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지화자-문풍지 하소

해피y 2017. 5. 22. 06:00

 

 

 

문풍지 하소연-지화자

 

오동추야 깊은 밤에 울며새는 문풍지야

찬바람이 야속타고 너마저 울어울어 이밤을 새우는

속절없는 내 청춘 굽이굽이 열두굽이 눈물속에

기러기 울음소리 베갯머리 스며드니

음~음~문풍지 하소연에 달님도 울어주네

 

 

동지섣달 설한풍에 떨며 우는 문풍지야

함박눈이 야속타고 너마저 울어울어 이 밤을 새우는

절개 깊은 내 청춘 고개고개 열두고개 넘어가는

주름진 내 얼굴에 님의 정이 울려주니

음~음~ 문풍지 하소연에 촛불도 눈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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