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포토뉴스

'Netizen Photo News' 2018. 10. 17(수)

해피y 2018. 10. 17. 03:25

      


'Netizen Photo News' 2018. 10. 17(수)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하였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 일부, 임의 재 편집한 포토 뉴스입니다.
  칼럼니스트 : 최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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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Img From: pstatic.net/
    …» 미련    
    시인/이정규 
    바람이 분다 
    그대 마음 안에 피우지 못한 꽃
    스치고 지나간 그 흔적 
    보이지 않는 인연의 그림자로 
    지우지 못할 상념으로만 남았는가
    단백한 설렘의 시간들
    텅 빈 계절에 욕망으로 피어나서
    마음의 갈증 해소에
    향기를 품어 유혹을 했건만
    여명은 허물을 벗기고
    소리 없이 깊어졌을 뿐인데
    슬픔의 잔해들은
    쏟아지는 별빛 속에 연정의 몸부림으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어
    쓸쓸한 미련만을 매만지며 
    밀려오는 포말감은
    외로운 고독으로 나를 길들인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힘자랑 - 장익만 作

저작권 있음|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 씨름판의 역동성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한국화 화묵화파 먹빛속의 두 번째 여행' 전시회에서 선보인 화산 장익만의 작품이다.

이 단체는 전통 한국화의 기법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해석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시도하고 있다. 30여 명의 회원이 50여 점을 전시한다. 전통 산수화를 비롯해 널뛰기나 그네뛰기와 같은 풍속화, 정교하고 세필한 필법의 북종화 등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까지 부산시청 제3전시실. (051)88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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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테크놀로지, 패션'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천만송이 국화축제' 설명하는 이중보 익산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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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이중보 전북 익산시 기술보급과 과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장례브리핑을 갖고 '천만송이 국화축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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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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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45.12)과 같은 2145.1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8.87)보다 12.63포인트(1.76%) 오른 731.5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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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대 시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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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예거 르쿨트르 매장에서 모델이 3억원 대의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용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예거 르쿨트르, IWC 등 15개 명품 시계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워치 페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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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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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신산업 혁신성장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가 구인공고 현황판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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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3분기 이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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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럿(미 노스 캐롤라이나주)=AP/뉴시스】지난 7월9일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본점의 자동현금인출기(ATM)에서 한 고객이 거래를 하고 있다. BofA는 15일 지난 3분기 이윤이 금리 인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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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탄 등 수출에 군기지 이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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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닥 해군기지(미 알래스카주)=AP/뉴시스】지난 2015년 4월 미 알래스카주 아닥 전 해군기지의 빈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 서부 해안의 군사기지나 다른 연방 시설들을 미국의 석탕이나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장소(transit points)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 등이 AP 통신에 밝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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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 소매 판매, 실망스러운 0.1%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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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지난 4일 뉴욕의 한 상점 윈도에 지나가는 쇼핑객의 모습이 비쳐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15일 지난 9월 미 소비 지출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가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미 소비 지출은 8월의 0.1%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며실망스런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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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여름 패션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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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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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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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나란히 선 한-프랑스 정상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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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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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정상 국빈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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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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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청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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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에서 파리시장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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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연주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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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 프랑스 파리 노트르 에꼴 자폐아 특수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환영 연주곡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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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여야 설전으로 국정감사 중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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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감사위원 참석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이자 정성호 위원장이 감사중지를 선언, 국감이 중단되고 있다.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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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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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세안과 뉴 아시아'를 주제로 한 비즈 포럼에 참석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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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행 총무원장과 인사하는 김병준 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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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원행 총무원장을 예방,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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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는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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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의 국정감사에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물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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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비상설특위 구성 합의한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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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정치개혁특위, 사법개혁특위 등 6개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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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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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유시민 "출마 안 해" 선 그었지만 정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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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노무현재단 새 이사장으로 정계 주변에 복귀하면서 여야 정치권이 그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유 신임 이사장은 2013년 정계은퇴 선언 이후 최근 몇 년간 ‘작가’를 자처하며 각종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친화적 이미지를 쌓아왔다. 특정 지지층만 열광시키며 ‘배제의 정치’를 한다고 공격받던 그가 바뀐 모습으로 정치 전면에 돌아왔다는 반응이 나온다. 취임 일성으로 그는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이나 이슈파이팅에 천부적인 성향상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유시민의 귀환’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치권엔 무성하다.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군에 변화가 예고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린 유 신임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이사장 이ㆍ취임식에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취임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ㆍ번영, 그리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려 노력했던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 이사장이 ‘노무현 정신’ 계승 의지를 강조하려 했지만, 현장을 가득 채운 이들의 관심은 온통 그가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할지 여부에 쏠렸다. 본인도 이를 의식해 취임사부터 입각이나 선거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며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2013년 정치를 그만뒀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정치를 하고 말고는 의지의 문제고 어떤 상황이 요구를 할 때에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장 임기를 마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항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유시민 ‘작가’라고 생각한다”며 거들었다.

유 이사장이 “정치 재개 ‘의지’가 없다”고 했지만 본인 설명과 무관하게 향후 정치 재개 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0년 한명숙 초대 이사장에 이어 재단 이사장 직을 맡으면서 정치인이 되진 않겠다고 거듭 못박았지만 정치 참여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의 요청을 끝까지 외면하진 못했다. 실제 최근 실시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유 이사장은 11.1% 지지율로 이낙연 국무총리(12.7%), 박원순 서울시장(11.5%)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운명’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것처럼 유 이사장 또한 시대가 부르면 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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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가짜뉴스 고소ㆍ고발 없이도 신속 수사” 지시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기사체를 가장해 인터넷에 고의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가짜뉴스’의 생산ㆍ배포자를 빠르고 엄하게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 박 장관은 16일 “허위조작정보사범의 발생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체계를 구축하여 배후에 숨은 제작ㆍ유포 주도자들까지 추적 규명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박 장관은 정보가 허위 사실임이 명백하고 사안이 중대하면 고소ㆍ고발이 들어오기 전이라도 검찰이 먼저 움직여 수사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 사진: 12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박 장관의 지시는 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유관기관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의 지시에 맞춰 법무부와 검찰은 법원 판결로 확정된 허위 사례를 방송통신위원회ㆍ문화체육관광부ㆍ경찰 등 유관기관에 제공해 감시(모니터링)와 삭제, 단속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가짜뉴스를 고의로 제작ㆍ유포한 사범에게는 정보의 허위성과 범행 목적에 따라 △명예훼손 △업무방해 △신용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여당도 가짜뉴스 처벌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짜뉴스는 허위조작정보로 여론을 교란하고 건전한 국론 형성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사회적 독극물이자 사회악”이라며 “정부ㆍ여당은 조속히 범정부 차원의 가짜뉴스 근절대책을 마련해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가짜뉴스의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개입해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짜뉴스를 없애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강력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논평을 12일 낸 바 있다.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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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민', 동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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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문 대통령, 유럽 교두보 삼아 ‘대북 제재 완화’ 프레임 띄우기
◇ “제재 완화가 비핵화 더욱 촉진” 프랑스 정상 만나 '미국 변화' 목표 공식화/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불 정상회담에서 유엔 대북제재 완화 목표를 공식화한 것은 유럽을 앞세워 ‘제재 완화’ 프레임을 키우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제재 완화의 실질적 권한을 갖고 있는 데다, 핵 보유국으로서 북한 핵시설ㆍ핵무기 폐기 및 검증 절차에 참여할 후보로 꼽히고 있어 제재 완화의 원군이 되어줄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 사진:>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 정원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친교 활동을 겸한 회담을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유엔 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었지만, 공식 외교 무대에서 제재 완화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직전 가진 영국 BBC 인터뷰에선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상태까지 간다면 제재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우회적으로 제재 완화 프레임의 공론화를 시도했다.문 대통령이 미국의 불편한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처럼 제재 완화를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것은 프랑스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제재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보다는 북한과 수교 전인 프랑스가 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하는 것이 제재에 완고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용이한 측면도 있다. 설령 프랑스가 호응하지 않더라도 북한에 ‘우리도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시도라고 우리 정부는 판단한 듯하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최대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심 가능성일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미국 외 다른 국가에게 북한 관련 협력을 구해 비핵화 협상의 구속력을 높임으로써 북한을 안심시키는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프랑스가 제재 완화에 화답할 경우 유럽연합(EU) 진영을 설득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유엔 안보리 제재와 별개로 독자 대북제재를 채택하고 있는 EU 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ㆍ평화구축 협상이 진척되면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를 비롯한 EU 국가 모두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제재 완화에 대해 태도 변화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단 15일 국빈만찬에서 “안보리 결의를 전적으로 준수하는 기저 위에서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며 대미 관계를 의식한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16일 시작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유럽 순방에서 제재 관련 ‘속도 조절’ 주문이 있을 공산이 큰 만큼 이를 대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한편 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제재 완화 목소리를 거듭 주장했다. 통신은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것은 관계개선을 그만두겠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핵실험을 그만둔 지도, 대륙간탄도로켓 발사를 중지한 지도 퍼그나(퍽) 시일이 흘렀으면 응당 이를 걸고 조작한 제재 조치들도 그에 맞게 사라지는 것이 순리”라고 불편함을 내비쳤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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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방 제재는 평화 국면에 부정적”
… 또 대북 제재완화 강조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16일 남북이 내달 말 또는 12월 초에 철도ㆍ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를 완화할지 또는 유지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이 남북 간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 관련 합의를 계기로 유엔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이번엔 한반도 정세가 미국의 일방적 영향력 하에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자간 논의 틀에서 대북제재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함으로써 자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 사진:>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 계기로 중국 역할론 강조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또 “일방적 제재는 한반도의 평화 국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영 환구시보도 논평기사에서 “남북관계의 회복과 진전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 전제”라며 “남북 간 노력이 결실을 보기 위해선 대북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관변학자인 정지융(鄭繼永)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대북 제재와 관련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를 비판했다. 정 주임은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한 시기에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는 해법을 절실히 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행정부는 남북 간 화해가 너무 빨리 이뤄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를 계속 강조하는 건 한반도 문제가 표를 얻는데 이득이 된다는 판단 아래 중간선거와 재선 등에 계속 이용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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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 북미회담 → 방남… 김정은 연말 외교행보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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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월 말 또는 11월 초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며 연말 북한 최고 지도자의 외교행보 윤곽이 보다 구체화됐다. 방러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 서울 답방 순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다. △ 사진: 북러 및 북·중·러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찾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귀빈실을 빠져 나오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 스푸트닉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시아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며 “정확한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현지 언론 이즈베스티야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0월 말 또는 11월 초 방문할 것”이라며 “회담 장소로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북러 외교라인 양자회담이 진행되는 등 김 위원장 방러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정황은 다수 포착됐으나, 당초에는 이달 중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나 성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북미 실무협상 지연 및 준비시간 부족 등으로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확정되며, 북러 정상회담을 먼저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북미회담 전 우군을 다지는 차원에서, 러시아로서는 한반도 정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북러회담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방러 이후에는 곧바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6일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중순 유럽에서 열릴 것”이라며 장소로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곧바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또는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8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 주석이 조만간 방북한다’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원론적인 차원의 발언으로 보인다”며 “방북 분위기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달에는 중국 공산당 전체회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중 일정이, 다음달에는 APEC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이 줄줄이 잡혀 있어 시 주석 일정상 방북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은별 기자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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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에도 아파트가… 평양 확 바꾼 김정은의 도시사랑
◇ ‘What’s up?’은 ‘무슨 일이냐’ 또는 ‘잘 지냈냐’는 뜻입니다. ‘와썹? 북한’을 통해 지난해까지 남한과의 교류가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북한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 비핵화 협상과 함께 다시 움트기 시작한 북한의 변화상을 짚어봅니다.

◇ “현재의 북한 경제 상황을 거칠지만 한마디로 정의해본다면, ‘건설 경기 부양을 통해 전반적인 경제 부양을 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여명거리 건설현장을 시찰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2017년 3월 16일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연합뉴스

○···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한국아카데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시 사랑’으로 평양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그야말로 ‘건설 붐’이 일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건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홍 위원 얘기다. 그는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면 아무것도 없던 공터가 1~2년 뒤면 아파트로 빼곡해지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평양시 청년공원 일대는 도시 개발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홍 위원에 따르면 청년공원 인근에 자리한 민둥산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한 국립 현충원에 해당하는 ‘열사릉’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는열사릉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다고 한다.홍 위원은 “열사릉까지 갈아 엎고 그 위에 아파트를 지을 정도로 건설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열사릉은 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산기슭 어딘가로 이전됐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공원을 비롯 북한 27개 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공원들 역시 단순 조경용이 아니라, 아파트 건설ㆍ분양과 맞물린 도시계획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아파트가 공원과 붙어 있으면 필시 가격이 상승한다”는 말도 더했다.


◇ 건설은 국가가 주도하는 방식,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누가 사업을 처음 구상하느냐’를 제외하면 원리는 비슷하다. 당국은 건설 허가권을 쥐고 돈주(북한 신흥 자본가)에게 건설 물량을 할당하거나 건설 권리를 내주는 대가로 상납을 받고, 돈주는 건물을 지어 시세차익을 받아 챙기는 식이다. <△ 사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4년 5월 평양시 평천구역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책임자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 권력과 돈이 만나니 비리도 많이 발생해, 부실공사로 인한 붕괴사고 등도 더러 발생한다. 2014년 평양 평천구역에 짓고 있던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수백 명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대표적이다.남북관계가 진전되며 대북투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는 만큼 북한 진출 전법적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은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강연에서 사업단계별 주의사항을 각각 소개하며 “사업구상 단계에서는 북한 투자 여건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 측 파트너와 접촉하거나 방북할 때 국내법에 저촉 소지가 있는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국제사회 대북제재를 위반할 위험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제재 위반을 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위반을 했다는 소문만 나도 (기업)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계약체결 단계에서는 “회사 형태에 따라 경영 방식, 투자 이익 분배 등이 다르니 북한 법제에 대한 꼼꼼한 검토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분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에 구체적 조항을 명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대비에도 불구하고 북측과 분쟁이 발생했을 시, 관련 북한법은 1차적으로는 협의를 통해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협의 결렬 시에는 조정, 중재, 재판 등이 불가피하다.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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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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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트럼프 “북한 문제 복잡하다” 미묘한 심경
◇ “매우 좋다” 낙관론 속 폼페이오 빈손 방북 때와 같은 표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해 기존의 낙관론을 유지하긴 했으나 “복잡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조기 개최를 거론했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고, 북미간 비핵화 실무 협상도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허리케인 마이클에 피해를 입은 조지아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0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마이클 피해 지역을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잘 돼가고 있다. 관계들도 매우 좋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그것(북한 문제)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70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것을 우리가 3∼4개월 만에 해낸 것을 여러분도 안다. 북한 문제는 매우 잘 돼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언급은 시기마다 특정 문장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북한과의 관계가 좋다며 대북 정책의 성과를 과시하는 언급은 6ㆍ12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구사해온 것이지만 “복잡하다”는 말은 거의 쓰지 않던 용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경우는 지난 7월 아무 성과를 내지 못했던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ㆍ12 정상회담 직후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자찬했으나, 유해 송환 협상이 더디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자 언론 인터뷰에서 “(유해 송환은) 빨리 진행되는 일이 아니다. 과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 무렵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지 못해 북미간 갈등이 표면화하던 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도 대외적으로는 북한 문제를 낙관하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으나 참모들에게는 북한과의 더딘 협상에 불만을 토로했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이로 미뤄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뒤에 나온 “복잡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는 3차 방북 뒤와 엇비슷하게 협상 난항에 대한 불편한 심경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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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 안 돼”
… 남북 협력사업 견제구
◇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 합의에 "대북 제재 이행" 강조

◇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남북이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 또는 12월초 진행하기로 합의한 데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남북간 협력 사업이 대북 제재를 위반하거나 제재 완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오른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 내용에 대한 본보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한의 관계 개선 문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분야별 제품들을 포함해 유엔 제재들을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돕기 위해 자신들의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 개선이 비핵화와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는 언급은 남북 대화 때마다 국무부가 내놓은 입장이지만, 특정분야 제재를 거론하며 제재 이행의 책임을 촉구한 것은 남북 경협 가능성이 제기될 때 나오는 논평이다. 미국이 남북 경협에 대해선 특별히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국무부는 지난달 한국에서 남북 철도 사업에 대한 공동조사 계획이 나왔을 때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했을 때도 특정 분야 제재를 거론하며 같은 반응을 보였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담긴 특정 분야 제재는 광물, 정유, 섬유, 산업용 기계류, 전기기기 등 광범위한 제품에 걸쳐서 북한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이다.

외교부는 “철도협력 등을 포함해서 남북 교류사업은 대북 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원칙하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물망처럼 짜인 현 대북 제재 틀 내에서는 이 같은 사업이 진척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북미가 제재 완화를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상황에서 남북간의 이 같은 합의가 제재 완화에 대한 대미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어 한미간 공조 균열과 긴장 관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P 통신은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열망이 핵심 동맹국인 미국과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고,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끌어안으려는 열망에 대해 워싱턴이 일부 우려 하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나왔다”고 전했다.워싱턴=송용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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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나는 트럼프 팀"…퇴진설 일축
◇ "퇴진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나는 트럼프 팀에 있다(I am on his team)“며 자신의 퇴진설에 선을 그었다. 국방장관 퇴진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미국 CBS와의 방송인터뷰에서 매티스 장관이 “민주당원 같다 (sort of a Democrat)”고 언급하면서 또다시 제기된 바 있다.

○··· 하지만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양국간 군사협력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베트남으로 향하던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퇴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여전히 국정수행을 하고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우리(트럼프와 매티스)는 단 한차례도 퇴진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100% 당신(매티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He said 'I'm 100% with you')”고 전했다. CBS 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에 대해 “좋은 친구 (good guy)”라고 평가하면서도, 국방부장관의 교체설과 관련해서는 “누구나 언제가는 워싱턴 정가를 떠난다”는 말을 남기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CBS 인터뷰가 공개되기 몇 주 전부터 미국 다수의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장관의 교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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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사건 파악하러 와서 미소 만발하는 폼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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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야드=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6일 사우디에 도착해 살만 국왕 면담을 마치고 얼마 후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나 웃으며 환담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인 카슈끄지의 사우디 영사관 실종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급파됐다. 실세 빈살만 왕세자가 반 왕정 컬럼을 써온 카수끄지 실종에 깊이 연루되어 있다는 추측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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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상황 설명하는 메이 영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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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 런던의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협상 진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많은 분야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협상 타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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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가는 터키-사우디 공동조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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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공동조사팀이 15일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지난 2일 실종된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날 카쇼기 실종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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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구하려 카쇼기 ‘우발적 살해’ 인정?
◇ “사우디 관여 인정하며 ‘우발적 사고’ 타협안 고민 중” <뉴욕타임스>, <시엔엔> 복수의 미국 언론 일제 보도 트럼프 대통령도 “불량배 살인자의 소행”이라 두둔 사우디 협력 필요한 ‘이란 봉쇄’ 정책 차질 우려한 듯

◇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잔혹한 살해 의혹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살만(33) 왕세자에게 직접 불똥이 튀는 것을 차단하는 선에서 자국의 관여를 인정하는 ‘타협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쇼기의 죽음이 빈살만 왕세자의 지시에 의한 ‘계획된 살인’이 아닌 ‘우발적 사고’라고 설명해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사진: 터키 경찰이 16일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살해된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 대한 수사를 끝낸 뒤 건물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애초 카쇼기의 죽음 자체를 부인했지만, 현재 이번 사건을 최소화하기 위한 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탄불/ EPA 연합뉴스

○··· 미국 언론들은 15일 사우디 정부가 카쇼기의 죽음 자체를 부정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카쇼기가 살해됐음을 인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엔엔>(CN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카쇼기의 죽음이 그를 터키에서 (사우디로) 유괴하려는 의도 아래 실행된 신문에 의한 결과임을 인정하는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 보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도 비슷한 내용을 언급하며 “성명이 발표될지 유동적이고, 내용도 완성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 ‘보고서’에 “작전이 (윗선의) 승인 없이 투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됐고, 연루된 이들이 책임을 질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 사우디 외교부는 14일까지만 해도 사우디가 카쇼기를 살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잘못된 비난”이라며 석유의 무기화를 내비치는 등 ‘결사 항전’을 선언했었다.△ 사진: 2일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저명 언론인 자말 카쇼기.

○··· <뉴욕 타임스> 역시 터키 정부의 고위 관료를 포함한 ‘노련한 관찰자’ 등을 인용해 “사우디 정부가 빈살만 왕세자를 여러 비난에서 보호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왕세자가 카쇼기에 대한 신문이나 사우디 송환은 승인했지만 살해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 소개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이 ‘의도된 살인’이란 터키 정부의 주장과 상충된다고 짚었다. 최악의 위기에 몰린 빈살만 왕세자를 구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란 지적이다.사우디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언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수위도 한풀 꺾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20여분간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나에겐 (사우디 정부의 계획 살인이 아닌) ‘불량배 살인자’(rouge killer)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를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사우디로 파견했다며 “어떤 사실이 일어났는지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터키 당국은 14일 사우디와 함께 ‘합동수사반’ 설치에 합의한 데 이어, 15일 사우디의 협조 아래 카쇼기가 살해된 장소로 지목된 이스탄불의 영사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 사진:> 지난 8일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앞에서 인권

○···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걸프 문제 연구소’의 알리 아흐메드 소장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터키와 사우디 사이에) 중간 단계의 합의가 이뤄진 것 같다”며 “사우디가 허가 받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사건에 관여한) 정보 요원을 비난한 뒤, 이들을 자국 사법 절차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사건 배후에 빈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사우디의 적극적 협력 아래 ‘이란 봉쇄’를 시행하려는 중동 정책을 뿌리부터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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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원주민 핏줄의 DNA조사를 자랑하는 워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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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미국 민주당의 2020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15일 자신에게 인디언 피가 섞여있다는 DNA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스탠포드대의 유명 학자가 행한 조사에서 6~10대 조상 중에 인디언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워런 의원은 이전부터 인디언 핏줄을 주장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보수파는 가짜 인디언 혈맥으로 소수파 우대 정책에 의해 하버드 법대 교수가 되었다고 비방하면서 워런을 '포카혼타스'로 부르기도 했다. 워런 의원은 또 자신의 교수직 선임에는 인디언 소수파 우대와는 아무 연관이 없음을 증명하는 문서도 내놓았다. 사진은 올 6월 정치연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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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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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주장한 이재명 ‘큰 점’…의료진 “몸에 점 없다”
◇ 이재명 아주대 찾아가 ‘신체 검증’ 의료진 “점도 없고 수술 흔적 없다” ‘혜경궁 김씨’ 지목 운전기사는 사실 부인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배우 김부선씨와 스캔들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수원의 종합병원을 찾아가 ‘신체 검증’을 받았다. 최근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을 거론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다시 불거지자 의료진과 취재진 앞에서 공개 검증을 받아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 이날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진행된 신체 검증에는 이 병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각각 1명씩 참여하고,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이 참관했다. 의료진은 검증을 끝낸 뒤 “(배우 김부선씨 등이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4일 유출된 녹음파일에서 김씨는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큰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했으며, 소설가 공지영씨는 “대박이다.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게임 끝”이라고 조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지사는 지난 13일 경찰에 신체 검증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날 취재진을 대동하고 스스로 병원에 가서 검증을 받았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한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신체 검증을 해달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저도 인간인데 은밀한 부분을 드러내기가 쉽겠나. 치욕스럽고 수치스럽지만 1300만명의 도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확인하고 논란을 끝내려 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6월26일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공동단장 백종덕 변호사)’은 “김근희(57·예명 김부선)씨와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전 의원이 선거 기간에 이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부선과의 밀회설을 주장하는 등 이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해와 허위사실을 공표(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 사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병원을 들어서고 있다. 이정하 기자

○··· 한편, 지방선거 당시 또 다른 논란이었던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 아이디(@08__hkkim)의 주인으로 지목된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ㄱ(58)씨도 16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에 출석해 6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ㄱ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가입한 이 지사의 팬카페 운영자에게 “내가 해당 계정의 주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ㄱ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ㄱ씨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내가 시정 홍보를 위한 에스엔에스(SNS) 활동을 했고, 그때 트위터 계정을 여러 개 써서 하나하나가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고 말하기도 했다. 홍용덕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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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소 화재’ 이주노동자 변호인
“스리랑카에선 군인이 기름 지킨다는데…”
◇ 10일 석방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 이틀 휴식 뒤 일터로 복귀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 준비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려 애쓰는 중” 공동변호인단 “단순실화죄도 면할 수 있게 특히 지하폭발과 풍등의 인과관계 따질 것”
◇ 7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풍등’을 날린 이주노동자 ㄱ(27·스리랑카)씨가 “스리랑카에서는 기름을 저장할 때 군인이 지킬 정도로 삼엄하게 경비한다. 설마 이렇게 허술하게 경비도 없이 기름을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공사 관계자 등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 이에 ㄱ씨 변호인은 “단순실화죄도 면할 수 있도록 원점에서 화재, 특히 지하 폭발과 풍등 사이의 인과관계를 따질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ㄱ씨의 변호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최정규 변호사는 16일 <한겨레>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ㄱ씨는 회사로부터 저유소에 기름이 저장되어 있고 주의해야 한다는 교육도 전혀 받지 못했다. 예측 가능성이 없다면 과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다음 날인 8일 ㄱ씨를 중실화(중대한 과실로 인해 물건·건물을 태워 없앤 범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9일과 10일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모두 검찰에서 반려됐다. 검찰은 인과관계와 고의성, 예측 가능성을 비춰볼 때 ㄱ씨가 풍등을 날린 행위를 중실화 혐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형법상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는 실화(170조)와 달리 중실화(171조)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는 중범죄다. ㄱ씨는 긴급 체포된 지 48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30분 풀려났다.


○··· 9일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경찰 관계자가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된 풍등과 동일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ㄱ씨에 대한 중실화 혐의 적용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조차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한 변호사는 “인과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풍등을 날려 불이 난 게 맞다 치더라도 현장 관리자 등 다른 과실 요소가 없었는지도 따져야 한다”며 “중실화의 ‘중대한 과실’은 조금만 주의했어도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돼야 하는데 쉽지 않고, 그렇다면 사실상 방화나 다름없는데 이 사안을 그렇게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 검찰 간부는 “어떨 땐 법률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상식이 더 법에 들어 맞을 때가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ㄱ씨 체포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말라’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경찰 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를 뒷받침한다. 9일 경찰 발표를 보면 저유소를 운영하는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쪽은 저유소 탱크 주변에 풍등이 떨어져 잔디밭에 불이 붙은 뒤 탱크가 폭발하기까지 18분 동안 화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시시티브이(CCTV)을 설치하고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공사 쪽은 탱크 안에 생기는 유증기를 자체적으로 제거하는 ‘유증기 회수 장치’와 탱크 주변 화재 감지기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인화성, 폭발성이 강한 저유소에 화재 예방 시설을 적절히 갖추지 않은 송유관공사와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소방청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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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사망 주범’ 스리랑카인, 20년 만에 죗값 치를까
◇ 지난해 7월 무죄 확정되며 강제추방 스리랑카 검찰, 한국 사법 공조 요청에 공소시효 만료 4일 앞두고 기소

◇ 20년 전 발생한 대구 여대생 사망사건 범인으로 지목됐다가 한국 법원에서 공소시효 만료 등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은 스리랑카인이 본국에서 재판에 넘겨져다.법무부는 스리랑카 검찰이 ㅋ씨(51)를 한국의 기소요청에 따라 지난 12일 스리랑카 콜롬보 고등법원에 성추행죄로 재판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기소는 공소시효 만료 4일 전에 이뤄졌다. <△ 사진:> 20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대생 사망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스리랑카인 K씨. 연합뉴스

○··· ㅋ씨는 1998년 10월17일 새벽 대학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대생 정아무개(18)씨를 구마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2013년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에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지만, 2011년 다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붙잡힌 ㅋ씨 디엔에이(DNA)가 정씨 속옷에 남은 디엔에이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며 수사가 이뤄졌고, 공소시효(15년)가 유일하게 남은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ㅋ씨가 정씨 가방 속 금품, 책 등을 훔쳤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특수강도강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특수강도 혐의 등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를 선고했다. 검찰은 공범들로부터 ㅋ씨가 정씨 가방에서 책을 챙겼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스리랑카인들 진술을 확보했지만, 2심도 진술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ㅋ씨는 스리랑카로 강제추방됐다.검찰은 스리랑카에서는 ㅋ씨의 공소시효(20년)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담팀(팀장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을 구성해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스리랑카는 한국과 형사사법공조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공조를 거절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검찰은 2차례 걸쳐 스리랑카를 방문하고, 1000페이지에 달하는 증거서류의 번역본을 제공하는 등 협조를 요청했다. 스리랑카도 수사팀을 한국에 파견해 참고인 조사를 여러 차례 실시했다.애초 검찰은 ㅋ씨에게 강간죄를 적용할 것을 요청했지만, 스리랑카 검찰은 ㅋ씨 디엔에이가 피해자 몸이 아닌 속옷에서 발견됐고, 강압 행위를 인정할 추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최대 징역 5년형인 성추행죄로 기소했다. 2006년 스리랑카 형법이 개정된 뒤 국경 밖에서 발생한 범행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현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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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질문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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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사레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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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엽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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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파리시청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국빈 환영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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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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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대통령궁 국빈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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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국빈만찬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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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만난 문 대통령 “해외 순방서 이제껏 못 받은 환대받아”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 만찬 자정께까지 이어져 엘리제궁 사적 공간까지 문 대통령 부부에게 안내 양국 의전장 만류에 겨우 만찬 마무리 만찬 뒤 양국 의전장의 건의로 만찬은 끝이 났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엘리제궁 관저로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뒤 프랑스 쪽의 환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만찬은 자정에 가까운 밤 11시30분에야 끝났다. 청와대 쪽은 “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외국 정상들과 수많은 만찬을 했지만 이렇게 늦은 시각 일정이 끝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 사진:> 만찬 뒤 양국 의전장의 건의로 만찬은 끝이 났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엘리제궁 관저로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해외 순방과정에서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대를 받았다.”만찬은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1층 살 데 페트에서 열렸다. 애초 만찬은 8시부터 9시30분께 까지 열린 뒤 커피 환담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30분 늦게 시작한 만찬은 3시간 동안 이어졌다.만찬이 시작되자 두 정상은 포용적 성장, 부의 대물림, 공정경쟁, 국가의 역할, 남북, 한-일, 북중-미 관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대화를 집중했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 왼편에 김정숙 여사가 앉았지만 두 정상은 1시간30분 이상 대화에 집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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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엘리제 궁에

○··· 프랑스식 식사 코스가 끝난 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참모와 고위 인사들을 주빈석으로 불러 문 대통령에게 소개했고 여기에 한국 쪽 참석자들까지 어우러져 환담과 사진촬영, 두 정상의 셀프 사진촬영 등이 이어졌다. 만찬은 양국 의전장의 만류에 겨우 마무리됐다고 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밤 11시를 넘기자 연신 시계를 들여다보며 초조하게 서성대던 양국 의전장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두 정상에게 동시에 다가가 만찬을 종료할 것을 건의했고 가까스로 만찬이 끝났다”고 말했다.만찬 뒤에도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 정원과 응접실, 서재 등 자신의 사적 공간을 일일이 안내하는 성의를 보였다.




△ 사진: 상/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엘리제 궁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하: 15일 오후(현지시간) 엘리제 궁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 판소리를 배우는 프랑스인 내빈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입장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 그는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낀 채 문 대통령 내외를 이끌었다. 그는 각 공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벽에 걸린 피카소 그림 등을 일일이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나폴레옹 방이라고 불리는 방에 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방에는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패한 나폴레옹 1세가 영국과 프로이센 연합군에게 서명한 항복 문서가 지금까지 보관되어 있고, 나폴레옹 3세가 이 방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드골 대통령이 자신이 주창한 지역개편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뒤 사임을 결정한 방이기도 했다. 이를 설명하던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나와 남편은 이 방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문 대통령 부부는 밤 11시30분이 되어서야 엘리제궁에서 나왔다. 윤 수석은 “이날 프랑스 남부지방 홍수로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개각을 앞두고 있어 마크롱 대통령이 편한 마음으로 손님을 맞을 상황이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5시간 동안 문 대통령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은 외국순방 기간 한국 관련 자료를 비행기 속에서도 챙겼다고 한다. 한국 대사관에 자료를 달라는 독촉도 이어졌다고 한다”며 “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2년 만에 국빈 방문을 접수한 것도, 취임 후 프랑스를 첫 방문 하는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맞은 것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파리/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프랑스 측 영예수행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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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북제재 완화' 국제사회 공론 본격화
◇ 오는 19일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상임이사국 '설득 작업'/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제재 완화' 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팔을 걷어 붙인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촉진을 위한 유엔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론하며 프랑스에 이같은 역할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그간 대북제재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선 비핵화 후 완화'라는 입장을 견지해오며 말을 아껴 왔다. 그러나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할 견인차로서의 제재 완화를 부각하며, 긍정적인 측면을 최대한 피력했다. 조야를 넘어 유럽에 '대북 제재'라는 이슈를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적어도 북한의 비핵화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에 왔다는 판단이 선다면 유엔제재의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하며, 마크롱 대통령께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이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랑스에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할 제재 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한 셈이다.

이는 프랑스가 5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중 한 곳이고, 프랑스의 역할론을 강조해 국제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는 조건부 요청을 내건 것은 제재 완화에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직접적으로 제재 완화를 거론하기엔 부담이 있기에 전제 조건을 걸어 북한에는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면서도 동시에 비핵화 추동을 위한 제재 완화를 피력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제재 완화의 상관관계와 관련해 비핵화를 가속화 시키고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문 대통령이 얘기를 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마크롱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철저하게 준수할 때만이 대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완곡한 거절의 뜻을 밝혔다.


◇ 문 대통령의 이번 요청으로 종전선언 뿐 아니라 대북제재 완화가 북한 비핵화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유럽 대륙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친교행사를 하고 있다.

○··· 때문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유럽 순방 일정에서도 제재 완화의 필요성과 국제사회의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와 교황청을 방문해 세계 평화를 위한 역할론을 강조할 전망이다. 또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에서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이에 따른 화답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0 아울러 이번 ASEM 참석을 계기로 오는 19일 유엔상임이사국인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진다. 대북제재 해제에 우호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하고, 프랑스에 이어 영국까지 접촉하게 된다면, 상임이사국을 전부 접촉하게 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앞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 속에서 그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힌 것 역시 단계별 제재 완화를 추진해 비핵화의 추동력을 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00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영국 BBC와 인터뷰를 시작으로, 프랑스 '르 피가로'(Le Figaro)와 서면 인터뷰,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특별기고 등 유럽 매체 연쇄 인터뷰에 나서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 접촉면 넓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0 rediu@newsis.com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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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항소심서 위자료 1천만원 판결
◇ 재판부 “단순 의견 표명 아니라 사실 존재 암시 문 대통령 사회적 가치 침해할만한 구체성 갖춰”

◇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위자료를 물어주라는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위자료는 3천만원(1심)에서 1천만원으로 감액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7부(재판장 김은성)는 “고 전 이사장의 모멸적 언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고영주 전 이사장이 문 대통령에게 1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사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재판부는 “남북이 대치하고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우리나라 현실상 ‘공산주의자’라는 부정적이고 치명적인 표현은 국가보안법상 형사처벌 대상임을 적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공적 존재에 대한 발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모멸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보여 표현의 자유 아래 보호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의 발언이 ‘사실’을 적시하거나 암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실을 전제하지 않은 순수한 개인의 의견이나 논평의 경우 명예훼손으로 인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

고 전 이사장은 이 점을 근거로 자신의 발언이 개인적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의 발언은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며 사실의 존재를 암시해 문 대통령의 사회적인 가치를 침해할만한 구체성을 갖췄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해당 발언은 공공성·진실성 등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는 고 전 이사장의 주장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항소심에서 인정된 손해배상금액은 1천만원이다. 1심(3천만원)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재판부는 “정치적인 발언은 토론과 반박으로 걸러져야 하고 법관에 의한 개입은 최소한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발언이 연설문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져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말로 전달하다 보니 부적절한 발언에 이르렀”고 “2013년 발언 당시엔 문제 되지 않다가 고 전 이사장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취임으로 뒤늦게 해당 발언이 사건화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500여명이 참석한 보수단체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는 공산주의자”라고 말하며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우리나라가 적화를 면할 수 있게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발언해 문제가 됐다. 문 대통령 쪽은 2015년 9월 고 전 이사장에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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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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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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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이번 학력평가는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3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치르는 모의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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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명단 공개는 ‘좌파의 노이즈마케팅’” 학부모에 편지
◇ 충남지역 유치원 “우리가 비리유치원인 듯 착각 줘” 신고되지 않은 어린이집 차량 운영 등으로 ‘경고‘ 다른 지역 유치원도 “별거 아니고 조치는 다 해”

△ 사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지난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사립유치원 1878곳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들이 2017년 11월 아이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비리 유치원 엄벌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 유치원이 “좌파 국회의원, 좌파 성향의 시민단체가 공모해 국감기간 동안 사립유치원을 비리집단으로 노이즈마케팅”한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학부모에게 돌린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이날 <한겨레>는 박 의원실을 통해 충남지역 한 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에이(A)4 두 장 분량의 편지를 확보했다. 여기에는 “황당한 것은 비리유치원 명단이라는 큰 타이틀을 해놓고 그동안 정기감사 받은 저희 같은 유치원을 올려놓으니 마치 저희가 비리유치원인 듯한 착각을 주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보도는 박 의원 쪽의 노이즈마케팅(문제를 크게 시끄럽게 해 자기 이름을 알리려고 하는 행위)”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유치원은 △급식비, 재료비 등 잔액을 불용액 처리 △계약직원에 대한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조회하지 않고 채용(7명) △4대 보험 가입 대상자 미가입(4명) △신고되지 않은 어린이집 통학버스 차량으로 방과 후 과정 종일 차 운영 등의 비리가 적발돼 2016년 원장 2명이 경보처분 등을 받았다.하지만 이 원장은 이번 편지에서 “아이들 교육에 좀 더 집중하느라 행정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했다”며 변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또 “원래 2016년 후반기 감사였는데, 먼저 4월에 (정기감사) 받을 곳이 필요하다고 해 오히려 배우는 마음으로 남들이 먼저 받기 꺼리는 감사를 준비 기간도 별로 없이 받았던 것이다. (이후) 시정해 지면통보로 문제없이 해결된 것을 박 의원이 알아보지도 않은 채 비리유치원으로 보도하니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비전에서는 잘못된 일부 극소수의 유치원 이야기를 모든 원의 일 인양 이야기한다. 저는 좀 걱정이 된다. 교육은 가르침에서가 아니라 교육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부터가 시작인데… 어쩌나…”라며 “지혜로움이 간절하게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 유치원뿐 아니라 비리유치원 명단에 오른 다른 유치원도 “안 받아도 될 감사를 자처해 받았다” 등의 취지의 글을 학부모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김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월에 이사했다. 급히 이사하는 와중에도 아이 유치원은 고심 끝에 골랐다. 이번에 박 의원 덕분에 이러저러한 내막을 알게 됐다. 놀라운 것은 지난 3월~6월까지 사실상 1학기 내내 해당 원장은 직무정지 및 감봉의 중징계를 받았음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오늘(10월15일) 에이(A)4 용지 한장짜리 사과문이 아이 가방에 있었다. 주장하는 내용은 압니다. ‘별거 아니고 조치는 다 했다’라고 하는데 그랬다고 잘못이 없어집니까? 숨기고 싶은 치부가 사라지나요?”라고 썼다. 아래는 충남 지역 유치원 원장이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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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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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민갑룡 경찰청장과 인사 나누는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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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배우 최불암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 경찰청 명예경찰관 위촉식에서 민갑룡 경찰청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배우 최불암은 이날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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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무승부, 아쉬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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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1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파나마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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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3대 1 승리 거둔 OK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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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15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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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스 샤신의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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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줄리스 샤신(30·밀워키 브루어스)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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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아르시아, 투런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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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올란도 아르시아(24·밀워키 브루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 7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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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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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보아, 가수. 2018.10.15. (사진 =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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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린 뮤지컬어워드, 웃는남자 & 레드북 2파전
◇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웃는남자'와 '레드북'이 격돌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과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16일 EMK뮤지컬컴퍼니 '웃는남자'가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10회 노미네이트됐다고 밝혔다.

◇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된 후 주목 받은 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와 FNC애드컬처 제작의 '레드북'도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9회 이름을 올리며 '웃는남자'의 뒤를 바짝 쫓았다.

○··· 지난해 SBS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초연한 뮤지컬 '모래시계'는 5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동명 뮤지컬을 개작한 '광화문 연가'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 바탕인 '용의자 X의 헌신', 8090세대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도 각 4개 후보에 올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의 영예인 예그린 대상 후보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팬레터' 등 뮤지컬의 세계 진출에 힘을 실은 제작사 라이브, 김민기 연출이 이끄는 극단 학전의 대표작으로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지하철 1호선',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아 신작 '마틸다' 등을 선보인 신시컴퍼니, '마타하리' '웃는남자' 등 대형 창작 뮤지컬을 잇따라 올린 EMK뮤지컬컴퍼니가 올랐다.

예그린 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정한다. 충무아트센터 1층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올해 초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뮤지컬상 후보에는 '레드북' '모래시계' '용의자 X의 헌신' '웃는 남자' 외에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이름을 걸었다. 재공연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놓고는 '국경의 남쪽' '마이 버킷 리스트' '판' '팬레터'가 경합한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두고는 '마틸다' '바넘: 위대한 쇼맨' '안나카레니나' '타이타닉'이 격돌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신흥무관학교' 강하늘, '프랑켄슈타인' 민우혁, '웃는 남자' 박효신, '광화문연가' 정성화, '용의자 X의 헌신' 최재웅이 노미네이트됐다.


◇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 '레드북' 아이비, '레드북' 유리아, '붉은정원' 이정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정영주, '광화문 연가' 차지연이 지명됐다. 연출상을 놓고는 '팬레터' 김태형, '레드북' 오경택, '전설의 리틀 농구단' 오세혁, '용의자 X의 헌신' 정태영, '웃는 남자' 로버트 조핸슨이 격돌한다. <△ 사진:> 레드북

○··· associate_pic심사위원장인 한진섭 서울시뮤지컬 단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블랙리스트 파문부터, 미투 운동까지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뮤지컬 성장도 둔화됐다. 그럼에도 2018년은 검증된 킬러콘텐츠와 화제성 있는 대작, 숨은 진주 같은 중소극장 작품을 선보이며 나름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시상식은 11월5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MC 박경림과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진행한다. 네이버 TV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의 맥을 잇는 시상식이다. 이번에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삼았다. 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으로 총 8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6개부문 21개상을 시상한다. 주로 창작뮤지컬이 대상이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등 2개 부문은 라이선스뮤지컬이 대상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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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준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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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KIA타이거즈 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10대 6으로 넥센이 승리하자 넥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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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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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영희, 작곡가. 2018.10.16. (사진 = 주한독일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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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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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은지, 그룹 '에이핑크' 멤버. 2018.10.15. (사진 = 플랜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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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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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트리포노프 "뜨거운 한국 피아노 청중"···조성진과 쌍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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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은 내가 매우 존경하는 연주자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때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잘 알고 지내는데, 올해에도 몇 번의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음악단체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안토니오 파파노(59)가 11월 15,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 유니버설뮤직 그룹의 세계적인 클래식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DG) 120주년 기념 공연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거장 파파노의 첫 내한으로 관심을 끈다. 피아노계의 두 슈퍼스타인 다닐 트리포노프(27)와 조성진(24)의 협연도 백미로 손꼽히고 있다. 두 피아니스트는 '선의의 라이벌'로 통한다. 트리포노프는 2010년 제16회 쇼팽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다.

이듬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해 조성진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2015년 제17회 쇼팽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이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내한에서 트리포노프는 첫째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조성진은 둘째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트리포노프는 크레디아를 통한 뉴시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조성진의 연주를 몇 번 들었는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의 음악은 늘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파파노와는 11월 8~10일 로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직까지 함께 해보지 않아서 어떤 면이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피아노를 잘 아는 지휘자, 오페라 지휘에 뛰어난 지휘자와 만나는 것은 항상 기대가 된다"며 설렜다.

○··· 한국에서 파파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에 대해서는 "연주자가 감정적인 온도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답했다. "이 곡은 연주자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작품이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중 가장 형이상학적이고 영적인(spiritual)인 작품이다.

감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모두 내적으로, 깊이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충분히 고민하고 표현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주자가 감정적으로 완전히 지쳐버릴 수가 있다."트리포노프의 활약은 이어진다. 내년 카네기홀 키보드 비르트오조 II 시리즈에 초청됐고, 2018~2019 베를린 필하모닉홀의 상주 아티스트로서 연주도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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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사유할 수 없다"...
미디어에서, 도시에서 공유의 미학을
◇ 개관 10주년 맞은 백남준아트센터/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3m가 넘는 거대한 나무벽에 둥글게 홈이 파여 있다. 그 앞에 서면 다양한 내용의 녹음된 문장들이 귀를 간질인다. 개인과 사회, 나와 세계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문장을 들은 뒤 입안에서 맴도는 하나의 문장을 글로 쓴다. (안규철의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 △ 사진: 정재철 작가가 제주도와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채취한 해양 부유물들이 10일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 전시돼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알록달록한 둥근 모양의 어구와 먹다 버린 페트병, 각종 플라스틱 물놀이 장난감 등이 한데 뒤엉켜 있다. 옆에는 이 해양쓰레기들이 발견된 위도와 경도가 적혀 있고, 이들이 떠다닌 경로도 지도에 표시돼 있다. (정재철의 ‘크라켄-또 다른 부분’)예술과 공유가 만났다. 안규철의 설치작품은 다른 이가 녹음한 소리를 듣고, 이를 글로 표현하고, 다시 이를 녹음해 다른 이에게 연결하는 ‘공유재로서의 예술’을 탐색한다. 정재철의 설치작품은 우리 삶의 공유지인 바다에서 예술의 역할을 묻고 있다.


안규철 작가의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작품에 한 관객이 참여해 녹음된 말과 소리를 듣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가 11일부터 선보이는 ‘#예술#공유지#백남준’전은 예술과 공유의 관계를 모색하는 작가 12명(팀)의 작품들로 꾸려졌다. 비디오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고, 공유하고자 했던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1932~2006)의 정신을 잇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으로 예술과 공유의 관계를 다양하게 탐구한다.


◇ 전시는 백남준의 작품으로 먼저 시작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축음기, 스피커, 전화기, 텔레비전 등 미디어 기기가 가득 실린 수레를 끌고 가는, 나무로 만든 큰 코끼리가 설치돼 있다. <△ 사진:> 백남준의 ‘코끼리 수레’가 전시장 입구에서 관객을 맞는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코끼리와 수레는 케이블 전선으로 서로 이어진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영상 등 미디어 기기가 갖고 있는 이 정보는 전선을 타고 코끼리가 이끄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전시를 기획한 이수영 학예사는 “작품은 축음기에서 텔레비전 등으로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인이 미디어로 역사와 경험, 기억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미디어는 일종의 문화와 역사의 공유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도 예술 공유지로서의 위성방송 시스템을 보여준다.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 방처럼 꾸며진 공간에 놓인 텔레비전에서는 뉴욕과 파리에서 진행되는 예술가들의 공연 영상이 실시간으로 나온다.


◇ 이어 공유재로서의 예술을 표현한 동시대 작가의 작품이 이어진다. 남화연 작가의 24분16초짜리 영상 ‘임진가와’는 온라인에서 우연히 듣게 된 일본 노래 속에서 ‘임진강’이라는 노랫말을 듣고 흥미를 느껴 노래를 추적하는 과정을 찍은 것이다. <△ 사진:>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노래는 일본 교토의 조선학교에서 우연히 들은 ‘림진강’ 노래를 기억한 일본인이 일본어로 만든 곡이다. 이후 포크 밴드가 노래를 불렀고, 노래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노래 원곡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내 재일본인조선총연합회(조총련)가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이 논란에 곡의 인기는 더 높아졌고, 인터넷으로 더 빨리 확산됐다. 노래 한 곡이 다양한 경험과 시각이 축적된 공유재인 셈이다.


◇ 가장 대표적인 공유지는 도시다. 전시장 2층 중앙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스크린에는 독일 창작공연집단인 리미니 프로토콜의 ‘100% 광주’와 ‘100% 암스테르담’이 마주한다. <△ 사진:> 10일 경기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2층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리미니 프로토콜의 ‘100%광주’가 상영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이들은 도시라는 물리적 공간을 공유하는 시민들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탐구한다. 각각 1시간 40여분간 상영되는 영상은 인구, 성별, 나이 등 두 도시를 구성하는 통계 수치를 대변하는 시민 100명을 추려 이들에게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답하는지 관찰한 작품이다.

예컨대 광주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작품에 참여한 100명 중 1명만 외국인으로 구성됐다. 암스테르담 내 외국인의 국적은 100개가 넘는다. 작품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무대에 올랐다. 이런 점이 그 도시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 예술은 묻는다.


◇ 경제위기로 텅 빈 스페인 도시 외곽의 아파트를 점유한 예술가의 모습을 찍은 파트 타임 스위트의 ‘부동산의 발라드’, 공유 공간인 하늘을 4개의 비디오카메라를 사용해 전시장에 담아낸 박이소의 ‘오늘’, 인터넷상에서 우리가 쓰는 글과 이미지 등 데이터를 기업이 아닌 개인 단체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 사진:> 리미니 프로토콜의 ‘100%광주’ 영상에 등장한 외국인이 무대 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모색하는 언메이크랩의 ‘데이터 유니온 만들기’, 디지털상에서 가상의 신념을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싱가포르 작가 히만 청의 ‘나는 믿고 싶다’ 등도 예술을 어떻게 공유하고, 공유지로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관해 다방면으로 탐색하는 작업들이다. 전시의 대미는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옥인 콜렉티브의 ‘The more, The better(다다익선)’의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아트센터 10주년을 맞아 예술작품의 탄생 이후 변형과 노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가 주제다.


◇ 작품 보존과 복원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인 백남준의 ‘다다익선’을 통해 예술의 의미를 찾아보려는 취지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전시돼 있는 ‘다다익선’은 작품을 구성하는 모니터가 고장 나는 등 원형을 잃어 보존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옥인 콜렉티브의 ‘다다익선’은 백남준 작가의 예술작품에 사용된 수많은 텔레비전의 수명과 보존, 복원의 문제를 다룬다.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 작가들은 작가가 작품을 생산했지만, 그 이후 작품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지, 예술에는 수명이 있는지, 작품을 보존하는 방식은 어때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를 확장한다. ‘예술은 사유재산이 아니다’라고 했던 백남준의 말을 곱씹게 된다.

예술을 공유하기 위한 이론적, 실천적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과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하는 메타뮤지엄 프로젝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21세기 미술관이 새로운 기능과 역할, 가치를 모색할 시점”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예술을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미술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10월 개관 이후 10년간 아트센터에서는 571명의 작가가 참여한 84종의 전시와 퍼포먼스가 이뤄졌고, 152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전시는 내년 2월 3일까지.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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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 오늘, 아픈 역사의 현장
‘아관’ 지하 비밀통로가 공개됐다
◇ 19세기 말, 서방 국가들은 최신식 무기와 군함을 앞세워 조선을 불법으로 침략했다. 이들은 상품시장과 원료 공급지 선점을 위해 한반도의 지리적 위치를 이용하려 했다. 이는 곧 서방 국가들 사이의 권력 다툼과 함께 조선을 대상으로 한 불평등 통상조약인 조미·조독·조영 조약의 체결로 이어졌다.

◇ 오늘로부터 37년 전인 1981년 10월 16일, 옛 러시아공사관 발굴 과정서 지하 비밀통로와 밀실 발견 첫 보도 <△ 사진:> 1890년 대 옛 러시아공사관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이런 분위기 속에서 러시아 또한 조선과의 국교 체결에 적극 나섰다. 당시 러시아는 임시 대리공사를 직접 조선에 파견했다. 그 결과 조·러 수호조약이 비준되고, 이를 계기로 덕수궁 인근에는 러시아공사관이 들어섰다.


◇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바로 옆에 자리한 옛 러시아공사관은 조선 고종 27년(1890년)에 러시아 양식으로 지은 최초의 공관 건물이자 국내에 몇 안 되는 개항기 서양식 벽돌조 건물이다. 시내 중심가 높은 곳에 세워진 러시아공사관은 어디서나 보였는데, 당시 사람들은 이 건물을 ‘아관’이라 불렀다. △ 사진:> 구한말 정동 일대의 희귀 사진. 러시아·미국·영국 공관과 덕수궁 건물들의 배치 구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식 구도의 유일한 사진이다. <한겨레> 자료 사진.

○··· 러시아공사관의 건립은 러시아가 영국, 미국 등과 나란히 조선의 정치무대로 등장하는 것을 의미했다. 특히 이곳은 명성왕후가 일본인들에 의해 살해된 ‘을미사변’ 이후 고종 황제가 약 1년여 동안 세자와 함께 피신했던 ‘아관파천’의 장소로 유명하다.이렇게 건축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높은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공사관을 둘러싼 야사가 수없이 떠돌았다. 신빙성 있는 자료가 별로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전쟁으로 인해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주변 개발로 인해 유구(인간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괴되지 않고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잔존물) 또한 많이 훼손돼 건물 본래 모습을 정확히 밝히는 것은 불가능한 듯 보였다 “1896년 ‘아관파천’ 때 고종이 왕실을 버리고 왕세자인 순종과 함께 1년 동안 은신하며 국정을 다뤘던 아관의 지하 비밀통로와 밀실이 처음으로 발굴되어…”

‘아관’에는 지하 비밀통로가 있었다
◇ 그런데 오늘로부터 37년 전인 1981년 10월16일, 옛 러시아공사관 발굴 과정에서 지하 비밀통로와 밀실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85년 만에 지하 밀실이 발견됐지만, 그동안에는 지하 밀실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만 전해져왔다.

 △ 사진: <경향신문> 1981년 10월16일 치.

○··· 러시아공사관이 자리한 정동 일대의 판잣집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공관에 50m 길이의 땅굴이 있으며 통로 끝에 두 개의 지하실이 있다는 얘기였다. 누군가는 집 없는 사람들이 이 굴속에서 살림을 했다고도 말했다. 이를 두고 ‘고종의 피신을 위한 덕수궁 통로다’, ‘러시아인의 비밀 사무실이다’ 등의 추측만 무성했다.

하지만 비밀통로와 밀실이 발굴됨에 따라 아관파천 직후 고종이 이 밀실에서 머물렀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당시 발굴단은 “지하통로와 밀실이 웅장한 석조건물 밑에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고, 사용된 벽돌 등 구조물이 현재 남아있는 양관의 구조물과 같은 종류의 것으로 밝혀져 건물을 건축하면서 함께 설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 러시아공사관 본 건물 집터 아래서 발견된 비밀 지하통로. 사진 출처 <한국문화재재단>

○··· 지하 밀실은 공사관 본 건물 집터 아래 3m 지점에서 발견됐다. 가로 7m, 세로 4m의 장방형으로 아랫부분은 돌로, 윗부분은 붉은 벽돌로 축조되었다. 이 지하 밀실과 본 건물을 연결한 비밀통로는 동·서를 가로질러 20.3m 가량 뻗어 있었다. 윗부분이 100㎝이고, 아랫부분은 45㎝로 V자형을 이루고 있었는데 성인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좁았다.

하지만 통로 중간지점에 폭 50㎝, 길이 5㎝의 흠이 파여 있어 통로에서 서로 맞닥뜨릴 경우 한 사람이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발굴단은 이 같은 구조로 볼 때 통로를 왕래하는 사람이 잦았을 것으로 추정했다.지하 비밀통로의 벽은 벽돌로, 바닥은 석회로 칠해진 채 완벽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었다. 이를 보면, 고종이 아관파천을 한 뒤 고종을 찾으려는 일본인들에 의해 지하 비밀통로가 뚫렸을 것이라는 일부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장면이기도 했다.고종 부자는 궁녀로 변장해 ‘아관’으로 ‘파천’했다


◇ 그렇다면 조선의 왕인 고종은 왜 지하통로로 숨어들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을까? 명성왕후가 일본인에 의해 살해당한 뒤 친일 내각은 조선의 내정간섭을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 사진:> 아관파천 당시 고종황제가 러시아공사관에 주재하는 동안의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는 등에 관한 5개 조항의 규약. 사진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 이들은 고종을 경복궁에 유폐하고 왕의 모든 권력을 탈취했다. 이에 이범진과 이완용 등 당시 친러파는 러시아공사와 협의해 고종과 세자를 러시아공사관으로 옮겨오게 한다. 이들의 명분은 신변에 불안을 느끼고 있던 고종의 희망에 따라 왕과 왕세자를 보호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 계획은 고종을 조정해 친일 내각을 무너뜨리고 친러 내각을 조직하는 것이었다.


◇ 러시아의 노골적인 내정간섭 계획에도 불구하고 을미사변의 참변에 놀란 고종은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고종은 결국 궁을 버리고 러시아공사관인 ‘아관’으로 ‘파천’하기로 결정한다. △ 사진:> 조선 후기 경복궁 건춘문 밖에서 군대가 훈련하고 있다. 고종이 탄 가마는 이 건춘문을 통해 경복궁을 탈출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 1896년 2월11일 새벽, 고종은 왕세자와 함께 궁녀들이 사용하는 교자를 타고 궁궐을 몰래 빠져나와 러시아공사관에 도착했다. 궁녀로 변장한 왕과 왕세자는 러시아공사관 정문에서 공사와 친러 대신 이범진, 이완용의 영접을 받는다.아관파천 이후 고종과 왕세자는 사실상 ‘러시아의 지시에 의한’ 타국 공사관 집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로써 일본의 협박에서 벗어난 조선의 국왕은 ‘또 다른’ 열강의 내정간섭과 노골적인 약탈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시기 러시아는 고종을 압박해 삼림 채벌권과 광산 채굴권, 전신선 설치권 등의 경제적 이권을 차지했다. 이는 조선의 철도 부설권 등이 헐값에 외국에 넘어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종이 궁궐을 떠나 러시아공사관에서 지내는 동안 조선 정부 각부도 러시아식으로 개편되었다. 특히 러시아인 고문은 조선의 재정으로 러시아 무기가 대량으로 구입하는 등 조직적으로 약탈을 일삼았다. 고종이 버리고 간 궁궐에는 비빈과 왕세자비가 남겨졌으며, 궁밖에는 왕이 없어 서러운 백성들이 망국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러시아 공사관과 조선
◇ 고종은 1897년 러시아공사관에 피신했다 돌아온 뒤 자신이 머물 궁궐로 경복궁·창덕궁 대신 외국공사관이 지척에 있는 덕수궁을 택했다.

이런 까닭인지 덕수궁 서쪽과 북쪽 후원에는 궁궐에서 외국공사관으로 직접 통하는 오솔길과 쪽문인 통용문(사진)이 있었다. <한겨레> 자료 사진.

○··· 고종은 독립협회 등 여러 단체들의 환궁 요구가 거세지자 아관파천 1년 만인 이듬해인 1897년 2월20일에야 러시아공사관을 떠났다. 환궁한 고종은 이후 개화파와 함께 오랜 꿈인 대한제국을 선포했다. 이는 더 이상 일본과 청, 러시아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주 독립국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 하지만 대한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은 결국 전쟁을 일으켰다. 1904년 2월부터 1905년 9월까지 이어진 이른바 ‘러·일전쟁’이다. 전쟁 이후 한국과 러시아 간의 조약이 폐기되면서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모든 권한도 없어지게 되었다. △ 사진: 1973년 복구된 옛 러시아공사관 탑. <한겨레> 자료 사진.

○··· 이에 따라 러시아공사관도 폐쇄되었다. 광복 이후 1925년부터 1950년까지는 소련영사관으로 사용하다가 한국전쟁으로 훼손돼 탑과 지하 일부만이 남은 채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이후 러시아공사관은 1973년 탑만 복구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가 1977년 사적 제253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 사진: 고종의 길’ 옛 모습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사진. 미국 주간지 1897년 7월 24일치에 수록된 사진(미국 사진작가 윌리엄 헨리 잭슨(1843~1942)이 한국을 찾은 1896년에 찍은 것으로 알려짐. 출처 김수정).

○··· 한편 서울시는 122년 전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피신했던 길을 3년 만에 복원해 이달 정식 개방을 앞두고 있다. ‘고종의 길’이라 이름 붙여진 이 길은 구세군 서울제일교회 건너편에서 시작해 옛 러시아공사관이 있는 정동 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총 110m 길이다. ‘고종의 길’은 백성과 나라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했던 군주의 치욕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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