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우리들의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왜정시대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625 전쟁이 일어나 어린나이에 피난생활 하시고
그 뒤 전쟁복구 하느라 나라가 정신 못차릴 때를...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를 겪어오신 분들이죠?
저도 시골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면 자식도 50이 훌쩍 넘어 60이 돼어가는데도
밥은 먹었냐 아픈데는 없냐... 그러시다가 먼저 울먹울먹 하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 자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해서 난리겠지만
가만히 어머니를 불러봐야 겠습니다
1 하루 장사 꺼리를 떼러 새벽기차를 타신 우리들의 어머니
2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라면 이 한몸쯤이야...
남자들도 힘든 무연탄 운반일 조차 마다하지 않으신 어머니
3 새벽부터 저녘 늦게까지 하루종일 힘든 노동을 하시는 어머니
4 당신의 몸보다도 더 큰 짐을 이고 들고
기차를 타기위해 급히 발검음을 옮기는 어머니
5 보잘 것 없는 물건들이지만 장사를 하기위해
이고 들고 시장으로 가시는 우리들의 어머니
6 돈이 될만한 것은 내다 팔아야 했던 우리들의 어머니
7 험하고 힘든 일이라도 가족을 위해서라면
마다 할 수 없었던 우리들의 위대한 어머니
8 추운 겨울날에 먼곳에서 손주라도 찾아 왔는지 오랫만에
만연의 넉넉한 웃음을 지으시는 우리들의 어머니
9 양쪽으로 자식을 품고 젖을 먹이는 어머니 (1965년 부산)
10 길거리에서 아이와 함께 고구마를팔고 있는
우리들의 어머니 (1959년)
'그때 그시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년을 살줄알았는데 지금은 다 떠나버린 사람들 (0) | 2020.05.03 |
---|---|
‘봉오동·청산리 대첩’ 관련 희귀사진 발굴 (0) | 2020.05.01 |
90년대 정취와 풍경 (0) | 2020.04.28 |
아득한 과거로의 여행. (0) | 2020.04.27 |
70년대 서울시내버스 (0) | 202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