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쑥요리모음 10가지

해피y 2020. 3. 26. 19:13


쑥요리모음 10가지

비가 그치고 하늘도 땅도 깨끗한 미세먼지 없는 날,
봄봄이는 쑥 캐는 아낙 내가 되어 봅니다
대모산 산자락 밑에 가서 쑥을 3시간 동안 캤더랬어요
이곳은 강남구 소유지 땅인데 개발제한구역이라서 농사를 짖는곳은 아니고
군데군데 나무를 심어 놓기도 했지만
완전 쑥밭이 되어 봄이면 동네 여자분들의 쑥 캐는 장소가 되어
여기저기 쑥 캐는 아줌마들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물과, 사과주스, 마셔가면서 별바라기님이 선물로 주신 보냉가방안에는
핸드폰으로 라디오를 들으면서 쭈구리고 앉아서 새소리 들으며 쑥을 캤네요
가끔 봄바람이 불때면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날리더라고요 ^^



비가 와서 알맞게 자란 쑥들이 워낙 많아
저는 큰놈만 골라서 캤네요
올해 숙 캐는 걸 이것만 하고 고만하려고 합니다..
이제 조금 더 더 자라면 너무 커버려서 독성이 생겨 못 캘 것 같아요



욕심은 많아가지고 쑥도 많이도 캐 왔네요.. ㅋㅋㅋ
다라로 한 다라예요 ㅋㅋㅋㅋ
라디오 틀어놓고, 날씨도 따뜻하여 부엌문 열어놓고
테라스에 나와 쭈구리고 앉아서 캐온 쑥들의 잡티를 골라냈어요
여전히 참새들과 새들이 많이 울어서 좋네요



낮에는 종일 나와 함께 지내는 울 집 냐옹군
우리 집 서열 1위 여름이
심심한지 부엌에서 테라스로 나와 보는 울 집 여름이
집고양이라서 밖에 나오는 건 호기심도 많지만 아직까진 무서워한다지요




저는 사람이 안된 곰인가 봐요
쑥이랑 마늘만 백일동안 먹고 이제 사람이 되어 볼까 합니다.. ㅋㅋㅋ
쑥은 봄철 건강 채소입니다
쑥은 따뜻한 성분이 있어서 몸이
차가운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분이 있데요
저는 한여름에도 솜이불을 덮고 자는지라 몸이 차거든요
저희 집은 여자가 셋이라 생리통들도 심하고
쑥이 아랫배랑 몸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하니 열심히 챙겨 먹으려고요
요즘 하도 이상한 것들을 (인스턴트, 서양 음식) 등
많이 먹는지라 이런 봄철에 나는 쑥은 약이라 생각하네요



쑥은 물 틀어서 흙 없이 잡티 없이 네 번 씻어주고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숨 죽으면 바로 거저 내여
찬물로 두어 번 헹구어 주고



한 번씩 쑥국 끓여 먹을 정도 사이즈로
물기 없이 꾹 짜서 동그랗게 뭉쳐 주었어요
더 이상 씻을 필요 없이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준비 완료했네요



비닐봉지에 하나씩 담았어요
열다섯 봉지^^*



냉동실에 들어가면 머가 먼지 잘 모를 것 같아
쑥이라고 견출지에 써서 붙였습니다..
쑥국 끓여 먹고 싶을 때 한 봉지씩 꺼내서 먹으려고요
이렇게 해 놓으면 겨울에도 쑥국을 먹을 수 있답니다




쑥의 효능 잠시 보고 갈까요?
쑥은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비위가 차고 아랫배가 아프며 월경통이 심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능이 있고, 성인병 예방에,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피를 맑게도 한데요
면역기능이 좋아지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몸을 따듯하게도 해주며
변을 부드럽게도 해준대요
쑥의 효능을 보니 ~~쑥이 이렇게 좋다니!!!
※ 여기서부터는 제 블로그에 예전에 만들어 먹은
쑥 요리 모음 10가지입니다.



쑥 요리 모음 1... 쑥개떡

쑥을 물과 함게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맵쌀 가루에 간 쑥을 넣어 반죽을 해서 설탕 소금 넣고
동그랗게 만들어 떡 모양 틀로 찍은 다음
김 오른 찜 솥에 쪄주면 쑥개떡 완성^^*
무늬가 살아있는 쫀득하고 맛있는 떡인데
요런 떡들은 등산 갈 때 먹으면 참 좋아요^^



※ 쑥개떡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2.. 콩고물 옷 입은 쑥인절미

쑥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인절미처럼 쭉 늘어나는 쑥인절미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좋아요
찹쌀가루에 소금, 설탕 간을 하고 믹서에 간 쑥을 넣어 고슬고슬 반죽을 하여
찜 솥에 찐 후  반듯하게 모양을 잡아준 뒤
썰어서 콩고물을 입히면 쑥 인절미가 됩니다..

※ 쑥인절미 만들기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 있어요



콩고물 옷 듬뿍 입은 쑥인절미 간식으로 좋아요



3.. 쑥 고치 떡

쑥 고치 떡인데 하나씩 들고 먹기 좋아요
맵쌀 가루와 찹쌀가루에 반씩 섞은 가루에 믹서에 물과 함께 간 쑥을 넣어 반죽을 하고
동그랗게 경단처럼 만든 뒤에 고치모양으로 모양을 잡아
찜 솥에 쪄도 되지만,
뜨거운 물에 넣어서 떠오르면 건진 다음



콩고물이 아닌 코코넛 가루에 굴려서
코코넛 가루 옷을 입힌 쑥 고치 떡입니다.



쑥떡이 고치 모양입니다..
입 심심한 오후 간식으로 좋아요^^




겉은 고소한 코코넛에 쑥 향 은은하게 나는
쑥 고치 떡 하나씩 간식으로 먹기 좋답니다.
※ 쑥고치떡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4.. 쑥국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내어 쑥을 넣고 된장을 넣어 끓인 쑥국
감자, 양파, 파, 마늘을 넣어 끓이면 구수하고 맛있어요
밥 말아 먹어도 맛있고, 쑥만 건져서 먹어도 맛있는 쑥국
우리 집 가족들은 모두 쑥국 잘 먹는답니다.

※ 쑥국 끓이기는 제 블로그에 레시피 있어요



5... 콩가루 쑥 된장국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어 쑥에 날콩가루 옷을 입혀서 된장을 넣어
끓이는데 쑥을 넣은 뒤에는 휘이 젖지 않는 게 포인트
보들보들 콩가루 쑥 된장국
향긋한 쑥 향과 고소한 콩가루의 만남 봄맛입니다.

※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6... 쑥을 툴툴 털어서 먹는다는 쑥 털털이

쑥을 깨끗하게 씻어서 설탕과 소금을 넣은 쌀가루에 버무려요
찜 솥에 뚜껑 열어 놓고 5분 쪄 주고, 한 김 터지면
뚜껑 닫고 5분 쪄주면
쑥 향 솔솔 나는 맛있는 쑥 털털이



고슬고슬 툭툭 털어서 먹는 추억의 맛

어르신들 있는 집에 요맘때 만들어 드리면
사랑받는 메뉴 아닐까 싶네요

※ 쑥 털털이 만들기 레시피도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7.. 애호박 쑥전

쑥을 잘게 썰어서 애호박을 강판에 갈아서 부침가루로 반죽을 해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요리용 수저로 한 큰 술씩 떠서 부친
연둣빛 쑥 전입니다.
저는 애호박을 갈아서 부쳤는데 갈지 않고 채 설어서 부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른 봄 땅을 박차고 올라온 쑥이기에 맛도 향도 몸에도 좋습니다.
식어도 맛있는 쑥전
간장 안 찍어도  쑥 향 은은하게 나면서 고소하게 맛있게 먹었다죠

※ 애호박 넣은 쑥전 레시피도 제 블로그에 있답니다




8... 알록달록 쑥전

쑥을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짜고 송송 썰어서
청, 홍고추를 썰어서 넣고, 두부도 으깨서 넣고
참기름, 소금, 계란 등 양념을 하여 알록달록 잘 섞은 뒤에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요리용 수저로 한 수저씩 떠서
노릇하게 앞, 뒤 익혀서 따뜻할 때 초간장 찍어서 먹으면 별 미전입니다



※요.. 쑥 전 레시피도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9.. 쑥 연근 튀김

쑥이랑, 자색고구마랑 연근을 썰어서
밀가루 반죽에 소금, 계란도 넣고
반죽을 해서
수저에 연근, 쑥, 자색고구마를 함께 집어서 올려놓고 튀긴 거예요



쑥 연근 튀김은 튀겨서 바로 먹으면
바삭 소리가 나서 정말 맛있답니다..
저는 세 가지를 넣어서 튀겼는데
쑥만 튀겨도 바삭하면서 쑥 향 은은하게 나는 쑥 튀김이 된답니다..

※ 쑥 튀김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10.. 쑥 초밥, 향긋한 봄의 맛

이 쑥도 밥은 사찰요리로서 절에서도 많이 해 드신데요
어느 스님이 만든 걸 따라 한 건데요
평상시 밥하는 양보다 물을 조금 적게 넣고
잘게 썬 쑥을 넣어 밥을 해요
쑥밥이 완성되면 단촛물을 만들어서 넣어요
완성된 쑥밥을 동글동글 경단을 만들어 주면 쑥도 밥
하나씩 들고 먹기 좋답니다
한참 쑥이 나오는 요즘,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요래 만들어서 먹으면 좋아요



언제 이렇게 쑥 요리를 많이도 해 먹었나 싶네요^^

봄이 다 가기 전에 어린잎 쑥 뜯어다가
저처럼 이런 쑥 요리 만들어 드세요^^*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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