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박재홍
수수꺼끼 같은 세상 연기 같은 인생살이
아침저녁 피었다가 시드는 나팔꽃인가
이것이 인생의 길이라면
이것이 인생의 운명이라면
가슴속 타오르는 이 희망도
허무한 꿈이었든가
물레방아 같은 세상 돌고 도는 인생살이
한번 가면 다시 못 올 청춘은 나그네인가
이것이 인생의 길이라면
이것이 인생의 황혼(黃昏)이라면
가슴속 사무치는 이 설움도
버리고 떠나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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