업 사이의 e-health(인터넷·정보시스템과 결합된 의료),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21항).정부·의회·재계·학계·문화예술계 간 교류 및 협력 확대에 대한 합의도 나왔다. 양 정상은 2020년 한·러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0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하기로 했다(2항).양 정상은 이 공동성명 외에도 추가로 양국 정부·기관 사이의 양해각서(MOU) 8건에도 서명했다. / 한·러 FTA 관련 공동선언문 / ICT 협력 MOU / 한·러 체육교류협력 MOU / 한-러 사회복지 협력 MOU / 분당서울대병원-모스크바시 국제의료특구사업 협력 MOU / 한·러 철도공사간 협력 MOU / 북극 LNG 협력 MOU / 세브란스병원-모스크바시 건강검진센터 설립 협력 MOU 등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2011년부터 7년 넘게 법적 분쟁을 벌여왔던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자간 합의를 통해 소송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쪽은 구체적인 합의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삼성이 애플에 5억39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배심원 평결이 나온 상황이었기에, 삼성이 애플 쪽에 이에 상응하는 배상을 한 뒤 소송을 취하하는 쪽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 <로이터>·<블룸버그>의 보도와 삼성전자 쪽의 설명을 종합하면, 소송이 진행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은 “양쪽이 이 문제에 관해 그들의 남은 요구와 반대 요구를 철회하고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애플은 삼성전자가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한 스마트폰의 기본 디자인과 액정화면 테두리, 애플리케이션 배열 등이 자신들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2011년 소송을 냈다. 법원은 일관되게 삼성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냈고, 삼성은 2016년 애플에 디자인 특허침해 배상액 3억9900만달러를 포함한 5억4800만달러를 지불했다.
동시에 디자인 침해 배상액 산정기준이 잘못됐다며 대법원에 상고했고, 대법원은 배상액을 다시 산정하라며 파기환송해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에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당초 디자인 침해 배상액 3억9900만달러보다 1억4000만달러 많은 5억39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삼성 쪽은 이 평결에 대해 “배심원단 평결은 디자인 특허 침해 범위에 대해 삼성의 손을 들어준 미 연방대법원 판결에 반한다”며 “모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독창성과 공정경쟁을 방해하지 않는 결과를 얻기 위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삼성은 항소하지 않고 합의를 택했다. 소송을 오래 끄는 것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지난달 배심원 평결 이후 “우리는 끈질기게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왔고 우리 고객을 기쁨으로 만족시켰다. 이번 사건은 항상 돈 이상의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 전문매체 <더비지>는 “애플이 강조했듯이 돈 문제가 전부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소송을 향후에도 몇년씩 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한 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 누르, ‘전재산 8배’ 지갑 그대로 경찰서에 “돈 한푼 없어도, 남의 돈 가져가지 않아”
◇ 제주에 무사증 입국을 통해 들어온 뒤 난민신청서를 낸 누르는 지난 5일 오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을 나와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탔다. 버스 좌석 위엔 갈색 지갑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누르는 27일 <한겨레21> 인터뷰에서 “지갑을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두툼했고, 틈새로 화폐가 빼곡하게 꽂혀 있는게 보여 돈이 많이 들어있음을 알았다”고 했다. △ 사진: 지난 5일 제주도 버스 안에서 주인 없는 지갑을 주워 경찰 지구대에 가져다 준 예멘 난민 누르. 박승화 기자
○··· 하지만 “잃어버린 사람이 애타게 찾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대한 빨리 돌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지갑을 주운 장소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휴대전화로 버스 번호를 찍은 뒤 버스에서 내렸다. 잃어버린 장소를 상세히 알려주면 주인을 찾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판단이었다. 택시를 탄 그는 가까운 경찰서로 가달라고 했다. 택시는 그를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로 데려갔다.지구대에 들어가 경찰에게 지갑을 건네자 경찰은 지갑을 열어 신분증과 들어 있는 현금을 확인했다. 67만2천원과 현금카드 한장, 그리고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경찰은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누르의 외국인 등록증을 받아 신원을 확인했다. 누르는 경찰서를 나와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지갑을 주웠을 당시 그의 전 재산은 8만원이 전부였다.
◇ 하지만 그는 전 재산의 여덟배가 넘는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탐하지 않고 열어보지도 않은 채 경찰서에 가져다 줬다. 누르는 “5월 말에도 오후 5시쯤 성산읍 근처 숙소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가 여성의 지갑을 발견해 그대로 버스 운전기사에게 갖다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 그는 “두번이나 우연히 지갑을 주웠지만 가져갈 생각은 단 한순간도 하지 않았다. 비록 내 수중에 한푼도 없더라도 남의 돈은 가져가지 않는다”고 말했다.누르는 예멘의 남서쪽 도시 이브에서 나고 자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을 다니면서 일하던 중 바레인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하지만 바레인에서도 2주 이상 머물 수 없었다. 예멘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의 아내는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고 출산을 앞두고 있다. 누르는 “아내와 2주 뒤에 태어날 아기가 너무 보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여기에서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어 예멘으로 돌아갈 생각도 해봤지만 전쟁 탓에 하늘길이 막혀 그 마저도 어렵다”며 안타까워 했다.
◇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는 28일 이달 들어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이 네번이나 제주도민이 분실한 지갑을 찾아 경찰서에 갖다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에는 한 예멘 난민이 제주시청 인근에서 주운 지갑을 가져다 줬다. 6일에는 제주시내 한 패스트푸드 점에서 주운 스마트폰과 지갑을 지구대에 신고했다. 21일 한 예멘 난민이 습득해 신고한 지갑에도 현금이 55만원이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 사진:> 예멘에서 온 난민 신청자 알하라지(27)가 16일 제주도 숙소에서 취재진에게 휴대폰으로 마을이 폭격당했던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 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은 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고 있다. 실제론 분실물을 찾아주는 등 선행만 네 건이 있었다. 예멘 난민과 관련된 범죄신고는 아직까지 없다. 김상훈 오라지구대장은 “순찰을 돌면서 이야기를 해 보면 (예멘 난민들이) 한국에서 법질서를 어기면 큰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범법 행위는 안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무래도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과 예멘 난민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서 관내 순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 <한겨레21> 이재호 기자 ph@hani.co.kr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까지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내고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이 피로 누적으로 감기몸살에 걸렸으며, 이에 따라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0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틀 동안 연차 휴가를 냈다"고 전했다.<△ 사진:>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활주로를 통해 전용 헬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김 대변인은 "어제저녁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뵈었다"며 "기력을 회복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쉬시는 동안에는 어떤 보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식 보고서는 물론 메모 형태의 보고도 일절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는 관저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변인은 "위기관리와 직결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예외적인 것이고, 통상적인 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취재진이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비밀이 아니냐. 청와대에서 발표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김 대변인은 "비밀인지 아닌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이미 잡혀있는 공개 일정에 불참할 경우 (그 사유에 대해) 침묵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연합뉴스
◇ 청와대 "주치의 '주말까지 휴식 취할 것 강력히 권고'""일상적인 몸살감기…규제회의 연기는 건강과 무관""오늘부터 건강 안 좋아진 것…관저에서 휴식 취할 예정"
△ 사진: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 대 멕시코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플라토프 공항에 도착,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28~29일 예정된 일정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증상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일상적인 몸살감기"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증상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일상적인 몸살감기"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 규제혁신회의 2시간 전 취소… 문 대통령 “답답하다”
◇ 靑ㆍ총리실 “준비 부족”… 李총리 연기 건의 몸살감기 文대통령 금요일까지 일정 취소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회의 약 2시간 전 전격적으로 취소됐다.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 방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갖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청와대와 총리실은 준비 부족을 회의 취소 이유로 들었으나 주요 각료가 참석하는 회의가 당일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루 전 소득주도성장 재점검 차원에서 청와대 경제라인을 교체한 데 이어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혁신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관료사회 군기잡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규제혁신 보고 내용이 대체로 잘 준비됐으나 국민 눈높이에 더 맞춰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연기를 건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개인정보 규제개혁 등을 두고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 건의 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회의를 거쳐 회의 연기를 결정했다.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총리로부터 보고를 받고 본인도 ‘답답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서 보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1차 규제혁신 회의를 열었고 이날 오후 3시 2차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 한편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 회의에 앞서 예정돼 있던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일정도 취소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3차 남북 정상회담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몸살 감기에 걸렸다”며“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의 목요일, 금요일 일정을 취소 및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도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는 것이다. 다만 규제혁신 회의 연기와 문 대통령 건강은 관련이 없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정상원 기자 /정지용 기자 cdragon25@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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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2012년 10월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정당지지율인 10.1%를 기록했다. 정의당이 두 자릿수 정당지지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ㆍ13 지방선거 압승에도 불구하고 50%의 벽이 붕괴되면서 지난 주보다 6.3%포인트 내려앉아 47.8%에 그쳤다.자유한국당은 1.6%포인트 상승한 18.3%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20%에도 미치지 못한 채 민주당에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확연히 밀렸다. <△ 사진:> 정의당의 20대 국회 3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노회찬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바른미래당(5.3%)과 민주평화당(2.3%)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전국의 성인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표본오차), 정의당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해 10.1%로 집계됐다. 지난 주보다 2.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지방선거 이후 2주째 무당층이 증가한 가운데 정의당이 사흘 이상 종합집계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결집해 수도권과 부산ㆍ경남ㆍ울산,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왼쪽부터), 이정미 대표,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반해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자가 이탈해 2주째 내림세로 돌아서 47.8%로 하락했다. 지방선거에서 전국 각 지역을 고르게 석권하며 환호하던 분위기와 상반된 흐름이다.아울러 정의당은 지방선거에서 광역 비례 기준으로 8.97%에 달하는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당시 정의당은 민주당이 51.41%, 한국당이 27.76%, 바른미래당이 7.62%, 민주평화당이 1.68%의 정당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산, 차기 총선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제1야당을 노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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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 사람중심경제'란 주제로 열린 2018 국민경제 국제컨퍼런스에서 폴 크루그먼(앞줄 왼쪽 세 번째) 뉴욕시립대 석좌교수(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김광두(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 영예롭고 책임적인 (철도협력) 사업을 쌍방이 지혜와 힘을 합쳐서 함께 나가게 되면 민족 앞에 겨레 앞에 좋은 감정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북측 단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사진:> 남북철도회담, 남북철도연결·현대화 논의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앞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판문점 공동취재단 신나리 기자]
○··· "오늘 오다 보니 임진강에 물이 많이 불어나서 최근에 가뭄이 심했고 더위가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단비가 흠뻑 내리고 강물도 불어나고 그래서 아마 우리 남북 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남측 수석대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북측 김윤혁 부상은 철도협력 사업을 '영예롭게 책임적인 사업'에 비유했다. 남측 김정렬 차관은 '좋은 일'을 예감했다. 남북이 철도협력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07년 10.4 선언 채택 후 철도 실태조사를 시작했지만, 2008년 남북관계의 악화로 중단된 지 10여 년만이다.이번 회의는 4.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판문점 선언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을 명시했다.26일 오전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었다. 남측에서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각 수석대표와 단장을 맡았다.남북 모두 "철도 협력 의지 변함없어"
◇ △ 사진: 남북철도회담서 발언하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모두발언에서 남북 모두 철도협력의 의지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측 김 부상은 "이렇게 만나기까지 많은 세월이 흘렀고, 그러나 북남 철도협력 사업에서는 쌍방의 마음과 의지는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두 줄기 궤도에 곡선이 있을 수 있지만, 민족이 동맥을 하나로 이어나가는 쌍방의 마음과 의지에는 곡선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선언에서 동·서해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고, 활용할 데 대한 문제가 제시된 것은 북남 철도협력 사업에서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 거창한 전개도라고 생각한다"라며 "경제 사업에서 철도는 경제의 선행관이라고 말하고, 또 북남 철도협력 사업이 견인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남측 김 차관 역시 "역사적인 자리에서 만나서 회담을 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회의도 아마도 철도 연결에 대해 또 철도 현대화에 대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맞받았다.
◇ 남북철도협력 공동보도문 교환 남북철도협력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교환하고 있다. 한편, 이날 3대 3 철도협력 분과회의 전체회의에서 남측에서는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이, 북측에서는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과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이 대표로 참여했다.대북제재 한계있지만.../남북은 이날 분과회의에서 향후 철도 연결과 철도 현대화를 위한 실태조사 방식, 일정 등을 논의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이 있어 사업 계획을 확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 차관 역시 이날 오전 출발에 앞서 "(당장은) 제재로 한계가 있다"라며 "제재가 풀리고 나면 할 수 있는, 연구·조사하고 준비할 사안이 있다. 그런 점들을 충분히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사실 경의선 철도는 이미 2004년 서울∼신의주 구간이 연결된 상태다. 2007∼2008년 1년간 문산∼개성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운행하기도 했지만 2008년 남북관계가 경색되며 중단됐다.
◇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북측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체회의를 공개할 수 있다며 남측의 의견을 물었으나 남측에서 회의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할 것을 제안했다. 북측이 이를 수용,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사진:> 남북철도회담서 발언하는 김정렬 남측 수석대표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유지·보수가 필요해 시설 개량 등 현대화 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다.하지만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기본 토대다. 이는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H자 형태로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 전략이다. 이는 남북간 교통망이 연결돼야만 가능하다. 정부는 3대 경제벨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에서 원산과 나선을 거쳐 러시아까지 이어지는 환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 전라도와 수도권을 지나 개성과 신의주를 거쳐 중국까지 이어지는 환서해권 교통·물류·산업벨트, 비무장지대(DMZ) 가로지르는 접경지역 환경·관광벨트가 바로 그것. 한편, 이날 오후 남북은 2대 2 대표가 점심을 거른 채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 남북철도협력 공동보도문 발표 남북철도협력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고 있다.
○··· 북측은 계봉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국장, 김창식 철도성 대외사업국 부국장이 참여했다. 남측에서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철도협력, 공동보도문 초안 완성/이날 남북은 철도협력 오전회의를 마치며 공동보도문 초안을 완성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 종료 뒤 가진 브리핑에서 "양측은 판문점 선언의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판문점 선언 이행에 노력하자는게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인 만큼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의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 TKR TKR(한반도종단철도) 서해선(목포-신의주)이 신의주를 건너 중국 썬양에서 베이징으로 가면 TMGR과 만나 TSR로 연결되고, 베이징에서 정저우로 가면 TCR과 연결된다. 또 썬양에서 하얼빈으로 가면 TMR과 연결돼 TSR로 연결된다. TKR 동해선(부산-라선)은 라진선봉에서 중국 투먼을 경유해 TMR로 바로 연결되고, 러시아 하산을 거쳐 TSR과도 바로 연결된다.ⓒ 김갑봉
○··· 오후회의는 수석대표 접촉 또는 대표접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11시 5분에 끝난 후 낮 12시 35분부터 오후 1시 8분까지 대표 접촉을 했다. 이자리에서는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 연결 및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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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에버렛 아이젠스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이 다음달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2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무역과 관련된 연설을 듣고 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왼쪽)과 아이젠스탯 부위원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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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AP/뉴시스】 인도를 방문중인 미국의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가 27일 무갈 제국의 후마윤 황제 묘를 구경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인도계이며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 유대를 강화하고 중이다. 무굴 제국은 이슬람 왕조로 영국에 망했다.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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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라=AP/뉴시스】 영국 왕세손 윌리엄 왕자가 27일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방문해 지아드 아부 암르 부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왕자는 이어 마무드 아바스 수반을 예방했다. 200만 명의 팔 인들이 살고있는 서안지구는 자치정부가 행정통치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군인들이 상주해 군경 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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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모래폭풍이 불어 닥쳐 도시가 뿌옇게 변했다. EPA 연합뉴스
○··· 모래폭풍이 불어 닥쳐 도시가 뿌옇게 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한 남자가 천으로 얼굴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쿠웨이트 도량형센터는 이번 모래폭풍이 인도의 계절적 저기압으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PA 연합뉴스
◇ 근거 없는 허위사실들로 가득 광고까지 붙은 동영상 유포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 도 넘어
◇ “양예원에게 고소를 먹었습니다.” 직장인 김모(25)씨는 유튜브에서 최근 의심쩍은 영상을 봤다. 피팅모델 성추행 사건 피해자 양예원씨를 비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정배우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한 남성이 12일 올린 영상의 조회수는 40만건에 육박했다. 김씨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 담고 있어 믿음이 안 가는 영상에 광고까지 붙어있더라”라고 했다. 27일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돼 있다.△ 사진: 유튜버 정배우가 유튜브에 12일 양예원씨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영상을 올렸다. 정배우 유튜브 영상 캡처
○··· 한국일보 확인 결과 양씨는 정배우를 고소한 적이 없다. 양씨 사건을 맡았던 조순열 변호사는 “양씨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라며 “정배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은의 변호사는 “정배우가 허위 사실 유포로 피해자를 조롱하고 부당 수익까지 얻고 있다”라며 “조만간 서울서부지검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보는 해당 영상을 제작한 경위 등을 묻기 위해 정배우에게 연락했으나 답변이 없었다.정배우 외에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 피해자를 향한 비난은 물론, 허위 사실까지 퍼뜨리며 또 다른 고통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이를 동영상으로 전파하는 과정에서 광고 수익까지 벌어들이는 실정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인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모욕하는 내용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영상으로 유포되고 있다. 김씨가 안 전 지사와 불륜 관계라거나 성폭력은 없었다는 등 근거 없는 주장 또는 원색적인 욕설이 대부분이다. 앞서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가 관련자 4명을 경찰에 고발 조치해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문제 영상들을 확인한 후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유튜브는 성범죄 2차 가해 영상에 대해선 삭제는 물론 영상을 올린 계정을 해지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관계자는 “모욕적이거나 악의적인 내용을 포함한 영상은 삭제할 수 있다”라며 “영상을 통해 타인을 위협하는 경우에도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소속 영관급 간부 2명이 회식 자리에서 같은 부대 여군 검사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수방사 헌병단 A 중령은 지난달 수방사 법무부 여군 검사들이 동석한 회식 자리에서 B 여군 검사가 임신 중이라는 이유로 술을 못 마신다고 하자 대신 음료수를 건네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고 강제로 신체 접촉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 이에 육군은 해당 중령을 즉시 보직해임 하고 징계위에 넘겼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같은 헌병단 C 대령은 동석한 여군 검사들을 상대로 “속옷을 벗고 오라”는 식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다. 이 대령은 보직이 바뀐 상태에서 징계위에 회부됐다. 이번 성범죄는 범죄 수사를 맡는 헌병단 간부가 저질렀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하다는 게 군 주변의 지적이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C 대령이 성희롱 발언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서 상반된 양측 주장을 놓고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 중”이라며 “현재 육군본부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 결과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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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환청을 듣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3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9분께 전주시 덕진구 자택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화재 발생 현장 모습.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 그는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침대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은 주택 82㎡ 중 12㎡를 태워 1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조사 결과 18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던 A씨는 "갑자기 귀신이 보이더니 불을 지르라고 시켰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팔에 화상을 입은 데다 정신적인 문제로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난슬 기자
◇ 여직원의 용변보는 모습을 수십차례에 걸쳐 휴대폰으로 불법 촬영한 회사 대표에게 1800만원의 배상판결이 내려졌다.
◇ 울산지법 제11민사단독(판사 정덕수)은 A씨가 회사대표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은 원고에게 1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피고에게 명령했다. B씨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자신의 회사 내 화장실에 핸드폰 카메라를 설치, A씨의 용변 보는 모습을 20차례 촬영하다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 그는 올해 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러자 A씨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B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의사에 반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원고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정신적 고통을 입혔다는 점에서 금전적으로 배상할 의무가 피고에게 있다"며 "원고의 피해 정도, 피고에 대한 형사처벌 결과, 원고와 피고의 관계, 유사사례에서 결정된 위자료 액수 등을 고려해 배상액을 180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유재형 기자.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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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11시2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갯벌생태학습장 인근 도로에서 4.5t 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 사진: 28일 오전 11시2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갯벌생태학습장 인근 도로에서 4.5t 화물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가로수를 잇따라 충격해 파손돼 있다.
○··· 이 사고로 화물트럭 운전자 전모(63)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화물트럭이 팔용동 천차만차 차고 앞에서 봉암교까지 편도 2차로를 주행하던 중 좌로 굽은 도로를 진행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철제 중앙분리대를 충돌 후 가로수를 재차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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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지난달 28일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 통화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로 인해 방탄국회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을 표명한다”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즉각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기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미 여러 번 검찰이 주장하는 범죄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어 “법원이 정하는 날에 떳떳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면서 “한국당, 민주당 원내대표는 7월 첫째 주에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
◇ 7월3일 불법사찰 혐의 구속영장 기한 만료 검찰 "법정 태도 등 고려해 다시 구속 필요" 다음 달 3일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의 영장 재발부 요구에 "그동안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또 구속시키려 하냐"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 우 전 수석은 28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 심리로 열린 자신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항소심 심문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전 수석은 "그동안 검찰이 하라는 대로 다 했다. 포토라인에서 수많은 카메라에 사진 찍히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또 발부해 달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이어 "일주일에 2~3번 재판을 받다 보니 구치소에서 변호인을 접견할 기회가 없어 방어권 행사가 어렵다"며 "6개월 구금 기간이 지났으니 석방해서 불구속 재판을 받을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우 전 수석 측 변호인도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 구속이 안 됐다"며 "다른 사건의 구속기한이 만료된다고 해 이제 와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맞서 검찰은 "1심에서 우 전 수석의 태도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당연히 실형 선고 후 영장을 발부해야 했지만,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라 법정 구속하지 않은 것"이라며 "우 전 수석이 무죄를 주장하는 상황에 석방되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최순실(62)씨 등의 비위를 알고도 감찰하지 않고, 오히려 안종범(59)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지난 2월 우 전 수석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이석수(55)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여서 별도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다음 달 3일 우 전 수석의 구속 영장 기한이 만료되자 1심 실형 선고에 따라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장을 검토한 뒤 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ey1@newsis.com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28일 드루킹 김모(49)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부터 드루킹 김씨 등 피의자 4명이 갇혀 있는 서울구치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일 법정으로 향하고 드루킹 김모씨
○··· 특검팀은 특별수사관 등을 서울구치소로 보내서 드루킹 김씨가 있는 수감실 등에 대한 집중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씨가 작성한 메모나 서신 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 외에도 드루킹 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의혹에 연루된 변호사 등이 갖고 있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과 함께 드루킹 김씨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다. 공식 수사 개시 이후 의혹의 핵심인물을 곧바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 '드루킹' 김모씨가 특검 조사를 받기위해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 < 애초 법조계에서는 특검팀이 인계받은 자료가 상당한 이유로 곧바로 강제수사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경찰과 검찰로부터 인계받은 기록의 분량이 상당하고, 인선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분석 작업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간 특검팀은 허 특검과 박상융(59·19기), 김대호(60·19기), 최득신(52·25기) 특별검사보 3명, 방봉혁(56·21기) 수사팀장 등을 중심으로 검찰·경찰로부터 받은 수사기록을 분석해 왔다. 이날 구치소 압수수색 등은 기록 검토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관련 자료 분석과 드루킹 김씨 등 관계자 조사를 병행해 가면서 향후 수사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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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TV] 김경수 "홍준표 '채무제로'? 알고 보니 부채가 4000억" 25일 오후 '새로운경남 인수위원회' 당선인 집무실에서 김경수(50) 경상남도지사 당선인을 만났다.
○··· 그는 "경남의 위기 극복을 위해 도정에 올인해 성공하는 도지사가 되는 게 목적"이라며 "대권도전은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 아니다"고 말했다.또 "무상급식 중단이나 진주의료원 폐쇄 등 정치적 결정으로 인한 도정 혼란도 문제였고, 불통 도정이 심각했다"고 홍준표 전 지사의 도정을 평가했다.
○··· 김 당선인은 "(홍 전 지사가) '채무제로'를 했다고 했지만 오히려 심각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번에 경남도 예산 보고를 받았더니 '채무 제로'라 했지만 갚아야 할 부채가 4000억 원이 넘더라"고 덧붙였다. 본 영상은 이날 김 당선인과의 인터뷰 전체를 담고 있다. (취재 : 윤성효 기자, 영상취재·편집 : 정현덕 기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13 지방선거일 아침, <조선일보>가 '반미'의 선봉에 섰다.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했다. "충격적이기에 앞서 어처구니가 없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서는 '척'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북미정상회담을 놓고 <조선일보>가 내놓은 사설과 칼럼이 유독 그러했다. 선거일 아침, 조중동을 펼치니 <△ 사진:> 2018년 6월 13일자 '조중동'의 아침ⓒ 이정환
○··· 이날 <중앙일보> 사설 제목은 '너무 낮은 수준의 합의, 비핵화 갈 길이 멀다'였다. "비핵화가 세 번째 순위로 밀린 점, 무엇보다 CVID라는 문구가 들어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했다.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완전한 한반도의 비핵화'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여전히 추상적 목표로만 남아있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이번 회담을 실패한 회담이라고 속단할 수 만은 없다. 무엇보다 적대 관계의 두 정상이 70년 만에 만난 것 자체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6.25 전쟁 이후 수 십 년 간 이어진 적대관계를 끝내기 위한 첫 걸음은 떨어졌다"며 "비록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측면은 있으나 일단 비핵화의 문은 열렸다"고 했다.
<동아일보> 사설에는 상대적으로 칭찬이 더 많이 나왔다. "북미정상회담 결과물은 구체성이 없는 큰 틀의 합의에 그쳤지만, 과거 실패로 끝난 합의들과는 기본적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무엇보다 북미 관계에서 톱다운 방식의 접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합의는 양국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 의지를 담은 것인 만큼 무게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어제 두 정상의 만남이 가진 상징적 중요성도 간과돼선 안 된다"고도 했다. "한반도가 분단된 이래 70년 간 이어진 두 적성 국가 최고지도자의 만남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며 "어쨌든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는 시작됐다"고 평했다. 물론 "전쟁 위기의 갈등과 대립에서 화해와 평화로 가는 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그러나 <조선일보>의 우려는 이보다 훨씬 심각했다.
◇ 문 대통령에게 "정말 뜨거운 마음인지 그런 척하는 것인지..."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곧 미사일 실험장을 폐쇄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핵 실험장 폐쇄에 이은 김정은의 대미 선심 공세다.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면 미 본토에 대한 핵 공격 위험은 사라진다. 그 대가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북은 핵무기를 감추고 있으면 우리로서는 최악의 결과다."<△ 사진:> 12일 국무회의 현장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이날 문 대통령은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면서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서명이 담긴 6.12 합의문은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그만큼 어이없고 황당하다"고 했다. "이번 미북 정상 합의문은 13년 전 6자회담 공동성명보다도 뒷걸음친 것이다. 충격적이기에 앞서 어처구니가 없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손해 보는 거래를 하려고 싱가포르까지 날아가 불량 국가 독재자를 만났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고,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런 회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미 회담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정말 '뜨거운 마음'인지 그런 척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질문을 날렸다.
'대한민국 농락 리얼리티 쇼'라는 제목의 양상훈 주필의 칼럼 경우는 비판의 강도가 더 셌다. "합의문 자체가 완벽한 맹탕이다. '기적은 역시 없었다'는 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농락을 당한 것 같다"고 운을 떼더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적나라하게 토로했다. <조선일보> 주필은 "그래도 '혹시'하는 희망을 가졌던 것은 트럼프라는 사람 때문이었다. 워낙 좌충우돌, 예측 불허여서 김정은이 마침내 '임자를 만났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런데 이제 보니 그에게는 이 모든 것이 한 편의 리얼리티 쇼였던 모양이다. '미국'과 '미국인' '백인' '돈'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동맹'과 '안보' '핵 비확산' 'CVID' 등은 쇼 흥행보다 중요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리고, 이런 주장도 있었다.
◆ <조선일보> 주필의 주장 "결국 한국민에게 '결기'가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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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을 막지 못하는 것, 타고 다닐 비행기 한 대 없는 빈곤 집단의 우두머리가 미국 대통령과 대등한 쇼를 할 수 있는 것, 한국민의 생사가 걸린 회담장에 태극기가 없는 것 모두는 결국 한국민에게 '결기'가 없기 때문이다." <△ 사진:> 2018년 6월 13일자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의 칼럼이정환
○··· '결기', 못마땅한 것을 참지 못하고 성을 내거나 왈칵 행동하는 성미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다. 결연히 일어남이란 뜻도 있다. 왜적의 침략에 수많은 의병들이 분연히 일어났고, 무장한 일본 경찰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었다. 한국 전쟁에 뛰어든 고교생만 2만7700여 명에 달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또한 결연히 일어나 촛불을 들었다.
이러한 팩트를 모르지 않다면, 사실상 '국민 비하'까지 한 셈이다.최근 한국ABC협회가 발표한 유료부수 인증 결과에 따르면, <조선일보> 유료부수는 정기 구독자를 비롯해 123만8548부에 이른다. <중앙일보>는 72만6390부, <동아일보> 경우는 73만6546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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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독일 메수트 외질(10번)을 비롯한 선수들이 한국의 손흥민에게 골을 허용 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 멕시코 누리꾼 “미안해 친구 우리가 빚짐” 잉글랜드도 ‘환호’ 미 라디오 방송 “대통령도 밀어내고 독일도 밀어내고…대단” 국내 누리꾼 “앞으론 닥치고 볼게요” “2002년이후 처음 울어”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 대회 우승국이자 피파(FIFA) 랭킹 1위 독일 축구대표팀을 2:0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자 독일을 제외한 전 세계 누리꾼들이 합성 짤방을 쏟아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 포털 사이트는 ‘독일 하이라이트’ ‘멕시코 반응’ 등 축구와 관련된 실시간 검색어가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전 세계 트위터에는 한국 축구에 대한 놀라움과 월드컵에서 유독 강했던 독일 축구에 대한 몰락을 즐기는 반응들이 쏙쏙 올라왔다. △ 사진: 폭스스포츠 브라질 계정에 올라온 멕시코 국기와 태극기 합성 짤방
○··· 28일 오전 한국어 트위터에는 “이걸로 월드컵 우승했다고 쳐도 돼요(리**)”, “우린 16강을 원한 게 아니야. 이런 축구를 보고 싶었던 거야(마**)”, “2002년 이후로 축구 보면서 처음 울었다(갑**)”, “앞으로 축구 볼 때 닥치고 보겠습니다(kwan****)” 등의 반응이 나왔다. “우리는 망해도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한국인들의 힘”이라는 우스개도 있었다. 그동안 비판을 받아온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위로도 있었다. 한 누리꾼(방방***)은 “그래도 신태용 감독 마음 고생 많이 했을 건데, 마지막에 기적 같은 유종의 미를 거두셨네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 <△ 사진:> 멕시코 언론 누리집에 올라온 ‘고마워, 한국’이라는 한국어. PEKOPA 누리집 갈무리./트위터 갈무리.
○··· 한국이 독일을 이긴 덕분에 F조 예선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고도 16강에 진출하게 된 멕시코 누리꾼들은 한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트위터를 쏟아냈다. “바텐더, 한국 친구들에게 한잔씩 돌려(pf****)”, “케이팝 논스톱으로 틀어라(mui*****)”, “나 방금 서울 서포터즈로 가입함(thin****)”, “S. Korea 고맙습니다(101****)” 등의 반응이다.
멕시코 국기에 태극기나 독일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합성한 트위터도 인기다. 또 한 멕시코 누리꾼은 멕시코가 스웨덴에 지는 바람에 한국의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미안해 친구 우리가 빚짐(cpt*****)”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 브라질 누리꾼이 “프랑스는 어디에 있지? 브라질은 어디에 있지? 그렇다면 한국은? 마음속”이라는 내용으로 올린 합성 사진. 트위터 갈무리.
○··· 국가명을 ‘한국’으로 바꾼 브라질 지도.
<△ 사진:> 폭스스포츠 브라질 트위터 계정
○··· 27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어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세계 소셜미디어도 들썩였다. 2014년 월드컵 본선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수모를 당한 적이 있는 브라질의 폭스뉴스 공식 SNS는 독일이 한국에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하하하하하'' 웃음소리를 잔뜩 적어넣은 조롱성 트윗을 날렸다. 트위터 갈무리
◆ 전재 뷸가 동영상, 사진으로 대치
◇ 축구 종주국이고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항상 독일 축구에 지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던 잉글랜드 팬들도 독일 축구의 패배를 즐거워했다.
◇ 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시티가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 위 사진은 원래 iframe 영상이지만 Daum 카페에는 불허하는 사정때문에 불가피 다른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작성자)
○··· 영국의 한 스포츠바에선 한국의 승리로 독일 축구의 탈락이 확정되자 마치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과 같이 환호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 대한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 앵커 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한 누리꾼(지*)이 올린 트위터에는 “미국 라디오: 와, 이런 일이 일어나는군요. 대통령도 밀어내고 독일도 밀어내고 하여간 재밌는 나라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글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그래, 재밌는 나라에 산다” “안보 위기도 밀어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세상 잃은 표정으로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독일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도 “친구들이 세상 잃은 표정으로 출근중”, “오늘은 일본인이라고 말하고 다녀야 겠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인스타그램 갈무리
◇ 한편, 일부 멕시코 누리꾼들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사진을 올려 한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 멕시코러트위터 일각에 자신의 눈을 양쪽에서 손으로 잡아당겨 가늘게 만드는 방식으로 동양인을 희화화하는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그만해라”, “몰라서 하는 게 아니면 상식적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정신차리게 해줘 감사하다" “한국에 감사한다.” “99분간의 고문이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28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한국전 패배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 언론의 반응은 그야말로 ‘멘붕(멘탈붕괴)’이다.빌트지는 평론가 발언을 인용해 한국전을 “99분간의 고문”이라고 혹평했고,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정신 차릴 기회를 준 한국에 감사한다”며 독일 대표팀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1938년 이후 처음이고, 아시아 국가에 2번 이상 패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 사진:> 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선수들이 격돌하고 있다. 카잔=류효진기자
○···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한 술 더 떠 한국 대표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독일 대표팀에게 정신 차릴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한국전 패배가 “정직한 결과였다”며 “패배의 책임은 전적으로 독일 대표팀에 있다. 불운이거나 축구의 신이 독일을 외면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독일팀은 한국전 패배를 계기로 깨어나야 한다”며 “이 놀라운 모닝콜을 준 한국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80년 만이다. 더구나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호 브라질을 7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전 대회 우승팀)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값진 기록을 여럿 남겼다. 독일에 두 차례 이상 승리를 거둔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 기록됐고,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큰 경기 앞두고도 여유 “강심장 같다” 평 ‘여우’ 리더십으로 기자회견도 전술 활용 신 감독 “보이는 것만으로 말 안했으면…”
◇ “정말 머릿 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큰 경기를 앞두고 여유가 있다. 강심장인 것 같다.”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신태용 감독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알 수 없는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은 조현우를 1번 골키퍼로 낙점할 때도 드러났다. △ 사진: 신태용 감독(왼쪽) 등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코치진이 28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카잔/박종식 기자
○··· 조현우는 “스웨덴과 1차전 하는 당일날 미팅에서 돌아오면서 내가 출전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해운 골키퍼 코치님이 나를 많이 생각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스웨덴전 주전 골키퍼는 경험 많은 김승규(빗셀 고베)일 것이라고 예견됐지만, 신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조현우 카드는 신태용 감독 최고의 판단으로 평가를 받는다.‘여우’ 신태용 감독은 한동안 ‘트릭’이라는 표현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 기간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때 김신욱(전북)을 원톱으로 기용한 뒤 “트릭이었다”는 발언 때문이었다. 신 감독은 실제 선수들의 등번호를 바꾸고, 공격진에 변화를 주면서 철저하게 정보를 숨겨왔다. 연습 훈련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 사진: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신태용 감독이 코치진과 작전을 나누고 있다. 카잔/연합뉴스
○··· 독일전을 앞두고도 예측하지 못한 트릭이 가동됐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우리보다 강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결전을 앞둔 장수로서 선수단에 기운을 끌어올려야 하는 데 너무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하지만 조현우는 독일전 뒤 “감독님이 독일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한국전을 생각하고, 방심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는 내막을 소개했다. 조현우는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감독님의 말을 듣고는 이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태용 감독은 5월22일 월드컵 대표팀 소집 이후 편안한 날이 없었다. 주력 수비수인 김민재(전북)와 미드필더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이근호(울산)도 소집된 뒤 낙마했다. 수비수 김진수(전북)에 대한 기대도 재활이 더뎌지면서 무산됐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평가전까지 4차례 싸움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하면서 여론의 질타도 많이 받았다. 그럼에도 한정된 선수 자원을 요모조모 따져가며 모자이크해 최대의 출력을 끌어냈다. 장현수(도쿄)를 끝까지 믿고 기용했고, 손흥민(토트넘)의 활용을 극대화했다.신 감독은 독일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다들 보이는 것만 가지고 결론을 짓는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일일이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속이 상하고 힘들었다. 그러나 선수들과 함께 이겨 내면 무마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각오”로 싸운 신 감독은 “독일전에서 이겨 기쁘지만 허무한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카잔/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국민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지만, 동시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경기 결과에 따라 영웅의 지위에 오르기도 하고 죄인으로 전락하기도 한다.특히 4년 마다 열리는 월드컵 기간에 더 그렇다.
◇ 선수들은 엄청난 인격모독과 비난에 직면할 때가 많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후배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그는 27일(현지시간) 한국과 독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킥오프 직전 러시아 카잔 아레나 미디어센터에서 "이제는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비난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차범근 전 감독은 "월드컵 시즌만 되면 매번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라며 "경기도 하기 전에 선수들은 엄청난 비난에 휩싸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랬다"라며 입을 열었다. △ 사진: 박지성(왼쪽) SBS 해설위원, 차범근 전 해설위원. 뉴시스
○···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겁을 먹으면 몸이 굳고 경직되는데, 1차전 스웨덴전 때가 딱 그랬다"라며 "우리처럼 시작하기도 전에 욕을 먹고 기죽었던 팀이 어디 있나. 경기에 관한 비판이라면 수용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은 선수들의 사생활과 가족을 들춰가면서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3월 이후 평가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냈다. 북아일랜드에 1-2, 폴란드에 2-3으로 패했고 온두라스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월드컵 출정식이었던 보스니아전에서 1-3 대패를 안았다.오스트리아 사전캠프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볼리비아와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세네갈과 비공개 경기에서는 0-2로 패했다.그때마다 네티즌들은 선수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선수들은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비판을 들어야 했다.선수 가족들은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큰 성과” 라고 말하는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연합뉴스
○··· 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신 감독과 관련한 기사엔 언제나 악플이 수북이 쌓였다.몇몇 팬들은 신 감독이 실험만 한다고 해 '과학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붙였고, 또 어떤 팬들은 '트릭 발언'에 마술사라는 말로 신 감독을 조롱하기도 했다.차범근 전 감독은 "지금 같은 분위기이면 한국 축구는 바뀔 수 없다"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전에도 팬들이 거스 히딩크 감독을 향해 얼마나 욕을 퍼부었나. 달라진 게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그는 "대표팀 선수들은 노리개가 아니다. 누구도 가족까지 거론하면서 비난할 권리는 없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차 전 감독은 울컥한 듯 말끝을 살짝 흐리기도 했다.
'독일통'인 차범근 전 감독은 독일 대표팀이 한국전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었데, 정작 우리는 밖에서 우리 선수들을 깎아내기에 바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한국 선수들은 독일과 만났던 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눈에 살기를 띠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독일은 경험에 의한 학습효과 때문인지, 한국 대표팀을 상당히 두려워하는데 정작 한국 팬들은 선수들의 용기를 밖에서 무너뜨려 우리의 최대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축구대표팀에 용기와 격려를 주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할 때다. 한국 사회도 바뀌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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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이 2-0으로 승리를 거뒀 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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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 AP/뉴시스】 지난 해 10월 22일 독일 베를린의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 트랙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포겔 선수. 포겔 선수는 26일(현지시간) 동부 도시 코트부스에서 훈련 중 고속질주하다가 다른 선수와 충돌후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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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청자상감모란문표형주자 靑瓷象嵌牧丹紋瓢形迬子고려시대, 21.8x2.6x7cm/안정감 있는 풍만한 동체위에 유려하고 날렵한 수구를 가진 이 주자 는 비색의 아름다움 속에 정교하게 양·음각된 연판문과 화려한 모 란꽃이 상감 시문되어 뛰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등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노역 등 전체역사를 알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사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일본 서남 한국기독교회관(최영신 이사장)으로부터 기증받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사본을 13일 공개했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이 기증받은 기록물은 일본 내 강제동원 연구자로 잘 알려진 하야시 에이다이가 수집하거나 직접 생산한 기록물이다. 사진은 군함도 모습.
○··· 강수윤 기자 / 외교부에 따르면 세계유산위는 27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건을 검토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문을 컨센서스로 채택했다. 결정문은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 등재 관련 /2015년 결정문(일본 대표 발언 포함)을 상기(recall)하고 /일본이 2015년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request)했다. 당시 일본대표는"1940년대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로 노역했다"고 발언했었다.
또 /전체 역사 해석에서 국제 모범 사례를 고려할 것을 강력히 독려(strongly encourage)하고 /당사국간 지속적 대화 독려(encourage)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3년전 일본 근대산업시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에도 세계유산위는 일본에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 전략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세이카 하야 라세드 알 칼리파 세계유산위 의장은 한·일 양국이 이 건에 대해 양자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독려(encourage)하고 일측에 2015년 결정문과 이날 채택된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request)했다.
◇ 이병현 주유네스코 대사는 "이번 결정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2015년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한·일 양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일본이 일본 근대산업 시설 세계유산의 전체 역사의 해석 전략을 마련하는데 국제 모범 관행을 고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사진: 군함도 모습.
○··· 야마다 다키오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2015년 일본 대표 발언문에 포함된 약속(commitments)을 이행(maintain)해 나가는 한편, 이번 결정문에 포함된 모든 권고사항을 이행해 나가는데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일본 측이 2015년 결정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유산위원국과 관련 기구 등 국제사회와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hoon@newsis.com
◇ 국산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8월17~19일 타이완 타이중에 있는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TT)에서 공연한다.
◇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한 작품이다. NTT가 여름 시즌 우수한 해외 작품을 초청하는 페스티벌의 하나로 성사했다. NTT는 타이완 국립 공연예술 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이다. 공연에 앞서 26일 현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NTT 치유위안(邱瑗) 예술총감독, 라이브의 강병원 프로듀서, 박현숙 작곡가, '정세훈' 역의 문태유·'히카루' 역의 소정화 등이 함께했다.
○··· 두 배우는 쇼케이스 형태로 '거짓말이 아니야' '거울' 등 2곡을 선보였다. 이번 초청은 '팬레터'가 한국적인 소재라 더 눈길을 끈다. 1930년대 경성이 배경이다.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다. 박 작곡가는 "'팬레터'는 가사와 대사가 아름답고, 한국적 색깔이 짙은 문학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했다.
치유위안 예술총감독은 "타이완에도 많은 문학인이 있는데, 이런 소재는 문학인의 관심뿐만 아니라 창작의 영감 또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레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공연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타이완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제작발표회에는 현지 신문사 자유시보, TVBS 방송국 등 언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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