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막걸리의 추억

해피y 2019. 4. 8. 22:12

막걸리의 추억

첫 잔은 하루의 일과를 녹여주고  



그 앞에

들기름 잘잘 흐르는

둥그런 솥뚜껑 하나가  예쁘게도 앉았다.



두 잔은  고달품을 달래주며

세 잔은 텁텁한 우정을 나눈다.

밤 깊어가는 주막 술잔 속엔 초승달을 담았다.

 

도르래 없는 미닫이문 발판엔 철삿줄이 끊겼다.

투박한 탁자와 의자

어두운 실내조명 시끄러운 소리

 


찌그러졌지만, 아직 멀쩡한 누런 한 되짜리 주전자

그 앞에 들기름 잘잘 흐르는

둥그런 솥뚜껑 하나가 예쁘게도 앉았다.

 


첫 잔은 하루의 일과를 녹여주고

두 잔은

고달품을 달래주며

세 잔은

텁텁한 우정을 나눈다.

밤 깊어가는 주막

술잔 속엔 초승달을 담았다.

 

 

 


찌그러졌지만, 아직 멀쩡한

누런 한 되짜리 주전자

그 앞에

들기름 잘잘 흐르는

둥그런 솥뚜껑 하나가

예쁘게도 앉았다.

 


첫 잔은

하루의 일과를 녹여주고

두 잔은

고달품을 달래주며

세 잔은

텁텁한 우정을 나눈다.

밤 깊어가는 주막

술잔 속엔 초승달을 담았다.

 

 

 

도르래 없는 미닫이문

발판엔 철삿줄이 끊겼다.

투박한

탁자와 의자

어두운 실내조명

시끄러운 소리

 


찌그러졌지만, 아직 멀쩡한

누런 한 되짜리 주전자

그 앞에

들기름 잘잘 흐르는

둥그런 솥뚜껑 하나가

예쁘게도 앉았다.

 


첫 잔은

하루의 일과를 녹여주고

두 잔은

고달품을 달래주며

세 잔은

텁텁한 우정을 나눈다.

밤 깊어가는 주막

술잔 속엔 초승달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