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추억속에 그리운 고향

해피y 2019. 1. 10. 04:11


추억속에 그리운 고향


  
돌아갈 수 없어 더욱 그리운고향!/방황시인 /다정 이 종호 
밤이면 부엉이 울고 
봄이면 앞산 진달래 분홍빛으로 수놓고 
여름 밤엔 마을 앞 흐르는 냇가에 
옷 벗고 목욕을 하고
낮이면 냇가 
돌담 사이 미꾸라지 참게 장어를 잡고
겨울이면 꽁꽁 얼은 냇가에서 썰매를 타고
눈이 오면 송아지 동무들과 
무리지어 토끼몰이하고 바닷물 밀려가면 
바다에 나가 조개와 고기 낙지를 잡고 
우물가에서 갓 시집온 
새색시 빨래한 모습을 돌담 사이로 몰래 
훔쳐 보고 미소 짓고 
눈 내린 밤에 할머님이 들려주신 
선행을 하면 호랑이도 안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며 그때 그 시절 잊지못 할 내 고향!  
이젠 흐르는 냇가가 
새면으로 요새화 되어 서식하던 미꾸라지 
참게 장어 살 수 없어 간 곳이 없고
빨래하던 새색시 모습  
산토끼 잡던 송아지 동무들 하늘나라 가신 할머님
아름답던 고향 밤의 설경도
푸른 파도를 헤치고 구성진 유행가를 부르며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던 낭만의 연락선도
이젠 돌아갈 수 없고
다시 볼 수 없는  머~언 날의 아련한 
영원히 잊지 못 할 고향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세월속에 잊혀간 고향을 그리며 
아!! 잊지 못할 내고향..

그리운 고향
어린시절 누런게 코흘리며 헐벗고 굶주리며 머리에는 
도장 부스럼으로 쬐죄하던 소꼼친구가그림고..
배가곱아 남몰래 고구마 케먹던 시절도 그립고..
남의 호박에 말뚝 밖고 다니던 시절도 그립고,,,
날 저물면 초가집 굴뚝에서 저녁짖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정겹던고향.문득 생각이납니다~~~
먼 옛날에 비하면 잘먹고. 잘쓰고. 잘놀고.잘살고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은 공허한지.....
그렇게 없이 살았어도 다정 스럽고 그리운 고향이였는데....
고향은 나의 삶이였고 .고향은나의친구였고. 
어머니 품같이 포근 했었는데 ㅎㅎㅎㅎ
이 가을 고향 생각에 젖어 잠시 글을 써 보왔습니다..

그리운 고향이여 
고향하늘 그리워
산과 구름 눈에 아리니
타향살이 모서리에 가슴아플때 
멀리있는 님처럼 보고싶어
내내 가슴 아팠네...
세월속에 잔주름 늘어만가도 
간제미회 막걸리 입맛그리워
까치 앞세워 고향에 오니..
혀끝에 각인된 어머님의 손맛음식
생굴떡국 숫닭우려낸만두국
장수를 기원한 쫄깃쫄깃한 가래떡
두톱하게 바로쪄낸 연노란굴비
허지만 그 어머님 눈에 보이지않아 
뼤시리게 더욱더 그리워집니다.
사는동안 한번이라도 삶에무게 내려놓고
어머님 잠들어계신 고향에 
죽어도 후회없이 추억이 살아있고
향수가 넘실대는 고향 하늘아래
철부지 어린애처럼 머물고싶다..

그리운 고향  / 宇堂 윤재선
내 고향 밤 하늘 많고 많은 별들은
내 꿈이 하도 많아 베가 부르고
뒷 동산 소나무 여백을 채워 지면
산수화 한폭에서 새들이 노래 하고
내 누이 찬물로 등 밀어 주던 곳
해거름 땅거미 고샅에 내려 오면
온 식구 둘러 앉아 밀 개떡 쩌 먹던 밤
반딧불 그믐 밤 촉수 낮은 등을 켜고
도깨비 왼 발 절며 온밤 나대면
무서워 어머님 품속으로 뛰어 들던 곳
키 작은 담벼락 위에 해바라기 피고
사탕수수 껍질 벗겨 단물 빨던 여름
그 친구가 그리워 가고 싶은 고향
어머님 무릎 배고 살포시 잠들던 곳
꿈을 세고 희망을 세다 베 곺으면
뒤곁 장꽝으로 바삐 돌아가
금 줄로 묶어놓은 고추장 단지 열고
매큼하고 다디 단 고추장 떠다가
양푼에 보리밥  비벼 맛있게 먹던 
그리운 곳..그리운 고향

그리운 고향 소우주/정석현   
어릴때 뛰어놀던
그리운 고향
함박눈이 내리면
더욱 그리워 
사랑하는부모 형제
소꼽친구들
원두막 추억이 새로운데  
정겹게 노닐던 고향산천도
함박눈 바라보며
추운 겨울 찬바람속에서도
봄은 만들어지고 있겠지? 
언제나
그리운
우리들의 고향
고향이 그리워
오늘도
진한 그리움에 젖어
먼하늘을 바라본다.

시인/미산 윤의섭
눈발 흩날리는 유리창에 
후두두 후두두  
나뭇잎이 떨어지네
차 한 잔 앞에 놓고
살 같이 지나버린 세월
고향 생각 그리워
눈 감으면 떠오르는
진실을 마시고
그윽한 유혹에 귀를 기울이면
실패의 잔영이 물속으로 흐르네
데기 벗겨진 몸둥어리는
빙 천의 얼음장에 서성이는데
젖 냄새 아직도 그대로인
그리운 고향에 마음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