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최정자. 고봉산-아무렴 그렇지

해피y 2017. 5. 20. 15:01

 

 

아무렴 그렇지 / 최정자. 고봉산

 

여보 내가 왔소 정말 미안하오

미련도 후회도없이 날버리고 떠나시더니

선 보름도 못되어 뭣하러 또왔소

다시는 안오겠다고 맹세하고 떠났지만

보고 싶은걸 어떻해 그리운걸 어떻해

정말, 정말이지 정말, 정말이지

내 그런줄 알았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생배필이 아니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한게 아니요

웃고 삽시다~~

 

여보 말좀 해요 똑똑히 말해봐요

다시는 안오겠다고 맹세하고 떠났지만

보고 싶어 내 왔소 그리워서 내 왔소

당신이 떠나신 후에 하늘보고 울었지만

돌아 오실줄 내 알았죠

돌아 오실줄 내 알았죠

정말, 그러문요 정말, 정말이죠

내 그럴줄 알았지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생이연이 아니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믿고 사는게 아니요

웃고 삽시다~~

 

여보 웃어봐요 날보고 웃어봐요

앞뜰에 꽃피우고 뒷동산에 유실수 심어

푸른초원에 집을짓고 내일을 향해 삽시다

당신과 힘을 합하여 씨뿌리고 거두어 들여

아들 한에 딸하나 오손도손 삽시다

정말, 정말이지 정말, 정말이지

내 그럴줄 알았지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생인연이 아니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내 마누라가 아니요

웃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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