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봉오동·청산리 대첩’ 관련 희귀사진 발굴

해피y 2020. 5. 1. 22:53

        ‘봉오동·청산리 대첩’ 관련 희귀사진 발굴

간도사료 전문가 김재홍씨, 일본 보병 75연대 사진첩 공개
독립군 살상장면 찍어 ‘전리품’처럼 일본군 제대 기념으로-
 
일제에 의한 강제병합 100돌인 29일을 앞두고, 항일무쟁투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였던 ‘봉오동·청산리 대첩’과 관련된 희귀 사진 수십장이 발굴


간도 사료 전문가인 김재홍씨는 27일 1920년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당시 독립군에게 섬멸당한 일본군의 주력부대였던 함경도 나남19사단 예하 보병 75연대의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재미동포 언론인 맹우열씨가 그 일본인 후손에게 구입


실제로 사진첩에 실려 있는 한 독립군의 처형 장면 사진에는 ‘대정 10년(1921) 7월13일 오전 9시’라는 날짜와 ‘하얼빈’이라는 지명 등이 뚜렷하게 적혀 있고, ‘마적’이란 이름으로 일본군에 의해 무차별 살상당한 독립군과 한인 양민들의 떼주검 장면이 전리품처럼 소개  함경북도  


사진첩에는 또 봉오동 전투 직전에 두만경변 삼둔자 싸움에서 독립군에게

대패했다는 기록은 있으나 그 실제 모습시내 사진첩을 감수한 독립운동사연구소

이동언 박사는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비롯한 1920년대 항일투쟁 사료가 대부분

광복 이후 채록한 우리 독립군과 그 후손들의 증언에 바탕한 연구서 위주였다면,

이 사진첩은 적군인 일본군이 당시에 남긴 실증적인 기록이란 점에서 사료 가치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