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으로 오시는 당신
시인/이룻 이정님
칠흑 같은 밤이 내리면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본다
첫사랑 편지를 열어보듯
가슴은 콩닥콩닥
쏟아 질듯 마주하는 별빛을
하나하나
오직 하나만 헤아린다
진종일 닦고 닦아
수정처럼 맑게 빛나는 별빛으로
외로운 상처 모두 녹아 사라지고
가깝게 다가서
널 사랑한다.속삭이는
그 소리
그 소리
아! 내게만 쏟는 은혜이어라
이지러졌다가 채워지고
채워졌다가 이지러지는
달빛보다
원형 그대로
꼭꼭 숨었다가
밤이면 총총 눈 맞춤으로 다가서는
별빛!
난 당신이 좋아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김환기 '새 와 달'..경매 추정가 15~20억
◇ 케이옥션 '7월 경매' 약 110억어치...18일 개최 7일부터 출품작 케이옥션 전시장서 무료 공개
◇ 케이옥션 7월 경매가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근현대회화 등 197점, 약 110억원어치가 출품됐다.
○··· 이번 경매도 김환기의 작품이 최고가로 나왔다. 1956년 제작한 '새 와 달'이 추정가 15억~20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파리시대 작품으로 달을 배경으로 푸른 공간을 날아가는 새의 표현이 파리시대 김환기의 전형적인 구도와 색감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1970년대 전면점화 인기에 힘입어 그 이전 시대의 작품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경매 결과가 주목된다. (...)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바른미래 “보수 희화화 멈추고 해산하라” 한국 “혁신 위해 누구든 만날 수 있어” 이국종 “제 상황때문에 고사한 것”
◇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고사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 설전이 오가고 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을 내어 자유한국당을 향해 “보수의 희화화를 멈추고 해산하라”고 밝혔다. <△ 사진:> 이국종 아주대학병원 교수. <한겨레> 자료 사진.
○··· 권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과 지방선거 참패에도 보수의 희화화를 멈추지 않는 자유한국당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정치적 ‘중증’ 상태의 자유한국당이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거절 당했다는 보도는 국민적 실소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각계 명망가들의 명성에 숨어 스스로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탈출구 찾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가뜩이나 바쁜 유명인사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하루 빨리 해산하는 것이 보수 괴멸에 대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했다.
○··· 이에 윤영석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8일 “당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서라면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반박 논평을 냈다. 윤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이 교수 뿐만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보수를 살릴 적임자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아무런 관계도 없는 바른미래당이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날을 세울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존재감마저 희미해져서 가만놔둬도 없어질 처지에 있는 바른미래당이 한가롭게 다른 당의 비대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원한다면 바른미래당의 앞날을 위한 주치의를 소개해줄 의향이 있다는 점도 밝힌다”고 덧붙였다.양당 간 날선 공방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6일 이국종 교수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비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 자유한국당의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한국당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 전 의장은 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많이 찾아와서 여러 번 만났다”면서 “(그 때마다) 다른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하면 좋겠다고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다만 자신이 추천한 인사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김 전 의장은 부산 영도구에서 14~18대까지 5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정치권 경험이 풍부하고 한국당내 사정을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당 안팎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여러 차례 언급돼왔다.
○··· 그동안 김 전 의장을 비롯해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황식 전 총리, 박관용·정의화 전 국회의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국종 아주대 교수, 전원책 변호사 등 다양한 인물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부분 고사 의사를 밝혔다.이 가운데 이 교수는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비대위원장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변호사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아무런 제의도 없었고, 제의가 있어도 불가능한 얘기”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지난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 후보군) 40명 중 일부만 노출된 것”이라며 “(실제) 모실만한 분들은 전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8일까지 비대위원장 대국민 공모를 받은 뒤 다음 주부터 후보군을 5~6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에 돌입한다.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전원책 변호사는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제의가 있어도 (비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전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는 비대위가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런 인터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전면적 쇄신을 하려면 외부 인사 영입에 주력하기보다 정체성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한국당이 과거에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으로 만드는 바람에 이 사태가 만들어졌다”며 “한나라당 당시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이런 분들을 앞세워 당명을 새누리로 바꾸고 보수를 공개적으로 지운다고 했다. 당의 정체성을 바꿔버렸다”고 지적했다.
○··· 이어 “무엇보다 당의 정체성이 똑바로 서야 한다”면서 “소속 의원들이 비대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말하기 전에 가치와 철학을 두고 문 걸어닫고 똑바로 세워야 한다. 그 다음에 필요하면 비대위원장을 모시든지 내부 수선을 하든지 기초부터 새로 세우든지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 전 변호사는 또 “골수 진박은 박 전 대통령 무사라고 부르고, 비박은 대부분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옳다고 본다”며 “이 문제의 근본적 뿌리를 살펴보면 결국 보수주의가 과연 무엇인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에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김용옥씨, 심지어 진보주의 이데올로그라 할 수 있는 최장집 선생님이 거론된다”며 “한마디로 너무 희극적이다. 얼마나 자기들이 정체성을 모르면 이런 말들이 나오냐”고 반문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그 분은 무슨 비대위 전문가냐”고 일갈했다.전 변호사는 한국당 내부의 치열한 토론이 없다면 차기 총선 참패를 넘어 보수주의가 폐허가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새판짜기 상황이 되면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저라도 해야겠지만 저는 그런 것보다는 소를 키우고 싶다”며 “소나 키우지 뭐하러 소 장사까지 하려 하느냐”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 판문점선언 이행 놓고 환담 나눠 평양 시내 반미 선전물 사라지고 북측 인사, 문 대통령 건강 묻기도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대신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머물고 있는 평양 숙소를 깜짝 방문해 환담을 나눴다. <△ 사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열렬한 농구 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남북통일농구 경기장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으나, 지방 현지 시찰을 이유로 참관은 끝내 불발됐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리택건 당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수행원과 함께 방북단이 묵고 있는 고려호텔을 찾아 조명균 장관 등 남측 정부 대표단 5명과 만났다.
김 부위원장은 “지금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지도 길에 계시다”며 “오래간만에 평양에 오셨는데 하고 싶은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냐는 (김 위원장의) 조언이 있어서 이렇게 왔다”고 설명했다.
◇ 김 부위원장은 “우리 국무위원장께서 몸소 발기하신 통일농구경기니까 혹여 오시지 않겠나 (하는) 기대 속에 있다는 말씀을 전해 들으셨는데 오늘도 경기를 보지 못할 것 같다”며 “전날 경기는 TV를 통해 봤다”고 전했다. <△ 사진:> 남북 통일농구경기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찾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환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조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을 거론하며 “바쁘실 텐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폼페이오 장관도 중요하지만 우리 조명균 선생도 중요하시니 와야 하지 않겠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장관에 따르면 이날 환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제반 사항을 두루 논했다.
김 부위원장은 7월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8월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북 관계자들은 이날 경기 후 최휘 당 부위원장이 주최하는 환송 만찬에 참석했다. 조 장관은 만찬사에서 “남과 북도 우리 선수들처럼 함께한다면 화해도, 평화도, 통일도 더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최 부위원장은 “경기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어도 자주통일의 길에서는 승패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 한편 6ㆍ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양 시내에서는 반미 구호를 앞세운 선전물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일심단결’, ‘인민 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등 북한 주민을 결속하고,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독려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 사진:> 남북통일농구대회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방문 경험이 있는 정부 당국자는 “북한 선전물의 숫자도 크게 줄었지만 반미 관련 내용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 주민들은 정권수립 70주년인 올해 9ㆍ9절 행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취재진은 농구경기 참관 등 일과를 마치고 숙소인 고려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인민대학습당 앞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집체극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상당수였다고 전했다.
북측 인사들은 최근 과로로 몸살을 앓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상당히 궁금해했다. 북측 인사들은 “몸살이 나셨다는데 많이 안 좋으신 거냐”, “왜 그렇게 되신 거냐” 등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평양=공동취재단ㆍ신은별 기자
◇ 남북 철도 연결…천문학적 비용은 부담이지만 해볼 만한 투자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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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전까지 열차는 경의선과 경원선을 이용해 남북을 오갔다. 그러나 1950년 12월 31일 경의선에선 더 이상 열차가 달리지 않았다. 백마고지와 철원, 평강을 잇던 경원선도 다를 바 없었다. 끊어졌던 남북 철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6·15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그해 8월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간 경의선과 동해선 일부를 복원해 연결하기로 했다.
○··· 이후 경의선은 2003년 6월, 동해선은 2005년 12월 제진∼군사분계선까지 완공했고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박 역장은 2007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역장은 6일 “2007년 남측 열차가 개성에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의 표정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어렵게 진행한 시험운행이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경의선은 도라산∼판문 구간에서 화물열차를 222회 운행했지만 2008년 11월 북한의 통보로 또다시 멈춰 섰다. 동해선은 시험운행 이후 운행실적이 없었다. 지난 4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중단됐던 철도 연결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판문점에서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열렸고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달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도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철도가 워낙 노후화돼 있어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의 고속철도도 북한에 가면 시속 30∼40㎞로 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정부가 내놓은 신북방정책에 따라 중국(TCR)이나 러시아(TSR)와 철도를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를 생각한다면 고속철 운행도 가능해야 한다. 레일부터 모두 깔아야 한다는 뜻이다.이렇게 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추산되는 개발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은 경의선·동해선 연결과 보수에 6조4000억원을 예상했지만 4년 전 금융위원회는 북한 철도 개발에 773억 달러(약86조원)가 들 것이라고 봤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은 경의선과 경원선, 동해선의 총 철로연결 사업비용으로 최대 37조6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 공급방식도 남북이 통일해야 한다. 우리는 교류 2만5000V지만 북한은 직류 3000V를 쓴다. 국토부는 남북 공동연구조사단에 궤도, 통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제적 효과만 따진다면 해볼 만한 투자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부원장은 한반도 통합철도망의 2030년 물류 수요를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개성공단 지역에서만 8000만t의 화물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경제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큰 물류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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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평양을 방문한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후 늦게 김영철 통전부장과의 1차 회담을 마치고 수행팀과 함께 백화원초대소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리사 케나 국무장관 보좌관,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폼페이오 장관, 성 김 필리핀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실 한국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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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 중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1박2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다. (사진출처=트 대변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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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협상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6일 북한 평양의 백화원 초대소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옆으로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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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상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태운 차량이 6일 북한 평양의 백화원 초대소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에선 군인들이 차량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후 일본, 베트남, 아부다비,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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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7년 12월1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로힝야 난민 소녀를 만나고 있다. 교황은 이날 로힝야 난민 16명을 한 명씩 만나 얘기를 듣다 한 소녀에게는 손을 얹어 축성한 후 이들이 겪은 상처와 세계의 무관심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 전 세계가 난민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들의 구조와 돌봄에 나서고 있는 구호 단체들에 감사를 전하고, 난민 위기에 눈 감고 있는 사람들의 위선을 힐난했다.교황은 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난민들을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 난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교황이 5년 전 람페두사 섬을 공식 방문했던 일을 기념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이날 미사는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구호 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바티칸과 로마를 벗어난 첫 방문지로 람페두사를 선택한 이래 난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지속해서 드러내 왔다.
이탈리아 최남단 섬인 람페두사는 이탈리아 본토보다 아프리카 대륙과 오히려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유럽으로 가려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허름한 배에 의지한 채 몰려들며 지중해 난민 위기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신은 우리의 눈이 형제와 자매들의 곤란을 직시하고, 우리의 손은 그들을 구하길 원한다. 또, 우리가 많은 사람의 침묵과 공모 속에 자행되는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며 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을 촉구했다. (...)
◇ 폼페이오, 아베 접견 후 트위터에는 "북한 논의 위해 만나" 아베 "북핵·납치문제 해결 매우 중요…미일 공조로 해결 원해"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지난 6~7일)북한 방문와 관련해 말하고 싶다"며 "핵, 납치문제 등 일본과 미국, 그리고 국제사회에 있어 여러 중요한 문제에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 그는 이어 "앞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가 산적한만큼 (미일간) 그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사진 캡쳐
○··· 폼페이오 장관은 "아베 총리는 미국의 좋은 파트너로서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베 총리 예방 후 이날 오전 약 10시 56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늘 나는 북한과 미일 동맹을 논의하기 위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났다.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강점은 이 지역의 평화를 보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도 모두발언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강한 리더쉽을 발휘해준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북한과의 협상직후 일본을 처음 방문해준 것은 미일동맹이 강하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 아베 총리는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 납치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일본에 매우 중요하다"며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아베 총리는 "북미간 협상 상황에 대해서 듣는데 앞으로도 미일간 철저히 공조해 이(북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트위터 사진 캡쳐>
○··· . 폼페이오 장관은 아베 총리 접견 전 오전 7시55분에는 고노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만났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11분께 트위터를 통해 "고노다로 일본 외부장관 오늘 미일 동맹, 지역 안정의 초석, 북한에 대한 최대 압력 유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 장면이 찍힌 사진도 함께 올렸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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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북한 평양의 백화원 영빈관에 마련된 오찬장에 도착, 안내를 받고 있다. 평양 AP=연합뉴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후 이틀간에 걸친 북미 고위급 회담을 모두 마쳤으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기자들에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평양을 떠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부터 1박2일 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AFP는 이틀째 열린 이날 회담이 오전 9시에 시작돼 오후 3시께 마무리됐으며, 폼페이오 장관은 약 1시간 뒤에 평양을 떠나 일본 도쿄로 향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오후 4시26분 도쿄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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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ㆍ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 비핵화의 시간표(timeline)를 설정하는 데 있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또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을 곧 개최하고 12일쯤 미 국방부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나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에게 방북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평양에 동행한 외신 풀 기자단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북한 핵미사일 시설 폐기와 비핵화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a good deal of time)”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 폼페이오 “북 비핵화 시간표 진전”… 김정은과 면담 안해 <△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평양 AP=연합뉴스
○··· 폼페이오 장관은 "논의의 모든 요소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 일정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면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 中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 강화 대응용 /국 해군 구축함 2척이 중국과 대만 사이에 위치한 대만해협을 항해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태평양함대의 대변인 찰리 브라운 대위는 "미 해군함 2척이 7월 7~8일 대만해협의 국제수역을 지나는 정례적인 통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브라운 대위는 "미국 해군함들이 대만 해협을 거쳐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사이를 통행했다"며 "이는 수십년 동안 해 온 일"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 대만 해군의 S70 헬리콥터 1대가 13일 대만 일란(宜蘭)현의 쑤아오(蘇澳) 해군기지 인근 대만해협에서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참가한 페리급 프리깃함으로부터 이륙하고 있다. 대만군은 다음주 중국군의 군사훈련을 앞두고 대만해협 방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잠수함과 해군함, 전투기 등을 동원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 이날 대만해협을 항해한 미 해군함은 구축함 USS머스틴과 USS벤폴드라고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 발표에 앞서 성명을 통해 미 해군함 2척이 대만해협 남부에 진입한 뒤 북동쪽으로 항해했다고 밝혔다. 2017년 7월에도 미국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사례가 있다. 미국은 최근 중국군이 대만을 상대로 빈번하게 무력 시위를 벌이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대만해협에 정기적으로 군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일부라고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친대만 행보를 경계하며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대폭 강화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미국이 올들어 중국의 무력 과시에 대응해 대만해협에 항공모함 투입까지 고려했지만 실행해 옮기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007년 이래 대만해협에 항공모함을 보내지 않고 있다. ez@newsis.com
◇ 7년 전 시리아 ‘아랍의 봄’ 시위를 선도했던 남부 다라 지역이 시리아 정부측으로 넘어갔다.바사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는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 지역에 이어 다라에서마저 반군을 축출하면서 시리아 내전에서 또 한 번의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
◇ <△ 사진:> 시리아 반군 매체 나바가 5일 공개한 사진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다라 지방 폭격으로 검은 먼지가 피어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 다라를 점거하고 있던 남부 시리아 반군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중재로 다라 지방을 아사드 정부에 내주고 북서부 이들리브 반군 점령지로 퇴각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에 시리아 정부는 반군이 3년간 지배하고 있던 요르단과의 나시브 국경을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아 곧바로 장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반군 관계자는 협상을 중재한 러시아군이 다라 주민의 거주지 복귀와, 반군 병사의 항복 또는 북서부 반군 거점으로의 후퇴 시 신변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다라 지방을 시리아군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라는 이웃한 쿠네이트라 지역과 함께 남부 시리아 반군 최후의 근거지로 꼽혀 왔다. 최근 2주간 정부군이 남부를 향해 공세를 가하면서 최대 3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이 지역을 이탈해 요르단ㆍ이스라엘 국경으로 몰려들었다. 두 국가는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이들에게 최소한의 물자만 지원해 왔다.
◇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아 내전에서 승세를 잡고 있는 시리아 정부는 다마스쿠스 일대를 평정한 데 이어 다라 지방까지 손에 넣으면서 사분오열한 반군을 상대로 더욱 우위를 굳히게 됐다. <△ 사진:> 4일 시리아 남부 다라 지방과 맞닿은 요르단 국경 거점 자베르에 설치된 요르단 군치료소에서 부상을 입은 시리아 어린이를 군의관들이 진료하고 있다. 자베르=로이터 연합뉴스
○··· 반군 점령지는 다라 지방과 이웃한 쿠네이트라, 미군 기지가 있는 남동부 알탄프 일대, 터키의 지원을 받는 자유시리아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등지로 축소됐다.시리아 정부군의 다음 점령 목표는 쿠네이트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쿠네이트라는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시리아 영토 골란고원 지역과 접하고 있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진군할 경우 이스라엘과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중동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6일 이스라엘이 미국ㆍ러시아와 협상해, 이란의 시리아 내 세력 축소를 전제로 아사드 정권의 존속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골란고원 쪽으로 포격을 가해 온 시리아군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면서도, 시리아군의 포격은 반군을 공격하다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점령중인 후티 반군의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 후티는 7일(현지시간) 홍해 연안에서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반군 군사력 증강을 위해 총 동원령을 발령했다.
◇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사나에서 국영 사나 통신을 통해 발표된 이 날 밤 성명을 통해서 알 후티는 "미국이 지원하는 사우디측 아랍연합군의 호데이다 항구 공격이 임박한 시점에 마틴 그리피스 유엔 에멘특사가 평화중재 노력을 했지만 연합군 측은 이 합의에서 다시 물러났다"며 비난했다. <△ 사진:>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예멘의 사나 도심부. 유엔의 에멘 특별대사 마틴 그리피스가 사나에서 지난 달 사흘동안 반군과의 면담을 마치고 떠난 직후 폭격이 시작되었다.
○··· 그러나 '합의'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는 유엔을 우산으로 이용해서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호데이다 항을 점령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성명은 사우디 연합군이 호데이다 남쪽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유엔의 그리피스 특사는 지난 4일 후티반군의 지도자와 사나에서 만난 뒤 떠나면서 두 사람의 협의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후티 지도자가 사우디연합군의 호데이다 항 공격을 막기 위해서 유엔의 감시를 요청한 뒤에 이뤄진 회담이었다.
지난 6월 13일 사우디 연합군은 쫒겨난 예멘의 아브드 라부 만수르 하디 전 대통령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를 지지한다면서 후티족으로부터 예멘의 홍해 연안과 호데이다 항구를 탈환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이 항구를 이란산 무기의 밀수입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후티족과 이란은 모두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부인했다. 국제구호단체들은 호데이다 항구에 대한 공격이나 봉쇄는 인도주의적 구호가 절실한 예멘에 역사상 최악의 참사를 부를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호데이다는 현재 사나를 포함한 예멘 북부의 주민들 수백만 명에게 식량과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항구이다. 차미례 기자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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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타 발레타의 마르삼세트 항에서 5일(현지시간) 지중해를 건너 유럽행을 시도하다 사망한 난민들 추모 및 일부 유럽국가들이 제정한 비정부기구(NGO)의 구조활동을 방해하는 정책에 따른 인명손실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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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살배기 아이를 자신이 앉은 의자 아래에 가둬놓고 마작을 하는 엄마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도 보도된 이 기막힌 사연은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 6일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은 아기가 플라스틱 의자 아래 공간에 들어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촬영자가 카메라를 들어보니 의자 위에는 한 여성이 앉아 있다. 여성은 마작이라는 중국 실내 오락에 열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테이블에 다른 여성들의 모습도 나온다.
◇ 아이는 밖으로 나오고 싶은지 팔을 휘저은다. 그러고 몸이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사실에 그만 울음을 터트린다. 아이가 의지 밑으로 다리를 쭉 뻗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 데일리메일은 화면에 잡힌 여성은 후난성의 허양의 한 도박장에서 마작하는 것이며, 의자에 갇힌 아이는 이 여성의 한 살배기 아들이라는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를 전했다. 온라인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허양 경찰은 3일 이 도박장을 급습해 불법 도박 혐의로 12명을 체포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그러나 허양 경찰은 이 영상이 담당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다.신은정 기자 sej@kmib.co.kr
◇ 생존자 건강 ‘정상’ 회복·걸을 수 있는 정도…물 이외 산소도 우려 대상 폭우시 동굴내 모든 공간 침수 가능…머스크의 ‘에어튜브’ 실효성 의문
◇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동굴에 2주째 갇힌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을 구조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구조작업 실행을 가로막는 악조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동원 가능한 배수펌프를 모두 가동해 동굴 안에 고인 물을 퍼내지만, 생존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을 만큼 수위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구조에 동참했던 전직 네이비실 대원이 산소 부족으로 숨지면서 동굴 내 산소 농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 수색작업둥인 해군 다이버들/font>
○··· 당국은 아이들에게 이틀간 수영과 잠수장비 사용법을 가르쳤지만, 아직 이들이 스스로 잠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폭우가 내려 동굴내 모든 공간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가능성이 생기면 위험을 감수한 구조작업을 실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타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이날 폭우가 내릴 경우 즉각 구조작업을 실행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다. 소년들이 걸을 수 있는 상태지만 아직 수영하거니 잠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답했다.다만 나롱싹 지사는 소년들의 건강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CNN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한 건강상태 악화설을 부인한 셈이다.전날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인 전직 네이비실 대원이 동굴 내 산소통 설치 작업후 밖으로 나오다가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동굴 내 구조 인력이 늘어나면서 산소농도가 떨어진 탓이다.
◇ 통상 21% 정도인 산소 농도가 사고 당시에는 15%까지 떨어졌다.이후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에 산소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당국은 산소 공급 라인을 설치했다.나롱싹 전 지사는 "아이들이 숨 쉬는 데 문제가 없으며 동굴 내 산소 농도는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동굴입구 수색하는 영국 동굴잠수사 로버트 하퍼. AFP=연합뉴스
○··· 하지만 산 전체에서 동굴로 계속 물이 유입되고 있어 계속된 배수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는 여건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당국이 전날 약 12분 동안 배수펌프 가동을 중단하자 수위가 4인치(약 10㎝)가량 올라갔다는 게 나롱싹 지사의 설명이다.동원 가능한 배수펌프를 모두 가동했을 때 낮출 수 있는 동굴 내 수위가 시간당1㎝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물이 다시 차오르는 속도는 이보다 훨씬 빠른 것이 증명된 셈이다.우기(雨期)임에도 다행스럽게도 지난 며칠간 비가 멎어 구조대원들이 구조를 위한 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을 비롯해 동굴 전체 공간이 물에 잠기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 현지의 강수 가능성은 계속 바뀌고 있지만, 주말 또는 이후 비가 내릴 가능성이큰 것으로 태국 기상청은 보고 있다.7일 오전 현재 치앙라이 지역의 일기예보를 보면 8일까지 강수 확률은 40% 이후13일까지 강수 확률은 60%다. <△ 사진:> 소년들 사진들고 기뻐하는 기족
○··· 이에 따라 당국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동굴 내 수위가 높아지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곧바로 구조를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나롱싹 전 지사는 "폭우가 내리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물을 퍼내고 있지만, 비가 내려 수위가 통제 가능한 선을 벗어나면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 다만 아이들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문제"라고 말했다.구조작업을 주도하는 태국 네이비실의 아르파꼰 유꽁테 사령관도 "처음엔 아이들이 오랫동안 동굴 안에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고우리에겐 시간 제약이 있다"며 위험을 감수한 구조작업 감행 가능성을 내비쳤다.이런 가운데 현장에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에어튜브' 사용이 얼마나 효율적일지도 관심사다.
태국 당국과 구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직경 1m 정도 되는 나일론 소재 튜브를 동굴 입구에서부터 밀어 넣은 뒤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면 에어튜브 형태가 된다"면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바운싱 캐슬을 생각하면 된다. 물 밑으로 에어튜브를 통과시키고 이를 통해 아이들을 구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동굴 안쪽에서 폭이 70㎝에 불과해 잠수장비까지 벗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좁은 구간도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동굴 밖에서는 수직으로 암벽을 뚫어 구조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 방법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지금까지 당국은 100개가 넘는 구멍을 뚫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생존자 위치에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400m 이상 파 내려간 곳도 있다.하지만 800m 이상 깊은 땅속에 있는 생존자들의 위치와 정확히 일치하는 곳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나롱싹 지사는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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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2주째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구조하는 작업이 8일 오전 본격 시작됐다. <△ 사진:>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실종된 지 6일째인 29일 수색현장인 치앙라이주(州) 매사이 지구 탐 루엉 동굴에서 태국 해군 다이버들이 물 속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구조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오늘이 'D데이'다. 소년들이 어떤 도전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외국인 다이버 13명과 태국인 다이버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현지시간)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년들이 1인당 2명의 다이버와 함께 차례로 동굴을 빠져나올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밤 9시부터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요코하마 병원서 지난해 48명 사망…용의자 “20여명에 범행” 진술/일본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입원환자들의 잇따른 사망이 그 병원 간호사에 의한 살해사건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2016년 9월 도쿄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의 한 병원에서는 3개월간 48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은 연쇄살인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2016년 9월 18일 링거를 통해 계면활성제 성분의 소독액을 투여해 80대 입원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해당 병원의 수간호사였던 구보키 아유미(久保木愛弓·31·여)씨를 7일 체포했다.
○··· 경찰은 일단 2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경찰은 구보키가 "약 20명의 환자에게 링거를 통해 소독액을 투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그가 다른 환자들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구보키는 범행 동기에 대해 "환자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는 것을 보기 싫었고, 내가 근무할 때 죽으면 유족에게 설명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이라며 "죄송한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링거를 통해 소독액이 투여된 80대 환자 2명은 몇시간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부검 결과 살균 효과가 강한 소독액에 포함된 계면활성제 성분이 검출됐고, 피해자들의 링거 줄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다.경찰이 비슷한 시기에 숨진 다른 남녀 입원 환자 2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역시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연합뉴스
◇ '노비촉' 중독경로 경찰수사는 진전없어/ 의혹의 전 러시아첩보원이 입원했던 솔즈베리 병원의 입구. 최근 발견된 2차 중독자 남녀도 이 곳에 입원해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지난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전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가 독극물 노비촉에 의해 살해된 이후 남부 에임즈베리에서 재차 같은 독극물 중독 40대 남녀가 발견된 이후 영국 경찰은 독극물이 담긴 용기 등 중독 경로의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 사진: 독살 의혹의 전 러시아첩보원이 입원했던 솔즈베리 병원의 입구. 최근 발견된 2차 중독자 남녀도 이 곳에 입원해있다.
○··· 한 때 경찰관 한 명이 독극물에 노출되었다는 의심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해당 경찰관은 무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윌트셔 경찰이 7일 밤 (현지시간) 발표했다. 일주일 전에 중독된 채 발견된 남녀는 스크리팔 부녀가 입원해 있던 솔즈베리 병원으로 옮겨져 있지만 둘 다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네 사람이 모두 냉전 시대에 구 소련이 개발했던 화학무기의 하나인 신경독 노비초크에 중독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돈 스터지스(44)와 동거인 찰리 로울리(45)가 스크리팔 부녀의 공격에 사용되었던 독극물에 2차로 중독된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으며, 이 독이 담겨있던 유리병을 찾고 있다. 이 신경 물질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도록 되어 있고 현대 과학으로도 좀처럼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희귀한 신경독이다. 경찰은 솔즈베리와 이웃 에임스 베리에 100여명의 경찰을 파견해서 조사중이다. 혹시 있을 수 있는 일반인 중독을 막기 위해 2 곳의 피해자 발견 현장을 모두 봉쇄했다. 경찰은 이번 수색이 몇주일, 또는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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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러시아 이중 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암살시도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여만에 영국 월트셔주 에임즈버리에서 또 다시 40대 남녀가 옛 소련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되어 혼수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경찰들이 사고 현장 일대를 통제하고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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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라시키=AP/뉴시스】7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에서 지붕에 대피한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 서남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7일 4시 기준 38명이 숨지고 4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50명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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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일본 곳곳에서 폭우피해가 잇따랐다. 6일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일본 열도에 머무는 가운데 전날부터 일본 서남부 규슈(九州)에서 간토(關東)지방에 걸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사진:> 일본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폭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5일 교토(京都)시의 도심 하천인 가모가와(鴨川)가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정오까지 관측된 24시간 강우량을 보면 고치(高知)현 우마지무라(馬路村)가 656㎜로 가장 많았으며 고치현 가미(香美)시는 484㎜를 기록했다.오후 3시까지 72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으로는 고치현 우마지무라가 1천161㎜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후쿠오카(福岡), 사가(佐賀), 나가노(長野)현 등지에서도 지역에 따라 폭우가 이어졌다. 교토(京都)시에서도 이날 오전 2시간 동안 290㎜의 폭우가 쏟아진 곳이 있었고 와카야마(和歌山)현 와카야마시에는 12시간 동안 평년 7월 한달 강수량의 2배에 해당하는 300㎜의 비가 거세게 내리쳤다.
폭우가 계속되자 도쿠시마현, 후쿠오카현, 나가사키(長崎)현, 오사카(大阪)부, 나가노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21개 광역 지자체가 '토사재해경계' 정보를 발표했다.또 홋카이도(北海道)와 야마구치(山口)현 등 5개 광역 지자체가 지역내 일부 하천이 범람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즉각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피난지시' 명령도 잇따랐다.이날 오후 2시 현재 14개 광역 지자체에 거주하는 22만9천가구의 52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역별로는 교토부 24만6천명, 후쿠오카현 17만명, 오사카부 8만명 등이다. (...)
◇ 일본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돼 100여명 가까운 사망자와 행방불명자가 발생했다.<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8일 일본 열도를 덮친 큰비로 오전 7시 기준 51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중태 그리고 최소한 44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7일 일본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시에서 소방청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폭우로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
○··· 일본 기상청은 남부인 고치현과 기후현, 에히메현 일부 지방에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비다, 중대한 위험이 임박한 이상 사태”라고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우 특별 경보를 내리지 않은 서일본과 동일본에서도 국지적으로 맹렬한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며 재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이번 폭우 피해는 규슈와 시코쿠 지방 등 일본 서남부에서 극심했다.
하지만 피난지시와 피난권고가 한때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 23개부현에 내려지고 대상도 863만명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교토부와 후쿠오카현에서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과거에 예를 찾기 힘들 정도로 폭우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장마전선의 정체와 태풍의 북상, 편서풍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 7일(현지시간) 일본 남서부 히로시마 현 아키 지역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도로가 흑탕물로 뒤덮여 있다. AP연합뉴스
○··· 일본 서남부 지역의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4명으로 집계됐다고 NHK가 7일 전했다.방송이 전국 경찰과 소방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또 4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여서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침수와 도로 두절 등으로 인해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 사람도 50명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72만 명에 대해 피난지시·권고가 내려졌다. 지역별로 단전·단수 피해도 이어졌다.이번 피해는 일본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48시간 동안 최고 650㎜(기후<岐阜>현 구조<郡上>시)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연합뉴스
◇ 타이 관광지 푸켓 인근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선박 피닉스호가 5일 전복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체 사망자 수가 27명까지 늘어났다.중국인 관광객 93명 등과 현지 승조원 및 가이드 12명 등 전체 탑승자 105명 가운데, 6일 저녁 현재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구조 당국을 보도했다. 타이 해군은 침몰 선박에서 상당수 주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 5일 중국인 관광객 100여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타이 해양 당국은 탑승자들이 구조돼 어선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을 6일 공개했다. 푸켓/EPA 연합뉴스
○··· 이번 사건의 원인을 조사중인 해경 당국은 해당 선박이 정식 등록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과적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타이에서는 5~10월 우기에 해변 지역에서 종종 강풍이 발생해, 악천후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타이 항만 당국은 인근에서 또다른 배 한 척도 관광객 35명, 승조원·가이드 6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중 전복됐지만, 이 배의 탑승자는 모두 구조됐다고 전했다. (...)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 등 당·정부 지도자들이 중요 지시를 내렸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을 소개한 뒤, “중국은 타이 당국의 적극적인 수색 및 구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베이징/김외현 특파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발암 가능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회수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국내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 82개사 21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여러 종류의 알약. 픽사베이
○··· 식약처는 또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에서 제조한 해당 원료를잠정 수입중지 및 판매중지 조치했다.최근 3년간 국내 전체 '발사르탄'의 총 제조·수입량은 48만4천682㎏(제조: 36만8천169㎏, 수입 :11만6천513㎏)이다.이 중에서 수입 및 판매 중지된 해당 중국 제조사의 '발사르탄'은 같은 기간 전체 제조·수입량의 2.8%(1만3천770㎏)에 해당한다.식약처는 문제의 불순물 발생 원인과 발생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다.이번 잠정 조치는 해당 제품의 NDMA 검출량과 위해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 EMA도 중국산 NDMA의 검출량과 복용한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 중이며, 예방조치로 지난 5일 회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내가 먹은 고혈압 약에도 혹시 발암 가능물질?
○··· 이번에 문제가 된 '발사르탄'이 함유된 모든 의약품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 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처방 금지' 경고 문구가 등록된다.따라서 의사가 처방할 수 없기에 환자가 사용하는 등 유통이 원천 차단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식약처는 다만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팩스 02-2172-6701, /www.drugsafe.or.kr)에 신고하면 된다.연합뉴스
◇ 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께 인천 서구 경서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 운전석에서 ㄱ(42·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뒷좌석에는 ㄱ씨의 4살·6살 딸과 2살 아들도 함께 숨져 있었다.ㄱ씨 등 일가족이 숨진 차 안에는 ㄱ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짧은 글이 담긴 메모지도 발견됐다.
○··· ㄱ씨의 친정어머니는 ㄱ씨로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ㄱ씨의 차량을 발견했지만, ㄱ씨 등 일가족은 이미 숨진 뒤였다.ㄱ씨는 경제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우울증 등을 앓았던 병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4명의 주검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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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던 김모(58)씨가 6일 오후 4시 15분쯤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5명이 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동군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씨는 서울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끝내 숨졌다. <△ 사진:>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 소방본부 관계자는 “서울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유명을 달리했다”며 “다른 피해자 일부도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화 용의자 이모(55)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 50분쯤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술값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김씨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9명이 화상을 입었다. 용의자 이씨 역시 불을 지르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피부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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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t급 여객선이 신안 팔금도의 한 선착장 접안시설을 들이받아 승객 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 7일 오전 고산선착장에서 여객선 A호(216t급)가 선착장 접안시설을 들이받았다.
○···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쯤 전남 신안군 팔금도 고산선착장에서 여객선 A호(216t급)가 접안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선착장 접안시설을 들이받았다.이로 인해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91명과 승무원 3명 등 승선객 총 94명 가운데 승객 49명이 다쳤다.
이들 대부분 승객은 가병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명은 팔금도로 입도했으며, 나머지 44명은 119구급차와 버스로 나뉘어 목포와 광주지역의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해경은 A호 선장과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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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에서 발견한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돼 검역 당국이 추가 조사와 방제 작업에 나섰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7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조사 과정에서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 7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화물터미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붉은불개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번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에서 발견 붉은불개미는 국내에서 여섯번째다 이날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6일 발견된 붉은불개미에 이어 추가 조사에서 붉은불개미가 더 발견됐다"며 "조사가 마무리 된 뒤 정확한 붉은불개미의 숫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붉은불개미 발견지점 인근에서 외부로 나가는 수입된 컨테이너에 대해 소독과 방제작업을 벌였다. <△ 사진:> 7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화물터미널에서 검역당국 관계자들이 붉은불개미 긴급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환경부도 지난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초 '살인 개미'라고 알려진 것보다는 독성이 세지 않지만,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hsh3355@newsis.com
○··· 7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화물터미널에서 검역당국 관계자들이 붉은불개미 긴급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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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5시45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5·16도로 숲터널 인근 도로에서 싼타페 SUV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포터 트럭 및 버스와 잇따라 충돌했다. SUV 차량과 충돌한 트럭이 도로 위에 전도돼 있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7일 오후 5시45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5·16도로 숲터널 인근 도로에서 싼타페 SUV 차량이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포터 트럭 및 버스와 잇따라 충돌했다.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이 도로 옆으로 떨어져 많이 부서졌지만, 운전자는 다치지 않고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버스에 따고 있던 정모(60)씨 등 3명이 무릎 부위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oo1223@newsis.com
◇ 기무사 “전경련 통한 지원 유도 청와대서 지원 약속 일부 이행 다수 선정 위해 정무수석에 첩보”
◇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안보단체들의 친정부 시위 활동을 보고하며,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지원을 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한겨레>에 공개한 기무사의 청와대 ‘정보보고’ 문건을 보면, 기무사는 2014년 3월24일 문건에서 “정부·여당의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다”는 안보단체들의 서운함을 적시했다.<△ 사진:> 국군기무사령부의 2015년 3월 청와대 보고 문건.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특히 “종북세(력) 맞대응을 위한 예산 미지원, 활동 경비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전경련을 통한 3·1절 국민대회 집회 비용 전액 지원 약속’을 일부만 이행”했다고 적었다. “전경련을 통한 간접 지원 및 공공기관의 후원 유도”도 거듭 채근했다. 청와대가 2014~2016년 전경련을 압박해 친정부 보수단체 수십곳에 69억원을 건네게 한 일명 ‘화이트 리스트’ 사건에 기무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기무사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애국단체협의회와 고엽제전우회 등에 전경련 자금 수억원이 건네졌다.
기무사가 2015년 3월18일 작성한 문건에서는 행정자치부가 예산을 배정하는 공익사업자로 안보단체들이 다수 선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야당·언론에서 ‘정부의 안보단체 편애’라고 호도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단체가 탈락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다수의 보수단체가 선정되도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첩보 제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당시 정무수석은 조윤선 전 수석이다. 2015년 10월 문건에서는 자유총연맹의 ‘4대 개혁’ 지지 광고와 애국단체협의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집회 등도 청와대 정무수석(현기환)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오면서 소원해졌던 청와대-안보단체 간 ‘핫라인’이 기무사를 통해 복원된 것이다. 이철희 의원은 “기무사가 청와대와 안보단체를 오가며 재정 지원과 친정부 활동을 중개하는 ‘정치머신’ 역할을 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로 위법행위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후원하기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정식 재판이 2일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고소인 김지은씨가 방청해 눈길을 끌었다. 검찰은 김지은씨가 제출한 산부인과 진단서를 근거로 위력에 의한 간음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는 이날 법원청사 303호에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안 전 지사는 남색 정장과 흰색 셔츠에 노타이 차림으로 출석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안 전 지사는 안경을 벗고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다. 반면 김지은씨는 재판에서 오가는 내용을 노트에 꼼꼼히 적었다.점심시간 후 속개된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증거서류를 제시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고소인 김지은씨에게 보낸 메시지와 김지은씨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료를 받으려 한 사실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 검찰은 또 평소 김씨가 매우 성실했다는 참고인들의 진술과 수행비서가 도지사의 말을 절대적으로 따라야 했던 업무 환경을 뒷받침하는 제반 상황 등을 근거로 인사권을 쥔 상사의 ‘위력’에 따른 간음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증거로는 안 전 지사와 성관계 후 비정상적 출혈이 있어 지난 2월26일 산부인과에서 진료 후 받은 진단서를 제출했다. 진단서에는 ‘원치 않은 성관계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2월 중순 이후 열흘 사이에 90회에 걸쳐 ‘미투’를 검색한 것을 근거로 동의에 의한 성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김지은씨가 또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에게 성추행당한 것을 주변에 호소했지만 몇 달간 고쳐지지 않았던 정황을 제시하며 도청 조직의 성인지 감수성이 극히 낮았고 수행비서가 도지사의 성범죄를 밝힐 환경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성인지 감수성이란 여성과 남성이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경험의 차이에 의해 성과 관련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보고 특정 성별에 유리 또는 불리한 상황이 없는지 등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살펴보는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안 전 지사 측은 “검찰 증거엔 러시아 출장 당시 안 전 지사가 김 씨 옆에 가서 앉는 것을 봤다는 참고인 진술이 있는데 거기엔 안 전 지사가 김 씨의 몸을 만지는 것을 못봤다는 내용이 이어진다”고 반박했다.피해자로 보기 어려운 김씨의 태도를 지적한 안 전 지사 측은 “김씨는 운전비서의 성추행을 두고 가장 힘든 일이라며 주변에 적극적으로 호소했다”며 “반면 피고인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피해를 호소한 내용은 없다”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오는 6일 오전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김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한 비공개로 공판이 진행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 검찰, 법원 관계자 입회하에 임종헌 등 하드디스크 10개 대상 이미징∙디지털포렌식 작업 돌입 법원 휴대폰 기록 등 제출 거부에 검찰 “객관적 자료 최대한 확보” 향후 강제수사 가능성도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법원행정처 관련자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거듭된 자료 제출 거부로 신경전을 벌이던 법원이 하드디스크 복제에 동의하면서 ‘재판거래’ 의혹의 실체를 밝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됐다. △ 사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6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관련자들의 하드디스크 파일에 대한 임의제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3시쯤 대법원 청사 내 사무실에서 법원행정처 관계자들과의 실무 협의를 시작으로 하드디스크 이미징(복제) 및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증거수집ㆍ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10개 문건파일이 발견된 임 전 차장 등 4명의 하드디스크를 비롯해 전직 행정처 인사들의 하드디스크 10여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디가우징(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복구 불가능하도록 자료를 완전히 지우는 것) 처리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의 하드디스크도 전달 받아 복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
앞서 지난달 26일 법원행정처는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는 410개 문건파일만 검찰에 제출하고, “제기된 의혹과 관련이 없거나 공무상 비밀이 담겨있는 파일 등이 대량으로 포함돼 있다”며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수사 대상인 법원행정처가 자료 제출 필요성을 ‘셀프 판단’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사법부를 대상으로 한 초유의 압수수색 가능성도 제기됐다. 법원행정처는 결국 3일 법원행정처 관계자 입회 하에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고, 사무실 마련과 추가 장비 구입 등 준비에 나섰다. (...)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 “새빨간 장미 만큼 회장님 사랑해” 여승무원 노래·춤 영상 공개되자 직원들 너도나도 “나도 당했다” 폭로 r>
◇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만든 단체 익명 카카오톡 방에 한 직원이 올린 사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 따르면, 신입 승무원 교육이 끝날 때면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꼭대기 27층에서 ‘회장님과의 행사’ 시간이 마련됐고, 이 자리에서 신입 승무원들은 각종 장기자랑을 벌여야 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기쁘게 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들이 “새빨간 장미 만큼 회장님 사랑해”란 가사의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부르는 동영상이 공개되며 ‘박삼구 미투’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6일 한국방송(KBS)은 2014년 교육 수료를 앞둔 승무원들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기쁘게 하기 위해 개사한 노래를 합창하며 빨간 하트 모양의 종이를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십수 명의 승무원들이 “새빨간 장미만큼 회장님 사랑해, 가슴이 터질 듯한 이 마음 아는지”, “회장님을 뵙는 날, 자꾸만 떨리는 마음에 밤잠을 설쳤었죠”, ”이제야 회장님께 감사하단 말 대신 한송이 빨간 장미를 두 손 모아 드려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사진:> > 아시아나항공 직원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사진.
○··· 와 한 통화에서 “매년 벌어지는 일”이라며 “신입 승무원들은 교육을 마치는 날이면 항상 서울 광화문사옥 꼭대기 층인 27층으로 불려가 회장과 신입 승무원의 환영 행사에 참석해야 했다. 이 곳에서 신입 승무원들은 박 회장을 기쁘게 하기 위해 별의별 장기자랑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 해당 동영상이 공개된 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익명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나도 당했다”는 ‘미투’(Me Too) 운동을 벌이고 있다. 승무원 여럿이 무릎을 꿇은 채로 부채춤에 쓰이는 부채를 박 회장을 향해 들고 있거나, 박 회장이 승무원들에게 둘러싸인 사진들이 속속 카톡방에 올라오고 있다. <한국방송>(KBS)이 6일 보도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노래·춤 동영상.
○··· 또 “저는 (박 회장에게) 손등 뽀뽀와 허그를 당했다”, “(박 회장이 승무원들을 찾는 날) 화장실이나 휴식 공간에 숨어 있으면 찾아낸다”, “맞다, 저 화장실에 있다가 (관리자에 의해) 끌려나간 적 있다”, “뒤쪽에 숨으면 딸랑이(관리자)들이 이름 적어가잖아요”라는 말들도 쏟아지고 있다.
앞서 <한겨레>는 박 회장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타운)를 방문해 여승무원들에게 부적절한 ‘스킨십’을 해왔으며, 남성 관리자들은 승무원들에게 ‘박 회장이 오면 달려가 안겨야 한다’는 교육을 했다고 지난 2월12일 보도했다. 박 회장은 해당 보도로부터 9일 뒤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최하얀 기자 chy@hani.co.kr
◇ 시아나 #미투 운동 확산 매월 첫주 목요일은 박삼구 회장 오는 ‘그 날’ “여승무원들 만나 ‘기 받으러 왔다’ 포옹하고 손깍지“ 신년 등산 행사 땐 여승무원들로부터만 세배 받아 논란 연례 가을행사때 노출 심한 옷 입고 춤 추는 장기자랑 동원 “더 이상 기쁨조 되지 말자”…‘블라인드’서 번지는 #미투
◇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73)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여성 승무원들에게 자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주 승무원들과 손깍지를 끼거나 포옹을 하는가 하면, 매년 초에는 여성 승무원들에게만 세배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아시아나항공 안에서 ‘#미투’(#Me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 제안이 나오고 있다. <△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겨레 자료사진
○··· 2일 직장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와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박 회장은 거의 매달 첫째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타운)를 찾아 여승무원들을 만나 왔다. 박 회장이 방문할 때마다 승무원들은 본관 1층 로비에 커다란 원 모양으로 서서 손뼉을 치며 박 회장을 맞았다. 박 회장은 승무원들에게 ‘몇 기냐’ ‘오늘 비행은 어디로 가느냐’ '결혼은 했냐' 등의 말을 하며 껴안거나 손을 주무르고, 파트장이나 본부장 등 관리자들은 박 회장이 양팔을 벌리면 ‘달려가 안겨야한다’고 승무원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일에는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찾지 않았다.
<△ 사진:>아시아나항공 직원 및 시민들이 6일 저녁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노밀(No Meal)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박삼구 회장퇴진 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박종식 기자
○··· 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박 회장은 승무원들을 만나면 ‘내가 기 받으러 왔다’는 말을 서스럼없이 했다”며 ”본관 1층에서 여승무원들 불러놓고 20~30분 동안 껴안은 뒤에는 20대 초반의 갓 입사한 승무원 교육생들이 머무는 교육훈련동으로 가서 시간을 보낸다. 박 회장의 행동에 블라인드에는 과거부터 많은 비판이 있었다.“행여 싫은 내색을 하거나 (박 회장) 가까이 가지 않으면 승무원들 뒤에서 파트장들이 등을 떠밀거나 쿡쿡 찌르기도 한다. ‘여러분 원을 만드세요’ ‘촘촘히 서세요’ 하면서 등 떠밀고 분위기 조성하는 아부하는 당신들이 더 나쁘다.” “교육원에서는 더 가관이다. 교관단이 (박삼구 회장) 오기 30분 전부터 소리지르면서 온몸으로 달려나가라, 팔짱을 끼고 보고 싶었다고 하고 분위기 끌어올려라 세뇌교육 시킨다.”
◇ 박 회장이 매년 1월 직원들과 하는 북한산 등산도 논란이다. 박 회장과 함께 산을 오르고 내릴 여승무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 박 회장은 매년 북한산 중턱에 있는 음식점 별채에서 여성 승무원들로부터만 세배를 받아 왔다.
○··· (...)승무원들은 아시아나항공의 연례 가을행사 ‘플라자 앤 바자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등 장기자랑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누가 그걸 하고 싶겠느냐”며 “성심병원 간호사 춤 동영상이 논란이 됐을 때, 여기 직원들은 ‘우리가 원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블라인드’에서는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작성된 ‘오늘부터 박39의 여승무원 성희롱에 대한 고용노동부 민원제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제목의 글에는 ‘동참하겠다’, ‘응원한다’, ‘어떻게 동참하면 되나요?’ ‘기쁨조 그만하자’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쪽은 “회장님이 직원들을 아끼는 마음에 격려하는 것인데 일부가 안 좋게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블라인드에 적힌 내용은 경영진과 회사를 욕보이기 위한 악의적인 글”이라고 말했다.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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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법외노조 취소-노동3권 쟁취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 법외노조 통보 취소, 해고자 복귀, 교사의 노동3권 보장, 성과급·교원평가 폐지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
◇ 16개 여성단체 광화문에서 “낙태죄 폐지하라” 천주교 신자·청소년·산부인과 의사 “임신중지 죄 아냐” 낙태죄 위헌 심리 중인 헌재로 행진도
◇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을 비롯한 71개 단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낙태죄 위헌 결정과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전국총집중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낙태(임신중지)를 형법으로 처벌하고, 임신중지를 선택한 여성을 범죄자로 낙인찍으면서, 한 사회의 재산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오롯이 전가해 왔던 시대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진 기자
○··· 7일 저녁, 검은색 옷을 입은 시민 5000여명(주최 쪽 추산)이 광화문광장을 메웠다. 낙태죄(형법 제269조 제1항, 형법 제270조 제1항) 위헌 소송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위헌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여성의 자궁은 공공재가 아니다’, ‘낙태죄 폐지가 시작이다’ 등의 피켓을 든 이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낙태죄를 여기서 끝내자”고 외쳤다.16개의 여성단체로 구성된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이날 광화문에서 전국단위 집회를 열고 낙태죄 폐지를 요구했다. 주최 쪽은 “지난 5월24일 헌재의 낙태죄 위헌 소송 공개변론 이후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임신중지를 선택한 여성을 범죄자로 낙인찍으며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해 왔던 시대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집회는 다양한 여성들이 연단에 올라 낙태죄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자신을 천주교 신자라고 소개한 ‘베로니카’씨는 “최근 성당에서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모습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여성의 임신중지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사람은 하느님도, 신부님도, 수녀님도 아니라 여성 그 자신이다. 교회는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낙태죄에 등 돌리지 말라”고 말했다. 임신중지를 두 차례 경험했다는 50대 여성 ‘가온누리’씨는 “학교에서 배운 ‘출산 후 100일 정도는 임신에서 안전하다’. ‘월경 후 1주일은 임신에서 안전하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그 가르침은 제 몸과 전혀 맞지 않는 엉터리 지식이었다. 국가는 학교의 가르침을 믿었던 제게 벌을 줄 수 있냐”고 했다. (...)
◇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지금 당장 제대로 응답하라!”, “낙태죄는 위헌이다!”7일, 서울 도심에서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과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며 거리로 나온 여성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 앞서 검찰과 경찰의 성차별 수사를 주장하며 두 차례 집회를 주최했던 ‘불편한 용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제3차 불법 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를 열었다.낮 기온이 28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집회 시작 1시간 만에 2만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빨간 옷’을 입고 혜화역 일대에 운집했다. 주최 측은 3차 집회에 6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진:>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진행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혜미 기자
○··· 이날 집회에서 주최 측과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풍자 퍼포먼스를 벌이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관련) 편파수사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는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사회자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표방하며 여성의 표를 가져가 당선된 문 대통령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말라”며 “우리의 목소리가 청와대까지 들릴 때까지 계속해서 외치겠다”고 주장했다.2차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날 집회에서도 4명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가 머리를 자르고, 잘린 머리카락 뭉터기를 쥔 손을 힘차게 들어 보이자 무대 아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엉덩이까지 기른 긴 머리를 자른 또 다른 참가자는 “나와 내 자매를 대상화하고 물화(物化)하지 말아 달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한편 오후 5시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인파가 한 목소리로 ‘낙태죄 폐지’를 외쳤다. 낙태죄 위헌과 폐지를 촉구하기 위한 집회인 ‘낙태죄, 여기서 끝내자’에서, 주최 측은 “’낙태’를 형법으로 처벌해 임신중지를 선택한 여성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해온 시대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대에 선 윤정원 녹색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칠레 등 세계 각국에서 지난 20년 간 임신중절을 합법화하고 있고, 최근 보건의료인 1,000여명도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며 헌재에 성명을 낸 상태”라며 “선택의 기로 앞에 선 여성이 적절한 정보와 의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도 동참하겠다”고 주장했다.참가자 박모(28)씨는 “여아 낙태가 가장 심했던 1990년에 태어난 백말띠 여자로서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을 느끼며 살아왔다”며 “어머니 주변에도, 나의 주변에도 임신 중절 경험한 사람 많은데 책임이 온전히 여성에게 주어지는 것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오후 6시 1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경찰서, 인사동을 거쳐 행진하면서 ‘여성도 사람이다 기본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1,500명이 모였다.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일대에 ‘생물학적’ 여성 수만명이 다시 모였다. 인터넷 카페 ‘불편한 용기’ 주최로 열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3차 집회다. 주최 쪽은 연단에 서서 “1차, 2차 여성시위 역사상 어마어마한 인원이 모여 (불법촬영을) 규탄했음에도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리의 목소리가 청와대에 들릴 때까지 외치자”고 말했다. <△ 사진:>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며 편파수사를 항의하는 시위대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시위에는 저녁 6시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6만여명(경찰추산 1만800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쪽의 추산이 맞다면, 이날 집회는 여성이라는 단일 의제로 열린 국내 시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5월19일 열린 1차 집회에선 1만2000여 명이, 지난달 9일 2차 집회에는 2만2000명이 모인 바 있다. 이날 경찰은 이화사거리부터 혜화역 1번 출구까지 약 800m 구간의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경력을 배치했다. 주최 쪽은 집회 시작 1시간만인 오후 4시께에 2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광주, 부산 등에서 버스를 대절해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1, 2차 시위 때와 동일하게 붉은색 옷을 입고 집회에 참석했다. 참가 자격도 ‘생물학적 여성’으로, 앞선 시위와 동일했다. ‘우리의 일상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촛불시위 혁명이고 혜화시위 원한이냐’ 같은 손팻말을 든 이들은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여성유죄 남성무죄”라고 주장했다.청와대와 공권력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칭 페미 대통령 문재인은 지금 당장 제대로 된 응답 하라”, “페미 공약 걸어놓고 당선되니 잊은 거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성차별 편파수사’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남성 가해자의 경우 엄벌이 가해지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언급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또 “이철성 (전 경찰청장) 명예퇴임 웬 말이냐”, “민갑룡 경찰청장 또 남자냐”라며 “여성청장 임명하라”라고 외치기도 했다.참가자들은 연단에서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거나 삭발하는 등 불법촬영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등을 벌인 뒤 저녁 7시께 해산했다. ‘불편한 용기’는 앞서 인터넷 카페에서 3차 시위를 위해 모금을 진행하면서 “남는 금액은 다음 시위에 쓰겠다”고 밝히는 등 4차 시위를 예고했다.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 작성 경위 파악 뒤 수사 여부 판단 기무사개혁TF 대신 검찰단이 조사 송영무 국방 “철저히 확인하라” 지시
◇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수령ㆍ계엄령 시행 방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위법이 없었는지 판별하기 위해 국방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사진: <송영무(맨 왼쪽)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font>
○··· 국방부는 6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기자들에게 “국방부검찰단이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 방안’ 제하 문건의 작성 경위, 시점, 적절성, 관련 법리 등을 확인ㆍ검토한 뒤 수사 전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가 언급한 문건은 ‘박근혜 탄핵 심판’ 당시인 지난해 3월 기무사가 작성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해 전날 공개했다.탄핵이 기각돼 시위대가 청와대 진입을 시도할 경우 위수령 발령을 검토해야 한다는 게 문건의 핵심 주장이다. 상황이 악화할 경우 계엄령을 선포하는 방안까지 문건은 제시하고 있다.
당초 국방부는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에 조사를 맡길 계획이었다. 최현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 문건(기무사 작성 문건) 부분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 TF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자 곧바로 해당 TF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간인이 포함된 TF 위원들에게 기무사 조사는 물론 압수수색 권한이 부여돼 있지 않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국방부검찰단이 민간 검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는 식의 특단의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상황을 보고 받고 법무관리관실에 해당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철저히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검찰단으로 조사 주체가 바뀐 건 이런 사정들이 두루 고려된 결과인 것으로 짐작된다.한일협정 반대 시위대를 제압할 목적으로 박정희 정권 당시 도입된 위수령은 대통령령만으로 군대를 동원하고 시민에게 발포까지 할 수 있게 해 위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국방부도 이런 한계를 인정하고 최근 폐지 법안을 입법예고 했다.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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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비를 빼돌려 양주를 구입한 해군 장성이 부식비 횡령 혐의로 실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해군 전 준장 김모(5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병부대인 청해부대의 부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식비를 빼돌려 양주를 구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픽사베이 제공
○··· 재판부는 “김씨가 회계 관계 직원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고 해도 업무의 실질에 있어서 회계관계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 업무상 횡령죄의 보관자 지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며 “청해부대 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예산의 집행, 통제, 감독에 관한 최종 책임자로서 부대 예산에 관한 보관자 지위에 있었으므로 업무상 횡령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부하 군인들은 김씨가 급량비 예산을 이용해 양주를 구입하라는 지시를 했고, 급량비 예산으로 다량의 양주를 구입하게 됐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김씨가 허위의 지출결의서 등을 작성하게 하는 등 부대 예산 중 급량비의 차액을 발생시키고 이를 이용해 양주를 다량 구입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구입한 양주의 일부를 전출하는 부하들에게 선물로 주거나 회식 자리에서 사용했다는 김씨 측 주장에 대해 재판보는 “범행 후 사정일 뿐 범죄 성립에 영향이 없다”고 지적했다.
양주의 종류와 수량, 구매금액, 구입 경위 및 방법, 이후 사용정황 등에 비춰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불법영득의사 역시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김씨는 2012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청해부대 11진 부대장으로 재직 시 ‘예산 부풀리기’ 방식으로 부식비 차액 미화 6만1156달러를 만들도록 지시하고. 이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1심은 김씨에게 징역 1년6개월, 2심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양주를 제외하고 와인, 커피, 대추야자, 꿀 등의 구매는 김씨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렵고 실제 부대원들에게 격려품으로 지급됐다며 무죄로 판단됐다.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 “가해자들은 떳떳하게 생활하고, 집단 성폭행 당한 피해자인 저희 아이는 오히려 더 죄인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처벌을 더 강화해 주세요.” 6일 오후 5시 현재 25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낸 청와대 국민청원. 피해 여중생 A양의 어머니가 직접 작성한 이 청원은 지난 3월 대구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당시 15세 여중생을 성폭행한 10대 학생 6명(어머니는 가해자가 7명이라고 주장한다. 나머지 1명은 현장에 있었으나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가운데 2000년생인 3명은 대구지방법원에서 재판중이지만 2004년생 3명은 소년법 적용을 받아 낮은 수위의 처벌만 받기 때문이다. 어머니 B씨는 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이 해결해주지 못하면 내가 복수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보호하는듯한 소년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B씨의 요청에 따라 익명으로 작성됐다.
◇ “보도가 나간 뒤에야 담당 경찰이 연락해왔다”
○··· B씨는 “많은 곳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신문사와 인터뷰를 하는 건 처음”이라면서 “큰 용기를 내서 청원을 올렸고, 그 덕분에 해당 사건을 공론화 시킬 수 있었지만 딸이 너무 힘들어한다. 괜히 청원을 올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그는 “딸아이의 상태가 예전보다는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어제 둘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니었다”며 “기사가 많이 나간 뒤 주변에서 워낙 전화도 많이 오고,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 더 힘들어한다. 주변의 시선과 사회적 분위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 인터뷰 원문 보기 ←
◇ 성추행·성희롱과 논문표절 등 의혹에 휩싸인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6일 서울대 총장후보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서울대측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 강 교수는 이날 오후 배포한 ‘서울대학교총장 후보자 사퇴의 글’에서 “지난 며칠간 저에 대한 언론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서울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 국민일보DB
○··· 강 교수는 지난달 18일 서울대 총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지만, 기자를 성희롱하고 동료 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강 교수는 2011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기자에게 신체접촉을 요구하는 성희롱 발언을 해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서울대 법인설립추진단 부단장에서 보직해임됐다. 하지만 약 반년 만에 강 후보자는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을 맡았고 세 번 연임했다.
또 2015년 12월 새벽 룸살롱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여성종업원을 불러 욕설을 하고 탈의를 요구했다는 증언, 2011년에도 룸살롱에서 여성종업원에게 성매매를 연상케하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표절 관련 논란도 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강 후보자의 논문 6편을 검토한 결과 일부 논문에서 ‘자기표절’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위원회는 이를 ‘비교적 경미한 사안’으로 간주해 본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교육부에 결과를 보고했다.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 안녕하세요. ▶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를 본부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네티즌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보신 후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