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질때
시인/海島 이우창
힘겹게 하루가
긴 햇빛에 의지하고
노을을 만듭니다
많은 사연들이
하루의 수레에 매달리어
긴 시간을 돌았습니다
뜨는 해에 희망을 얹고
중천 해에 소망을 보았습니다
다시 지기에 소원을 물었습니다
인내 하며 기다립니다
다시 뜨기에 그리움을
깜깜 하기에 새벽을 봅니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계절, 국내동향'
▷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 샤인머스켓, 중·일보다 국산이 잘 팔려, 왜?
▷ “저 포도는 뭐가 달라서 저렇게 비쌀까.” ‘효자 상품’ 샤인머스켓, 지난해 대비 수출액 크게 증가 중국ㆍ일본산보다 인기 비결? “품질ㆍ가격 경쟁력 갖춰” 그 포도의 이름은 바로 샤인머스켓이었을 거예요. 한 알에 1,000원쯤 하고요. 맛은 망고와 포도 사이라고 하죠. 농부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안겨준 ‘효자 상품’ 샤인머스켓, 요즘 해외에서도 잘 나간다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숫자로 다시 말씀 드릴게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 말까지 국산 포도 수출액은 1,300만달러, 한화로 약 154억원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60만 달러(약 114억원)에서 35% 크게 증가했습니다.<△ 사진:> 샤인머스켓. 김천시 제공
○··· 수출량 증가율(23%)보다 수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샤인머스켓이 그 이유입니다. ‘한 송이를 팔아도 이왕이면 비싼 포도’라는 거죠. 샤인머스켓은 포도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졌습니다.특히 홍콩(약 49억원)과 중국(약 20억원) 등 중화권과 베트남(약 52억원), 싱가포르(약 18억원) 등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 4개국 대상 수출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고 하죠. 샤인머스켓을 한국에서만 키울 수 있나요? 그렇지 않아요.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재배하는 품종인데요. 그런데 왜 한국산 샤인머스켓만 잘 나갈까요? 너무나도 당연한 이유, 품질이 좋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중국산 샤인머스켓은 재배기술 부족 등으로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하고요. 일본산은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탓이죠.샤인머스켓이 늘 ‘꽃길’만 걸어온 건 아니랍니다. 애써 키운 샤인머스켓을 저장하거나 유통할 때 알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 병이 발견된 건데요. 잿빛곰팡이병, 갈색반점썩음병으로 부릅니다.샤인머스켓의 고난을 지켜볼 수만은 없지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 이 증상의 원인을 규명했는데요. 포도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침입했다가 온도 및 습도 등 조건이 맞을 때 발생한다는 거였어요.
신용습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실 수확 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배 기간 중 약을 철저히 살포하고 저장과 유통 중에 발생한 과실은 바로 골라내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지요.“샤인머스켓, 국산이어서 다행이야.”/샤인머스켓 출생의 비밀, 사실 샤인머스켓은 한국산이 아니에요. 일본에서 지난 2006년에 개발돼 한국에 들어온 건 2015년쯤인데요. 일본이 품종 등록은 하지 않아서 우리 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재배할 때 따로 내는 로열티는 없다고 해요. 또 국내에서 재배해 유통하다 보니 수입 과일보다 농약 걱정도 덜하고요. 최근에는 생산량 저하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무병원종(無病原種)도 개발했다는 좋은 소식도 있답니다. 샤인머스켓과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수 있겠네요!이정은 기자
▷ 일본산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판매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업경찰과(특사경)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산물 판매업소 11곳을 적발해 형사 입건·행정처분 했다고 9일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부산시에 따르면 A 업소는 일본산 참돔 25.3㎏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고, B 업소는 중국산 낙지와 일본산 가리비 20㎏을 같은 방법으로 판매했다.C 업소 등 6곳은 일본산 멍게 510㎏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유통했다. <△ 사진:>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보건연구사들이 일본산 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 이 8개 업소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유통된 일본산 수입수산물은 2t에 달할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D 업소 등 3곳은 일본산 멍게를 원산지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돼 관할 구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이 외에도 부산시는 원산지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원산지를 표기하는 등 원산지 표기를 위반한 28곳을 시정 조처했다.연합뉴스
▷ 롯데마트·홈플러스, 내년 자율포장대 운영 중단 마트3사 테이프·끈 연간 사용량 “상암구장 857개 분량” 소비자 불편 고려해 종이상자 사용 여부는 논의 중 /일부 대형마트에서 종이상자와 테이프·끈 등이 비치된 자율포장대가 내년부터 사라진다. 다만 종이상자 제공 여부는 소비자 불편을 감안해 설문조사 등을 거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8일 환경부와 유통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내년 1월1일부터 자율포장대 운영을 중단한다. 자율포장대를 없애는 대신 롯데마트는 7ℓ 장바구니와 46ℓ 장바구니를 각각 500원과 3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홈플러스는 기존 43.7ℓ 장바구니보다 30% 용량을 늘린 56ℓ 대형 장바구니를 대여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다만 업계 1위 이마트는 자율포장대 폐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이는 지난 8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 등 4개 대형마트가 환경부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자율포장대에 종이상자를 갖다놓지 않으면 함께 비치된 플라스틱 포장 테이프 및 끈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조처다. 실제로 제주도 현지 중형마트 6곳은 2016년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포장대를 없애고 필요한 경우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 있게 했는데, 현재 제주도에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 잡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다만 환경부와 대형마트 4개사는 최근 회의에서 ‘종이상자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함께 쓰이는 플라스틱 끈과 테이프가 문제’라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올 12월~내년 1월 중 종이상자 제공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종이상자 사용과 관련해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추후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환경부 설명을 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자율포장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테이프·포장끈·절단기)이 연간 658t에 이른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이상자를 없애는 것에만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그것보다는 종이상자와 함께 플라스틱 끈이나 테이프를 너무 많이 쓰고 이런 것들 때문에 종이상자를 재활용할 수 없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신민정
▷ 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가 목표했던 200억달러선을 일찌감치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 본사에서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일 기준 외국인투자 203억달러를 유치, 5년 연속 외국인투자 200억달러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세로 바뀌었고 특히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되면서 원래 목표했던 12월 말보다 훨씬 빨리 200억달러선을 넘어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 규모는 2015년 20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2016년(212.9억달러), 2017년(229.4억달러), 2018년(269억달러)에도 계속 200억달러를 넘었다.게티이미지뱅크
○··· 이 같은 호조세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과 고급 소비재 분야에 해외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산업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첨단 반도체 장비 개발을 위해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 내 연구개발(R&D) 센터를 조성하기로 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유미코아 역시 한국에 2,000만달러를 들여 생산거점을 한창 구축하고 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의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수소경제 활성화 등 경제 고도화에 기여할 분야의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소재ㆍ부품ㆍ장비 등 국민경제효과가 크고 산업고도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현금지원 비율을 현행 30%에서 40%로 강화하고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투자 유치 역량을 높일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 초 미국 실리콘밸리 등 주요 지역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벌이고 주한 외국기업·단체와 원활하게 소통해 추가 투자를 유도해나가기로 했다.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은 “외국인투자기업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외국인직접투자로 인정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되면 외국기업의 한국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남상욱 기자
▷ 냉장고 평가 3개 부문서 1위/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냉장고 평가 순위 3개 부문에서 엘지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 엘지전자 냉장고는 ‘최고의 3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 1∼2위, ‘최고의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 1∼2위, ‘최고의 양문형 냉장고’ 1위에 각각 올랐다. 엘지(LG)전자 냉장고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냉장고’에 올랐다.
○··· 컨슈머리포트는 “엘지전자 3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LFXS32766S)는 에너지효율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였다. 최근 설문에서는 신뢰성과 만족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4도어 프렌치도어 부문 1위에 오른 엘지전자 냉장고(모델명 LMXS30796D)는 낮은 소음과 사용 편의성 면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LSXS26366S)는 소음을 비롯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앞서 엘지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하는 소비자 만족도에서 생활가전 부문 1위에 올랐고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JD)파워 ‘2019 주방-세탁 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4개 제품이 1위를 기록했다.김진철 기자
▷ 접이식 다중 스크린폰 성공 관심 음성 인식·AI비서는 손가락 대체 절제 돕는 웰빙 기술도 부상할듯 스마트폰 2020년 트렌드 전망 /성숙기에 이른 스마트폰은 달라질 게 있을까.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9년 현재 95%로 세계 1위이고, 이용시간 또한 최고수준이다. 2007년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은 여전히 ‘손에 쥐고 쓰는 다용도 통신 기기’라는 형태와 용도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과 기능은 끊임없이 달라져 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앱 장터, 음성명령 같은 초기의 혁신에서 그치지 않고 최근엔 홈버튼·화면베젤 제거, 고성능 카메라 탑재와 같은 새로운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 모바일 기기가 어떻게 달라질지를 점검해본다. <△ 사진:>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 참석해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1. ‘접는 스마트폰’ 시장 열릴까/ 치열한 경쟁에도 스마트폰의 물리적 형태는 출시 이후 거의 변화없이 유지됐지만 그 시기는 끝났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달 덕분에 2020년은 접이식 스마트폰과 다중 스크린 시대가 열린다. (...)더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한 스마트폰 경쟁이 화면 키우기, 베젤 없애기를 넘어 접는 디스플레이, 2개의 화면 스마트폰 출시로 이어졌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접는 스마트폰은 가격, 휴대성, 무게, 이용 편의성의 장벽을 넘어서야 시장을 만날 수 있다.
(...) 2. 터치에서 음성으로 자판, 스타일러스 등 다양했던 스마트폰 조작법은 결국 홈버튼까지 없애고 터치로 통일됐다. 음성 인식 기술의 발달, 음성비서 기기의 경쟁, 기기통합 음성 사용자 환경은 사람의 손짓 대신 목소리를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조작 방법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음성이 모바일 기기를 조작하는 지배적인 방법이 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화면 입력은 음성과 병행될 기기 조작방법이다.
(...) 3. ‘윤리적’ 모바일 기술 부상 모바일 기기 설계에서 윤리적 고려가 중요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기기 사용이 가져온 다양한 현상에 대한 성찰적 접근도 늘고 있다. 새로운 기기에 대한 관심과 신기함이 사라지면서 유혹적이고 필수적인 도구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인 ‘디지털 웰빙’ 요구다. (...) 내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은 힘들게 기기를 이용해온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접근권과 사용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정보기술업계의 시도를 격려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구본권 선임기자
▷ 정부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상화폐가 ‘자산’으로 분류되고 실명거래 근거도 마련돼 본격적으로 과세가 이뤄질 수 있게 된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하고 내년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과세 방안을 담기로 했다.정부가 그 동안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던 것은 가상화폐의 정의가 명확히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에 대해 ‘통화’냐 ‘자산’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해외에서도 제각기 다른 항목으로 구분하고 있었다. 더구나 실명 거래 비중이 높지 않아 과세 대상자를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게티이미지뱅크
○··· 이런 가운데 특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가상화폐 과세가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특금법 개정안에서 가상화폐의 공식 명칭을 ‘가상자산’으로 쓰기로 하면서 세금을 매길 수 있는 자산이라는 큰 방향이 정해졌다. 법안은 또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고객을 확인할 의무를 부여하고 이용자별 거래 내용도 분리하도록 하면서 당국 입장에선 과세 대상자를 찾아낼 방법도 생겼다.
다만 특금법안은 아직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개정안은 공포 후 1년 경과 시점부터 시행된다.정부는 특금법 통과 여부와 무관하게 가상화폐 과세 근거를 만들어 세법 개정안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선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얻는 소득을 양도소득으로 볼지 기타소득으로 볼지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 아래 과세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특금법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세종=박세인 기자
▷ ‘비상경영’ CJ제일제당은 故 이맹희 회장 살던 ‘인재원’ 등 잇달아 부동산 매각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식 184만주를 자녀 이경후ㆍ선호 씨에게 증여했다.CJ그룹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재계에 따르면 이경후ㆍ선호씨 두 자녀에게 증여되는 주식의 가액은 한 사람당 약 610억원씩 총 1,220억원 규모다. 이 증여로 내야 하는 세금은 총 7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보유한 신형우선주 184만주를 두 자녀에게 각각 92만주씩 증여하는 것”이라며 “세금을 모두 납부하는 합법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CJ 이재현 회장
○··· 비상경영’에 돌입한 CJ제일제당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잇달아 부동산 자산 매각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을 계열사인 CJ ENM에 넘기는 안건을 처리했다. CJ인재원은 두 동으로 나눠져 있는데 한 동만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528억원이다.CJ인재원은 과거 고(故) 이맹희 회장이 손복남 고문과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들과 함께 살던 가옥이 있던 곳이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마다 추모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순차입금(총 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순수 차입금)은 11조원으로 지난해 말 7조7,000억원보다 3조원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이 1~3분기 지출한 금융 비용은 5,400억원에 달한다.CJ제일제당은 “유휴 자산의 유동화와 투자 효율화, 해외 자회사의 외부 자본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부지 매각도 그 하나로 매각이 완료되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돼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CJ그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연이은 자산 매각과 관련해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으로 후계 승계 이슈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윤태석 기자
▷ 한국 미투(#MeToo)운동 기폭제 서지현 검사 U2 내한 공연에서 사진 비춰진 소감 SNS로 전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대여, 내 길을 밝혀주오(Oh, come on, baby, baby, baby, light my way)”/록 밴드의 전설 U2가 지난 8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여성들을 향해 부른 노래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의 주요 구절이다. 이 곡의 부제 ‘라이드 마이 웨이(Light my way)’와 맞닿는 부분이기도 하다. U2는 이 곡을 부르며 ‘히스토리(History)’ 대신 ‘허스토리(Herstory)’라는 자막을 띄웠다. 또 곡이 나오는 도중 배경으로 서지현 검사 등 한국 여성 인물들의 사진이 걸렸다. 서지현 검사는 이날 내한 콘서트에서 본인 사진이 비친 것에 대해 “부끄럽기만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 사진:> 서지현 페이스북
○··· 서 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친구들이 U2 내한공연에서 저를 봤다며 사진을 보내줬다. ‘Ultra Violet’ 노래를 부를 때 나온 영상이라더라”며 사진이 배경에 있는 콘서트 무대 사진을 공유했다. 이날 U2는 콘서트에서 여성 인권을 위한 노래인 울트라 바이올렛을 부르며 한국 여성 인사와 해외 여성 운동가들의 사진을 대형 스크린에 띄웠다.
신여성을 대표하는 화가 나혜석,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한국 최초의 여성 민간 비행사 박경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한국 인류무형문화유산 해녀, 범죄심리학자로 올해 BBC 선정 ‘세계여성 100인’에 든 이수정 경기대 교수, 대중에게 여성 인권을 강조한 가수 설리 등과 함께 서 검사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서 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 및 인사 보복을 폭로하며 한국 사회에 미투(#MeToo) 운동의 기폭제가 된 인물이다.
◇ 서 검사는 “몸과 마음이 힘들어 거의 모든 것을 단절한 채 지내는 제 모습에 비추니 부끄럽기만 하다”고 밝혔다.그는 “회복을 위해 되도록 뉴스를 접하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한 번씩 뉴스를 보면 여전한, 아니 점점 더 심해지는 현실에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커져 간다” <△ 사진:> 서지현 검사가 지난해 5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여성 국회의원 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세상은 변해가는데 너무나 더딘, 아니 때론 뒷걸음질 치는 듯한 현실이 무겁고 또 무덥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서 검사는 “조금만 더 쉬고 금방 씩씩하게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U2가 대형 스크린에 띄운 글귀를 말미에 인용했다. ‘우리 모두가 평등해질 때까지는 우리 중 누구도 평등하지 않다’는 글이다.
서 검사는 지난해 1월 29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안태근(53ㆍ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자신을 성추행했고 그가 이를 숨기기 위해 자신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국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월 23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안 전 국장은 이에 항소했지만, 지난 7월 18일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이정은 기자
▷ 일본군 성 노예 실태 알리려 10년간 자료 집대성 한ㆍ일 외 대만ㆍ베트남ㆍ필리핀 등 20여개국 ‘“위안소야말로 군에 의한 조직적인 성 노예이며, 다른 국가의 전시 성폭력과 다른 일본군 범죄의 특징이다.”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아시아ㆍ태평양 전역에 퍼졌던 일본군 성 노예 실태를 알리기 위해 당시 위안소가 있었던 곳을 지도에 표기하고, 상세 증언과 기록 등을 10년에 걸쳐 집대성한 웹사이트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8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군 위안소 지도’가 확산되고 있다. 이 지도는 일본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에 위치한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ㆍwam)’이 만들어 7일 공개한 것으로, 해당 자료관은 일본 비영리 법인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인권 기금’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 사진:>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wam)’이 7일 공개한 일본군 위안소 지도. wam 웹사이트 캡처
○··· 웹사이트에 따르면 일본군 성 노예 제도의 실태를 전하기 위한 초기 위안소 지도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민에 의해 만들어져 여러 가지 버전으로 발전해왔다. wam은 지난 2005년 설립된 후 2008년부터 여성국제전범법정의 위안소 지도 근거 자료 등을 데이터화하기 시작했고, 2009년 이를 처음 ‘일본군 위안소 지도’라 명명했다.이번에 공개된 지도는 wam이 이후 10년 간 새로 나온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 군인의 회고록, 공문서와 군 관련 자료, 연구자들의 조사 내용 등을 수집ㆍ반영한 버전이다.
(···) 각 지명을 누르면 해당 지역에서 이뤄진 범죄 관련 상세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wam 측은 “군에서 직영하거나 민간에 경영을 위탁, 또는 민간 성매매 시설을 군용으로 지정한 것 등 다양한 형태의 위안소가 있었지만 모두 일본군이 관리ㆍ감독했다”며 “위안소 외에 점령지와 전선에서 부대가 현지 여성을 감금하고 강간해 사실상 ‘강간소’라고 불러야 하는 곳도 있었고 특정 장교의 전용으로 뽑힌 여성도 있었는데,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일시적으로라도 다수의 일본군 장병 편의가 도모됐던 장소는 위안소로 기재했다”고 밝혔다.이유지 기자
청와대서 접견… 文 “평화의 길에 문화ㆍ예술 큰 역할” 보노 “평화 실현 위한 굳은 결의 존경한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록밴드 ‘U2’의 리더 겸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를 접견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노의 인사에 문 대통령은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ㆍ예술이 할 역할이 크다”고 답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아일랜드 록밴드인 'U2'의 리더 겸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보노를 약 40분 간 접견했다. U2는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공연을 위해 내한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공연을 관람한 부인 김정숙 여사의 말을 빌려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한다. 한국 공연의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연 도중 우리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는 메시지도 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U2는 전날 공연에서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U2가 동족 유혈 분쟁을 겪은 아일랜드 출신인 데다, 보노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보노의 지지를 당부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 보노는 199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서명이 담긴 개인 소장 시집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히니는 아일랜드의 신산한 정치 상황에 얽힌 투쟁과 갈등을 사실적이고도 섬세하게 표현한 시인이다.보노는 전날 공연에 앞서 김정숙 여사와도 한반도 평화, 국제보건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김 여사는 “평화를 향해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꼭 이루리라 희망한다.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U2의 노래를 듣게 되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신은별 기자
▷ 김무성 “김진표는 총리 적임자” 이례적 칭찬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 의원의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고 주장했다.그는 김 의원에 대해 “정치와 경제를 두루 경험하면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저는 이 시점에 거론되는 여권 인사들을 보건대 김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 사진: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빈곤 없는 나라 만들기 2020년까지 : 빈나 2020 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야당 정치인이 여당 정치인을 칭찬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치켜 세우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달 김무성 의원의 평가는 청와대나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김진표 의원에 대한 평가 그 이상으로 후하다.김무성 의원은 왜 이렇게까지 김진표 의원을 띄워줄까. 그 궁금증은 김무성 의원의 다음 언급을 보면 실마리가 잡힌다.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김(진표)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을 주저하고 있다”며 “그 이유가 한국경제를 망치는 주범 민주노총,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참여연대, 좌파 시민단체의 반대 때문이라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시장을 이길 수도 없고, 이겨서도 안 된다’는 경제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결과, 우리 경제를 망쳤다”며 “정부가 만약 경제에 문외한인 총리를 임명한다면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대표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진표 의원을 총리로 임명하지 않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임명을 반대하는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을 싸잡아 비난하기 위해 ‘김진표=총리 적임자’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
▷ “1단계 원외·2단계 지역구·3단계 비례 탈당해 합류” “우선 '개문발차'안, 12월중 입장 정리할 것” “한국·바른미래는 해산하고 우리가 새판짜기 주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8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산하고 새로운 판짜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새로운 판의 주도 세력은 우리가 되는 것이 총선 승리의 길이다.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하태경 의원이 참석자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 위원장은 "당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올드 보수' 중심으로는 최대 70∼80석을 얻는 데 그쳐 필패"라며 "150석, 과반을 넘기려면 변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보수통합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개혁보수로 나아가자·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을 한국당이 수용해야 한다며 "일단 정당 해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하 위원장은 변혁 소속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날 중앙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데 대해 "그분들은 바른미래당 해산 싸움을 계속해야 하므로 신당에는 단계적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1단계 원외 지역위원장, 2단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지역구 의원 9명이 탈당하고, 마지막으로 비례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며 "1월 초 정식 신당이 만들어질 때 함께할 수 있는 3단계 로드맵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선 개문발차(開門發車·문을 열고 출발)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유 의원이 자신은 대구, 권은희 의원은 광주, 하 위원장은 부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선수후남'(先首後南·수도권 후 남쪽 지역 공략)의 개념"이라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새 보수의 바람을 남쪽으로 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10%를 넘을 때도 있고 청년 지지율이 한국당을 넘는 경우도 있다"며 "수도권과 청년 지지율에 우선 신경을 쓰고, 이 바람이 전국으로,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 정책위의장엔 김재원 심재철 “예산안, 4+1 협의체 안된다고 요구할 것”/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심재철 의원(5선·경기안양구시동안구을)이 선출됐다. 국회부의장 출신이기도 한 심 의원은 앞으로 패스트트랙 협상 사령탑을 맡아 당 대표와 ‘투톱’으로 당을 이끌어 가게 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비록 20대 남은 국회 임기까지 5개월여 간 짧은 기간이지만, 총선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맡는 원내대표직이어서 이번엔 무려 4팀의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팀이 격돌했다. 비박(근혜)계 중진인 심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TK(대구경북) 3선 의원인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과 짝을 이뤄 눈길을 모았다. <△ 사진:>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이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때 정무수석·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는 등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선 1차 투표에서 심재철 후보는 총투표 106표 중 39표를 얻어 각각 28표를 얻은 강석호, 김선동 원내대표 후보와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이후 최종 투표에서 52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BR>
◇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오른쪽 둘째)과 정책위의장으로 당선된 김재원 의원(왼쪽 둘째)이 당선 직후인 9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가운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맨오른쪽), 정용기 전 정책위의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심 의원은 당선 직후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오늘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가지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 여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을 찾아가 예산안을 당장 멈추고, ‘4+1 협의체’는 안된다, 다시 협의하라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지금까지 여당이 저질러온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오늘부터 협상 다시 임하겠다. 늘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향후 원내 협상에서 강경 입장을 내놓을 것을 시사했다. 정유경 이주빈 기자
▷ 선거법,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연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본회의 처리키로/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여야 3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본회의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10시로 연기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9일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은 정기국회 내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ㆍ심재철 자유한국당ㆍ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심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심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이었던 안건들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는 철회하기로 했다”며 “다만 당시 필리버스터 제출은 한국당 당론이었기 때문에 (의원들에게 다시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또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상정하지 않고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정당 간 합의를 통해 꽉 막힌 정국을 풀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국회 예산결산특위를 정상화하고, 미뤄진 민생개혁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서희 기자
▷ 한국당 차기 원내사령탑 당선된 5선 의원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고심이 이렇게 모였습니다.”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9일 취임 일성입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980년대 대학생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경력을 지닌 5선 의원 심 원내대표는 이제 대여투쟁의 선봉에 섰습니다. 광주 출신이자 한 때 친이(친이명박)계로 불리는 등 당내 주류 세력과는 거리를 둬왔던 그가 원내 지휘권을 잡으면서 향후 정세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사진:>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국회에서 심재철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심 원내대표는 가난한 형편에도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영어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유시민과 함께 학생운동을 주도했고, 같은 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내란음모, 계엄법 위반 혐의로 5개월간 수감돼 고문을 받았다가 형 면제로 풀려났어요.대학을 졸업하고는 잠시 영어교사로 교편을 잡았다가, 1년이 채 안 돼 MBC에 기자로 입사했죠. MBC에서도 1987년 노동조합을 설립해 초대 전임자를 지내는 등 야성을 잊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 것은 1995년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나섰습니다. 2000년에 원내에 입성한 이후로는 내리 5선에 성공, 약 20년 동안 전략기획위원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 굵직굵직한 당직을 맡아왔습니다. 또 이번 국회에선 국회 부의장까지 지냈죠. △ 사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MBC 방송민주화 투쟁으로 구속 재판 받을 때 당시의 모습. 심재철 의원 홈페이지 제공
○··· 심 원내대표는 다선 의원이 된 이후로도 무게를 잡고 한발 물러서기 보단 한국당의 공격수를 자처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의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해에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비공개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보해 폭로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운동권이 흔치 않은 보수정당에서 ‘비주류’의 길을 걸으며 오히려 더욱 선명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는 평가도 있죠.올해 9월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같은 5선인 이주영 의원과 함께 삭발 투쟁에 나섰죠. 그는 역대 보수정당의 최다선 원내대표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스스로 ‘싸워봤고,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던 그가 정부ㆍ여당과의 싸움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전혼잎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자로 지목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취재진이 기다리던 건물 로비에 추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인원이 난입해 짧은 소란도 있었지만, 추 후보자는 내내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했다.추 후보자는 본래 예고했던 출근 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에 맞춰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건물에 도착했다.
△ 사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처음 출근한 9일 오전 추 장관을 향해 목청을 높이던 반대 인원(사진 오른쪽)이 제지 당하고 있다.
○··· 남색 바지 정장에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고 온 추 후보자는 건물 밖에 대기하던 인원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입장했다. 추 후보자가 포토라인에 서자 취재진 틈에 섞여 있던 반대 인원이 후보자와 현 정권을 비판하며 목청을 높였다. 이 때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추 후보자의 목소리가 안 들려 질의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 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고 있다.
○··· 첫 출근길부터 다소 난감한 상황을 겪은 추 후보자였지만 다선 의원답게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울산 고래고기사건에 대해 취재진이 입장을 묻자 추 후보자는 “현재 조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에서 질의응답을 마치고 승강기로 향하고 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 승강기에 오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 경찰이 최근 들어 영상 분석 수사 중요성이 날로 커지자 영상 분석만 전담하는 수사관을 양성하기로 했다.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내년 1월까지 디지털포렌식센터 산하에 ‘영상전담분석관’을 새롭게 선발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전엔 폐쇄회로(CC)TV 등 수사 관련 영상 분석은 과학수사계와 디지털포렌식 센터가 합동으로 했다. 디지털포렌식 센터가 CCTV 영상이 삭제되거나 또는 기기 자체가 파손됐을 때 관련 데이터를 복구하면, 과학수사계가 복귀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상 화질을 개선시키는 식이다. <△ 사진:> [190424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하는 문 의장 (16)] 190424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하는 문 의장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선거법 개정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배우한 기자
○··· 이런 식으로 해도 영상 하나를 분석하는 게 쉽지 않다. 현재 나온 CCTV, 블랙박스와 같은 영상기기의 경우 형식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제각각 이어서다.지난 4월 여야 간 고소고발 난타전으로 귀결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가 영상전담분석관 제도 도입에 계기가 된 측면도 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은 3시간짜리 영화 700편 분량 1.4TB(테라바이트) 크기의 영상을 분석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0월 18일과 30일 국회 방송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경찰이 넘겨준 영상 분석 자료들이 부실했기 때문에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영상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 담당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거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 북한인권토의 개최에는 “아직 미결정”… 블룸버그 “美, 개최 지지 안해”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6일(현지시간) 북한의 계속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두가 13차례의 미사일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크래프트 대사는 이날 안보리 운영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모두 동의하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 안보리 순회의장을 맡고 있다.크래프트 대사의 ‘모두 우려한다’는 언급은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방 진영 내 입장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켈리 크래프트(오른쪽)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오찬 도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 안보리 내부적으로는 공통의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서 유럽지역 6개국 유엔대사는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응, 안보리 비공개 회의를 거쳐 북한 규탄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당시 미국은 동참하지 않았다.(···)
크래프트 대사는 최근 북한이 밝힌 ‘크리스마스 선물’ 경고에 대해선 “이것이 전 세계의 이슈라는 걸 모두가 이해한다”며 “그게 12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인지, 언제인지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리태성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명의로 낸 담화에서 “남은 건 미국의 선택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할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렸다”면서 미국의 선제적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
◆ > 이베 뒤통수 또 한번 꽝 “병사 70명당 위안부 1명 필요” 일본 정부문서 또 발견
▷ 일본 정부 위안부 모집·관리에 직접 관여 재확인 /일제강점기 때 일본 군 당국이 병사 70명당 위안부 1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는 일본 공문서 기록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런 내용은 주중 일본 영사관이 일본 본토에 있는 외무성과 연락하기 위해 1938년 작성한 기밀문서에 나온 것으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모집과 관리에 직접 관여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 사진:>일본 군 당국이 병사 70명당 위안부 1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는 일본 공문서 기록을 보도한 <교도통신>
○··· 보도를 보면, 1938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주재하던 일본 총영사의 보고서에 “해군 측은 예작부(예기+작부) 합계 150명 정도 증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육군 측은 병사 70명에 대해 1명 정도의 작부가 필요하다는 의향”이라고 적혀 있다. 또 산둥성 지난 주재 총영사가 외무상을 수신자로 작성한 보고서에는 “황군이 전진하는 경우를 내다보고 4월 말까지 적어도 당지에 5천의 특수부녀를 집중해”라고 기술하거나 장쑤성 쉬저우 점령(1938년) 뒤에는 “군용차에 편승”한 특수부녀 186명이 남하했다는 기록도 있었다.<교도통신>은 “다른 보고서에서는 작부·특수부녀에 대해 매춘 여성과 같은 의미로 기재됐다”며 “이들이 위안부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1991년부터 각 부처에 남아있는 군 위안부 관련 공문서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 기록은 2017~2018년에 수집한 23건의 문서 중 13건에서 나온 것이다.(...)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현대사)는 “군이 주체적·계획적으로 여성을 모으려고 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며 “영사관을 통해 외무성에 타진했다”고 해석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를 하고 있는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는 “위안부 제도를 군이 만들고 유지하고 운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라며 “정부는 ‘군이 주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책임의 소재를 명확하게 하고 새롭게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교육 등 재발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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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샤테가 9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으로 뉴질랜드 유일의 해앙 활화산으로 알려진 화이트랜드에서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연기가 치솟고 잇다. 뉴질랜드 경찰에 따르면 화산분화 당시 100여명의 관광객이 섬에 있었고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샤테, AFP 연합뉴스
○···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 모인 백여명의 활동가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을 거꾸로 들고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영국 런던 서부 히드로 공항에서 8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 저항' 소속 활동가들이 히드로 공항 제 3 활주로 건설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지난 10월 17일 레바논 정부가 왓츠앱 이용에 하루 20센트(약 230원) 세금부과 계획에 반발하며 촉발된 반정부 시위 계속 되고 있는 혼란 속에 유력 총리 후보였던 레바논 사업가 사미르 카팁이 하리리 총리를 지지하며 후보 사퇴를 했다. 사진은 8일(현지시간) 베이루트의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 중인 시위자들이 항의 시위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8일(현지시간)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행정부에 반대하는 음악시위가 열려 콜롬비아 음악가 세자르 로페즈가 평화의 상징으로 만든 소총처럼 생긴 기타인 '에스코페타라(Escopetarra,AK-47 기타)'를 들어보이고 있다. '에스코페타라'는 소총을 뜻하는 스페인어 '에스코페타(escopeta)'와 기타를 뜻하는 'guitarra'의 합성어다. AP 연합뉴스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른바 ‘노르망디 4개국’(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플래카드를 든 시민들이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러시아 화해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오는 12일 알제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8일(현지시간)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아마지 지역사회 동동체의 카빌리 중심지인 티지우주에서 시위중인 시위자들이 시청 입구에 쌓아올릴 벽돌을 옮기고 있다.지난 4월 최대규모의 반정부 시위 이후 20년간 독재했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5선 임기에 도전하려다 사임해 압델카데르 벤살라 임시 대통령 체제가 이어 왔고 12월 12일 대통령 선거를 발표했으나 민주화 요구 세력들은 구체제 인사들이 모두 퇴진한 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보스니아 북서부 비하치 부근 크로아티아와 접경에서 8일(현지시간) 난민들이 숲을 오르고 있다. 보스니아 당국은 지난 금요일 눈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이민자들이 고립되어 있는 북서부의 임시 캠프를 며칠 내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연합뉴스
○··· 수리남 법원이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데시 바우테르서 수리남 대통령에 대해 1982년 정적 15명을 살해한 혐의로 37년만에 유죄 판결을 하고 징역 20년형을 선고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암스테르담 최초의 여성시장인 펨케 할세마 시장(가운데) 등이 '1982년 수리남 12월의 살인' 연례 추모집회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총파업이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는 9일(현지시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생라자르역 플랫폼을 걷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8일(현지시간) '글래스고 연례 크리스마스 산타 달리기'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수 천명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수년간 글래스고 주변 불우한 이웃과 자선단체들을 돕는 모금에 동참했다. 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 탄핵소추안 상원 부결 자신감 /탄핵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표결을 하려면 빨리 진행하라며 탄핵소추안 작성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역공에 나섰다. 탄핵소추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무것도 안 하는 급진좌파 민주당 인사들이 방금 아무 이유 없이 나를 탄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특검수사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이미 터무니없는 뮬러 사안에 대해 단념하더니 이제는 적절했던(완벽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두 통에 매달린다”고 비난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 이어 “이는 중요한 경우만 극도로 드물게 사용되던 탄핵 행위가 미래의 대통령들을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며 “이는 우리의 건국자들이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다. 다행인 것은 공화당이 이보다 더 단결된 적이 없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와 민주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부흥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 군사력 강화 등 우리나라를 잘 이끈 것밖에 한 일이 없다. 우리는 상원에서의 공정한 심판 절차를 고대한다”고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 사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5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기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 이에 앞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그의 정적에 대한 조사발표를 요구하며 군사적 원조와 (미·우크라이나 정상 간) 백악관 회담을 보류함으로써 우리의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석하게도, 그러나 확신과 겸손에 찬 마음으로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에게 탄핵소추안 작성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탄핵소추안 작성을 공식화했다.조영빈 기자
▷ 북 동창리 “중대한 시험” 발표 뒤 트위터에 경고 수위 높여 “김, 나와의 특별한 관계 무효로 하고 대선 개입 원치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는 전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나는 놀랄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히자 경고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올수록 양쪽이 서로에게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다. 그리고 그는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게 너무 많다.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적었다 <△ 사진:> 김정은 위원장(우측)과 트럼프.
○··· . 이어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며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한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일돼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트는 전날 북한이 “12월7일 오후 서해 위성발사장(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힌 뒤에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시험이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고체연료나 엔진 시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 “김정은은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게 너무 많다.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올렸다. 트위터 화면 갈무리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자신의 재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적대적 행동을 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 강력하게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장거리발사체를 쏠 경우 자신과 김 위원장의 ‘좋은 관계’는 종료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점에 중국과 러시아도 동조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에 ‘새로운 길’을 택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로 떠나면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북한을 협상에 다시 관여시킬 계획이냐’는 질문에 “나는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놀랄 것”이라며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 둘 다 그렇게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내가 다가오는 선거를 치른다는 것을 안다”며 “나는 그가 그것에 개입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내가 3년 동안 아주 잘 지내온 사람이고, 그도 나와 매우 잘 지냈다. 그러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자”면서 거듭 “나는 정말로 그가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트위터에서는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는 언급하지 않았다.워싱턴/황준범 특파원
▷ 지방선거 뒤 첫 대규모 집회·행진 반송중 시위 촉발 민간인권전선 주최 집회 1시간 전부터 인산인해 집회 앞두고 경찰 대대적 검거작전 “권총 등 무기류 무더기 압수” 경찰 총수, “폭력행위 강경대응” 경고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홍콩 시민사회 연대체 민간인권전선이 8일 오후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부근 빅토리아공원에서 ‘세계 인권의 날’(10일) 기념 집회를 열고 있다. 범민주 진영의 지방선거(구의회) 압승 뒤 처음 열린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집회·시위 체포자 석방·불처벌과 경찰의 시위 강경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을 촉구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 범민주 진영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난달 지방선거(구의회) 이후 처음으로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열렸다. 집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폭력시위 용의자 검거작전에 나선 경찰이 총기 등 각종 무기류를 무더기로 압수했다고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홍콩 시민사회 연대체인 민간인권전선(인권전선)은 ‘세계 인권의 날’(10일)을 기념해 8일 오후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에서 ‘5대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나우뉴스> 등 현지 매체 생중계 영상을 보면, 집회 시작 1시간여 전부터 공원 일대가 참석자로 가득 찼으며, 인근 코즈웨이베이 거리까지 시위 참가자들로 북적였다.이날 집회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 진영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열린 첫 대규모 집회다.
(...) 주최 쪽은 이날 빅토리아공원에서 출발해 홍콩섬 중심가를 관통해 센트럴 지역까지 거리행진을 하면서 △집회·시위 체포자 석방·불처벌 △경찰 폭력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조사위원회 구성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했다.<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오후 3시께 행진이 시작된 뒤에도 빅토리아공원 주변으로 인파가 계속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 신문은 “수십만명”이 행진에 참여했다고 추산했다.인권전선 쪽은 성명을 내어 “인권을 파괴하는 데는 독재자 1명이면 충분하지만, 개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선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다시 거리로 나온 것은 홍콩뿐 아니라 지구촌 시민사회의 인권운동을 촉진하고, 청년들의 미래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국무부 “기관총 무차별 발포 장면 담긴 영상도 입수” 트럼프 행정부, 의회에 ‘대이란 제재 강화’ 요구 방침 국방부도 ‘이란 위협 대응’ 위해 중동에 추가파병 검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란에서 지난달 중순 반(反)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불과 20여일만에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정부군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미국은 이를 근거로 의회에 대(對)이란 제재 강화를 요구하는 한편 중동지역에 최대 7,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사진:>지난달 17일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에서 전날 밤 시위로 불탄 버스 잔해 주변으로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보다 이틀 전 이란 정부가 발표한 유가 인상 조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이번 시위는 반정부 성격을 띠면서 전국 100곳 이상의 도시로 확산된 상태다. 이스파한=EPA 연합뉴스
○··· 오랜 앙숙인 미ㆍ이란 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다.브라이언 훅 국무부 대이란특별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 현지 상황이 담긴 3만2,000건의 동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을 살해했을 수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예컨대 이란 남서부 마샤르시 인근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를 추적해 둘러싼 뒤 트럭에 장착된 기관총으로 마구 쏘아댔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건만으로도 100명 이상이 죽었다”며 “IRGC는 시신 반환을 요구하는 가족들에게 공개 장례식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IRGC의 강경 진압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이란인권센터의 하디 가메이 소장은 “확실한 건 이란 정부군이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겠지만 확인된 건 200명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5일 정부의 유가 인상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이번 시위는 점차 반정부 색채를 띠면서 전국 100여곳으로 확산된 상태다. 도시 출신 젊은 노동자가 대다수인 시위대는 심지어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권력을 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정권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적대국과 이들 국가로 망명한 반체제 인사들이 폭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경 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알리레자 미르유세피 유엔대표부 대변인은 미 국무부 발표에 대해 “순전히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훅 특별대표는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책임이 있는 이란 정부 관리들을 외교적으로 격리하고 제재해야 한다”며 미 의회에 대이란 제재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해군 함대가 지난달 25일 아라비아해에서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부품을 적발해 압류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이란 위협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지역에 추가파병을 검토 중인 사실도 확인됐다. 존 루드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이날 상원의원들에게 “이미 올해 미군 1만4,000명을 증원했고 추가파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WP는 “국방부 관리들은 최대 7,000명 증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 성폭행 사건 증언을 하려다가 가해자들로부터 ‘신체 방화 공격’을 당한 인도 여성이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그는 온몸의 90% 정도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7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 사실 증언을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중 가해자한테서 보복 공격을 받은 23세 여성이 전날 밤 늦게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피해 여성은 숨지기 전 가족에게 “살려 줘. 죽고 싶지 않아. 내게 이런 짓을 한 놈들이 사형 선고를 받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인도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6일 인도 남부 텔랑가르주 샤드나가르에서 인도 여성들이 성폭행 사건의 가해 남성 4명을 사살한 경찰을 지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샤드나가르=AP 연합뉴스
○··· 이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신체 방화’ 사건은 지난 5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나오에서 발생했다. 자신이 지난해 12월 성폭행을 당한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 증언을 하고자 법원으로 향하던 중, 남성 5명으로부터 급습을 당한 것이다. 성폭행 가해자 두 명까지 포함된 이들 남성은 해당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휘발유를 붓고선 불을 질렀다. 이후 피해자는 뉴델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
유족 측은 “우리는 신속한 정의를 원한다. 가해자들이 2∼3년간 재판을 받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사법부에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가해 남성 5명은 모두 인도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가해자들의 사형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법정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비롯, 인도에서는 최근 잔혹한 성범죄 사건이 계속 잇따르고 있어 성폭행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김정우 기자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도심의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6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과 경찰 20여명이 숨졌다. 의회 최다 계파 수장의 자택을 노린 폭격도 일어났다. 두 달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지난 1일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가 사임했지만 정정 불안 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7일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슬람 휴일인 전날 오후 8시쯤 반정부 시위대의 구심점 격인 바그다드 도심 타흐리르 광장 주변에 트럭을 타고 나타난 무장괴한들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전날 타흐리르 광장에서 최소 13명이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부상당한 지 하루만이다.<△ 사진:> 7일, 이라크 남부 나자프에서 전날 바그다드 총기 난사로 숨진 시위대의 관이 운구되고 있다. 나자프=EPA 연합뉴스
○··· 지난 2개월간 지속된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군과 경찰 이외의 세력이 실탄을 발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후와 동기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무장괴한들은 트럭을 탄 채 반정부 시위대의 주요 집결지인 바그다드의 킬라니 광장, 시나크 다리 등을 질주하며 총을 난사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란 시민들은 인근 타흐리르 광장과 모스크 등으로 대피했다. 괴한들은 시위대가 머물던 건물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국영방송은 “신원 미상의 괴한들에 의해 건물이 불탔다”고 전했다.AP통신은 이라크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20명이 숨졌고 13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 (···) 이날 사망자 다수는 의회의 최대 계파 ‘사이룬’을 이끄는 무크타다 알사드르의 민병대 조직인 ‘사라야 알살렘(평화여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평화여단은 최근 시위대를 겨냥한 테러에서 시민들을 보호해왔다. <△ 사진:>7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한 시민이 전날 밤 정체불명 무장괴한 일당의 총기 난사 공격을 받았던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바그다드=AP 연합뉴스
○··· 지난 10월부터 민생고 가중과 정부의 부패ㆍ무능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최소 450명이 숨졌고 2만여명이 부상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바르함 살레 이라크 대통령은 연이은 테러와 관련, “범죄자의 신원을 밝혀내 정의의 심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사드르는 이란을 방문 중이어서 드론 폭격을 피했지만 자택 건물 외부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돈 알키나니 이라크 연구원은 “알사드르에 대한 공격은 시아파 지도자가 시위의 ‘영적 지도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진욱 기자
▷ 지난해 미국 탑승 안전보고서 첫 공개 우버 “13억 운행 건수 중 0.0002% 불과” /지난해 미국에서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Uber)’의 운행 도중 최소 3,045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우버가 공개한 ‘2018년 안전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자체 조사 결과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우버 플랫폼이 범죄에 활용된 구체적인 수치가 어느 정도는 확인된 셈이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우버는 작년 1년 동안 미국에서 신고된 사례를 담은 안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우버는 “총 3,045건의 성범죄 신고가 접수됐고, 9명이 살해됐으며, 교통사고로 8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 사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버 지사 사옥. 우버는 지난해 미국에서 신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안전보고서’를 5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 우버의 운행 중 안전 문제와 관련, 공식 통계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보고서 발간의 배경에는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안전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사실 우버를 비롯, 차량 공유업계는 사업 초기 운전자의 범죄 이력을 면밀히 살피지 않았다. 때문에 승객들로선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서비스 안전은 물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다. 우버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안전팀의 규모를 세 배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운전자들의 기록을 자동 확인하는 기능도 도입, 채용 과정에서 4만명을 걸러내기도 했다.
보고서 발간도 이 같은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얘기다.성폭력 사례는 강제 입맞춤부터 성폭행까지 다양했다. 유형별로 살펴 보면, 성폭행 신고는 235건으로 전체의 7.7%에 달했다. 성폭행 미수는 280건(9.2%)으로 나타났다. 성폭행 사건의 92%는 승객이 피해자였으나, 나머지 유형의 사건에선 오히려 승객 비율(44%)이 운전기사(56%)보다도 높았다. 2017년 통계(2,094건)와 합하면, 2년간 미국 내 우버 운행 과정에서 거의 6,000건의 성범죄가 일어난 것이다.우버 측은 ‘큰 문제까진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 그러나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토니 웨스트 우버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조사 결과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라며 “우버는 우리가 서비스하는 사회의 거울”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보고서에 나온 피해자 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NYT는 “성폭력은 신고율이 낮아 실제 피해자 수는 보고서의 수치 이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WP도 미국에만 한정하고, 우버 서비스를 운행 중인 65개 국가는 제외한 보고서 조사 범위의 한계를 꼬집었다.차승윤 기자
▷ 제3국 국적 정신장애 30대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 찔려 중상 태국에서 한국인 60대 여성 관광객이 다른 외국인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아 얼굴에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7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 한 호텔 앞에서 다른 외국인 여성 B씨가 휘두른 예리한 흉기에 얼굴을 찔렸다. 게티이미지뱅크
○··· 범행 도구는 커터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후, 현장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식당에서 B씨를 체포했다. 30대인 B씨는 제3국 국적으로 현지에 불법 체류 중이며,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도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씨는 지난 2일 조카와 함께 방콕에 도착했다. 이날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사건 담당 영사를 현장으로 보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김정우 기자
▷ 39일 동안 수색…실종자 7명 중 4명 발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10일 합동영결식/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8일 종료됐다. 남은 실종자 3명은 39일 동안의 수색에도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이날 오후 5시 실종자 가족들 뜻에 따라 지원단 집중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단은 앞으로 해양경찰청에서 기본 임무를 하며 수색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 지난달 30일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함선 등이 해상 수색을 하고 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 이날 해군,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은 함선 13척, 항공기 5대, 잠수사 49명 등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해상과 수중수색을 했지만 남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10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는 이번 사고의 사망자와 실종자의 합동영결식이 치러진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는 6일부터 10일까지 합동분향소가 운영된다.
지난 10월31일 밤 11시26분 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구조헬기가 독도 앞바다에 추락해 7명이 실종됐다. 이종후(39) 조종사, 서정용(45) 정비사, 박단비(29) 구급대원, 환자 윤아무개(50)씨 등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김종필(46) 조종사,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윤씨의 보호자 박아무개(46)씨 등 3명은 실종됐다.김일우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대성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시신은 대성호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에서 약 44m와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바다에서 침몰한 대성호(29t)의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작업이 22일 재개됐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 해경은 오후 5시 15분께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현재 나머지 시신 1구에 대한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승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연합뉴스
▷ “하나님 보좌 딱 잡고 있어…대한민국은 내가 중심”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욕설 등 막말 에 이어 이번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전 목사에 대한 교계의 한기총 회장직 퇴진 요구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온라인상에서는 전 목사가 지난 10월 22일 청와대 앞 집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에 올라온 ‘10월혁명 20일차- 10월 22일 청와대앞 집회현장(저녁 예배)’ 제목의 영상에서 전 목사가 1시간 반 가량 연설하던 중 “하나님은 까불면 나한테 죽는다”고 말한 사실이 확산되면서다 <△ 사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서재훈 기자
○··· . 해당 영상에서 먼저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문재인은 이미 하나님이 폐기처분 했다”며 “앞으로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은 내가 정치를 하지 않아도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의 기름부음을 인용하며 “나에게 기름부음이 임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이후 전 목사가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은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며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해,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산단 말이야”라고 말한 부분에서 신성모독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십계명 중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다.전 목사의 발언을 접한 교인들은 “어디 다윗의 기름부음과 비교를 하나, 하나님 무서운 줄 모르는 정치꾼 목사다”(An****), “신성모독 하지 말라, 기름부음을 받았다면 그렇게 막말할 수 없다”(he****), “이 거짓 목사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은 1%도 찾아볼 수 없다”(홍****), “하나님이 당신 종이냐, 하나님 이름을 왜 망령되이 사용하나”(Sa****)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서도 욕설 등 막말과 폭력 선동 발언을 해 집시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이후 그가 경찰의 4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같은 날 집회에서 ‘대통령 체포’ 등을 언급한 내란선동 혐의, 종교 행사가 아닌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한 기부금품법ㆍ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이유지 기자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9일 북콘서트 “경찰이 수사한 검사비리·토착 비리를 검찰이 덮어” 황운하 대전경찰청장(가운데)이 9일 열린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북콘서트에서 박선영 교수(왼쪽), 문성식 변호사와 대담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가운데)이 9일 열린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북콘서트에서 박선영 교수(왼쪽), 문성식 변호사와 대담하고 있다.“고래고기 사건은 검사가 비리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입니다. 김기현 사건은 검찰이 토착 비리를 덮은 것이 실체입니다.”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9일 저녁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열린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북콘서트 내내 검찰을 비판했다.
○··· 작가로 소개받은 황 청장은 문성식 변호사, 박선영 목원대 교수(경찰법학과)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패널 토크를 시작했다. 박선영 교수가 ‘책 제목을 왜 고래고기로 정했느냐’고 질문하자 “울산에 부임했는데 광역수사대에서 ‘검찰이 30억원대 고래고기 압수물을 업자에게 돌려줬다’고 해 내사했다. 그 까닭이 궁금했다. (고래고기를 돌려받는데) 역할을 한 변호사는 울산지검에서 해양 담당을 하다 퇴직한 전관이었고, 고래고기를 돌려준 부장검사와는 대학 동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착관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고래고기를 돌려준 검사는 경찰에 무슨 이유로 돌려줬는지 설명해야 하는데 서면답변도 안 하고 해외 연수를 가버렸다”며 “고래고기를 돌려준 검찰의 행위는 검찰 제도의 모순과 부조리가 잠재돼 있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웅변하려고 책 제목을 정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 하명사건 의혹이 불거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인 수사는 “검찰이 비리를 덮어놓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을 통해 하명수사, 선거개입 수사 프레임을 만들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적반하장격”이라고 비판했다. “울산경찰은 하명수사, 선거기획수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청와대는 고사하고 경찰청 누구와도 이 사건과 관련해 연락한 적이 없어요.” 그는 “선거기획수사라면 김 시장을 불리하게 몰아야 하는데 경찰은 김 시장을 피고인이 아닌 참고인으로 분류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해명했다.그는 거듭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같은) 검사지배형 형사사법제도는 없다.
세계 어느 나라도 검사가 특권층으로 군림하면서 현직에 있을 때 저지른 잘못을 수사 안 받고, 퇴직한 뒤에는 연간 100억원씩 벌어들이는 제도는 없다”며 “우리나라 검찰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했다. 독립성과 중립성을 방패 삼아 수사권을 남용할 경우 대책이 없다.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통제가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비판했다. 그는 책에서 “장관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지금까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리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경우가 없다. 검찰은 의혹을 근거로 비상식적인 수사권을 발동했다.
부인이 10년 전에 표창장을 위조한 게 사실이라고 해도 검사 수십명을 투입해 시급하게 수사해야 할 중대한 범죄인가, 정치적 의도가 담긴 기소권 남용이자 보충성의 원칙, 비례 원칙, 형평 원칙에 모두 어긋나는 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뜻대로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점점 검찰의 프레임이 약해지면서 반전이 일고 있다. (검찰의 프레임은)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아침 안개 같은 것이다. 곧 진실이라는 해가 뜰 것이다. 시야를 가렸던 무분별한 안개가 사라지고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황 청장의 북콘서트는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그는 “전국에서 많은 분이 저를 찾아 주셨다고 한다.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함께하겠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애초 북콘서트는 명예퇴직하고 열려고 했으나 고발 사건이 있어서 현직 신분으로 열게 됐다”고 인사했다. (...) 대전/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나서 사법개혁 관련 입법이 지체되는 데 대해 “안타깝다”며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에 올라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반면, 법원조직법 개정 등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실종 상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해 사법농단 사태로 사법개혁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을 생각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무관심이 아닐 수 없다.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여전히 미흡한 상황에서 사법개혁 입법의 당위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런 점에서 김 대법원장의 유감 발언은 오히려 너무 늦게 나온 셈이다. 이에 대한 사법부의 책임도 다시 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 김명수 대법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 김 대법원장은 이날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올 한 해 “사법행정 제도의 개선뿐 아니라 법원장 후보 추천제, 고등법원 부장판사 신규 보임 중단을 포함한 재판과 인사 시스템 개혁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면서 “내년에도 개혁 방향을 유지하면서 입법의 완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취임한 뒤 고위 법관 등 내부의 저항 속에서도 나름 제도적 개혁을 위한 시도를 해온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 한계 또한 선명하다.김 대법원장은 이날 “입법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하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제도 폐지, 수평적 의결기구로서의 사법행정회의 신설 등 일부 쟁점들이 결실을 맺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에 계류 중인 법원조직법의 사법행정회의 신설 방안은 ‘김명수표 사법개혁’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주는 대표적 사례다. 김 대법원장이 꾸린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는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의 폐해를 고치려면 무엇보다 법원행정처를 없애는 게 핵심이라 보고, 그 대신 의결·집행 권한을 가진 사법행정회의를 두는 방안을 권고했다. 그러나 김 대법원장은 내부 의견 수렴을 명분으로 이를 심의·의결기구로 격하하고 구성도 내·외부 5 대 5가 아니라 6 대 4로 바꾸는 등 개혁의 의미를 훼손했다. 사법개혁 입법이 지체되는 우선적인 책임은 물론 국회에 있다. 그러나 입법 동력을 얻지 못한 데는 ‘국민 신뢰’보다 ‘조직 안정’을 택한 김 대법원장의 ‘반쪽 개혁 의지’ 탓도 크다. 김명수 대법원은 다시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이제라도 숙고하기 바란다.
▷ [송건호 언론상 수상 임은정 검사] 반공법 위반 재심 등 무죄 구형 징계 받고 퇴출 위기까지 겪어 그 뒤로도 검찰 민낯 공개적 비판 “여전히 투명인간 취급 받지만… 안미현·서지현 검사 등 폭로하는 사람 계속 나와 보람” “청암상 정신만 받겠다” 상금 고사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무죄라서 무죄라고 말했을 뿐인데, 일부 언론으로부터 ‘막무가내 검사’, ‘얼치기 운동권 검사’ 등으로 매도당했죠. 검찰 안팎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오해와 비난을 들어 억울할 때마다, 조금만 더 견디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곤 했습니다. 청암 선생님은 시대와 사회를 깨우치는 글과 삶으로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좋은 길잡이였는데, 검찰 내부의 작은 몸부림을 크게 봐주고 격려해주셔서 지친 제게 큰 위로가 됩니다.”<△ 사진:>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임은정 검사가 선정됐다. 사진은 임 검사가 2017년 9월6일 <한겨레>와 인터뷰하는 모습. 강재훈 선임기자
○··· 검찰의 부끄러운 민낯을 공개하며 자성과 개혁을 촉구해 ‘2019년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는 지난 6일 <한겨레>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임 검사는 내부 고발자로 검찰 조직에서 여전히 ‘왕따’ 신세라면서도 주눅 들지 않고 거침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최근 한국투명성기구의 ‘올해의 투명사회상’도 받았다.임 검사는 지난 2012년 12월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반공법 위반 재심사건에서 검찰 수뇌부의 ‘백지 구형’ 지침을 무시하고 ‘무죄 구형’을 했다.
◇ 임은정 “괴물 잡겠다고 검사 됐는데 우리가 괴물이더라” <△ 사진:> 오래전부터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검찰 내부 비판을 계속해온 한 검사가 있다. 임은정(43)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검사.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의 반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통렬한 글을 50여차례 올렸다. (...)
○··· 앞서 그해 9월 박형규 목사의 민청학련 재심에서도 무죄를 구형했다. 백지 구형은 검찰직의 책임과 무게를 너무 가볍게 여긴 위법한 관행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일로 4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받고 검사 적격심사에서 퇴출 위기까지 겪었다. 5년 소송 끝에 2017년 대법원의 징계취소 확정판결을 받음으로써 검사가 소신을 지켜 무죄를 구형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건호 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해동)는 “언론인은 아니지만, 공익을 앞세워 검찰 내부의 성찰과 반성을 촉구한 임 검사의 분투는 송건호 선생의 날 선 비판정신에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서지현 ‘검사’에서 ‘피해자’가 된 1년… △ 사진: 검정색 치마 정장을 입은 그가 카메라 앞에서 팔짱을 낀 채 몸을 곧추세웠다.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인 그는 ‘피해자는 어둡고 슬퍼야만 한다’는 피해자다움을 깨고 싶다고 했다.
○··· 그는 수상 소식에 당황했다고 한다. 임 검사는 “언론인이 영예롭게 받는 상인데 검사에게 준 것은 파격이다. 낯설고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하지만 징계와 협박에 많이 지쳤었는데 ‘네 말이 틀리지 않았어.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로 여겨져 기뻤다. 상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청암상의 정신과 격려만 받겠다”며 상금은 끝까지 고사했다.임 검사는 징계를 받은 2013년부터 공개적으로 검찰의 불의를 비판했다
◇ 임은정 검사 “안태근 성추행 당시 ‘왜 들쑤시냐’ 검사장이 호통” △ 사진: 성추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김태형 기자
○··· 때론 전·현직 검사들 실명까지 거론하며 감찰과 수사를 요구하는 등 검찰의 선별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 등 이중잣대를 문제 삼았다. “검찰 조직은 스스로 잘못을 직시하기 어렵다. 관행에 익숙해지면 치부를 드러내지 못한다. 나는 치유를 위해 여기가 아프다고 강하게 말하는 것이다. 이를 분란이라고 하지만 나는 자정 능력이라고 본다.”문재인 정부 들어선 숨통이 좀 터졌을까. “지금도 한직이고 여전히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완고한 조직의 집중관리 대상자로 처지가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친한 후배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봐 밥 먹자는 이야기도 쉽게 못 한다.”
그래도 평검사로 퇴직할 줄 알았는데 부장검사에 올라 정권 바뀐 덕을 본다며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검사윤리강령이 바뀌었다. 언론에 칼럼을 쓰거나 인터뷰하는 것도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말문이 열렸다”며 “그동안 투쟁해온 것에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공직사회에서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면 활발한 비판정신으로 내부 자정 능력이 원활해져 투명한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그의 ‘튀는’ 행동에 검찰 안팎에선 “정치권에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한다. 그는 “그 소리는 2011년부터 들어왔다. 내년 총선에 안 나가면 멈추려나. 시간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거르는 체와 같아 역사 앞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안미현·서지현 검사 등 폭로하는 사람이 계속 나오는 것도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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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임 부장검사 상대로 ‘직장 내 성폭력’ 강연 나선 임은정 검사
○··· 조금 더 버티며 미움받는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임 검사는 언론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나는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평범한 검사다. 검사로서 당연한 일이 왜 대단한 일로 보도되는지 황당하다”며 “무죄를 구형했을 때 대검찰청 발표에 따라 보수 신문은 나를 비난하고 진보 신문은 용감한 검사라고 평가를 달리했지만, 법조 출입기자들이 법률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따졌다면 내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년 동안 피 말리는 일을 겪게 돼 언론이 원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또 친소 관계에 따라 공직자 거짓말에 침묵하거나 감시를 외면하는 언론들로 인해 권력이 남용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검찰과 언론 개혁이 되면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 경찰 “법무부, 임은정 검사 ‘검찰간부 고발’ 관련 자료 제출 거부” <△ 사진:>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고위직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지난 5월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 사법정의가 이른 시일 안에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그는 당분간 검찰 조직 문화를 바꾸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른바 ‘디딤돌이 되는 판례 만들기 5개년’ 포부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성폭력 은폐 사건과 부산지검 공문서 위조 사건 등 2건에 대해 고발장을 낸 상태다. “옛 동료를 고발한다는 부담감을 감수하고 냈는데, 내년, 내후년이면 공소시효가 끝난다. 재정신청을 해 판례를 만드는 데 의미를 두겠다.” 블랙리스트로 인한 인사 불이익과 조직적 왕따 등에 대해 국가 배상소송도 진행 중이다. 그의 앞엔 아직 긴 싸움이 남았다.문현숙 선임기자
◆ [영상+] ‘읍참나속’에 당한 나경원, 검찰 수사까지 받아야 하는 이유(ft. 안진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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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10일이면 끝납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이끌고 선거법 개정안 등 199개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거는 등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해왔습니다.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킨다’ 등 문제적 발언으로 지지층한테는 ‘사이다’같은 청량감을, 그렇지 않은 사람한테는 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준 대표적 정치인이 나 원내대표였습니다. <△ 사진:> 원내대표 불신임’ 나경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 한겨레TV 영상갈무리
○··· 그의 원내대표 임기가 여기서 끝날 것이라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 원내대표 불신임’ 나경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 한겨레TV 영상갈무리
○··· 황 대표가 당 쇄신을 위해 ‘읍참마속’을 언급한 직후, 최고위원회가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종료’를 결정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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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표 불신임’ 나경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 한겨레TV 영상갈무리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이를 가리켜 “읍참마속이 아니라 나경원을 솎아내는 ‘읍참나속’에 당한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안 소장의 설명을 들으면, 나 원내대표의 ‘불행’은 여기서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소장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엮인 여러 사건을 짚어 본 영상
○···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은 물론,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과 관련한 시민단체가 고발해놓은 여러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월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그를 고발한 안진걸 소장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엮인 여러 사건을 짚어봤습니다.연출 조소영 피디 /기획 최성진 기자
▷ 소프트뱅크, 페퍼 로봇 배치한 카페 개장 인사하고 주문받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 고객 위해 춤추는 로봇, 청소로봇 곧 배치 "흥미로운 미래 조금 앞서 보여주는 곳"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주문받고 춤추고 청소하는 3가지 유형의 로봇이 종업원들과 함께 일하는 실험적 카페가 일본에 등장했다. <△ 사진:> 테이블에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 페퍼 로봇. 소프트뱅크 제공
○··· 일본의 IT대기업 소프트뱅크는 지난 5일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에 자사의 페퍼 로봇을 배치한 카페 `페퍼 팔러'를 개설했다.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의 로봇 카페이지만, 인공지능과 로봇 혁명을 꿈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추구하는 미래의 로봇세상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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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는 이 회사가 2014년 프랑스 로봇제조업체 알데바란과 함께 선보인 인간형 로봇이다. 키 120cm로 일정한 범위 내에서 대화가 가능하다. <△ 사진:> 주문대에 서서 손님을 응대하는 페퍼 로봇.
○··· 와플이 주메뉴인 이 카페에서 페퍼가 하는 일은 세 가지다. 첫째는 주문대에서 손님에게 인사하는 것이다. 둘째는 주문을 받는 것, 셋째는 고객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5대의 페퍼가 배치된 주문대가 손님을 맞는다. 페퍼에는 내장 카메라를 통해 손님의 표정을 읽고 '기분'을 추정해 그에 맞는 와플을 추천하는 기능도 있다. 테이블에도 페퍼가 배치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 소프트뱅크는 이달 중 `나오'와 `위즈'라는 또 다른 로봇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 로봇들은 페퍼의 절반 크기로 아담하다. 나오는 손님이 주문한 메뉴 특성에 맞춰 고객을 위해 테이블 댄스를 추는 로봇, 위즈는 영업 종료 시간에 바닥을 청소하는 자동청소로봇이다. <△ 사진:> 메뉴 특성에 맞춰 춤을 추는 나오 로봇.
○··· 소프트뱅크는 페퍼 팔러 웹사이트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생활하는 흥미로운 미래를 조금 앞서서 보여주는 세계 유일의 카페"라고 이 로봇 카페에 의미를 부여했다. 소프트뱅크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하고 로봇의 진화와 함께하는 미래의 생활을 미리 즐겨보게 하는 것이 이 매장의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 비전은 원대하지만 로봇 페퍼의 소통과 동작 능력은 아직 매우 제한적이다. 페퍼는 지난 5년간 세계 호텔, 공항, 박물관 등에 배치됐지만 대화와 동작 능력이 매우 한정돼 있어 큰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 사진:> 자동 청소로봇 위즈.
○··· 로봇 카페를 이용하면서 사람들이 로봇에 익숙해지도록 하겠다는 생각인 셈이다. 이를 통해 생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행복을 주려는 것이라고 소프트뱅크쪽은 강조한다. 사람의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산업용이라기보다는 여전히 오락용 로봇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소프트뱅크쪽은 이번에는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통해 고객의 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하쓰미 가쓰타카 이사는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실험을 통해 로봇 카페의 매장 관리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앞으로 로봇에 필요한 추가 기능을 회사에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는 그동안 3000~3500개 정도가 제작돼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곽노필 선임기자
▷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선 내부에 93m 길이에 달하는 삼성전자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해운 업체 MSC 크루즈의 ‘그란디오사’호 내부 천장에 전체 면적 580㎡의 커브드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란디오사호는 최대 6,33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전체 길이가 331m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된 삼성전자 사이니지 전체 면적은 580㎡에 달하며 길이 93m는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의 높이와 유사하다.<△ 사진:> 초대형 크루즈선 ‘그란디오사’호 내부 갤러리아 천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마트 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삼성전자는 면적 580㎡, 길이 93m에 달하는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 제공
○··· 공급된 실내용 LED 사이니지는 최대 1,7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해 환한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시간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을 하는 승객들에게 낮과 밤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C 최고 사업 혁신 책임자 루카 프론자티는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들이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통해 화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함으로써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와 MSC 크루즈와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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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가 우승해 전년도 우승자인 필리핀의 카트리오나 그레이로부터 왕관을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201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려 최종 3인에 오른 메디슨 앤더슨(푸에르토리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가운데, 올해 우승자), 소피아 아라곤(멕시코) 이 손을 잡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201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가 2019 미스 유니버스의 영예를 안은 후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2위를 차지한 푸에르토리코의 메디슨 앤더슨. AFP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201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려 영예의 왕관을 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가 축하의 박수를 받고 있다. EPA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201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려 영예의 왕관을 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가 참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에서 201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려 영예의 왕관을 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지비니 툰지가 축하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아랑(24·고양시청)이 5년 만에 월드컵시리즈 개인전 금메달 감격을 누렸다.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019~2020 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최민정과 금·은메달 합작 2014~2015 시즌 이후 개인전에서 5시즌 만 이준서는 남자 1500m에서 개인전 첫금 김아랑은 이날 2분25초066의 기록으로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최민정(21·성남시청)과 함께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 사진:> 김아랑이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 1위로 질주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누리집
○··· 김아랑이 월드컵 시리즈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4~2015 시즌 독일 드레스덴 월드컵 여자 1000m금메달 이후 5시즌 만이다 김아랑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이었고 한국팀의 여자 3000m 계주 역전 금메달의 일원이었다.
이후 지난 2018~2019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을 당해 허리를 다쳤고, 한 시즌을 건너 뛰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019~2020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재기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비로소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사진: 남자 1500m 금메달을 딴 이준서(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누리집
○··· 그는 2014 소치겨울올림픽 때도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김아랑은 경기 뒤 “그렇게 오랜 시간 이후 개인전 금메달을 따니 매우 스릴이 넘친다”며 “평창올림픽 이후 1년을 쉬었고 지금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느끼지만 60%까지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남자 1500m 파이널A에선 이준서(19·한국체대)가 2분21초652의 기록으로 월드컵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김경무 선임기자
▷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이다연의 아이언샷.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 1m57 작은 거인 이다연(22·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 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이다연은 8일 베트남 호치민 근교의 트윈도브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7+68+70)를 기록해 이소미(20)를 3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 2020년 4월9일 내한공연 10일 낮 12시부터 예매 시작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스탠딩 11만원, 지정석 R석과 S석은 각각 13만2000원, 11만원이다.이번 공연은 'Fee. Spirit'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이다. <△ 사진:> 위메프는 R&B 뮤지션 칼리드의 단독 내한공연 티켓을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공연은 내년 4월9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 지난 6월부터 북미와 유럽, 호주를 거쳐 아시아까지 약 70회의 월드 투어로 진행된다.황근영 위메프 콘서트팀장은 "2년 만에 한구을 찾는 칼리드는 독보적 음색과 솔직한 감성으로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션"이라며 "위메프는 계속해서 세계 최정상급 공연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 [책&생각] 강인욱의 테라 인코그니타 (16) 고조선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중국 랴오닝성 타완촌에서 발굴된 고조선 청동기 거푸집 뒷면에 새겨진 얼굴 부여 수도였던 지린시에서도 광대뼈 얼굴 출토…조상 외모 미화 반성해야.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조상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세계사의 첫 페이지는 돌도끼를 든 무식한 원시인이 장식하지만, 자기 나라의 역사는 아름다운 에덴동산으로 시작한다.고대 사람들도 자신들은 신의 자식으로 표현하고 주변 사람들은 중국의 산해경에 나오는 것처럼 괴수나 짐승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조선을 설명할 때는 산신령 같은 모습의 단군을 등장시킨다. 하지만 이는 근대에 만들어낸 상상도일 뿐이다. <△ 사진:> 왼쪽부터 타완촌 출토 청동기 거푸집의 얼굴, 마오얼산 출토 부여의 금동제 얼굴, 둥퇀산 출토 부여의 금동제 얼굴. 모두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고 상투를 틀었다. 강인욱 교수 제공
○··· 진짜 고조선인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최근 중국 랴오닝 지역에서는 고조선 사람의 얼굴로 추정되는 자료가 나왔다. 광대뼈가 나오고 작은 눈에 상투를 튼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위만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고조선의 얼굴이 새겨진 유물은 벽화나 예술품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첨단 기술의 상징이었던 청동기의 거푸집이었다. 청동을 만드는 기술자, 그리고 그들이 만든 청동기를 무기로 사용한 전사와 제사를 지내던 제사장들이 있었다. 고고학이 전하는 우리 조상의 모습은 기대와 달리 너무나 평범하다. 어쩌면 당연하다.
고조선이라는 국가를 만든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고조선 사람들의 생김새에 대한 기록은 사마천이 쓴 <사기> 조선열전에 있다. 한나라 제후 노관의 부장이었던 위만이 고조선으로 투항할 때의 기록이다. 노관은 한나라 개국공신으로 한고조 유방과 같은 마을에서 같은 날 태어난 죽마고우였다. 하지만 ‘토사구팽’이라는 한자성어처럼 한나라 통일 이후 한고조는 가신들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고, 결국 노관도 흉노로 도망쳤다. 이에 그의 부장이었던 위만은 ‘상투를 튼 머리에 오랑캐의 옷을 입고’ 고조선으로 귀순해서 장군이 되었다. 이후 빠르게 자신의 세력을 규합한 위만은 쿠데타를 일으켜 고조선의 왕이 되었다.
연나라에서 활동하다가 고조선 왕이 됐던 위만의 경력 때문에 한동안 위만의 국적을 두고 중국설과 고조선설이 대립했었다. 물론, 당시는 진시황이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니 ‘중국인’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그러니 연나라에서 활동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데, 현재 베이징 일대에 있었던 연나라에는 만리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이 섞여 살았다. (...) 위만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그의 상투머리와 오랑캐 옷이었다. 문맥상 상투머리와 오랑캐 옷은 곧 고조선의 풍습이라는 설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상투머리가 중국 서남지역 윈난의 풍습이라는 반론도 있었다. 물론, 연나라 장수를 지낸 위만이 고조선으로 오면서 엉뚱하게 윈난 지역의 상투를 틀 리는 없다. 이렇듯 고조선의 얼굴에 대한 실물 자료가 없기 때문에 추측만 난무하던 차에 드디어 상투머리를 튼 고조선의 얼굴이 발굴되었다.
◆ 상투 틀고 고조선으로 넘어온 위만 청동기 만들던 기술자의 초상화
▷ 1990년 고조선과 고인돌의 중심지였던 중국 랴오닝성 랴오양시 타완촌이라는 곳에서 농민이 밭을 갈다가 파괴된 옛 무덤에서 비파형동검과 함께 여러 청동기와 청동기를 만드는 거푸집을 발견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무덤에서 청동기와 함께 거푸집이 발견되는 이유는 이 무덤의 주인이 청동기 제련 기술을 독점했던 높은 계급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청동기는 무기와 제사에 필요한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기술 복합체의 결과물이었다. <△ 사진:> 고조선의 대표적인 귀족 무덤인 정자와쯔 6512호 무덤. 이 무덤의 주인공이 제사를 담당했던 증거가 많이 발견됐다. 강인욱 교수 제공
○··· 타완촌 발견 이전에도 고조선과 한반도의 세형동검을 사용한 삼한 지역의 옛 무덤에서 거푸집은 자주 발견되었다. 청동 기술은 바로 그들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했다. 그런데 타완촌에서 출토된 손바닥 남짓한 크기의 작은 도끼 거푸집에는 이제까지 발견된 거푸집과는 달리 놀라운 코드가 숨어 있었다. 바로 거푸집 뒷면에 도드라지게 새겨진 상투를 튼 2명의 얼굴이다. 그 얼굴 형태를 보면 머리카락을 말아 올려 상투를 틀었고 광대뼈가 튀어나왔으며, 코는 낮고 눈이 작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화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군의 초상화 같은 뭔가 근사한 모습을 기대했다면 실망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거푸집에 새겨진 고조선 인물상은 예사롭지 않다.
돌로 만든 거푸집에 도드라지게 얼굴을 새겼다. 얼굴 부분을 제외하고 주변을 다 파내야 하는 세심한 작업을 거친 것이다. 이 거푸집 인물상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청동 제련 기술을 관장하던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이나 신을 섬기고 청동을 주조하는 의식에 사용한 것이다. 살아생전에 청동을 주조하던 사람들이 의식에 사용하고 그 주인공이 죽자 무덤에 같이 묻은 것이다.타완촌 유적과 멀지 않은 선양시에는 대표적인 고조선 귀족 무덤인 정자와쯔(정가와자)가 있는데, 비파형동검을 비롯한 여러 청동기 유물은 타완촌 유물과 거의 똑같다. 같은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학자들은 그 연대를 대체로 약 2500년 전으로 본다. 타완촌 유물은 1990년대에 발견됐지만 20여년간 유물 창고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그 실체를 알 수 없었다. 다행히 2010년 새로 개관한 랴오양시 박물관의 진열실 한 귀퉁이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고조선이 세력을 키워가던 기원전 6세기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이 드디어 드러난 것이다. 진열실에는 고조선이라는 설명은 전혀 없이, 전쟁을 한 연나라 장수 진개의 거대한 동상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소개하기 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타완촌의 얼굴과 비슷한 모습은 내몽고 츠펑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츠펑 지역은 동아시아로 들어온 초원의 청동기가 전해진 교차로로 꼽힌다. 고조선은 당시 첨단 기술을 받아들여서 무기를 만들고 국가를 이루었음이 그들이 남긴 인물상으로도 증명된다. 그들이 만들어낸 청동기 무기를 소지한 전사 집단, 그리고 청동거울로 제사를 지내던 제사장들이 있었으니, 상투머리의 이 인물은 바로 고조선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상투 튼 머리, 부여로 이어지다
▷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상투를 튼 사람의 모습은 고조선의 뒤를 이어 송화강 유역에서 나라를 건국한 부여인의 얼굴에서도 보인다. 부여의 수도였던 지린성 지린시의 마오얼산과 둥퇀산 출토의 인면상은 이빨을 드러낸 다소 험악한 모습이지만, 타완촌에서 발견된 고조선의 얼굴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금의 만주와 극동 일대에서 흔히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소 험상궂고 무서운 얼굴인 것은 아마도 나쁜 기운을 쫓기 위한 벽사(룦邪)의 의미인 것 같다.고조선의 청동 기술은 남쪽으로 전해져 남한에서도 제사를 지내기 위한 청동기들이 종종 발견된다<△ 사진:> 타완촌에서 발견된 청동도끼 거푸집에 얼굴이 새겨져 있다. 강인욱 교수 제공
○··· . 전북 완주 상림리와 경북 청도 예전동 등 청동기 유적들에서는 거의 사용한 흔적이 없는 동검들이 한데 묶여서 발견된 적이 있다. 청동기를 만드는 장인들이 제사를 지내고 묻은 것이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상투머리를 한 고조선인은 바로 청동기 주조 기술을 보유하고 고조선은 물론 주변의 여러 나라에도 영향을 주던, 당시 사회를 선도하던 테크노크라트였던 셈이다.타완촌에서 시작해서 부여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특징은 바로 고조선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자신들의 모습이었다.
위만이 고조선으로 귀순할 때 상투를 질끈 매고 옷을 갈아입은 것은 바로 그러한 고조선의 전통적인 모습으로 넘어온 것을 의미한다.세상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조상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자기들의 소망을 조상들의 모습을 변형시켜서 표현했다. 그런 외모에 대한 집착은 20세기에 절정을 이루어서 키, 외모, 머리 색깔로 인종의 우월함을 과시하고 심지어 죄 없는 사람들을 집단으로 죽이기까지 했다. 바로 외모의 특징으로 자신들의 우월함을 광고했던 나치들의 이야기다.동양에서는 일본이 대표적이다.
메이지유신 이후 서양인이 되고 싶었던 일본인들은 사진을 조작해서라도 자신들의 외모가 유럽과 비슷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일본인의 조상은 유럽인이라는 주장을 하고, 그것을 근거로 한국과 중국을 차별하려는 주장이 자주 등장한다. 한국도 우리의 조상을 지나치게 미화해서 표현해온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고고학은 언제나 우리의 조상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증명할 뿐이다.문명을 유지하고 번성하는 데 필요한 관건은 외모의 차이가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었다. 소박해 보이는 타완촌에서 발견된 고조선의 얼굴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 실체 관심 모았던 경산 소월리 출토 나무쪽문서 6세기 신라 촌락 토지 관리상 담은 목간 드러나 큰 화제 모은 얼굴 모양 토기 바로 아래서 발견 ‘골짜기 곡(谷)’, ‘논 답(畓)’, ‘둑 제(堤)’ 등 주목 둑 쌓아 저수지, 논 형성 촌락에 징세 과정 드러나 남한서 가장 오래된 문자기록 목간 가능성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 주말 <한겨레>단독보도로 세상에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됐던 경북 경산 소월리 신라 유적의 글자 적힌 나무쪽 출토품의 실체가 드러났다. <△ 사진:>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나온 대형목간의 적외선 촬영 사진.
○··· 각진 나무쪽 여섯면에 가득 글자를 적은 이 나무쪽은 길이 70cm가 넘는 대형 목간으로, 1500여년전 신라 관리들의 토지 행정 문서였다. 6세기께 경산 인근 골짜기의 신라 마을에서 저수지와 논 따위 농토를 조성한 정황, 이후 관리들이 세금를 매긴 현황을 목간 6면에 90자 넘는 한자로 빼곡히 적어 놓았다. 남한 곳곳에서 출토된 고대 목간 가운데 가장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은 희귀 기록물이 출현한 것이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9일 이런 판독 및 분석 결과와 함께 길이 74. 2cm의 목간 사진을 공개했다. 목간은 경산 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예정구간인 소월리 의례시설 추정터에서 최근 화랑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끝에 나왔다. <△ 사진:> 출토된 목간의 6면 글자를 적외선으로 찍은 사진.
○··· 지난 3일 언론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5세기 고신라 사람 얼굴 모양 토기가 출토된 지점 바로 아래 쪽에서 튀어나왔다. 목간은 발굴 즉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옮겨져 지난 6일 한국목간학회 소속 연구자들인 주보돈 경북대명예교수와 윤선태(동국대)·이수훈(부산대)·김재홍(국민대)교수의 1차 판독을 통해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 ‘토지관리 문서 목간’일 가능성.
▷ 연구소와 학회 연구자들에 따르면, 발견된 목간은 굽은 나무의 표면을 다듬어 각진 여섯면을 만들었다. 각면에는 모두 합쳐 94자로 추정되는 한자를 고루 적었다. 기록된 글자의 서체나 내용으로 보아 경산 인근 지역의 토지 현황을 6세기께 기록한 ‘토지관리 문서 목간’일 공산이 크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6면 가운데 2면은 글자를 연습한 습자의 흔적으로 보인다. 기존 국내 목간들보다 크기가 훨씬 커서 발굴 당시에는 목간과는 형식이 조금 다른 대형 나무쪽 문서인 목독으로 보는 추정이 나왔다. 그러나 형식상 대형 목간으로 분류하는게 타당하다는 전문가들 견해에 따라 목간으로 최종확정했다.<△ 사진:> 적외선 사진으로 포착한 출토목간 에이(A)면의 세부.
○··· 주 교수 등 1차 판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판독된 글자들 가운데 골짜기를 뜻하는 ‘곡(谷)’과 논을 뜻하는 답(畓), 둑을 뜻하는 제(堤)’ 등을 주목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목간 내용을 판독해보니 골짜기를 배경으로 형성된 일정한 신라인들의 촌락 집단을 ‘곡’이라 호칭했으며, 둑(堤)이 조세 부과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처음 드러났다. 골짜기(谷)와 둑(堤)을 중심으로 한 당시 지방 촌락의 입지, 농업 생산력 증대를 위해 쌓은 제방과 그 주변에 자리한 논의 존재, 그곳을 대상으로 조세를 받아가는 신라 중앙 정부의 지배 양상을 함께 엿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 윤선태 교수는 “목간에 적힌 기록들은 고신라 시대에 이미 지방 곳곳에 제방을 쌓고 농토를 조성했고, 이를 측량해 세금징수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통일 이전에 신라가 이미 국가경영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었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나온 대형목간의 컬러사진.
○··· 목간에 논을 뜻하는 표현으로 고대 한반도에서 창안된 고유 한자인 답(畓)을 썼다는 점과, 당시 세금(조세)을 매기기 위한 위한 땅 면적 단위로 결(結)이나 부(負)를 이미 쓰고있었다는 점도 판독 과정에서 확인됐다.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답(畓)은 경남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국보, 561년 건립)에 처음 등장한다고 간주되어 왔다.
그런데, 이번 판독에서 목간에 등장하는 답(畓)을 통해 목간 제작연대도 비슷한 시기임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주보돈 교수는 “새로 판독한 목간 유물은 신라시대 목간을 대표해온 경주 월성 해자 출토 목간의 가장 오래된 연대인 580년대보다 훨씬 이른 때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신라는 물론, 남한 출토 고대 목간 가운데 가장 이른 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결(結)’과 ‘부(負)’가 확인된 것도 의미가 크다. 두 한자는 지금까지 삼국통일 뒤 썼던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 출토 목간을 통해 6세기까지 썼던 시기를 올려볼 수 있게 됐다. <△ 사진:> 소월리 유적 수혈 구덩이에서 문자가 적힌 다면목간을 발굴할 당시의 현장 작업 모습.
○··· 연구소 쪽은 “당시 신라의 지방 지배와 토지를 중심으로 한 경제활동 논의를 진전시킬 중요 자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 쪽은 자연과학적인 분석 작업을 병행해 앞으로 목간에 대한 추가 판독 성과와 세부 분석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 경산 소월리 고대 유적의 수혈 구덩이에서 사람얼굴모양 토기가 시루와 함께 출토될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 토기 옆에 용도미상의 나무쪽 부재들이 걸쳐있다.
○··· 추가 발굴조사에서도 출토품들의 고고학적 분석과 주변 유구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더욱 명확한 성격과 시기 등을 규명해나갈 방침이다. 조사단은 그뒤 토기가 출토된 구덩이 상부지점의 아래쪽을 발굴해 한자가 가득 쓰인 고신라인의 나무쪽 문서를 발견해 추가로 수습했다
○··· 한편, 화랑문화재연구원은 11일 오후 2시 소월리 유적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3일 출토사실을 발표했던 사람 얼굴 모양 토기와 함께 출토된 다른 여러 토기들을 볼 수 있다. 목간은 유물 안전을 위해 실물 아닌 적외선 사진 등으로만 내보이게 된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 해방 이후 미군기지로 사용되며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캠프 마켓'은 일제 강점기 일본육군조병창이 자리했던 곳으로 일제 수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일본군 총칼을 만들어야 했던 ‘일본육군조병창(이하 조병창)’의 흔적이 9일 추가로 공개됐다. 한국일보 ‘뷰엔(View&)’ 팀이 지난달 국내 언론 최초로 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내부에 방치된 조병창 시설을 보도한 지 약 열흘 만이다. <△ 사진:>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캠프마켓에 일본육군조병창 굴뚝 2기가 솟아 있다(위 사진). 내부에 자리한 일본식 석등과 일본식 문양이 새겨진 기와도 일제의 흔적이다. 인천=연합뉴스
○··· 뷰엔 보도(11월 28일자 15면) 직전까지 기지 내 시설물에 대한 공개를 극도로 꺼리던 주한미군이 언론의 취재를 허가하면서 앞으로 강제 징용의 역사적 흔적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9일 공개된 사진을 통해 본 캠프 마켓 내부에는 이미 한국일보가 보도한 주물공장과 초대형 굴뚝을 비롯해 일본식 석등과 일본 제국주의의 문양이 새겨진 기와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 조병창 본부로 사용됐던 건물(사진 왼편)과 일본식 석등. 박명식 향토사학자 겸 부평문화재단 이사 제공<△ 사진:하>일본식 문양이 새겨진 기와의 모습. 연합뉴스
○··· 건물 내부 벽에는 미군의 시멘트가 닳아 없어지면서 일제 강점기 쌓은 빨간 벽돌이 드러나 있는데, 당시 일제는 부평 인근에서 제작한 빨간 벽돌을 건축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굴뚝이 인상적인 주물공장 건물 내부에서는 화로의 흔적이 여러 군데 확인되기도 했다.
○···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내에 남아 있는 일본 석등(石燈)의 모습. /조병창 주물공장 내부. 박명식 향토사학자 겸 부평문화재단 이사 제공
◇ 조병창은 중일 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일제가 인천 부평구 일대 100만여평 부지에 지은 무기 제조 공장이다. <△ 사진:> 주물공장 내부에 화로가 설치됐던 흔적. 연합뉴스
○··· 당시 일본 본토 외 지역으로는 유일한 무기 제조 공장이었다. 광복을 맞기 전까지 이곳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만 1만명에 이르렀고 12, 13세의 어린 학생도 적지 않았을 만큼 일제의 수탈이 극에 달했던 곳이다.
△ 사진: 1954년 미군이 애스컴시티를 촬영한 항공사진(왼쪽)과 지난달 26일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촬영한 캠프 마켓 사진.
○··· 광복 직후 미군은 ‘일본육군조병창’ 부지를 접수해 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로 사용하다 1973년 기지 대부분을 우리 정부에 반환했고, 부지가 개발되면서 조병창의 흔적은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유일하게 존속된 ‘캠프 마켓’에만 조병창의 일부로 쓰인 건물 34개 동이 아직 남아 있지만 74년째 우리 국민과 격리된 채 발굴 조사 한 번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김주영 기자 wi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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