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 이빨과 커다란 머리가 특징인 위 유령 상어(ghost shark)가 새로운 종으로 확인되었다고 미국 과학 매체 뉴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악몽에나 나올 것 같은 외모여서 해외 과학매체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더욱 끌고 있다.
▷ *…길이 1미터인 이 유령 상어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학술지 주택사(ZOOTAXA) 1월 31일자에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태평양 상어 연구 센터의 크리스틴 왈로비치. 화제의 유령 상어는 지금까지 알려진 50번째 종이며 ‘히드로라구스 에리타쿠스’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과학자들은 이 물고기를 ‘키메라’라고도 부르는데 심해에 사는 이 물고기에 대해서는 생식 주기 등을 포함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한편 이름은 ‘상어’이지만 실제로는 상어가 아니다. 상어와 가오리의 친척인 연골어류라고 한다. 정연수 리포터
▷*…» 망양정(望洋亭) 인근 은어다리는 경북 울진의 새로운 상징물이다. 응봉산에서 흘러내린 남대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세워진 산책용 교량으로 다리 양편의 대형 은어 조형물이 돋보인다.해변과 하천을 오가며 한가로이 먹이를 찾는 새들을 볼 수 있어 조류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 은어는 어릴 때 바다에서 지내고 이른 봄에 강을 거슬러 올라 급류에서 살다가 다시 하류로 내려가 알을 낳는 어종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이곳엔 어떤 안내판도 없어 왜 ‘은어다리’라 하는지 궁금해진다.
▷*…» 반짝이는 은빛 패널은 밤이면 야간조명으로 불을 밝힌다. 단순한 조명시설이 아닌 태양광 패널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옆이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 공원이기에 드는 생각이다. 문화부 차장
◇ “라미로 해라, 삼촌.” 조카한테 고양이 이름을 지어 달라고 했다. 고민 끝에 입양을 하고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이었다. 쿨한 조카는 “고양이 샀나?” 이 한마디만 한 뒤, “도라에몽으로 해라”가 전부였다. “어떻게 생겼는데?” “사진 좀 보내봐” 따위의 환호는 없었다.
▷ *… “두 글자로 다시 줘봐, 여자야”라고 했더니 ‘라미’로 하라고 했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그냥”이란다.(애니메이션 주인공 ‘도라에몽’의 여동생이 도라미라는 사실은 한참 뒤에 알았다.) 2016년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벵골고양이 라미는 그렇게 이름을 얻어 나와 식구가 되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지 2개월이 갓 지난 애였다. (...)
고양이와 함께 산 지 석달이 지났다. 낯을 많이 가리는 고양이들은 새집에 오면 일주일 넘게 은둔한다는데, 라미는 집에 온 첫날 무릎 위에 앉아 일광욕을 하면서 낮잠을 잤다. 바뀐 사료도 잘 먹었고, 알려주지 않아도 화장실을 잘 찾아간 뒤 볼일을 보고 뒤처리도 잘 했다. 물론 안 그런 때도 있었다.(이후에 자세히 쓸 일이 있겠지.) 불행히도 아직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문제적 반려인으로 ‘전락’하진 않았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다. 나도 집사가 되었다(고 자평하며).
◇ 불가리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양이 푸(Pooh)의 다리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푸의 다리를 고쳐주기 위해 수의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수의사 블라디슬라프 즐라티노프(Bladislav Zlatinov)는 푸만을 위한 맞춤 의족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하고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 ITAP(Intraosseous Transcutaneous Amputation Prosthesis)라 불리는 의족을 직접 뼈에 부착하는 이 수술을 받으면 뼈에 이식한 보철물 주변에 뼈세포와 피부가 자라서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푸가 이 수술을 받기 전에는 영국의 노엘 피츠패트릭 박사가 고양이 오스카에게 이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푸는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 *…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인 ‘동그람이’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귀엽고 깜찍한 영상을 제보 받습니다. 반려인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드는 반려동물의 행동을 영상으로 촬영해 동그람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animalandhuman) 메시지로 보내주세요.
◇ 당첨자 발표: 2월 21일 화요일 동그람이 페이스북 공지
▷ *… 미국 수의사 추천 드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사료와 고양이 사료 브랜드 ‘위스카스’ 제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반려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고래생태체험관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 안으로 수입 돌고래를 옮기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2마리 중 1마리는 4일만에 폐사했다. 고래생태체함관에선 2009년 10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모두 8마리의 큰돌고래가 반입되고 새끼 2마리도 낳았으나 새끼 2마리를 포함해 6마리가 잇따라 죽어 나갔다. 울산/연합뉴스
▷ *… 14일 오후 울산시 남구청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 돌고래 수입을 규탄하고 있다. 최근 남구가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2마리 중 1마리가 13일 폐사했다. 동물보호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강행했던 돌고래여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오후 울산시 남구청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의 돌고래 수입을 규탄하고 있다. 최근 남구가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2마리 중 1마리가 13일 폐사했다. 동물보호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강행했던 돌고래여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울산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의 전시용 돌고래 수입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울산남구청이 지난달 24일 돌고래 수입발표를 한 이후 이달 9일 돌고래를 수입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울산남구청의 고래생태체험관 및 쇼 프로그램은 그동안 총 10마리 중 6마리를 폐사시켰다"며 "제돌이 방류 등 사회 기류에 역행하는 돌고래 수입은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해 도움 줘 2016년 5월28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바다여행선이 발견한 참돌고래들이 힘차게 유영하고 있다.
▷ *…일제 때 기록 대곡박물관, 1933년 ‘울산군향토지’ 국역일제강점기 울산사회 연합뉴스“울산 연안에는 큰 풍랑이 불 때마다 고래가 떠내려오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 발간된 울산 향토지에 나오는 내용이다. 울산 대곡박물관이 최근 지역사 학술자료집으로 <울산군향토지>(1933년) 국역본을 펴냈다. 이 책 원본은 일본어로 된 192쪽 분량 등사 판본으로, 당시 경남도 지시로 울산군 교육회가 울산군 학무담당과 학교장 5명 등 일본인 6명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해 발간했다.
◇ [가족이 되어주세요] 101. 한 살 코리안쇼트헤어 제뉴&어리 남매로 추정되는 제뉴(왼쪽)와 어리는 항상 함께 붙어 다닌다. 카라 제공 /매서운 강추위가 찾아왔던 지난 해 1월 이른 아침 서울 마포구의 주택가 앞에 작은 이동장이 발견됐습니다. 이동장 안에는 사료와 함께 어린 고양이 두 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폐쇄회로(CC)TV 가 없는 곳이라 유기한 사람을 찾진 못했지만 인적이 드문 새벽에 몰래 버리고 간 거로 보입니다.
▷*…» 당시 두 고양이는 5,6개월쯤 되어 보였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추운 겨울 갈 곳이 없어진 고양이 남매를 보듬어주었습니다. 1월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각각 제뉴(1세·암컷)와 어리(1세·수컷)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아마도 5,6개월쯤 첫 발정이 오면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 때문에 버려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 세 가지 털이 매력적인 제뉴가 잠을 청하고 있다. 카라 제공
▷*…» 세 가지 털이 매력적인 제뉴와 고등어 무늬 어리는 털 색깔뿐 아니라 몸무게도 비슷해 남매가 아닐까 추정되는데요. 유기되기 전까진 사랑을 많이 받았던 듯 사람을 무척 잘 따르고 활발합니다.
◇ 제뉴(오른쪽)와 어리는 사람만 보면 무릎 위와 어깨 위까지 올라가서 장난을 칠 정도로 애교가 많다. 카라 제공
▷*…» 특히 어리는 현재 카라에서 머무는 고양이중에 가장 애교가 많다는 게 활동가들의 설명입니다. 사람을 보면 바로 무릎 위에 올라와 자리를 잡는가 하면 어깨 위까지 올라가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제뉴와 어리는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질투도 심한데요. 사이 좋은 남매가 똘똘 뭉쳐 다른 고양이들을 괴롭히는 경우들이 있었다고 해요.
때문에 제뉴와 어리 만을 사랑해줄 가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항상 잠도 같이 자고 밥도 같이 먹는 사이 좋은 이 남매가 함께 좋은 가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은경기자
▷*…» 고양이가 ‘골골’대며 내는 소리를 전문용어로 ‘퍼링’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가설만 있을 뿐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나는 소리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소리는 고양이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일 때 주로 내기 때문에 반려인들은 ‘골골송을 부른다’고도 표현하는데요.
통증이나 두려움이 있을 때도 유사한 소리를 낸다고 해요. 즉 접촉이나 돌봄을 갈구하는 상태일 때 내는 것이죠.고양잇과에 속하는 표범, 사자, 호랑이, 재규어 등에서도 퍼링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 고양이 한 마리가 뒷발로 서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 자리는 곧 잃게 된다. 사진을 조금만 살펴보면 ‘씬스틸러’가 숨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빛나는 눈으로 자신의 존재를 시위한다. 숨은 매복 고양이가 사진의 분위기를 묘하게 바꿔놓았다. 고양이들에게 별별 재주가 다 있나 보다. 오경은 기자
◇ 개가 밖에서 구토를 한 뒤에는 흙으로 덮으려 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 모습이 약한 모습을 포식자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본능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펄스 가디언(falseguardian) 인스타그램
▷*…» (...) 도브루이스 응급 동물병원의 수의사 조디 톰슨은 “많은 개들이 밖에서 구토를 한 뒤에는 흙으로 덮으려 하고, 안에서는 물건들로 가리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약한 모습을 포식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본능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개들이 구토하는 이유는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 대체로 잘 맞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을 경우다. 하지만 구토가 잦을 경우 기생충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 또 다른 전문가는 개들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하는 본능에서도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전한다. 동물보호단체 엠에스피시에이 에인젤의 활동가 롭 할핀은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개들은 아플 때 자신의 지위를 잃는다고 여기고 아플 때 흔적들을 숨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 개들이 구토하는 이유는 사람과 매우 유사하다.
▷*…» 대체로 잘 맞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을 경우다. 하지만 구토가 잦을 경우 기생충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톰슨 수의사는 “개들이 구토를 하는 경우가 꼭 개의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라면서도 “구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에는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 지난 1월말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에 있는 동물 구호 단체 ‘독 레스큐어’에 전화가 왔다. 토론토의 한 건물 뒤쪽에 있는 쓰레기 가방 속에 강아지가 있다는 것이다. 구조된 강아지에는 큐피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 앞다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도 없다. 그 때문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위탁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큐피드에게는 또 다른 특징이 있다. 하트 모양의 코에 활기차고 밝은 성격이라는 것. 그래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사연은 토론토의 글로벌뉴스를 통해 보도 되었는데, 위 사진들은 글로벌뉴스의 앵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큐피드에게 다리를 선물하고 있다. 스키 모양의 다리로 큐피드가 눈밭을 질주할 수 있을까. 의족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큐피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정 리포터
▷*…» 11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메트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나비와 곤충전시 창의 체험학습전’을 찾은 어린이들이 나비 생태관에서 나비를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매일신문사와 (사)교육과학강국대구경북연합이 주최한 이번 체험학습전은 오는 9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성일권기자 3Dsungig@msnet.co.kr">sungig@msnet.co.kr
▷ *… 심해어 전문 사진작가 조슈아 램버스(Lambus)의 작품.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CP
▷ *… 심해어 전문 사진작가 조슈아 램버스(Lambus)의 작품.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CP
◇ 온몸이 ‘보석’처럼 오색(五色)으로 빛나는 심해어(深海魚) 사진 작품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13일 심해어 전문 사진작가 조슈아 램버스(Lambus)의 작품을 소개했다.<△ 사진:>심해어 전문 사진작가 조슈아 램버스(Lambus)의 작품.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CP
▷ *… 조슈아 램버스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 출신으로 현재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생명체’들은 크기가 수 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Kailua―Kona) 인근 수심 2000m 이하에서 주로 발견되는 종류라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램버스의 카메라엔 특히 심해에서 사는 오징어류와 해파리, 새우류 등이 잡혔다.
◇ 램버스는 “심해어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깔은 이들이 보유한 고유 색소가 투영돼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램버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트레목토푸스(tremoctopus)’라 불리는 작은 보라문어를 촬영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 *… 텔레그래프 캡처램버스는 그간 깜깜한 물속에 400차례 이상 다이빙을 해왔다. 그는 “빛이 부족한 암흑 속에서 다이빙하며 ‘우주’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상상하곤 한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 [서울신문 나우뉴스]펠리컨의 입속에 비둘기가 들어가 있는 순간 포착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되어 눈길을 끈다. 이 사진은 사진 작가 폴 맨스필드(44)가 영국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가족과 함께 공원을 구경하던 맨스필드는 공원내 연못가에 사람들이 모여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곳에는 한마리의 펠리컨이 막 비둘기를 잡아 먹으려는 중이었다. 비둘기를 덮친 펠리컨이 막 삼키려는 순간 펠리컨의 입이 다시 한번 열렸고 사람들은 펠리컨 입속의 비둘기를 볼 수가 있었다.
탈출의 마지막 찬스, 사람들은 “도망가” 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두려움이었을까 아님 혼란스러웠을까? 비둘기는 날라가지도 않고 펠리컨 입속에서 앉아있다가 그만 펠리컨의 목으로 꿀꺽 삼켜졌다.자연의 양육강식 세계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었지만 그 상황의 순간에는 비둘기가 측은했을 것. 맨스필드는 “비둘기가 펠리컨의 목으로 꿀꺽 삼켜지는 순간 사람들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고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기자] 매에게 잡힌 오리가 가까스로 도망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근처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매가 오리를 잡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하지만 이 오리는 빠른 속도로 매에게서 벗어나 가까스로 살았다"고 전했다.
▷*…» 화제의 장면을 포착한 사람은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로버트 팔메(57). 팔메는 농장을 지나가던 중에 우연치 않는 기회에 이 장면을 보게됐다. 매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발톱으로 오리를 낚아챈 것. 매에게 잡힌 오리는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했다. 매의 날카로운 발톱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쳤다. 그럴수록 발톱이 점점 더 조여왔다. 오리는 마지막으로 힘차게 매를 떨쳐냈고 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 *… 영국 스코틀랜드 미들로디언의 해변에서 한 여인이 개와 공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여인이 바다를 향해 공을 던지자 박서 종(種)인 개는 공을 쫓아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그때 개의 시선을 끈 것은 머리를 쫑긋 세우고 물위에 떠있던 아기물개.
개는 호기심에 공을 놓아두고 아기물개에게 다가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잠시 물개 주변을 맴돌던 개는 난데 없는 봉변을 당한다. 물개가 갑자기 앞발로 개의 뺨을 ‘철썩’ 때린 것. 마침 근처에서 남편과 산책을 하던 린 모리스(Morris)라는 여인이 이 장면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사진=데일리메일) /CP
◇ 남아프리카 지역에 한정적으로 서식했던 파란 영양은 인간이 멸종시킨 대표적 동물 중 하나입니다.실제로 파란색 털이었던 것은 아니고 검은색과 노란색의 털이 빛을 받으면 푸른색을 띄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세운 유럽인들이 양과 소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개체수가 적던 파란영양들은 먹이경쟁에서 도태되면서 굶주림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 잘 띄는데다 희귀한 털 색깔 때문에 사냥꾼들의 표적이 된 것도 멸종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렇게 파란영양은 1800년 마지막 영양이 사냥 당한 후로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 빈, 스톡홀름, 파리, 라이덴 박물관에 박제된 표본이 각각 한 점씩 남아있다고 합니다.
▷*…» 16일 스위스 베른의 동물원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큰곰(Brown bear) 미샤와 마샤가 장난을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사람은 가까운 사물을 볼 때 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을 겪으면서 노화를 느낍니다. 이는 사람뿐 아니라 영장류인 보노보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 *… 지난 11월 8일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통해 야생 보노보도 노안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연구진은 보노보가 이나 빈대 등을 없애기 위해 털 고르기 하는 모습을 관찰했는데요.
이 때 털을 고르는 손가락과 눈 사이의 거리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후반까지 보노보의 눈과 손가락 사이 거리는 10㎝이내였지만 30대 중반부터는 10㎝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40년 된 보노보의 경우는 20㎝, 45년 된 보노보는 40㎝ 이상 거리를 두고 털 고르기를 했다고 합니다.
◇ 영국 동물원에 새끼오리를 자기 자식처럼 돌보는 로랜드 고릴라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해 4살이 된 고릴라 ‘코메일’은 작은 새끼오리를 그의 몸에 꼭 껴안고 돌보기로 동물원안에서 유명하다. 하지만 새끼 오리들은 코메일의 애정을 못느끼는 듯 매번 달아나기 바쁘다.
▷*…» 영국 브리스톨 동물원의 대변인은 “고릴라 코메일은 매년 봄 동물원에 오는 새끼오리를 볼때마다 새끼오리에 애정을 쏟는다”고 말했다.사실 코메일은 로랜드 고릴라의 멸종을 막기위해 가임촉진제 클로미드를 맞은 고릴라로부터 태어났다. 로랜드 고릴라는 최근 60년동안 그 개체가 90% 줄었다. 이는 산림벌채로 로랜드 고릴라 삶의 터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민상식 인턴기자
◇ 아프리카 케냐의 원주민과 야생동물 사이의 갈등 속에서 코끼리가 창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의하면 지난 1월 중순, 케냐 원주민 마사이족의 창에 맞은 채 걸어 다니는 코끼리가 발견됐다.
▷*…» 코끼리는 마사이족의 마을에 가까이 있다가 창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코끼리의 등에 꽂힌 창의 길이는 3피트(약 91㎝) 에 달했다.다행히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Kenya Wildlife Service∙KWS)이 코끼리를 빠르게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에 참여한 데이비드 쉘드릭 야생동물 보호협회(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DSWT)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즉시 스카이벳(Sky Vet) 프로그램을 가동해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스카이벳은 DSWT가 KWS와 협력해 수의사가 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해 코끼리의 등에 꽂힌 창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했다. 그 후 경과를 지켜봤지만 이 코끼리는 끝내 사망했다. DSWT는 “검시 결과 창이 코끼리의 간을 관통해 복막염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 지역 원주민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갑자기 나타난 야생 코끼리가 오네투(Onetu)라는 마사이족 소년을 밟아 죽은 사건이 있었다.
▷*…» 또 코끼리들은 마사이족이 재배하는 농작물을 망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마사이족은 코끼리에 대해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SWT는 현재 지역 원조 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코끼리 생태학자 마이크 체이스는 “코끼리의 개체수 감소는 밀렵뿐 아니라 인간과의 갈등, 지구 온난화 등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욱 인턴기자
▷*…» 프리 허그 들어보셨죠? 연대와 공감을 나누기 위해 누구에게나 자신의 품을 내어주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개와의 프리 허그는 어떻습니까? 만약 뉴욕 첼시 지역에 가실 일이 있다면 사냥개로 널리 알려진 리트리버 종 암컷 루보티나(Louboutina)와 껴안는 색다른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Louboutina (Loubie) 인스타그램 캡처/ 루보티나의 주인(Cesar)이 함께 산책할 때마다 루보티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껴안거나 악수를 한다고 합니다
▷*…» 주인은 루보티나가 생후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입양했는데 항상 사람을 껴안듯 안아줬다고 합니다. 주인이 자신을 안아주는 걸 좋아했던 루보티나는 자신에게 친밀감을 표시하는 이들을 만날 때면 기꺼이 '프리허그'를 허용한다고 하네요.
▷*…» 루보티나는 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주인이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환자들과 교감을 나눈다는 것이죠.
◇ Louboutina (Loubie) 인스타그램 캡처
▷*…» 루보티나와 악수하거나 껴안는 사람들의 모습은 인스타그램(louboutinanyc)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심한 표정의 루보티나와 활짝 웃는 모습의 사람들이 함께 껴안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 *…돼지는 O형 백신만 접종하고 A형은 안 해 외국선 돼지도 A형 발생…대비책에 구멍감염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우려여섯번째 구제역 의심건 충북 보은서 발생보은서만 네번째 사례…불안감 키워
사상 처음으로 ‘O형’과 ‘A형’ 두 가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 농가에 동시 발생하면서 전국 돼지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돼지는 A형 백신을 맞히지 않은 ‘무방비’ 상태여서 감염 땐 피해를 걷잡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12일 충북 보은 한우 농장에선 다섯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여섯번째 의심 사례도 추가로 나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
▷*…» [세계일보] 영국의 한 농부가 도둑을 막기 위해 양을 오렌지색으로 염색해 화제다.1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데본주 오크햄프턴 인근에서 양을 키우는 존 헤럴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양 200여마리를 도둑맞았다. 사진=텔레그레프 이 문제를 고민하던 헤럴드가 찾은 방법은 양을 염색시키는 것.
그는 눈에 잘 띄는 오렌지색을 선택해 몸에 해롭지 않은 염색약으로 양을 ‘변신’ 시켰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도둑맞는 양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헤럴드는 “암컷의 경우 마리당 140파운드(약 25만원)로 그동안 피해가 컸다”며 “이제 내 양들을 다트무어 고원에 풀어놓고 마음껏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3Dljin@segye.com">ljin@segye.com
▷ *… 한 남성이 13일(이하 현지 시간) 뉴욕에 위치한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공룡(The World`s Largest Dinosaurs)’ 전시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긴 목과 꼬리를 가진 초대형 크기의 공룡들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계속된다. /Shannon Stapleton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연합뉴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을 공개해 화제다. 사진은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길러지는 '바우'(왼쪽)라는 5살된 암말로 키가 겨우 50㎝에 불과하다. <<지방기사 참조, 부산경남경마공원>> 3Dwink@yna.co.kr">wink@yna.co.kr<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미국의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되어 네티즌들의 눈을 의심케만들고 있는 사진이다. 말의 꼬리와 갈기가 통제 불능일 정도로 길다. 말은 뛰어다닐 수 없고 꼬리는 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실제로 저런 말이 존재했을까. 아니면 분장을 한 것일까. 그러나 장발 분장을 시켜서 말 주인이 어떤 이득을 얻었을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장발 말’은 인터넷 논란 거리로 떠올랐다. 김영수 기자
▷ *… 자연 부문 수상작 '코뿔소 전쟁'.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브렌트 스틸톤 작. 남아프리카 룰루웨-움폴로지 금렵구역에서 죽은 지 8시간 된 뿔 없는 검은 코뿔소 시체가 발견된 모습. 코뿔소를 죽인 범인들은 공원에 불법 침입한 뒤 소음기를 단 고출력 사냥용 소총으로 코뿔소를 쏘아 죽인 것으로 추정된다. /EPA연합뉴스
◇ 도는 의심축 3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고, 함께 사육 중인 소에 대한 임상증상을 예찰하고 있다. 충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처음 구제역 발생지역 3㎞ 방역대에서는 경미한 의심증상만 나타나도 즉각적인 살처분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 도는 도내 사육 중인 모든 한·육우 20만마리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올겨울 구제역은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장에서 시작돼 전북 정읍 한우농장(6일), 경기 연천 젖소농장(8일),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10일),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11일),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2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올겨울 들어 12일까지 살처분된 소는 충북에서만 760마리, 전국에서 1096마리다.
◇ 정부 “무조건 모두 접종” 통보만 노인들 직접 주사 들어 보지만 겁 먹은 700kg 거구 통제 어려워 움직이면 약물 새어 나오고 송아지가 백신 못 이겨 폐사도 “부작용에 접종 꺼리는 경우 많아” “네? 송아지 두 마리가 폐사했다고요?” 충남 당진시 공수의(지자체가 가축방역업무를 위탁한 민간 수의사)인 정한영 충남동물종합병원장은 최근 왕진을 나갔던 한 한우 농가에서 이러한 연락을 받았다.<△ 사진:> 이현주기자가 15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의 한 한우 농가에서 지역 공수의와 함께 암소에 영양제를 주사하고 있다. 당진=고영권기자
▷*…»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보였다. 본보 취재진은 지난 15일 정 원장과 함께 당진시 정미면 수당리 한창오(70)씨를 찾아갔다. 현장에 도착해 축사 바닥을 덮고 있던 천막을 걷자 아직도 솜털이 뽀얀 송아지 두 마리가 축 늘어져 있었다. 한 마리는 태어난 지 3일 만인 지난 11일 백신 주사를 맞은 뒤 변을 당했다. 나머지 한 마리도 예정일보다 열흘 먼저 세상에 나왔다가 결국 얼마 못 가 숨졌다. 백신을 맞은 어미소가 조산을 한 경우였다.
통상 분만이 며칠 안 남은 만삭우나 생후 2개월 미만의 어린 송아지는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한 마리도 빼놓으면 안 된다’는 공무원의 엄포와 강압을 한씨는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그는 “백신 접종 전엔 팔팔 뛰어 다니던 녀석들이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 원장은 “사람으로 치면 만삭인 산모에게 독감 주사를 놓은 셈”이라며 혀를 찼다.
◇ 충남 당진 공수의인 정한영 충남동물종합병원 원장이 정미면 수당리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한 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당진=고영권 기자
▷*…» 현장에선 정부의 방역 책임 떠밀기에 뿔이 난 농가들이 적지 않았다.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서 한우 25마리를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영세농 전양환(70)씨는 최근 면사무소로부터 모든 소에 한꺼번에 백신을 접종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전씨는 “젊은 소는 삼부자가 끌려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이 세, 혼자서는 통제할 수가 없다”며 “자식들은 출가했고 근처에 도움을 받을 곳도 없는데 전부 알아서 자가 접종을 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 방역 당국은 지난 10일 부부가 운영하는 탄부면 한우 농장 살처분을 추진하면서 세 곳 중 한 곳은 항체 형성률이 100%에 달한다는 이유로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살처분하지 않기로 한 항체율 '우수 농장'에서도 일부 소가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의 한우 97마리도 함께 살처분했으나 검사는 하지 않아 구제역 양성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철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자신했던 농가 마저 살처분을 피하지 못하면서 보은 지역 850여 한·육우와 젖소 사육 농가는 바이러스 공포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두 곳과 차량 출입이나 인적 교류, 가축 운반 등 역학 관계가 있는 도내 한·육우 농장과 젖소 농장은 청주, 충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음성 지역 9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