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고복수 - 가을의 황혼(黃昏) 1939

해피y 2017. 6. 2. 17:31

 

고복수 - 가을의 황혼(黃昏) 1939

 

 1.

가을도 다 저물어 흰 눈발이 나리는 
아득한 황야에서 누굴 찾아 헤메나 
처량한 트로이카 방울소리 울리며 
사랑도 없는 길을 아 ~ 떠나갑니다.
 
2.

외롭다 우는 때는 눈물까지 얼구요 
슬프다 노래하면 가슴속이 무너져 
광야의 흰 눈발을 헤쳐가며 갈 사람 
사랑의 불길조차 아 ~ 식어갑니다. 

 
3.

하루 해 다 저물어 하늘까지 어두워 
지난 일 생각하니 마음까지 어둡다 
처량한 트로이카 칸텔라의 붉은 등 
눈길을 비쳐가면서 아 ~ 떠나갑니다.

 

 

 

 

 

<가을의 黃昏>은 가수 高福壽님이 39년 3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新民謠 <쌍도라지 고개;OK-12218/李銀波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趙鳴岩作詞/金鈴波(본명;金龍煥)作曲의 작품으로,

<梨園哀曲(34/6)>,<他鄕>을 취입하며 데뷔한 高福壽님이 불렀읍니다.

데뷔곡 <梨園哀曲>,<他鄕>을,情恨이 엇갈린 떨리는 목소리로 잘 불러,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高福壽님은,南仁樹ㆍ宋達協ㆍ金貞九님이 데뷔 하기전인

37년까지 간판가수로 활동했으나,점차 취입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활동 말기 39년에 들어,<珊瑚채죽(39/1)>에 이어 발표한 <가을의 黃昏>,

귀한 작품 잘듣고 갑니다.

 

<音盤情報 : 雲水納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