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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2019. 3. 11'(월)

해피y 2019. 3. 10. 22:10

              




'Netizen Photo News' '2019. 3. 11'(월)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하였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 일부, 임의 재 편집한 포토 뉴스입니다.
  칼럼니스트 : 최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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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Img From: huffingtonpost.com
     …» 나는 아직도 그대를 기억합니다   
    시인/佳誾   김해자 
    이별 47년 후의 지금"       
    그제 밤 꿈에 그 사람 있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 나는 탄식을 쏟아내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단 말인가, 어찌 그리도 몰랐단 말인가  
    가슴을 감싸 안았습니다
    비록 꿈이었지만, 그러나 나는 그곳을 찾아가지  
    못하고 꿈을 깨었습니다.
    혹시" 그 사람이 떠나고 없으면 어쩌나, 너무 늦게 찾아가서
    이미 떠난 뒤라면 어쩌나 
    나의 아둔함을 어떻게 꾸짖어야 할지 겁이 났습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 꿈을 깨고 말았습니다.
    꿈을 깬 후에도 마음이 몹시 아팠습니다
    꿈속의 그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가까운 곳에 있어도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밤마다 베갯잇 적시면서 잠들었겠지  
    나는 참으로 죄가 많은 사람이구나
    수십 년을 그렇게 그런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늘 그 사람이 찾아오는 꿈을 꿉니다
    첫사랑의 꿈을 말입니다.
    "남편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사랑합니다, 더없이 소중한 남편입니다."
    "함께 하는 사랑과 보이지 않는 
    사랑이 함께 공존하는 가슴을 열어봅니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TEA PARTY-전광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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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그러지고 구멍 난 커피잔은 우리의 깨어지고 엉켜 붙은 삶과 닮았다. 전광수 작가는 용기가 가지는 실제적 용도를 부정하고 찌그러뜨리거나 깨뜨려 형태를 왜곡해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전광수 도예전 ‘TEA PARTY’, 오는 7일까지 인사아트센터 4층 부산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 010-469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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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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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활짝 핀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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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예고됐던 비가 내리지 않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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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기차 타고 봄꽃 여행 떠나요'
▷ 코레일이 '2019 봄꽃 테마 기차 여행상품'을 내놓고 꽃별 개화 시기에 맞춰 상춘객을 꽃 명소로 실어 나른다.

코레일은 전국 봄꽃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2019년 봄꽃 테마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사진=코레일 제공)

○··· 7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나 관광열차 등을 타고 당일 또는 1박2일로 봄꽃과 지역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는 봄꽃 테마 기차를 운영한다. 여행상품은 산수유·매화(3월초), 유채꽃(3~4월), 벚꽃(4월), 튤립(5월) 등이며 꽃별 다양한 여행코스로 짜여졌다. 출발은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부산역, 동대구역, 경주역 등이며 광양 매화, 청산도 유채꽃, 진해 벚꽃, 경주 보문단지 왕벚꽃, 하동 십리벚꽃 등 전국 꽃놀이 명소를 둘러보고 명산 트래킹과 먹거리 체험, 유람선 탑승도 가능하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산수유·매화 여행상품은 광양매화 축제장, 여수 오동도, 띠띠미마을, 해상케이블카, 크루즈 탑승 등을 할 수 있으며 코스별로 모두 4종류의 상품이 준비됐다. 당일과 1박2일이 있다.

유채꽃 상품은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목포역에서 내려 청산도를 방문하거나 보길도, 장호항, 부산을 갈 수 있는 상품으로 4종류가 있으며 1박2일 또는 당일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튤립 상품은 부산역 KTX로 대전역을 오가는 상품으로 태안 튤립축제, 간월도, 천장호 출렁다리를 둘러보는 당일 코스로 단일 상품이다. 가장 많은 11개 코스가 준비된 벚꽃 여행상품은 하동 벚꽃길, 경주 보문단지, 영주, 대전, 경포, 진해, 공주, 속초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다. 당일 또는 1박2일 상품이 마련돼 있다. 상품은 코레일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입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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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선물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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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10일 오전 서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사탕과 꽃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날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8개 점포에서 국내 화훼농가와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한 '화이트데이 위드 플라워'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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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들불축제 하이라이트 ‘오름불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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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9일 저녁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올해로 22회를 맞은 2019 제주들불축제가 열린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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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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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위대한 페스티벌 5km 마라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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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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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靑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3050클럽 중에서 1위로 예측"
▷ OECD "2019 韓美 2.6% 공동 1위…2020 韓 2.6% 美 2.2%" 靑 "경제 상황 어렵지만 성장 체감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청와대는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세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050클럽 중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OECD는 최근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 당초 연 2.8%와 연 2.9%로 제시했던 한국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 2.6%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 청와대는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3050클럽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3050클럽은 인구 5천만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인 국가를 말한다. 청와대는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2.7%로 미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며 "2019년에는 미국과 공동 1위, 2020년에는 3050클럽 국가 중 1위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가 인용한 OECD 경제전망치 자료를 보면 2018년 성장률은 미국이 2.9%로 가장 높고, 한국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3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1.5%, 일본은 0.7%로 6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이 2.6%로 예측됐으며, 프랑스가 1.3%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OECD는 2020년에 한국이 2.6%, 미국이 2.2%, 프랑스가 1.3%, 일본이 0.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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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아레나 수백억 탈세 의혹…경찰,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 수사에 본격 나섰다.경찰, 공무원 로비 정황도 포착 계속 수사 중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아레나를 세무조사한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 5명을 투입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아레나가 탈세를 위해 일부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의 260억원대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클럽의 실제 소유주이자 탈세 주범으로 지목된 강모씨와 명의 사장 등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클럽 관계자 3~4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할 계획이다.

강씨는 조사에서 클럽 실소유자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지시하며 돌려보냈다. 이에 혐의 내용을 보강해 조만간 영장을 재신청 한다는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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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고 갑부 아들 초특급 호화 결혼…반기문·이재용 등 참석
▷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암바니 회장 장남 결혼 작년 12월 딸 결혼식에 1137억원 지출 블레어 전 영국 총리, 피차이 구글 CEO도 참석

◇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장남이 전 세계 정재계 거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호특급 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 사진:> 반기문(왼쪽) 전 UN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참석해 암바니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10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맏아들 아카시 암바니(28)와 거대 보석 회사인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 출신 슐로카 메타(28)가 9일 뭄바이의 지오월드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9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 결혼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인도 내에서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 주 총리, 피유시 고얄 연방 철도장관, 수레쉬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 등 정계 인사와 전설적인 크리켓 스타 사친 텐둘카르, 발리우드 스타 샤루크 칸, 아미르 칸 등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암바니 회장은 지난 5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세계 갑부 순위'에서 5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전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최고 부호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비욘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27) 결혼식이 열린 바 있다.암바니 회장은 당시 1억달러(약 1137억원)의 비용을 지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아들 결혼식에서는 그보다는 비용 지출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에서는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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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Q2 선보이는 류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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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배우 류준열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라이카 스토어에서 열린 '라이카 Q2 출시 기념 론칭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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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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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각종 오디오 장비가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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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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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살아있는 근현대 박물관’ 문동환 목사 별세
▷ 민주화 운동 아이콘, 거짓과 싸워온 개혁가이자 공동체운동가 일제강점기 이후 현대사 100년 온몸 겪어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해방 직후 월남 형 문익환 목사와 민주화운동…투옥·망명 한때 정치 참여…5·18특위 위원장 맡기도 “안으론 따뜻했지만 밖으론 단호했던 분”

◇ 고인은 해사스런 귀공자형의 외모처럼 편하게 한평생을 살 수도 있었지만, 한맺힌 민중들을 놓을 수 없어, 그 자신의 표현대로 ‘떠돌이’를 자청한 삶을 살았다. 또한 그는 일제시대 북간도 한인사와 독립운동사, 교육사, 민중사, 민주화운동사, 기독교사를 온몸으로 겪은 인물이었다. <△ 사진:> ‘살아있는 근현대 박물관’으로 불렸던 문동환 목사가 9일 오후 5시50분께 별세했다. 향년 98. 생전의 문동환 목사. <한겨레> 자료사진

○··· 그러면서도 그는 100살이 다 되도록 과거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혁명하면서 거짓들과 싸운 종교개혁가이자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려는 공동체운동가였다. 고인은 1921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독립신문> 기자이자 목사였던 부친 문재린과 여성운동가였던 모친 김신묵의 3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인은 그곳에서 형 문익환, 윤동주 시인 등과 어린시절을 보냈다.

명동촌은 한국적 개신교의 맹아였을 뿐 아니라 민족교육의 산실로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됐던 곳이다. 명동촌은 문동환의 고조부인 문병규와 김약연 등 네가족 142명이 함경도에서 두만강을 넘어 옛 고구려땅에 정착해 개간했던 한인집단공동체였다. 그곳에 세운 명동학교에서 문익환, 윤동주, 나운규 등이 공부했고,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된 뒤 용정에 연 은진중학교에서 문동환과 안병무, 강원용 등이 수학했다. 은진중 교목이 기독교장로회와 한신대 설립자인 김재준이었다.


◇ 고인은 어린시절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김약연 같은 이가 되고 싶어 목사가 될 꿈을 꿨다고 한다. 평생의 사표였던 김약연은 ‘간도의 대통령’으로 불린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이자 목사였고,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전 명동촌 뒷산에 권총 연습을 할 은거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 사진:> 1943년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교사로 근무했던 용정 명신여중 교정에 서 있는 문동환 목사. 1946년 5월 공산주의자들의 탄압을 피해 몰래 월남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고인은 1938년 은진중학교를 마치고 은사인 김재준의 안내로 일본에 유학해 도쿄신학교와 일본신학교에서 공부한 뒤 고향 용정 만보산초등학교와 명신여중고에서 3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해방 후 1946년엔 김재준이 설립한 조선신학교를 1년간 다닌뒤 경기도 장단중학교와 서울 대광중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는 신학교를 다니면서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성에 회의가 생겨 7년간 씨름했다고 한다.

그러다 형 문익환과 여행 중 경상도 금오산을 지나면서 너무도 함들게 살아가는 민초들을 보고서 ‘고난받은 민초들의 삶의 현장으로 내려가는 게 구원’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훗날 회고한바 있다. 그는 그 이후 거제도 아양리라는 농촌으로 내려가 1년간 목회했다. 이어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1951년 미국 유학을 떠나 박사학위를 받고 1961년 모교인 한신대 교수로 초빙받아 귀국길에 올랐다. 유학중 만난 평생의 반려자인 미국인 부인 페이문(문혜림)과 함께였다.


◇ 부패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나고 박정희 독재가 시작된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고인은 남다른 교육관으로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특히 번지르르한 말만을 배우지 않고, 제대로된 가치관을 심어서 신앙인이기에 앞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이끌었다.‘아무리 교실에서 그럴 듯한 소리를 하고, 강단에서 감명 깊은 설교를 한다 해도 그의 생이 사람답지 못하면 자신과 남을 위해서 비참한 일이다. <△ 사진:> 1961년 12월16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올린 결혼식에서 신부 문혜림과 함께 기념 케이크를 자르는 문동환 목사. 맨오른쪽이 주례를 한 은사 김재준 목사다.

○··· 한국에 있어서 비극 중의 비극이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큰소리를 하는 사람일수록 흔히 그 생이 더 냄새가 난다는 것. 대중 앞에 나설 때, 앞에 마이크가 많은 사람일수록 뒤에서는 연막을 더 쳐야 하다는 사실이다.’그가 1972년 낸 <자아확립>이란 책의 서문에 쓴 글이다. 그는 토론하고 발표해 자기 생각을 가지고 이를 실천케하는 새로운 수업방식을 도입했다. 그의 제자였던

정호진 목사는 “고인의 <세계와 나>라는 수업은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철저하게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혁명적 전환으로 스스로 세계와 역사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이를 실천케 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했다”고 회고했다.고인의 특별한 점은 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늘 실천이 뒤따랐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삶을 배우기 원했고, 캠퍼스 자체가 민주적 삶의 체현장이 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그가 학생과장으로 재직 때 학생, 교수, 직원, 교수부인들까지 동원해 만든게 캠퍼스생활위원회였다. 이 생활공동체를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평등의식과 참여의식을 배우고 실천케 한 것이다.


◇ 그가 주도적으로 만든 게 선교신학대학원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세가지를 통해 배우도록 했다. 첫째 선각자의 글과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둘째 그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배우고, 세째 현장에서 일하면서 사회현실과 부딪친 것을 다시 대화하면서 배우라는 것이었다. 그가 교수로 있으면서 1972년 만든 ‘새벽의집’ 공동체도 실천의 장이었다. 새벽의집에서는 6가정 50여명이 개인 집들을 처분하고 가족연합체를 만들어 살았다. <△ 사진:> 1980년 3월1일 사면 복권 소식을 듣고 부인 문혜림(왼쪽 둘째), 딸 영미(오른쪽 둘째)씨 등 가족들에 싸여 기뻐하고 있는 문동환 목사.

○··· 그러나 전태일의 분신과 박정희 정권의 삼선개헌 파동, 유신헌법 공포는 그를 더욱 세상으로 이끌어냈다. 삭발을 하며 투쟁을 하다 1975년 해직됐던 그는 동료 해직교수인 서남동, 안병무, 이문영 등과 갈릴리교회를 설립해 민중교회의 모태가 되게 했다. 1976년 3월1일엔 함석헌, 윤보선, 김대중, 이문영, 서남동, 문익환, 이우정 등과 함께 ‘3·1민주구국선언’에 서명해 긴급조치 9호 위반혐의로 22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와이에이치(YH)사건으로 다시 구속되었다가 유신정권의 몰락 시점에 출옥해 복직했지만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이 시작되자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그는 80년 이른바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신군부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풀려나 미국에 온 김대중을 만나 도움을 준 인연으로, 1988년 평화민주당에 수석부총재로 참여하고 국회 5·18광주민주화운동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3당 합당에 반대해 정계에 은퇴한 뒤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2013년 귀국했다.


◇ 그는 90대 중반까지도 집필 작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예수정신을 드러내려 애썼다. 그 대표적인 것이 4년전 출간한 <예수냐 바울이냐>다. 그는 책에서 바울이 예수의 본정신을 망친 인물로 질타했다. <△ 사진:> 1987년 2월 군부 정권의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군 추모와 규탄 시위에 참가한 문동환 목사가 부인 문혜림(왼쪽), 형수인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오른쪽)씨와 함께 종로 거리에서 입마개를 쓴 채 최루가스를 견디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예수를 메시아로 만든 바울의 영향을 받은 콘스탄티누스의 황제신학에 의해 기독교인들이 권력과 야합해 식민지 쟁탈과 이방인 살육에 앞장서면서 메시아와 왕조, 절대권력, 권위주의, 선민의식을 거부한 예수의 정신과는 다른 종교제국주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그는 진보 개신교계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80살이 지나면서 민중신학에도 회의가 생겼다”면서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 투쟁하는 민중을 민중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영화 <변호인>을 본 뒤 “우리가 있는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우리 주변에서 아우성치는 사람들의 음성을 듣고 노무현이 거기에 응한 것처럼 우리도 응해야 이 험악한 세상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 고인은 마지막까지 공동체적 삶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았다. 그는 공동체를 이루려 했던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가는 서울 수유동 밝은누리를 방문해 최철호 목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자기들끼리만 멋있게 사는 것이 아니라 깨닫고, 기존의 잘못된 삶을 단호히 끊은 젊은이들이 집단적 예수, 집단적 모세가 되어 새로운 문화권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사진: 문동환(뒷줄 왼쪽 넷째)·문혜림(왼쪽 다섯째)씨 부부가 형수 박용길(왼쪽 여섯째), 조카 문성근(앞줄 맨왼쪽), 딸 문영미(앞둘 왼쪽 둘째)씨 등 가족들과 2002년 2월 중국 룡정시 동커우의 생가터를 둘러보고 있다.

○···그의 한신대 제자였던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는 “안으로는 동병상련의 따뜻한 심성을 지닌 분이었다”며 “밖으로는 대형교회의 성장 축복 신앙을 맘몬 숭배로 규정하고 현대사회 악의 본질을 분명히 깨닫고 이를 끊어내기 위해 개인과 집단의 단호한 회개를 주창하며 새벽을 열었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2008년 7월21일~10월3일 <한겨레> ‘길을 찾아서-떠돌이 목자의 노래’(/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9769.html)를 연재하고 이듬해 같은 제목으로 <문동환 자서전>으로 펴내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문혜림씨와 아들 창근·태근, 딸 영혜·영미(이한열기념관 학예실장)씨, 사위 정의길(<한겨레> 선임기자)씨 등이 있다. 문성근(영화배우)씨가 조카이다.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례예배는 오전 9시 한신대 채플실,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02)2227-7500.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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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하는 이낙연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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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문동환 목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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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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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편집위원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동특별전이 8일 LA 한국문화원에서 개막 되었다. 8일 개막식에는 서울에서 참석한 독립기념관인사들과 100주년 LA 범동포 3.1독립만세 기념행사 주최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 LA한국문화원은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과 함께 하는 한국독립운동사의 세계사적인 의미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전시로 3.1 독립만세 운동의 시작과 미국에서의 한인 독립 운동기록과 사진들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다. 8일 부터 4월6일까지 전시장 개장은 월-금 10시 - 오후5시, 토요일은 10시 -오후1시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배경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 관련 자료, 미국 한인동포들의 독립운동 과정, 현재 남아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들.1919년 3.1운동의 전개 과정과 미국에서 진행된 3.1운동,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의 소중한 기록들이다.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기념 사진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동특별전이 8일 LA 한국문화원에서 개막 되었다. 8일 개막식에는 서울에서 참석한 독립기념관인사들과 100주년 LA 범동포 3.1독립만세 기념행사 주최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 LA한국문화원은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과 함께 하는 한국독립운동사의 세계사적인 의미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전시로 3.1 독립만세 운동의 시작과 미국에서의 한인 독립 운동기록과 사진들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배경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 관련 자료, 미국 한인동포들의 독립운동 과정, 현재 남아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들.1919년 3.1운동의 전개 과정과 미국에서 진행된 3.1운동,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의 소중한 기록들이다. 8일 부터 4월6일까지 전시장 개장은 월-금 10시 - 오후5시, 토요일은 10시 -오후1시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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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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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文대통령, 브루나이 향해 출발…6박7일 동남아 순방 시작
▷ 11일 한·브루나이 정상회담…아세안과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인프라·특허체계 등 협력 방안 담은 MOU 체결 대림 수주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 찾아 근로자들 격려 11일 국빈 만찬 끝으로 12일 오전 말레이시아로 향발

◇ 문재인 대통령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10일 브루나이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6박7일 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를 방문하고 귀국한다. <△ 사진:>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2일 동안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다. 양자 차원에서 1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하사날 볼키아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아세안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정상은 금년 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논의하며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볼키아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국왕 내외와의 환담을 갖고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 체계 구축 지원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로햘 레갈리아 박물관을 방문한 이후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인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 대림이 수주한 이 사업은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이어서 국빈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후 12일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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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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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아세안 3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면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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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왕 27년만에 방한…26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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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필립 국왕 내외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국빈방문 한다”고 전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박상훈 신임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 벨기에 국왕이 한국을 찾는 것은 보두앙 전 국왕이 1992년 방한한 이래 27년만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 취임 후 유럽 왕실 인사가 국빈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필립 국왕은 왕세자일 때에는 네 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친한 인사'라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1901년 수교 이래 양국 협력관계의 발전상을 평가하고, ICTㆍ화학ㆍ물류ㆍ식품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통합 및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 온 벨기에의 경험을 청취하고,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인 벨기에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ㆍ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와 80여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하며, 필립 국왕은 정상회담 외에도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시티 세미나, 경제인과의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서 2017년 경제사절단은 필립 국왕의 동생인 아스트리드 공주가 인솔했으며, 이후 양국의 교역량은 2016년 35억 달러에서 2018년 47억 달러로 증가했다.한편 벨기에는 한국의 전통적 우방으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보병 1개 대대를 파병한 바 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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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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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자녀와 시간 늘고 스트레스 줄고…
서울시, 한부모가족 가사지원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지난해 350가구에 5259회 서비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해 지난해 첫 도입된 서울시의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로 자녀와의 시간이 증가하고 가사스트레스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1월23일부터 29일까지 가사서비스 이용자 198명(남성 27명·여성 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결과다.

○··· 10일 시에 따르면 가사서비스를 통해 변화된 점(중복응답)으로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등 삶의 질이 향상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소시간 감소(33.3%), 자녀 공부를 도와주고 노는 시간과 대화할 시간 증가(28.2%) 등의 순이었다. 가사서비스를 제공받기 전에는 일·가사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가 7.52점(10점 만점)으로 높았다면 서비스를 받은 후에는 4.78점으로 감소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8.62점에서 5.28점으로 3.34점 줄어들었다.

시의 가사지원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350가구였다. 총 5259회를 제공받았다. 가사지원서비스는 서울시 거주 올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3인 기준 451만2000원 이하)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주 1회, 회당 4시간 동안 청소, 세탁, 설거지가 제공된다. 본인 부담 이용요금은 회당 5000원이다.신규로 가사서비스를 신청하는 가정에는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가 방문해 정서적 지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도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02-861-3012) 또는 홈페이지(seoulhanbum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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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미세먼지 중장기 대책 필요"…시즌제 도입 등 추진
▷ "국민들 미세먼지 위기감 커지고 있어"/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발생한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박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처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또한 일상적인 대책이 전제돼야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자동차와 교통분야 혁명적 시도 등 앞으로도 서울시는 한발빠른 미세먼지 대책을 준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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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신규채용 기업 최대 7000만원 받는다
▷ 서울시,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지원 청년친화 근무환경개선금 지급…사내 복지 개선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지원…유연근무 포상

서울시가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사내복지 개선, 자기계발비, 청년·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0일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을 선정·지원한다고 밝혔다.

○··· 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또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기업당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하고 고용환경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로 250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채용 1인당 1000만원이 지원된다. 여성재직자 30% 미만 기업이 여성 청년을 채용하거나 뉴딜일자리 등 시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채용하면 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 근무환경개선금은 청년 재직자를 위한 /휴게·편의시설과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축하금 /자기계발비 지급 등 복지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규직원을 위한 조직적응 교육과 수평적 조직문화 워크숍 등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시는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을 위해 육아휴직자 업무공백도 지원한다. 육아휴직자가 생긴 기업에 청년인턴을 배치한다. 해당직원의 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총 23개월간 배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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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전두환, 광주법정서 만행 고백·사죄해야"
▷ 5·18 민주화운동 단체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1일 형사재판을 받는 전두환(87)씨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 김후식 5·18 부상자회장은 10일 "시민 학살로 권력을 훔친 전씨는 법정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사죄·참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역사와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재판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정춘식 5·18 유족회장은 "전씨는 자신의 만행을 사실대로 말하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역사적 책임을 묻는 것은 시대의 책무"라며 "오월 단체는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전씨의 재판을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사진:>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씨가 형사재판에 또다시 출석하지 않은 지난 1월7일 오후 광주지법 앞에서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희승 5·18 구속부상자회장은 "국가 차원의 공식 조사에서 헬기사격이 사실로 드러났고, 전일빌딩에서도 총탄 흔적이 발견됐는데도 전씨는 회고록으로 역사를 왜곡했다. 진정성을 갖고 광주시민과 오월영령에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역사와 법 앞에 진실을 말해 죄를 씻길 바란다. 39년 만에 전씨를 법정에 세워 단죄하는 것은 진상 규명의 출발점이다. 전씨가 사죄한다면, 역사 왜곡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도 "전씨는 갖은 핑계로 재판에 불출석하며 국민을 우롱했다. 39년간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해왔다"며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전씨의 변호인은 '11일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에서 열리는 재판에 전씨가 출석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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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형사재판 출석 앞두고 광주경찰 '비상'
▷경찰 600여명 배치…상황에 따라 경찰력 추가 투입 11일 오전 경비경호 최종 대책 회의도 계획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11일 광주재판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의 경호 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전씨의 재판에 6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한다.

○··· 전씨의 재판 출석 의사가 변호인을 통해 전달됨에 따라 법원이 경호 문제나 돌발 상황에 대비, 경찰력 배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재판이 열리는 201호 법정 안팎에는 사복·정복 차림을 한 경찰 기동대 80명이 곳곳에 배치돼 재판정 내 질서를 유지한다. 법원 외곽경비는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방범순찰대·여경 등으로 구성된 7개 중대·1제대 500여 명이 맡는다. 관할 경찰서에서는 강력·형사 3개 팀 소속 형사 10여 명을 투입한다.

(...) 경찰은 전씨의 실제 출석 여부와 5월·시민사회단체의 동향에 따라 상황을 4단계로 나눠 투입 경찰력을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전남경찰청 기동대 3개 중대 240여 명도 추가 배치된다. 경찰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경비 대책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경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법원도 법정 출입 보안을 강화하고 자체 경비 인력을 총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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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토플·토익 등 영어시험 불공정 약관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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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태휘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과장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영어시험주관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약관을 심사해 응시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게 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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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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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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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여성들이 냄비와 프라이팬을 치며 집회를 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 나사(NASA)가 초음속기 T-38이 초음속 비행을 할 때 파동의 움직임을 포착해 시각화한 자료를 7일 언론에 배포했다. 초음속 비행때 충격파에 따른 굉음이 발생하는데, 이 자료가 굉음 축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PA 연합뉴스




악명 높은 알카트레즈 감옥이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군사요새였던 것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고고학 연구팀은 알카트레즈 지하에 많은 시설과 땅굴을 조사한 끝에 이같은 결론에 이른 것으로 에스에프게이트(SFgate)가 6일 전했다.

○··· 악명 높은 알카트레즈 감옥의 지하의 동굴 시설. 최근 미국 고고학 연구팀은 알카트레즈가 남북전쟁시대 군사요새 위에 지어졌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에스에프게이트(SFgate)가 6일 밝혔다. AP 연합뉴스


○···5일 인도 배우 악세이 쿠마르가 특수장치를 갖추고 몸에 불을 붙인채 새 영화 '디 엔드(The End)' 발표 무대를 걷고 있다. '디 엔드'는 아마존 프라임의 스트리밍 서비스 신작이다. AFP 연합뉴스


○··· 5일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샤넬 2019/2020 가을-겨울 기성복 컬렉션 쇼가 열린 가운데 런웨이에 선 모델이


○··· 미국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의 막내인 카일리 제너(21).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 펴낸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에서 제너는 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 지분을 100%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 8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를 덮쳐 많은 사상자를 낸 토네이도. 하루 12개의 토네이도가 덮쳐 송전탑이 쓰러지고 건물들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FP 연합뉴스


○··· 3월2일 영국 기술진이 런던 템즈강에서 선보인 '전기온탕 보트'.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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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되는 유인캡슐 크루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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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AP/뉴시스】미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캡슐 크루 드래곤이 8일(현지시간) 대서양 착수 후 인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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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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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객선, 고래로 보이는 생물과 충돌…8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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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일본)=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일본 니가타현 사도항에서 공기부양정 여객선이 해양 생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나 관계자들이 여객선의 충돌 부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승객 121명을 태운 여객선 깅가 호의 사고로 승객 80여 명이 다쳤으며 선미 충돌 부위로 봐서 고래와 같은 해양 생물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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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도 만났다” 위증 회유 폭로한 도도맘에 반격한 강용석
▷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7)씨가 강용석(50) 변호사로부터 위증을 청탁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법정에서 두 사람은 신분증과 인감증명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 변호사 측은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김씨의 사생활까지 거론하기도 했다.서울고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원신)는 8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씨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실과 관련해 한마디 하겠다”고 한 김씨는 “강 변호사가 지인인 기자를 시켜 내가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에 증언을 유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주장했다.

○··· 김씨는 이어 “강 변호사와 내가 둘 다 아는 기자였다”며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만나니 부탁을 하며 돈을 건네기도 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김씨에게 “사실 그대로 말해달라는 취지가 아니냐”고 되물었고 김씨는 “나는 그대로만 얘기할 거라고 했더니 위증이라고 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이해 못 할 거짓말”이라며 “김씨는 1심에서도 그랬지만 많은 부분을 거짓으로 증언하고 있고 특히 내가 누구를 시켜 돈을 제시했다는 전혀 모르는 말까지 지어냈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최후 진술을 통해 “내가 법률가로서 바로 드러날 사실을 지시하고 소 취하서를 내게 했다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존경하는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했다.이날 법정에선 두 사람은 김씨의 남편 조모씨의 신분증과 인감증명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왔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도도맘, ‘비밀 유지 약속’ 어긴 前남편 상대로 승소. 뉴시스.

○··· 김씨는 “강 변호사가 남편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강 변호사 측은 “남편이 충동적으로 내준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2015년 4월 김씨는 조씨에게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여러 차례 싸웠다. 이 과정에서 조씨가 지갑이 든 옷을 던지며 “할 수 있으면 해봐라”라고 소리를 질렀고 김씨는 지갑에 있던 신분증과 집 안 금고에 보관 중이던 인감도장을 꺼낸 뒤 강 변호사를 만났다.이에 대해 김씨는 “당시 강 변호사가 ‘남은 방법은 하나다’라면서 ‘아내가 인감도장과 신분증으로 소송을 취하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며 “당시 인감도장과 신분증을 갖고 나온 행위가 사문서위조라는 것 자체를 몰랐고 강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인감도장과 신분증을 갖고 나온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강 변호사가 남편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강 변호사 변호인은 “증인의 추측”이라며 “김씨의 기망이나 조씨의 착오에 의한 것이 아닌 일시적‧충동적 허락에 의해 조씨가 신분증을 교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혐의 또 부인한 강용석 변호사 “무리하게 문서 위조할 이유 없다”

○··· “조씨가 본심에 반해 신분증을 준 것까지 강 변호사가 스스로 확인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다”고 한 강 변호사 변호인은 “김씨가 소송 취하서 작성을 권유받으면서 신분증과 인감도장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왔다는 사정을 강 변호사에게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면 미필적 고의가 성립될 수 있지만 이 사건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조씨의 일시적‧충동적 신분증 교부 행위가 벌어진 뒤 김씨가 그걸 갖고 강 변호사와 상의한 것”이라는 게 강 변호사 변호인의 주장이다. 강 변호사도 “남편에게 동의를 받았다는 김씨의 말을 믿고 소송 취하를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두 사람은 이를 두고 설전을 벌였고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김씨의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강 변호사 측은 “술집에서 욕설을 듣고 맥주병으로 맞지 않았냐” “강 변호사를 만나던 중 증권사 임원도 동시에 만나지 않았냐” “소송 취하를 위한 증인 스스로의 절실한 사정이 있지 않았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김씨는 “아니다, 이런 내용을 왜 자꾸 묻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했다.

재판부도 “그 부분을 왜 자꾸 묻냐. 사건과 무슨 상관이냐”며 제지했다.재판부는 이날 강 변호사 측이 낸 보석 청구에 대한 심문도 진행했다. 검찰은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보석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 변호사 측은 “4개월 넘게 구금 생활을 하면서 밑바닥까지 가서 그동안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사회에 드러나지 않고 조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족과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앞서 강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씨의 남편 조씨가 불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해 4월 조씨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됐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김씨도 강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 변호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다.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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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손석희 반박할 녹취 파일 제출했다” 경찰서 나와 한 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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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63) JTBC 사장을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전직 기자 김웅(49)씨가 1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후 “모든 의혹이 완벽히 소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1일 오전 마포경찰서에 출석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 김씨는 2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를 변호인 2명과 함께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전 6시52분쯤 경찰서에 출석한 그는 약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손 사장에 대한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등 혐의 고소인이자 공갈미수·협박 등 혐의의 피고소인 신분이다.

이날 김씨 대신 동행한 변호인단이 입장을 전했다. 김씨 변호인 측은 “저희가 준비한 논리와 증거를 충분히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제출해서 저희가 고소당한 사건은 ‘혐의없음’을, 고소한 사건은 ‘혐의 입증’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김씨에 대한 의혹은 완벽히 소명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과천 주차장 접촉사고’ 견인차 기사가 손 사장의 동승자를 못 봤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사고는 저희 사건과 관련이 없다.

○··· 김씨는 최초 취재 이후 손 사장 앞에서 이 사고를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후 일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손 사장이 제게 채용을 제안했던 것이지 제가 채용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교통사고 최초 제보자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음파일은 실체 없는 뺑소니 사고로 제가 협박·공갈을 했다는 손 사장 주장을 정면 반박할 물증”이라고 강조했다.손 사장과 김씨의 진실공방은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시의 한 주차장에서 발생한 접촉사고가 발단이 됐다. 손 사장 차량이 당시 한 견인차와 접촉사고를 냈는데 김씨는 이 사고가 ‘뺑소니’였다는 제보를 듣고 취재에 나섰다고 했다.


◇ 김씨는 “손 사장이 기사화를 막기 위해 JTBC 작가직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월 10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사흘 뒤인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지난달 7일 손 사장이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협박·명예훼손 혐의 등으로도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 손 사장은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김씨가 지나치게 흥분해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며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접촉 사고 당시 손 사장의 차량에 젊은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손 사장은 지난달 16일 경찰 소환 조사에서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을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 동승자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견인차 기사도 “동승자를 보지 못 했다”고 말했다.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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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행 무고’로 6년 선고된 父…진범은 피해자 고모부”
▷‘미성년 장애인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던 남성이 3년 만에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경찰과 법원이 외면한 진실을 밝혀낸 건 남성의 둘째 딸이었다. 현재 진범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족의 상처는 여전히 크다. 이들의 사연이 4일 KBS ‘제보자들’에서 다뤄졌다.

◇ “1층 아저씨가 그랬어요” 진실공방의 시작/성폭행범으로 몰렸던 김진구(가명)씨는 2015년 12월 사업차 내려간 전남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었다. 김씨는 여덟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빌라의 1층에 묵었다. 피해자 박영희(가명)씨 가족은 이 빌라 2층에 살았다. 지적장애 2급인 박씨를 고모 부부가 돌보고 있었다. <△ 사진:> 성폭행 가해자로 몰려 징역형을 살았던 남성(왼쪽)과 피해자. 이하 KBS '제보자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날, 박씨의 고모가 김씨의 방을 거세게 두드렸다. 술에 취한 고모는 김씨에게 “당신이 내 조카를 성폭행했느냐”고 따졌다. 고모의 난동이 심해지자 김씨는 경찰을 불렀다. 당시 김씨는 피해자 박씨와 고모가 2층에 거주하는 것도 몰랐던 상태였다. 그런데 신고 며칠 뒤 김씨는 성폭행 가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박씨 측은 “김씨가 피해자 혼자 집에 있는 틈을 타 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왔다. 집에서 총 3차례의 성폭행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피해자를 2차례나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했다”며 “범행 후에는 꼭 돈을 줬다”고 했다.

김씨 부부와 세 딸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될 줄 알았다. 죄를 지은 적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징역 6년형. 가족 모두 충격에 빠졌지만 김씨는 “2심에서 절대 합의하지 마라. 합의는 인정과 같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 번복된 진술, 허술한 수사/김씨의 결백을 믿었던 둘째 딸은 직접 사건을 추적하기로 결심했다. 박씨 가족의 행적을 쫓던 중 그들이 과거 살던 곳에서 벌어진 여러 성폭행 사건에 주목하게 됐다.둘째 딸에 따르면 김씨 외에도 성폭행 가해자로 몰린 남성들이 있었다. 김씨 사건과 매우 유사했다. 남성들 모두 박씨의 이웃이었고,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 모텔로 데려갔다.

범행 후 돈을 줬다’는 피해자 진술도 일치했다. 가해자로 지목됐던 한 남성은 “범행 장소로 지목된 모텔에 가본 적도 없다. 수사 과정에서도 무혐의가 나왔다”고 말했다.

과 친절은 금물 교훈
▷ 박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에 범행 장소로 지목된 모텔은 인테리어 공사 때문에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후 피해 장소를 박씨 스스로 5번이나 다르게 말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박씨의 진술이 여러 번 번복된 점도 수상했다. 박씨는 김씨 차량 내부의 내비게이션 위치를 전혀 다르게 기억했다. <△ 사진:> 박씨 측에 의해 성폭행 가해자로 몰렸던 또 다른 남성.

○··· 김씨의 딸은 경찰의 수사가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모텔 CCTV를 확보하지 못했다. 현장에 나가 협조를 요청하는 대신 모텔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CCTV가 보관돼 있는지 물었다. 수사가 시작된 게 사건 발생 4개월 후였는데, 보관 기간이 통상 1주일인 점을 고려해 먼저 전화로 확인한 뒤 굳이 현장에 가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5번의 성폭행, 진범은…
▷ 그러나 김씨의 딸이 찾아갔을 때 모텔 주인은 “최대 4~6개월 보관한다”며 경찰에 했던 답을 바꿨다. 주인은 제작진에게 “그런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서 그렇게 답했다.

◇ 딸이 찾아왔을 때는 사정이 너무 딱해서 사실대로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딸은 “경찰이 전화만 해본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박씨의 진술이 수차례 번복된 것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6세 아동의 지적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찰은 “보통의 성인 피해자도 전체적인 진술은 일관되게 하지만 세부사항은 달라진다”며 “지적장애를 가진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하는 게 오히려 정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진:> 피해 장소로 지목된 모텔 주인.

○···김씨의 의심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박씨를 만난 뒤였다. 박씨는 고모의 집에서 벗어나 한 남성과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김씨의 간곡한 부탁에 박씨가 꺼낸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박씨에 따르면 그는 고모의 집에서 살게 된 14세 때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 고모는 술에만 취하면 박씨를 때렸다고 한다. 성폭행 가해자도 따로 있었다. 고모부였다.

박씨는 김씨를 가해자로 지목한 것에 대해 “고모가 1층 아저씨를 지목하라고 시켰다”며 “(말을 듣지 않으면) 장애인 센터나 감옥에 보낸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사실을 고백한 까닭은 “1층 아저씨가 너무 불쌍해서”라고 말했다.

죄가 없어도 수사에 휘말리면
반신반의 되는 인간의 심리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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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씨의 진술을 종합하면 그는 고모부로부터 14세 때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그가 김씨에게 당했다고 말한 피해 내용은 가해자만 달랐을 뿐 모두 사실이었다. 박씨는 김씨의 2심 재판 때 법정에 나가 사실을 모두 폭로했다. 박씨의 고모부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사진:> 피해자 박씨.

○··· 이날 방송에서 2심 재판 전 박씨 남편과 고모부의 통화 녹음 파일도 공개됐다. 고모부는 “영희 말이 맞다. 아내도 안다. 그래서 이혼 얘기도 나왔었다.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라며 범행을 시인했다.

반면 박씨 고모는 “나도 피해자고, 거짓말을 강요한 적이 없다. 남편이 성폭행한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월 30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판결받았다. 그는 “내 무죄를 만든 것은 사법부가 아닌 딸이다. 사법기관에서도 인정 안 한 무죄를 아내와 딸들이 믿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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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VIP룸 화장실 성추행 영상 촬영·유포한 남성 구속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약물 성범죄 의혹을 받는 ‘버닝썬 VIP룸 영상’의 등장인물들을 확인하고 영상을 유포한 일행을 구속했다.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일 클럽 버닝썬 VIP룸 화장실 동영상을 촬영한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 지난달 초 성인 동영상 사이트엔 클럽 버닝썬 VIP룸 화장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성추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이 때문에 VIP룸 고객들이 이른바 ‘물뽕’ 등 마약류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실제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사실을 확인하고 예약자 장부를 확인해 영상 속 남성과 일행들을 조사했다. 경찰은 또 해당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포한 A씨를 구속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여성에게 ‘물뽕’을 먹여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또 다른 영상들도 들여다보는 한편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영상 유포 경위를 조사 중이다.천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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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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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전직 대통령 3인, 긴장과 회한의 일요일
▷ 전두환, 재판 위해 11일 오전 광주로 이명박, 보석 후 첫 주말…13일 재판 박근혜, 2017년 3월10일로 탄핵 2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주변은 조용했다. 경호 인력 외에 소수 취재진이 집 앞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서성댈 뿐 인적이 드물었다. 하지만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 전 대통령은 다음 날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로 간다. <△ 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지방법원 재판 출석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 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다.

○··· 전 전 대통령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고(故) 조비오 신부가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고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해 재판에 넘겨졌다.

전 전 대통령은 기소 이후 지난해 5월과 7월, 10월, 지난 1월까지 이어진 재판에서 알츠하이머 등을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광주지법은 구인 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결국 광주로 가게 됐다. 재판은 10일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201호에서 열리며,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전 전 대통령은 오전 8시30분께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한다.


◇ 같은 시각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79) 전 대통령 집 앞 또한 비슷한 분위기였다. 휴일 오전인 탓에 일부 취재진 외에 지나는 사람을 보기 어려웠다. 지난 6일 보석 석방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22일 구속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집에서 주말을 맞았다. 그 또한 다음 주 보석 후 첫 재판을 받는다. <△ 사진:>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경찰이 경비 근무를 하고 있다.

○···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오는 13일 오후 2시5분 특정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핵심 증인 이팔성(75)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어 출석할지 주목된다.

이 전 회장은 앞서 예정된 증인신문에 한 차례 불출석한 바 있다.이 전 회장은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인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이 보직 임명 등을 대가로 건넨 19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근혜 전 대통령 탄핵 2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 운동본부, 대한애국당 등 참석자들이 제112차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 일부 단체들은 전날부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도 오후 내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유사한 내용의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시위대는 박 전 대통령을 탄핵이 결정된 장소인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로 속속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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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판 앞두고 적막감 흐르는 전 전대통령 자택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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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지방법원 재판 출석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 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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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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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경찰이 경비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경호원 및 수행비서와 만날 수 있도록 허가했고 가사도우미에 대해서는 접촉 허가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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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부인 이순자와 광주재판에 출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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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씨의 알츠하이머를 주장한 이씨는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 동석을 신청했다. 광주지법은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법정동 201호 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전씨의 재판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폄훼했다. 회고록엔 “5‧18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며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오월단체와 유가족은 2017년 4월 전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수사 끝에 전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기소 이후 5월과 7월, 10월, 올 1월까지 수차례 재판 연기 요청과 관할지 다툼, 건강 등의 이유를 들어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결국 광주지법은 지난 1월 전씨에 대한 강제 구인장을 발부했다. 이에 전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재판에 출석한다는 입장과 함께 부인의 법정 동석을 신청했다. 재판장은 전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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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MB 가사도우미 접견 보류한 이유
▷ 지난 6일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 등을 접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접견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법원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8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 1부(부장판사 정준영)에 이 전 대통령 자택에서 근무 중인 경호원과 기사 등의 이름을 지난 6일 신고했고 이날 가사도우미 2명을 추가하기 위해 보석 조건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접견 허가를 요청한 사람은 비서관과 운전기사, 경호원 등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필수 인력 11명(별정직 공무원)과 이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고용한 가사도우미 2명 등 모두 13명이다.

○··· 가사도우미 2명은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 격주로 출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접견까지는 아니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명단을 추려 제출했다”며 “이번에 포함된 2명의 가사도우미는 법상 규정된 공무원이 아니어서 제목을 허가신청서로 달았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통령 측은 또 조만간 보수 개신교의 원로인 김장환(85) 목사에 대한 접견 허가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후 매주 서울 도봉구치소에 찾아가 20분 정도씩 예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법원은 필수인력 11명만 허가하고 가사도우미에 대해선 ‘보류’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또 피고인이 접견 및 통신금지를 해제한 사람을 통해 당해 사건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과 전화, 서신, 팩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전송, 사회관계망서비스, 그 밖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연락해서는 안 된다고 공지했다.

앞서 재판부는 보석을 결정하면서 배우자,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 변호인 외에는 접견이나 통신 등을 접촉할 수 없게 했다. 법원이 가사도우미에 대한 접근을 보류한 이유는 이 전 대통령이 징역 15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라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앞서 보석을 허가할 때 ‘사실상 가택 구금’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이 전 대통령은 1992년~2007년까지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하고 삼성에 BBK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22일 구속기소 됐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횡령 등을 포함해 모두 16개였다.1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이며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며 16개 혐의 중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 대통령은 징역 15년 벌금 130억, 추징금 82억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불구속 상태에서 11차 공판을 받게 된다.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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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구속 후 신변 보호 요청한 성창호 부장판사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한 성창호 부장판사가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성 부장판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성 부장판사는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혐의(업무방해)로 징역 2년의 실형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다음 날인 1월 31일 서울중앙지법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 성 부장판사는 당시 서울중앙지법 소속이었으나 지난달 법원 정기 인사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동했다. 김 지사가 법정구속되자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성 부장판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여당의 반발이 거셌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전히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 사단이 조직적 저항을 벌이고 있다”며 “김경수 지사 1심 판결 역시 그 연장선상”이라고 비판했다.법원은 ‘신변 및 신상정보 보호 업무 처리를 위한 시행내규’에 따라 법관 및 법원 공무원의 신변 보호 절차를 진행한다.

신변 보호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판사 본인과 자택 등의 보호를 위해 경호가 제공한다. 성 부장판사도 법원 보안 관리대에서 신변 보호를 요청한 날부터 하루 이틀 정도 신변 보호를 받고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천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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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엽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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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문재인 정부 개각, 7개 부처 신임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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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정부 부처 7곳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정부 들어 가장 규모가 크다.(그래픽=안지혜 기자)

여성 장관 및 장관 후보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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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8일 3기 개각을 단행하면서 18개 부처 중 7곳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 이 중 여성 장관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1명이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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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 스님 성추행 피해자,
“나는 2년 간 외출도 못하는데…가해자는 건재”
▷ 성폭력 유죄 확정 후에도 2차 피해 계속돼/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스님을 고소한 후 저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에 독실한 불교 신자였고 가해자는 존경받는 스님이었습니다. 권력을 가진 성직자를 상대로 제가 겪은 성폭력 피해를 입증하는 과정은 무엇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불교계 대표적인 ‘미투’ 여성이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성폭력 피해자가 처음으로 본인의 실명을 드러내고 입장을 밝혔다.

○··· 피해자 윤모씨는 2016년 10월 직장 내 성폭력으로 법진 스님을 고소했다. 2016년 8월 법진스님은 ‘바람이나 쐬러 가자’며 윤씨를 차에 태우고 속초로 향하며 피해자의 손을 주무르고 몸을 쓸어내렸다. 속초에 도착한 뒤에는 윤씨에게 함께 모텔방으로 올라가자고 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17일 법진 스님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최종 선고했다. 8일 윤씨가 발표한 호소문에 따르면 그는 2년이 넘는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수없이 당했다. 불교 재단 직원들은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서 윤씨의 평소 행실을 문제 삼는 발언을 했다.

대법원도 “피해자의 전 직장 동료와 상사, 은사 등을 내세워 근거 없이 피해자 평소 행실이나 과거 직장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등 2차 피해를 입혔다”고 인정했다.윤씨는 “재판이 시작되면서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건강이 급속도로 쇠약해졌다. 이사장을 고소한 나는 직장에 나갈 수 없었고 재단 관계자가 찾아왔던 자취방에도 돌아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윤씨는 자취방에서 나와 여성 쉼터에서 거주했다. 모든 인간관계를 기피, 사람들을 만나는 걸 두려워했다고 토로했다.그는 대법원 판결이 났던 지난달 17일 눈물이 날 정도로 안심했다고 했다. 이제는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기대했다고 했다.

그러나 윤씨는 “지금, 여전히 내 삶은 2년 반 전 사건 당일에 머물러 있고 가해자인 이사장 법진 스님의 삶도 변하지 않았다”며 “가해자인 법진 스님은 여전히 선학원의 이사장으로 군림하고 있고 피해자인 나는 여전히 성폭력여성쉼터에 머물며 두려움에 고통 받고 있다 ”고 호소했다. 법진스님은 형 확정 이후 선학원에 사표를 냈지만 이사회는 사표를 반려했다. 징계처분도 내리지 않았다. 윤씨는 지금도 쉼터에 머물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이사장은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이사회가 사표를 반려했다는 걸 알게 된 후에는 인간에 대한 회의감, 우울감, 허무함이 들었고 너무나 고통스럽다”며 “연일 보도되는 미투를 보며 나도 더 이상 숨어있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안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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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하다 추락사했는데, ‘치사’ 아니라니…” 母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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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B씨 아파트 인근 CCTV. 사건 발생 전 A씨와 B씨의 모습. 이하 MBC

○··· 상사의 성추행을 피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여성의 유족이 청원을 통해 “가해자에게 내려진 1심 형량이 너무 낮다”고 호소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청원자는 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29세 꽃다운 딸. 직장 상사의 성추행으로 아파트에서 추락하여 사망.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 글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1월 회사의 큰 행사가 마무리된 기념으로 열린 회식에 참석했다. 상사 B씨는 술에 취한 A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갔다. 이후 성관계를 목적으로 A씨의 신체 일부분을 강제 추행했다. △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 청원자는 “딸이 몇 번이나 집에 가려 했지만 B씨가 안아서 방으로 데려갔다”며 “그렇게 그곳을 벗어나려고 했는데, 살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그만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강간치사로 송치했는데 검찰은 준강제추행으로 기소했다”면서 “가해자가 강제추행을 했고, 딸은 이를 피하고자 출구를 찾다가 베란다로 떨어져 사망했다. 그런데도 추행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기소내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그러면서 “지난달에 1심 판결이 있었고 가해자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제 딸의 목숨값이 고작 징역 6년이란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A씨는 “6년을 선고받은 것도 원통한데 가해자 측은 지금까지 유족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며 “하늘이 무너지고 원통해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했다. 또 “3월은 딸의 생일이 있는 달이라 더 힘이 드는데 가해자는 살길을 찾겠다고 항소를 했다”고 말했다. <△ 사진:> B씨 아파트 승강기 안 CCTV

○··· A씨는 “영정 앞에서 한없이 울던 딸의 남자친구. 내년쯤엔 결혼도 꿈꾸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아이를 손만 잡아 본 채 놓아 줄 수밖에 없었다. 이제 친지, 지인의 자녀들 청첩장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아울러 “불쌍한 제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제발 도와달라. 비싼 로펌으로 항소심 양형이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7일 새벽 강원도 춘천에 있는 B씨의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B씨의 성추행을 피하려던 A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당시 거센 논란이 일었지만 검찰은 준강제추행 혐의만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올해 1월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강제추행죄의 권고형량 범위인 최고 4년 6개월을 벗어나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첫 재판은 20일에 열린다.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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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세월호 인터뷰 조사 때 경찰이 세뇌…피해의식에 울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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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 구조를 비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됐던 피해자 홍가혜씨가 방송에 출연해 참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사진:> KBS '거리의 만찬' 캡처

○··· 홍씨는 8일밤 방송된 KBS ‘거리의 만찬’에 출연해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오열하듯이 계속 울기만 했다”며 “꿈꾸는 것 같았다. 경찰이 ‘홍가혜랑 똑같은 얘기 들은 사람이 없다’며 계속 세뇌시키듯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정신병이 걸린건가 귀신에 홀린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피해의식이 엄청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1심뿐 아니라 2심 중반까지도 가족조차 못 믿겠더라”며 “사람을 믿지 못하는 병이 생길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돼 101일 동안이나 수감생활을 했다. 홍씨는 이후 소송 끝에 지난해 11월 29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냈다.<△ 사진:> KBS '거리의 만찬' 캡처

○··· 홍씨는 지난 5일 국가와 당시 수사검사 등을 상대로 총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4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재판을 받으며 허언증 환자, 거짓말쟁이로 세간의 비난을 받았고, 무죄판결을 받은 현재까지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저의 체포와 구속 과정에서 위법하고 부당한 수사를 진행했던 경찰과 검찰, 대한민국의 책임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백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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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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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발묶였던 축하비행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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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때는 미세먼지로 시정이 불량해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이 취소됐다. 연합뉴스사회 ㅣ 201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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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강남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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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일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중이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디지털요원 등 20여명을 아레나에 투입해 관련 증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들어갔다. <△ 사진:> 그룹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30분에 걸쳐 조사했다. 당시 승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번 의혹과 관련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해당 대화 내용을 공개한 공익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원본'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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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한 밥 욱여넣는 선생님’ 구미 어린이집 학대 CCTV(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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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경북 구미시의 한 어린이집 내부에서 설치된 CCTV에 촬영된 교사의 아이 학대 장면이 공개됐다. 아이가 밥을 토했는데도 밥을 욱여넣는 것은 물론, 토한 음식을 다시 먹였다. 낮잠을 자지 않으려 우는 아이를 다리로 짓누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 사진:>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기침으로 구역질을 하는 장면(왼쪽)과 이후에도 밥을 욱여넣는 교사의 모습. MBC 화면 캡처.

○···학대 아이의 학부모와 어린이보호단체는 검찰이 이런 CCTV를 보고도 정서적 학대 혐의만 인정했을 뿐 신체적 학대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며 분통을 퍼트렸다.구미의 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을 담은 CCTV 영상은 MBC 뉴스데크스 ‘바로간다’ 코너를 통해 7일 공개했다.

어린이집의 다니던 3~4세의 어린이 5명이 피해 대상이었다. 한 남자아이가 밥을 먹다가 기침으로 구역질을 했지만 교사는 이를 무시하고 아이의 입에 계속 밥을 욱여넣는 장면이 있었다. 이후 아이가 식판에 토했고, 다른 교사가 와서 아이에게 토한 음식을 다시 먹이는 모습도 고스란히 찍혔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낮잠 시간 잠을 자지 않으려는 아이의 팔을 낚아채 일으켜 세웠다가 그대로 눕혀 아이의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는 모습, 책을 빼앗으며 뺨을 후려치는 장면 등도 나왔다.

○··· MBC는 경찰이 40일 동안의 CCTV를 분석해 76건의 학대 행위를 찾았고, 지난해 10월 보육교사 2명이 정신적·신체적 학대했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학부모 측은 검찰이 정서적 학대만 인정해 아동보호사건으로 가정법원으로 넘겼다고 한다.

검찰은 사회봉사와 상담을 처벌 의견으로 제시했다고 MBC는 덧붙였다.법원은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항의 등을 반영해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에서 신체적 학대 혐의에 대해 다시 심리하기로 했다고 MBC는 전했다.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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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세 남아 뇌출혈 사망사건의 ‘반전’…계모가 구속된 이유
▷ 제주에서 5세 남자아이가 계모의 학대 끝에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의 뒷 얘기가 전해졌다.8일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A군 사건을 재조명했다.

◇ A군은 지난해 12월 6일 계모 B씨의 훈육 도중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져 제주 시내 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하지만 20일간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26일 산소 부족에 의한 뇌손상으로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은 A군이 처음 응급실로 실려왔을 당시 얼굴과 등에서 여러 멍자국이 발견됐고 정수리에도 찢어진 상처가 난 점을 들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응급실로 후송되기 8일 전 B씨의 학대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 부분을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군의 계모 B씨는 “아이가 집 계단을 내려오다 다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B씨가 A군의 누나(10)와 형(8)에게 “아빠에게 나 없을 때 너희끼리 놀다가 다쳤다고 하라”며 거짓진술을 강요한 점 등을 들어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고 경위가 불분명하다며 B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A군의 시신 부검과 추가 조사를 통해 반전이 일어났다. A군의 사망은 응급실로 후송되던 날 가해진 외부충격으로 뇌손상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부검의 진단이 나왔다. 이는 A군이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지속적인 아동학대로 사망했다는 걸 뒷받침하는 소견이었다.부검의에 따르면 A군은 머리 쪽의 상처가 덧나고 아물기를 반복해 8곳이나 모낭 자체가 소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타구니 쪽에도 발생시기가 다른 심한 출혈이 발견됐는데 이는 B씨가 A군에게 다이어트를 시킨다며 다리 찢기 등을 시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작진은 어린이집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A군의 응급실 후송 3일 전부터 집중적인 아동학대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3일까지만 해도 A군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던 눈의 멍자국과 화상 흔적 등이 시신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하지만 B씨와 A군의 친부는 학대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군의 친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천사 같은 내 아들이 하늘나라에 갔다”며 계모의 학대를 주장해왔다. A씨는 “우리 막내가 자기를 희생하고 남은 누나와 형을 지켜주고 싶었나라는 생각도 든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계속 남들도 몰랐을 거고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썼다.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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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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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즐기며 휴일 보내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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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을 찾은 많은 배국팬들이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보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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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프리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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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0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뉴시스배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프리테니스 t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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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500m 경합 벌이는 황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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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AP/뉴시스】황대헌이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황대헌은 단거리 최강자 우다징(중국)과 경합 중 엉켜 넘어졌으나 이후 재경기가 열려 42초 490의 기록으로 우승해 지난해에 이어 500m 2연패를 달성했다.

날 내밀기로 1위 황대헌, 충돌로 실격…임효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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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AP/뉴시스】황대헌(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임효준(왼쪽)과의 접전 끝에 날 내밀기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황대헌은 경기 도중 임효준과의 충돌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당했고 임효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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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아놀드 파머 3R 공동 11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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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AP/뉴시스】임성재(왼쪽)가 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앤롯지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경기를 마치고 에디 페퍼렐(영국)과 악수하고 있다. 임성재는 3R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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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아놀드 파머 3R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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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훈이 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앤롯지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R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강성훈은 3R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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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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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영화배우 한석규.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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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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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400년 전 두곡 고응척 선생 미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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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경북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 안동 고씨 선영에서 조선 중기 문인이자 학자인 두곡 고응척(1531~1605) 선생의 미라가 발견됐다. (사진=안동 고씨 문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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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20일 대구 관객 만난다
▷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0일 용지홀에서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 세계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0일 용지홀에서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폴란드에서 태어난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제9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마주르카 상, 폴로네이즈 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의 거장들과 협연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공연에서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등을 들려준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16년 만에 성사된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국내 리사이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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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에서 나온 비늘갑옷은 백제식이었다
▷ 권오영의 21세기 고대사 ⑨일본판 폼페이와 한반도 6세기초 하루나 화산 폭발 인한 군마 가나이히가시우라 유적 일가족 4명 묻힌 비극 현장에서 ‘사슴뼈 비늘갑옷’ 출토돼 관심 서울 몽촌토성 출토 것과 동일

△ 사진: 일본 군마현에 있는 가나이히가시우라는 6세기 초 하루나 화산의 폭발로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특히 백제의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사슴뼈 비늘갑옷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왼쪽은 몽촌토성에서 나온 갑옷의 복원 모습이며, 오른쪽 위는 가나이히가시우라, 아래는 몽촌토성의 갑옷 출토 당시 모습이다. 권오영 교수 제공

○···백제에서는 무령왕이, 신라에서는 지증왕이 갓 즉위한 6세기 초, 일본에서는 폭군으로 악명 높은 부레쓰(武烈)의 학정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가미쓰케누(上毛野)라고 불리던 지금의 군마(群馬) 지역은 내륙에 위치하고 바다가 없어 여름에는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곳이다. 한여름의 더위에 한 사내가 부인과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걷고 있었다.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하루나산(榛名山)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20년 시간차 지닌 군마현 유적
▷ 굉음과 함께 화산쇄설물(화산 폭발 때 나오는 가스와 화산재 등의 물체)이 쏟아져 내렸다. 가족은 급히 개울 옆에 엎드렸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 △ 사진: 하루나 화산 폭발로 묻히기 전의 구로이미네 유적지를 복원한 모형. 권오영 교수 제공

○··· 유독가스에 질식한 이들은 곧바로 숨을 거두었고, 이어서 수십분 동안 화산쇄설물이 이들을 덮쳤다. 화산 폭발의 피해자는 이들만이 아니었다. 화산쇄설물은 분화구 동북쪽으로 25㎞까지 흘러가서 수백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마을과 논밭, 도로가 모두 화산쇄설물에 덮여버렸다. 일본판 폼페이의 비극으로 불리는 가나이히가시우라 유적이다. 일본 고대사 연구에서 중요한 나카스지 유적도 이때 통째로 매몰된 여러 마을 중 하나다.


△ 사진: 갑옷을 입은 채 절을 하듯 엎드린 자세로 숨진 사내의 모습. 일본 군마현 가나이히가시우라 유적. 권오영 교수 제공

○··· Hr-FA(Hr=하루나산, F=후타쓰다케봉, A=화산재) 대재앙을 가까스로 피한 사람들은 다시 삶을 이어갔다. 가옥을 수리하여 마을을 일으키고, 수로를 복구하여 논을 만들었다. 화산재를 파내고 밭을 만들거나 화산재 위에 기름진 흙을 퍼붓고 그 위에 밭을 만드는 각고의 노력 끝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갔다. 마침 부레쓰의 폭정도 끝나고 게이타이(繼體)라는 새로운 왕이 옹립되어 정치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 새로운 왕을 맞이한 왜는 한반도의 신라, 백제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20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매몰된 구로이미네 마을과 나카스지 마을은 1500년 전 사람들의 삶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주민들이 이사를 가거나 가옥을 폐기하면 가재도구가 남아 있지 않게 되어 발굴조사를 하여도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화산의 피해를 본 군마의 마을은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할 정도로 긴박하게 상황이 전개되면서 가재도구가 가옥의 안팎에 고스란히 남게 되었다.

발견된 한반도의 선진 문물
▷ 처음엔 일본서기 기록 근거해 ‘한반도 포로 잡아온 것’ 해석 연구 결과 현지 유력 가문이 ‘선진 문물 도입’ 노력한 것 드러나 갑옷 남자도 “도래인 형질” 판명 일본 고고학 연구자는 국내 한명 고대 한일관계사 규명 멀어져

◇ 마을에서 벌어진 일상의 삶이 그대로 숨죽인 채 발굴의 삽이 들어올 때까지 살아 있었던 셈이다. 말을 몰고 대피하던 인간과 말의 발자국 흔적, 그럼에도 결국 사망한 10대 소년의 유해까지 발굴되면서 당시의 급박했던 사정을 엿볼 수 있다. 나카스지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의 연대는 전부 동일한 시점에 매몰된 것으로, 구로이미네 유적의 유물보다는 20년 정도 오래된 것들이다. 따라서 유물의 편년과 변천 과정을 아주 세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하루나 화산 폭발로 두껍게 쌓인 경석(Hr-FP)의 모습. 권오영 교수

○···여기에서 얻어진 연대관은 군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의 연대를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구로이미네 유적과 나카스지 유적은 일본 고고학과 고대사 연구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유적이고, 당연히 각종 교과서에 실렸다. 그런데 이런 유적을 왜 우리가 알아야 하는가? 고대 한일관계사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2012년 11월 군마현의 학자들은 지하에 쌓여 있는 3m 두께의 Hr-FP 경석과 그 아래의 Hr-FA 화산재를 차례로 걷어내면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4명의 흔적을 찾아냈다.

그중 철제 비늘갑옷(철판을 작게 잘라서 생선 비늘처럼 엮은 갑옷)을 입은 사내는 쇠창, 많은 화살촉, 그리고 또 한 벌의 비늘갑옷을 들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내는 지면에 철제 투구를 놓고 그 위에 이마를 댄 채 화산의 반대편 낮은 쪽을 향해 마치 절하듯이 엎드린 자세였다. 돌과 유리로 만든 멋진 장신구를 머리와 허리에 패용한 채 숨진 여성은 부인으로 추정되는데 역시 엎드린 채 사망하였다. 화산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의 공동연구에 의해 Hr-FA는 총 15회에 걸쳐 분화가 반복되었는데, 이들은 두번째 분화까지만 하더라도 목숨을 유지하였으나 세번째 분화에 모두 절명하였음이 밝혀졌다.


일본 선주민인 조몬인(왼쪽)과 한반도에서 건너간 이주민인 야요이인(오른쪽)의 얼굴. 일본국립역사민속박물관

○··· 가나이히가시우라(金井東裏)라는 다소 긴 이름이 붙게 된 이 유적은 한 가족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서 유명해졌지만, 연구가 진행될수록 더욱 놀라운 사실을 쏟아냈다. 남성이 들고 가던 갑옷은 입고 있던 갑옷과 마찬가지로 쇠로 만든 비늘을 엮어 만든 것인데, 가슴 부위에 사슴의 뼈를 갈아서 만든 비늘갑옷 한 벌을 포개어 놓은 상태였다. 이러한 동물 뼈 비늘갑옷은 일본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 오직 한국의 서울 몽촌토성에서 발견된 적이 있을 뿐이다. 규슈나 오사카도 아니고 백제 왕성에서 유일한 비교대상이 출토되었으니 일본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반도계 주민과 재지인의 혼인 흔해
▷ 군마지역은 5세기부터 6세기에 걸쳐 신라와 백제의 유물이 많이 출토되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백제 계통의 토기와 유리, 신라 계통의 금동관과 신발, 마구, 가야 계통의 귀걸이 등이 발견되었다. 한반도계 유물이 발견되는 배경을 두고서는 이 지역의 우두머리인 가미쓰케 일족이 4세기부터 7세기까지 수차례 한반도에 출병하였다는 <일본서기>의 기록을 중시하여, 이때 신라인들을 포로로 잡아왔다는 주장이 있었다.

◇ 하지만 발굴조사가 진행될수록 한반도의 주민들이 포로로 잡혀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미쓰케 일족이 선진 문물을 얻기 위해 노력하였고, 한반도계 이주민이 군마지역에 적극적으로 이주, 정착, 활동한 사실이 밝혀졌다. 군마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을 키우는 목마장으로 유명한 이곳에 말이 들어오게 된 배경에 한반도계 주민들의 활약이 있었음도 밝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백제풍의 사슴뼈 비늘갑옷이 출토되었으니 일본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사진: 한반도계 유물이 많이 나온 군마현 간논야마 고분의 내부. 권오영 교수 제공

○··· 이 불행한 남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되었다. 화산재의 온도가 아주 고온은 아니었던 덕분에 인골과 철기는 녹지 않았고, 철제 갑옷 안에는 인골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엎드린 채 사망하였기 때문에 뒤통수는 일부 손상을 입었지만 얼굴은 비교적 잘 남아 있었다. 분석 결과 키 164㎝ 정도의 40대 남성, 장요근(허리의 앞쪽에 붙어서 다리로 연결되는 부위)과 하지근이 발달한 점에서 일상적으로 승마를 하던 무사로 추정되었다. 얼굴은 전형적인 “도래인(한반도계 이주민)의 형질”을 지녔으므로 긴키나 북부 규슈, 혹은 한반도에서 이주한 인물로 추정되었다.


△ 사진: 군마현의 한 고분에서 나온 신라계 말장식. 권오영 교수 제공

○··· 옆에서 발견된 여성은 30대의 연령, 추정 키 143.8㎝, 임신 경험이 있는 경산부, 얼굴의 형태가 간토(군마·사이타마 등 도쿄 주변)와 도호쿠(미야기·이와테 등 혼슈 북방) 지방의 특징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근육과 뼈가 발달한 점에서 귀족적인 생활이 아니라 노동을 많이 한 경력의 소유자로 판명되었다. 두개골만 남은 2명의 어린아이 중 한 명은 다섯살 정도, 성별 불가로 판명되었고, 나머지 한 명은 분석이 불가능하였다.스트론튬(Sr) 동위체비 분석이라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결과 부부로 추정되는 이 남녀는 유소년기를 같은 곳에서 보냈는데, 군마의 북편에 해당되는 나가노가 유력한 후보로 추정되었다. 반면 다섯살 어린아이가 자란 곳은 이 아이가 사망한 군마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 이 남성이 한반도 출신이라면 왜 나가노에서 자라다가 군마에서 사망하였을까? 간토나 도호쿠 계통의 얼굴을 지닌 여성은 왜 나가노에서 자라서 군마에서 사망하였을까? 지나친 상상은 금물이지만 한 가지 그려봄직한 가설은 다음과 같다. <△ 사진:> 군마현의 한 고분에서 나온 신라식 금동관. 다카사키시 자료

○··· 한반도에서 이주한 조상을 둔 남성과 간토-도호쿠 출신 조상을 둔 여성이 나가노에서 만나 혼인하고, 군마로 이주하여 자식을 낳고 살다가 화산 폭발로 함께 사망하였다는 것이다.일본열도로 이주해 정착한 한반도계 주민이 재지인(현지인)과 혼인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았다. 야마구치현 도이가하마(土井ケ濱) 유적에서는 야요이시대(기원전 5세기~기원후 3세기 무렵) 무덤이 많이 발견되면서 300점에 달하는 인골 자료가 확보되었다.

체질인류학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동남아시아적 전통을 간직한 선주민(조몬인)과 한반도에서 건너간 이주민(야요이인)이 공존하였음이 밝혀졌다. 이들의 혼혈에 의하여 현대 일본인의 주축이 형성되었다는 주장은 이제 일본 학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도 우연한 기회 혹은 정략적인 목적으로 한반도 주민과 일본열도 주민 사이에 혼인이 이루어진 경우는 매우 많이 확인된다.

1명 대 10명, 한국 대 일본의 연구자
▷ 우리는 근대에 접어들면서 일본의 황국사관에 의해 우리의 역사가 왜곡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왜곡을 바로잡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해결된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미해결 상태인 부분도 많다. 고대 한일관계사의 해명은 문헌자료만 가지고는 곤란하고 고고학적 자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일본 학계에서 ‘도래인’, ‘도래계 문물’이라고 부르는 실체는 실은 한반도계 이주민, 한반도계 문물이다. 왜곡된 한일관계사를 해명하는 데에는 이른바 도래인과 도래계 문물에 대한 연구가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사료적 가치가 의문시되고 수많은 독소를 품고 있는 <일본서기>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땅에서 나온 생생한 자료에 눈을 돌려야 한다.

○···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 이런 주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하다. 언론에서는 가끔씩 특집이라는 형태로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임나일본부라는 망령을 관에서 끄집어내어 국민들을 분노케 한 후, 몇몇 전문가의 발언을 빌려 망령을 채찍질하면서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행위의 반복은 고대 한일관계사의 해명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퇴보를 유도할 뿐이다.국내에서 일본 고대사, 특히 7세기 이전 시기를 전공하는 연구자는 10명 남짓이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그나마 ‘연구자집단’이라고 불릴 만하다. 그런데 우리의 고조선-삼국시대에 해당되는 일본 야요이시대와 고분시대를 전공하는 고고학 연구자는 단 1명이다. 그것도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50대 후반의 연구자이다.

우리의 고대사와 관련된 일본 고고학을 정면으로 다룰 수 있는 젊은 연구자는 여태껏 배출되지 않고 있다. 가나이히가시우라 유적이나 도이가하마 유적처럼 고대 한일관계사의 수수께끼를 풀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적을 다룰 한국인 연구자는 앞으로도 한동안 없을 것이다. 반면 한국 고고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활동하는 일본인 연구자는 필자가 아는 사람만 손꼽아 보아도 10명이 넘는다.고대 한일관계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 과제를 해결할 연구자 양성에 우리는 실패한 셈이다. 일본 고대사나 고고학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친일파’라는 멍에를 뒤집어쓸 위험성이 높고 취직도 어려운 사회 분위기에서 평생을 바칠 신진 연구자를 찾는다는 것은 기성세대의 과욕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반일과 항일, 지일과 극일의 문제를 다시금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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