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단상
시인/송로 김순례
텅 빈 나뭇가지와 같이
하얀 눈꽃으로
텅 빈 가슴을 따뜻하게
덮이고 싶은 거야
포근한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는 그런
마음의 사랑으로 다가오는
사랑이 그리운 게지
적막한 정원에 날리는
하얀 눈이 포근한 이불처럼
마음의 온기로 새하얀
눈꽃처럼 피우고 싶은 거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부부 전 - 권동일·허인숙 作
저작권 있음|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학교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애할 때 '시골 가서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자'는 무모한 공약을 했습니다. 그걸 흔쾌히 받아들인 여자와 함께 산청 산골에서 흙과 나무로 작업하며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나무와 흙이 주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해 드리고 싶고, 옆에 있는 좋은 사람과 함께 차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산음요라는 토가마를 짓고 작업 중인 권동일 작가다. 부산 경성대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한 그가 부인 허인숙 작가(경성대 목공예과)와 함께 부부전을 마련했다. "산청의 흙은 경남권에서 가장 질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 작가는 사발과 달항아리 등 전통미와 세련미가 넘치는 여러 종류의 생활도자를 선보이고 있다. 허 작가는 고재(古材)와 미송(美松)의 만남으로 현대적이면서 고유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내놓았다. 금슬 좋은 부부를 보듯 전시장은 목공예와 도자가 한몸처럼 어우러져 있다. 오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엘지하버타운 704호 스페이스 하버 H. 010-6488-7590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잠시 발언을 멈춘 모습.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1.50~1.75%로 동결했다.
▷ 15억 마리 소 배출 온실가스, 자동차와 맞먹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전 세계인이 채식으로 전환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피아트 자동차의 본산인 이탈리아 북서부의 공업도시 토리노는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패스트푸드를 거부하는 슬로푸드 운동이 이곳에서 시작됐다는 건 전통적인 음식 문화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자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걸 뜻한다. 매년 가을 이곳에서는 슬로푸드 박람회가 열린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고기를 즐겨 먹는 식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송아지 고기와 참치를 함께 먹는 ‘비텔로 토나토’(Vitello tonnato) 요리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 양자택일이 아니라, 섭취량 줄이는 게 핵심
▷ 이번 연구가 전세계적 채식 전환을 주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고기 섭취와 환경,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세계보건기구의 권장식단을 따르기만 해도 식품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9% 줄어들고 연간 510만명이 죽음에서 벗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 사진:> 온실가스 감축에서 가장 효과가 큰 것은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pixabay.com
○··· 물론 식단 변화 말고도 식품 생산과 유통 시스템의 변화도 필요하다. 고기엔 더 높은 가격을 매기고 과일과 채소는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유실되거나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는 것처럼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재 인류가 생산하는 작물은 하루 6천칼로리에 이른다.
(...) 이 가운데 중간에서 유실되는 양이 무려 1400칼로리에 이른다고 한다. 개개인들이 과식을 하지 않는 것도 좋은 실천 수단이다. 해법은 간명하다. 어떤 식으로든 고기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채식이냐, 육식이냐는 식의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다. 오늘 저녁 먹을 고기 덩어리를 어제보다 더 작은 것으로 사는 정도의 변화면 충분하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현준(왼쪽) 국세청장이 12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세정지원 간담회에서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유예, 소득세 부가가치세 신고내용 확인 면제 등 지원책에 대해 설명했다. 국세청 제공
○··· 김현준(가운데) 국세청장이 12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현장에서 세정지원 간담회를 갖고 △2020년 말까지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 △소득세 부가가치세 신고내용 확인 면제 등 자영업자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국세청 제공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서울 시내 모 병원에 가족장 형태로 치러진다. 발인 날짜, 장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은 87년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18대 회장에 추대돼 정주영 전임 회장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LG 제공)
◆ 구인회 창업회장 흉상 앞 구자경 명예회장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창업회장의 첫째 아들로,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사진은 구인회 창업회장 흉상 앞 구 명예회장의 모습. (사진=LG 제공)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하: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R&D혁신허브를 방문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과의 대화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언급도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충실한 입법청부업자를 할거면 당장 의장직을 사퇴하고 복당해 세습정치에 올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뉴스1
○··· 그러면서 “문 의장은 예산안 날치기로 민주당과 2, 3, 4중대의 세금 도둑질에 협조했고, 그럼에도 한국당에 정중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사과와 편파 의사진행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 의장의 이 모든 불법행위가 지역구에 아들을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라며 “그의 아들이 어제 총선 출마의 뜻을 언론에 노골적으로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입법부 수장으로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의장이 아들의 출세를 위해 민주당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 지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했다.정승임 기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91214 고영권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文) 정권 국정 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농단, 감찰농단, 금융농단 3대 국정농단이 친문(親文) 세력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심판할 일이 너무 많다.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3대 국정농단을 막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이날 규탄대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닷새 후인 지난 10월 19일 이후 두 달 만에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뺀 여야 ‘4+1’의 예산안 및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공조를 거론하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을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문 핵심세력들이 청와대에 모여서 퍼주고, 막아주고, 나눠주고 있다"며 “공수처법은 공직 비리 수사처가 아니라 청와대 비리 수사처, 문재인 비리 수사처로 바꿔야 된다"고 말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자활사업 보고대회에 참석해 서울자활봉제브랜드 '사부작'이 함께하는 자활상품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R&D혁신허브를 방문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 "최소한의 품격도 국민에 대한 예의도 없어" "국민의 정의감이 운다…이젠 법의 심판 뿐"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쿠데타를 함께 한 군 동료들과 고급 중식당에서 오찬을 한 것과 관련, "최소한의 품격도 국민에 대한 예의도 없는 이런 사람이 한 때 대통령이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고 밝혔다.<△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제골프에 이어 12·12 쿠데타기념 호화오찬이라니요. 국민의 정의감이 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전두환씨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12일 군사반란 가담자들이 모여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오찬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연실색했다"면서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1000여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면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샥스핀 코스 요리에 와인까지, 그런 여윳돈이 다 어디에서 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광주학살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5·18관련 재판은 알츠하이머병을 핑계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면서 어떻게 이런 뻔뻔하고 몰상식한 망동을 계속할 수 있는지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광주시민과 국민은 오늘 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과 12.12 쿠데타 주역들이 12일 강남 호화 점심식사 모습을 이 날 공개했다. 식사 자리에는 12·12 쿠데타를 함께 일으킨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와인을 마시면서 건배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12쿠데타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등이 이끌던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사건. (사진=정의당 제공 영상 캡쳐)
○··· 그는 '1980년 5월 한 사람의 청년으로서 광주시민과 함께하지 못한 죄의식에 아직까지 '마음의 빚'을 안고 사는 저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이라며 "민주주의를 역행한 쿠데타, 수천의 광주시민에 대한 학살, 민주주의 열망을 군화발로 짓밟은 독재자에게 남은 것은 이제 재판정에 나와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 "北, ICBM·핵실험 반복했던 2017년 상태 돌아가면 트럼프 군사공격 가능성" 정치학자이자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 시절 국방 차관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 "2차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앨리슨 교수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제1차 일본아카데메이아 도쿄회의에 참석해 북미 정세와 관련 "굉장히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에7일 참석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2019.12.08. (사진=조선중앙TV 캡처)
○··· 그는 연말을 기한으로 미국 측에 제재 완화 등 양보를 압박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으로 수주 이내 어떠한 방침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을 반복했던 2017년 11월 이전 상태로 복귀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대 파괴 등 군사공격을 명령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차 한국전쟁'이 벌어질 확률이 "50%이상은 아니지만 꽤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과거 1950∼1953년 한국전쟁과 달리 2차 한국전쟁에서는 북한이 일본을 공격하는 선택지도 있다면서 "일본이나 중국도 (전쟁을 피하기 위해)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있다"고 촉구했다.이날 앨리슨 교수와 도쿄회의에 함께 참석한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도 "북한은 내년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끝없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하게 하면 핵 불확산은 끝이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 북한 김정은 정권에서 일한 고위급 탈북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에 속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 신문 워싱턴타임스(WT)가 보도했다. WT는 11일(현지시간) 서한 사본을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보도에 따르면 이 탈북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비핵화를 할 것으로 믿게끔 트럼프 대통령을 속였다면서 미국은 북한 엘리트층을 겨냥, 내부로부터 젊은 독재자를 교체하기 위한 심리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북한에서 30년간 일한 전직 관리라고 밝힌 이 인사는 동시에 미국이 북한에 전면적인 제재를 부과하고 북한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실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WT는 이 발언을 한 인사의 구체적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그는 “김정은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북한의 비핵화는 영원히 불가능하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막았지만, 그는 여전히 대화의 장 뒤에서 핵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고 당신과의 관계를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심리전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핵폭탄과 같은 위력을 가질 수 있으며 북한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WT는 전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통려이 1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연합뉴스
○··· 그는 또 김정은은 핵무기를 포기하면 남한에 흡수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핵은 적의 선제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50년 동안 통치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3대에 걸쳐 수행한 핵 개발의 정당성이 무너지고 주민과 당, 군의 신뢰를 잃는 위기를 맞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조부와 선친이 만든 핵 전략과 전술 매뉴얼을 따르고 있고 지난 25년의 패턴을 반복하면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려 한다”면서 이는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에스퍼 장관은 한미 간 대규모 군사훈련을 보류했지만, 북한이 계속 미사일 시험 등을 해 온 것에 관한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여전히 고도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완전히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 한편 그는 “북한 독재자들은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25년간 북한을 비핵화하는 결정을 내린 적이 없으며 '북한의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대의 유훈이라면서 거론한 비핵화도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걸친 광범위한 비핵화라는 것이다.백악관은 서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WT는 두 소식통을 인용, 서한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에게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김진욱 기자
▷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15일 관세 취소" 블룸버그(종합2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부분합의인 1단계 합의에 서명하면서 양국은 15일 추가 관세 발효를 피하게 됐다.
○···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16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1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었다.해당 관세는 아이폰, 장난감 등 소비재를 대거 포함하고 있어 현실화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리라는 우려가 컸다.미국 무역협상단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또 기존 대중 관세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전했다.조건은 합의됐지만 법적인 문구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다만 블룸버그 외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른 미 언론들은 합의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
◇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10월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 양국 고위 대표단. 왼쪽부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 백악관이나 미 무역대표부(USTR)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이 매체들은 서명이 임박했다면서 합의문의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CNBC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은 15일로 예정됐던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36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대한 기존 관세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제안했다.미국은 현재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25%, 111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15% 관세를 매기고 있다.WSJ도 미국의 최근 제시안에 따르면 이 관세는 절반으로 줄지만, 중국이 농산물 구매 약속을 어길 경우 관세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일종의 '스냅백' 조항이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내년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겠다고 동의했다고 보도했다.WSJ은 한 소식통이 "공은 이제 중국 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WSJ은 새로운 관세 인하 제안은 미국이 중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1단계 합의가 타결돼 미국이 관세율을 낮추면, 일부 관세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향해 약속을 이행하고 논의를 계속하라고 압박할 수 있다는 의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과 맞물려 그의 경제 고문뿐 아니라 주요 재계 인사들과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리즈=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부 리즈의 한 우유 배달 업체를 찾아 직접 우유를 옮기고 있다. 그는 이날 갑작스럽게 나타난 기자를 피해 우유를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로 숨어들었다. 존슨 총리의 모습은 생방송으로 퍼졌고 현지 언론은 이를 '냉장고 게이트'라고 부르며 조롱하고 나섰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쿠투팔롱=AP/뉴시스]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재판에 출석해 군부에 의한 로힝야족 학살을 부인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22일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방글라데시 쿠투팔롱에서 로힝야 무슬림 여성이 두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마드리드=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5)가 열린 가운데 행사장 주변에서 한 기후변화 시위 여성이 안전 요원들에 둘러싸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 4년 전 파리협정 당시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이하로, 이상적으로는 세기말까지 1.5도 이하로 유지하기로 각국 정상은 합의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내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상기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푼타아레나스(칠레)= AP/뉴시스] 칠레 공군의 에두아르도 모스케이라 장군이 11일(현지시간)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 공군기지에서 실종된 수송기 잔해로 보이는 스펀지가 드레이크 해협에서 발견된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이 수송기는 38명을 태우고 남극으로 가던 중 9일 오후 교신이 끊기면서 실종되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4일 새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각각 연쇄추돌 사고나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고속도로 영천방향에서 20여 대의 차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는 새벽에 내린 비로 노면에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9.12.14.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서 잇딴 추돌 사고 /일부 차량에 화재…도로 표면 살얼음이 원인/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14일 ‘블랙 아이스’로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날 새벽 4시43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상주JC~영천JC·94㎞) 상행선 영천 방면 26.4㎞(상주 기점) 지점에서 차량 28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8대에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자 2명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진:> 14일 새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연쇄 추돌 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 연기가 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이어 43분 뒤인 새벽 5시27분께에는 첫 사고가 난 곳에서 5㎞ 떨어진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 상주 방면 30.7㎞(상주 기점) 지점에서도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경북소방본부는 소방장비 44대와 인력 113명을 동원해 부상자를 구조했다. 하지만 차량에 불을 끄느라 구조 작업에 애를 먹었다.
◇ 14일 새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연쇄 추돌 사고로 불에 탔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사고가 난 상주영천고속도로 통행은 이날 오후가 되서야 정상화됐다. 사망자는 구미차병원(4명), 상주성모병원(2명), 상주적십자병원(1명) 등에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은 도로 표면에 낀 살얼음에 차량이 미끄러져 잇따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겨울철 ‘도로 위의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눈, 비 등으로 도로 표면에 얇은 살얼음이 생긴 것을 뜻한다. 눈으로는 도로 색깔과 같아 보여 얼음이 낀 지 알 수 없다.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있을 때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김일우 기자
▷ “이번에도 경찰이 경호…세금 들어가는 행위 중단해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ㆍ12 쿠데타 가담자들과 ‘호화 오찬’을 가진 사실을 폭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이번엔 오찬장에 찾아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임 부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골프채 폭행보다 입틀막(입 틀어막는) 공격이 더 강력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임 부대표는 골프장 모임에 이어 이번에도 경찰 인력이 전 전 대통령을 경호한 점을 문제제기 했다. 그는 “이번에도 최소 3,4인의 경찰이 경호했다. 이젠 아는 얼굴도 있다”며 “국민 세금을 쓰는 경호 제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ㆍ12 쿠데타를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12일 군사 반란 가담자들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오찬을 갖고 있다. 임한솔 부대표 유튜브 캡처
○··· 전직 대통령 예우법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 탄핵당해 퇴임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모든 예우를 받을 수 없다. 내란 등의 혐의로 1996년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에 해당한다.그러나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대통령 경호법을 적용해 전 전 대통령 경호와 경비를 맡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경호 인력은 근저 5명으로, 연간 경호 인력 유지를 위해 2억원의 혈세가 들어간다.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이 지난달 7일 전 전 대통령이 강원 홍천군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 일부<△ 사진:> 한국일보 자료
○··· 임 부대표는 이 점을 문제 삼았다.그러면서 “지난해 가택수색, 지난달 골프장 때와 달리 이번엔 이순자씨는 조용했다”며 “세금, 그린피(골프장 코스 사용료) 등 돈 문제만 제기 안 하면 가만 계시는 듯 하다”고 언급했다.또 “제일 싼 메뉴가 밥 한 그릇에 8만원. 2인분에 16만원을 지출해 눈물로 삼켰다”며 “전씨가 먹은 코스요리 중 샥스핀만 최하 13만원이었다. 불도장(15만원)은 시켜놓고 테이크 아웃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12일 전씨가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을 정의당 임한솔(왼쪽) 부대표가 12일 공개했다. 임 부대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 폭로했다.앞서 임 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 반란죄로 대법원에서 유죄까지 확정 받고 사형을 언도 받은 전두환 본인과 당시 쿠데타를 함께 공모했던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정호영 전 특전사령관 등이 자숙하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라는데 기념 오찬을 즐기는 충격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오찬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윤한슬 기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법률고문 ‘급여’로 월 100만~200만원씩…사번까지 부여 <△ 사진:> 지난 9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서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나 아닌 법무법인이 받았다”지난 9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서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시작을 알리고 있다.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71)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법으로 겸직과 영리 행위가 금지된 2014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4년여 동안 삼부토건의 법률 고문을 지냈고, 이 기간 삼부토건이 여 의원에게 매달 ‘급여’ 명목으로 돈을 지급한 사실이 내부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 긍정 평가, 1%p 상승…부정 평가, 2%p↓43% 점점 벌어지는 긍·부정률 격차…3%p에서 6%p '조국 사퇴' 긍·부정 각각 10%p 상승·하락 교차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3일 한국갤럽이 밝힌 12월 2주차(10~12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9%가 긍정 평가했다.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부정 평가는 하락했다.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지난주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8월 2주차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앞섰던 데 이어 금주 조사에선 긍·부정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부정률 격차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6%로 집계됐다.(···) 지난 1월~8월은 긍·부정평가 모두 40%대에 머물며 양론이 팽팽했지만, 이제는 40% 후반대에 공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8%).(···)
▷ 여권 핵심인사 통해 전달… 靑 인사검증 중, 내주 초 인선 윤곽 청와대가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염두에 두고 인사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정 의원은 쌍용그룹 임원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인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맡는 등 실물 경제에 밝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집권 후반기는 경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니겠냐는 평가다. 정 의원은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국회의장을 지낸 6선 중진으로, 국정운영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12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정 의원은 전날 청와대에 인사검증동의서를 제출했다. <△ 사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 사실상 총리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로 풀이된다.청와대는 앞서 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직ㆍ간접적으로 정 의원에게 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원은 거듭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달라는 문 대통령의 의사를 여권 핵심 인사를 통해 거듭 전달받고 마음을 달리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정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속도를 올려 이르면 내주 초까지는 총리 후보자 인선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후임 총리 인선 문제가 이낙연 총리의 차기 총선 출마 문제와 맞물려 있어 마냥 시간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공직자는 내년 1월 1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후임 총리 인선 절차를 감안했을 때, 내주를 넘기면 이 총리의 총선 지역구 출마는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실제 정 의원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기까지 남은 관건은 여론이다. 당장 야권에서는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지낸 정 의원이 총리로 가는 것이 ‘국회 무시’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앞서 총리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의 경우에도 검증 막판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총리 행이 좌절된 측면이 있다.
김 의원 측은 자신의 거취 문제가 국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주말 문 대통령에게 고사의 뜻을 전했고, 청와대는 이를 받아들였다.청와대가 표면적으로 정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여부를 포함해 후임 총리 인선 문제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총리는 장관 후보자와 달리 국회의 인준이 필수다. 자칫 검증 과정에서 악재가 터지거나 여론의 벽에 또다시 부딪힌다면 그 자체로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크다.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후임 총리 인선 시기를 다소 미루더라도 인사 검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신중론 또한 적지 않다. 비슷한 이유로 이 총리의 유임 가능성 또한 여전히 거론된다.이동현 기자
▷ 한 글자 바꿔 70개 수정안 제출… 한국당, 지연 작전에 마음 돌려 평소 의회주의자로 협치 존중… “아들 공천” 인신 공격에도 충격 ‘여야 협상을 기다릴 것인가, 법안 처리로 직진할 것인가.’ 선거제개혁ㆍ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의 최종 결정권을 쥔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ㆍ가칭 대안신당)는 13일 국회 본회의에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안을 올릴 계획이다.‘의회주의자’로 여야 협치를 존중해 온 문 의장이지만, 지난 10일 여야의 예산안 충돌 과정에서 한국당이 보인 모습에 실망해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는 얘기가 무성하다. <△ 사진:> 국회 본회의가 열린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왼쪽) 국회의장이 2020년도 예산안 관련 토론을 진행하려 하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의장석으로 올라와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문 의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피로를 호소했다. 보좌진은 휴식을 권했지만, 문 의장은 11일 오후부터 국회의장실로 출근해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국회 상황을 일일이 보고 받았다. 12일 여권 관계자가 전한, 문 의장이 강경론으로 돌아선 경위는 이렇다. 10일 저녁까지는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는 분위기였다. 문 의장은 심 원내대표에게 “합의만 되면 오후 12시가 넘어도 좋으니 기다리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오후 8시쯤 “1시간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약 한 시간 뒤 문 의장은 국회 의사국에서 “한국당이 예산안 부수법안 수정안 70개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수정안은 예산안 집행일을 ‘2020년 1월 1일부터’에서 ‘2020년 12월 1일부터’ 로 바꾸는 등 ‘수정을 위한 수정’을 한 수준이었다. 이에 문 의장은 심 원내대표가 협상에 진지하게 응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곧바로 본회를 소집했다. 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인신공격성 발언에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당 의원들은 10일 본회의장에서 문 의장을 향해 “아들 공천! 공천 대가!”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문 의장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아들의 공천을 위해 문 의장이 민주당 편을 드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었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잠시 본회의장을 떠난 문 의장을 따라가 “문희상 천벌 받아라!”고 고함을 쳤다. 문 의장은 국회 의사봉을 주승용 국회부의장에게 넘기고 병원으로 향했다. 류호 기자
▷ 정의당 “개혁 후려치기” 반발 12월 첫주 정당 지지율 적용하면 민주ㆍ한국당 +2석, 정의당 -4석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3일 오전까지 더불어민주당은 ‘4+1’협의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가칭 대안신당)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4+1 공조가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다. 정의당 등의 21대 국회 의석 수가 걸린 비례대표 연동률 문제 때문이었다.‘<△ 사진:> 13일 여야 4+1 사법개혁 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왼쪽에서 네명)과 같은 시각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 협상 내용을 비판하는 여영국 정의당 의원연합뉴스
○··· 4+1’ 협의체는 올해 초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지역구 225석ㆍ비례대표 75석에 연동률 50% 적용)을 수정해‘지역구 250석ㆍ비례대표50석ㆍ연동률 50%’을 도입하기로 최근까지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며칠 사이 민주당이 연동률 적용 비례대표 의석수에 상한선(연동률 캡)을 적용하자는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협상이 틀어졌다.연동률은 총선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를 연동해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분하는 기준이다. 거대 정당 중심의 승자 독식 소선거구제 하에선 낙선자가 받은 표가 ‘사표(死票)’가 돼 국회 구성에 정확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정하기 위해 도입했다.
연동률을 적게 적용할 수록 군소 야당, 특히 정의당의 비례대표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다. 민주당의 최근 주장은 비례대표 50석 가운데 30석에만 연동률(50%)을 적용하자는 것이었다. 연동률 캡을 30석으로 정하자는 뜻으로, 정의당으로선 의석수 손해가 불가피한 안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달 1주차에 조사한 정당 지지율(민주당 40%, 한국당 31.4%, 바른미래당 4.9%, 정의당 7%, 민주평화당 1.7%)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역구 250석ㆍ비례대표 50석ㆍ연동률 50%’을 적용하면 민주당 135석, 한국당 109석, 정의당 15석의 결과가 나온다. 민주당 주장대로 연동률 캡(30석)을 적용하면 민주당 137석, 한국당 111석, 정의당 11석이 된다.
>
◇ 선거법 ‘4+1 공조’ 복원하나... 15일 재협상 여부 촉각 <△ 사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전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정의당 의석을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눠 가지게 된다는 얘기다.이에 정의당은 선거법 협상을 거부하고 13일 회동에 불참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거대 양당 체제를 좀 넘어서자, 정치 다당제를 만들어 거기서 타협과 대화의 정치를 만들자는 게 선거제 개혁의 핵심인데, (민주당 등이) 개혁의 취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후려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심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4+1 선거법 협상 파기 가능성을 내비쳤다.민주당이 최근 연동형 캡을 들고 나온 것은 한국당을 협상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많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연동률 20%면 협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협상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민주당에 발신한 것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으로선 내년 총선 룰인 선거법을 제 1야당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연동률을 낮출수록 거대 정당인 민주당이 유리해지는 게 사실이다. 이에 민주당이 4+1에 등을 돌려 한국당에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 정의당 등의 의심인 셈이다.민주당이 연동률 캡 도입을 관철시킬 경우, 선거제 개혁이 한참 후퇴한다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연동률을 50%로 낮춰 비례대표 준연동제를 만든 데 이어, 연동률을 사실상 30%까지 축소하면 비례대표 준준연동제가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김현빈 기자
▷ 대선자금 수사로 고통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메모… ‘추미애 카드’ 성공 여부는 윤석열 사단의 폭주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달려 /지금까지 이런 검찰총장은 없었다. 취임 뒤 4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줄곧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만 지휘하는 검찰총장은 윤석열 총장이 처음이다. ‘윤석열 검찰’은 지금 ‘문재인 청와대’와 각을 세우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부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까지 현 정권 실세들을 정조준한다. 이런 검찰총장도, 청와대도 없었다.
◇ 지금까지 이런 청와대도 없었다. 야당은 물론 여당조차 반대했던 ‘검찰주의자’를 검찰총장으로 덜컥 임명한 것도 모자라 그의 부하들을 검찰 요직에 대거 기용한 인사까지 용인해놓고 이렇게 철저하게 ‘배신’당하는 청와대는 없었다. 그것도 검찰 등 권력기관을 관할하는 민정수석실이 검찰의 ‘칼’ 앞에 초토화되다시피 하고 있다. 민정수석실 핵심 간부인 반부패비서관(박형철)이 검찰에 나가 보안 유지가 생명인 청와대의 감찰 내용을 순순히 털어놨다. <△ 사진:>전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 임기가 아직 절반이 남은 정권에서 벌어지는 이 전례 없는 행태에 국민은 불안하고 답답해한다. 도대체 누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은 12월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청와대가 검찰이 요구하는 자료를 골라 제출(임의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업체나 다른 정부 부처 같은 곳처럼 ‘거칠게’ ‘탈탈 털어가는’ 방식은 아니었다. 형사소송법(제110조)은 대통령비서실 같은 군사상 비밀을 다루는 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책임자의 승낙’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압수수색 효과는 ‘임의제출 방식’ 그 이상이었다. 윤석열 검찰이 청와대와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청와대 참모들은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검찰을 향해 ‘공개 경고’한 것에 맞대응한 성격이 강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12월)1일부터 피의 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언론에 수사 정보를 흘린다는 의심을 갖고 한 말이다. 고 대변인의 발언에 ‘윤석열 사단’은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검찰에 또다시 경고를 보냈다. 고 대변인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자료는 외부(송병기 울산부시장)에서 제보를 받은 것”이라며 ‘하명 수사’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민정수석실이 특감반 자체 조사를 통해 만든 뒤 경찰에 지시해 수사하도록 한 사실이 없다”며 “더는 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했던 백아무개 검찰 수사관)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와 검찰의 대립이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청와대가 정부 기관 중 한 곳에 불과한 검찰을 비난하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검찰총장은 물론 일선 고검장, 지검장들도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따라서 청와대의 검찰 비난은 검찰 인사에 실패했음을 자인하는 셈이다. 청와대의 여러 권한 가운데 인사권만큼 중요한 게 없다. 청와대는 인사와 감찰로 공직사회를 장악하는데, 인사는 감찰보다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다.
◆ 조 전 장관 여죄를 캐기 위한 인지수사
▷ 청와대가 검찰 수사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더욱 뼈아프다. 유재수 전 부시장의 감찰 무마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은 직무유기 혐의를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을 지시했다가 갑자기 감찰 중단을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에 가깝다. 직권남용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둔 ‘적폐 청산’ 수사에서 전 정권의 고위 공직자들을 형사처벌할 때 ‘동원’된 혐의다.
◇ 12월5일 새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왼쪽). 윤석열 검찰총장이 12월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와대 특감반 출신 검찰 수사관 빈소에 조문한 뒤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 유 전 부시장과 김 전 시장 사건이 겉보기엔 고발 사건 형태를 띠지만 내용을 보면 인지수사에 가깝다는 것도 청와대의 의심에 힘을 실어준다. 두 사건 모두 고발 시점과 수사 착수 시점에 큰 차이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조 전 장관 수사가 소강상태에 있을 때 본격화했다. 검찰 고위 간부를 지낸 한 법조인은 “조 전 장관을 개인 비리로 처벌하기 쉽지 않으니까 계속 가지를 뻗는 것 같다. 청와대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만하다”고 말했다.실제 여권에서는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타격을 주려고 청와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고발된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충돌 사건과 비교하면서 “검찰은 왜 한국당 앞에선 유독 작아지나. 한국당은 검찰개혁 저지를 위해 왜 극단적 무리수를 거듭하나. 이런 일이 과연 우연의 일치인지 국민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야당과 검찰의) 검은 뒷거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공격했다.
◆ “내용과 과정에 불만… 노고 치하”
▷ 그러나 청와대와 여당의 검찰 공격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 당장은 지지자를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여권 전체가 타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법조인은 “대통령 참모들의 일탈 행위에 자칫 청와대와 여권 전체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 수사를 한발 떨어져서 보는 의연함이 필요하다. 그래야 검찰이 청와대를 만만하게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 보여준 태도는 지금 청와대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 노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당시 남긴 메모 등을 보면 그는 검찰 수사에 매우 불만이 많았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11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불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 사진:> 2004년 3월11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위해 작성한 메모. 뉴스타파 영상 갈무리
○··· “제 주변 사람들이 수사받는 모습을 전해듣고, 너무 가혹해서 ‘억지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쥐어짜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받는다. (중략) 제 측근들은 수백만원짜리까지 다 조사하는 모양이다. 수백 명이 수백 회 소환됐고, 압수수색이 또 수백 회 이루어졌다. (중략) 저도 인간적인 수모, 대통령의 품위, 그리고 수사하는 내용과 과정에 불만이 있다.” 당시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이 이끄는 수사팀은 이상수 전 의원과 안희정 전 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캠프의 핵심 인사를 모두 구속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검찰을 감쌌다.
“검찰의 능력에 대해서 참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보기에 따라서는 소름이 끼친다고 할 만큼 검찰은 유능했다. 때로는 너무한다 싶은 때도 있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러한 검찰이 한편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 노 전 대통령이 당시 남긴 메모에는 “검찰, 지켜주자. 그리고 바로 세우자”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법조인은 “노 전 대통령은 검찰도 미우나 고우나 자신이 끌고 가야 하는 참여정부의 한 기관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청와대와 검찰의 완충지대 구실을 하는 법무부 장관의 부재도 양쪽 충돌을 격화한 측면이 있다.
◆ ‘강금실 효과’ 기대할 수 있을까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했으나 그가 윤 총장을 상대하기는 버거웠다. 김 차관은 조 전 장관 수사 초기에 ‘윤 총장을 배제한 수사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가 검찰의 강한 반발을 샀다.그동안 후임자를 찾지 못해 윤석열 사단의 폭주를 지켜봐야 했던 청와대는 12월5일 5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에 내정했다. 청와대가 이날 ‘원포인트 개각’을 한 것은 그만큼 검찰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참여정부 때의 ‘강금실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첫 여성 법무부 장관 발탁은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검찰 문화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 ‘추다르크’ 추미애, 검찰개혁 남은과제 완수할까?인사권·감찰권 얼마나 행사할 지도 관심
○··· 강 전 장관은 검찰 고위 간부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는데, 이것이 국민에게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각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추미애 카드’의 성공 여부는 윤석열 사단의 폭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에 달려 있다. 당장 내년 초에 있을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검찰은 청와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윤석열 사단에 대한 인사를 무력화하려고 할 것이다. 청와대가 이를 무릅쓰고 인사를 강행하면 참여정부 때 ‘검난’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다. 추 의원은 이날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춘재 기자
▷ 박 의원, MBC라디오서 “한국당, 청문회 공세 채비 못해” 주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추진력을 근거로 추 후보자를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박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 의원은 저도 옆에서 자주 봐왔던 분”이라며 “본인이 해야 되겠다 마음을 먹으면 아무도 못 말린다”고 말했다.또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권고는 법에 포함되지 않는 개혁 사항들을 담고 있다”며 “그런 것들은 법무부가 계속 주도권을 갖고 해 나가야 하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그만 둔 이후에 실행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자꾸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 박주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기획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 그러면서 “지금처럼 검찰 개혁의 동력이 법무부 차원에서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추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적임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이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거세게 공세를 펼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 때에 비하면 한국당이 추 후보자에 대해 지금까지 세게 비판하거나 그럴 채비를 차리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아무래도 전반적인 관심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법안들, 특히 선거법 등에 가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추 후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2003년도 논문이기 때문에 논문 관련된 기준이 정비되기 전의 일이라고 1차 해명을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해명하겠다고 하셔서 지켜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윤한슬 기자
▷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 지난 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61ㆍ사법연수원 14기) 의원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판사 출신의 5선 현역의원인 그는 별칭에서 드러나듯 강단 있는 중진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법관 시절부터 ‘까칠한 여성 판사’로 통했고, 정계 입문 후에는 보수언론과 대결도 마다하지 않았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거센 역풍을 맞기도 했다.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의원,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지역구 5선 의원, 투표를 통해 선출된 최초의 TK 출신 민주당 대표, 2년 임기를 완수한 최초의 민주당 대표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사진:>추미애 캐리커처
○··· 이런 경력을 생각하면 사실 법무부 장관은 ‘하향 지원’이 아닐 수 없다. 국가의전서열 7위인 여당 대표를 지낸 인물이 서열 21위인 법무부 장관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보는 아니다.하지만 검찰개혁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생각하면 추 후보자는 누구보다 적임자로 불릴 만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법안 등을 두고 법무부는 물론 청와대와도 검찰이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14일 사퇴하면서 밝힌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라는 설명에 걸맞은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조 전 장관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검찰개혁 의지를 표명했지만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를 겨눈 검찰 수사를 버티지 못하고 취임 35일 만에 낙마했다.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당장 직접수사부서 폐지와 법무부 장관에 대한 주요 사건 보고 등 굵직한 검찰개혁 현안들을 추진해야 한다. 이르면 한 달여 뒤 예정된 검찰 정기인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시대적인 요구인 검찰개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그의 정치적 존재감은 한층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유환구 기자
▷ 강남 고급 중식당서 최세창·정호용 등과 반란 40년 맞아 옛 부하들과 자축연 의심 /‘12·12 군사반란’이 벌어진 지 꼭 40년이 되는 12일, 주모자 전두환씨가 당시 반란 주역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에서 샥스핀을 곁들인 오찬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군사반란 자축연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오찬 영상을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굉장히 화기애애하고 들뜬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임 부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두환씨 부부와 12·12 사태 주역인 최세창·정호용씨를 비롯한 10명이 함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와인과 고급 샥스핀을 곁들인 기념 오찬을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 사진:> 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 나타난 전두환씨.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제공
○···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은 12·12 군사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공로’로 무공훈장을 받았다가 1998년 5·18 특별법에 따라 박탈됐다. 연구자들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정호용 특전사령관→최세창 공수여단장으로 이어지는 비공식 지휘체계를 따라 발포 명령이 하달됐다고 보고 있다.
◇ 이날 전씨 일행의 오찬은 2시간쯤 이어졌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5·18 관련 재판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전씨는 영상에서 멀쩡히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임 부대표는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수차례 건배사가 오갔고 전씨가 대화의 상당 부분을 큰 소리로 주도했다”며 “1인당 20만원이 넘는 코스요리로 와인과 고급 샥스핀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 나타난 전두환씨.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제공
○··· . 다만 임 부대표는 이들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했다.임 부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전씨에게 “12·12 사태를 생각하면 오늘 기념 오찬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전씨 일행에게 “거칠게 제압당했다”고 전했다. 임 부대표는 “누군가 제 입을 틀어막는 사이 전씨 부부가 빠져나갔다”고 했다.
◇ 앞서 임 부대표는 지난달 전씨가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골프장 영상에서 전씨는 건장한 모습으로 골프채를 휘두르며 임 부대표에게 “광주하고 내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따지는 모습을 보였다.
○··· 전씨는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3월 한차례 출석한 뒤 법원으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았다. 골프장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전씨가 지난달 11일 법정에 나타나지 않자, 검찰은 불출석 허가를 취소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 전두환 12ㆍ12 쿠데타 오찬에… SNS “절망마저 느껴” “이 나라에 정의가 있나” “기가 찬다” 비난 봇물 /전두환 12ㆍ12 군사 반란 쿠데타 40년을 기념해 12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당시 군사 반란 가담자들과 오찬을 했다. 이날 음식은 샥스핀이 포함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코스 요리로 와인을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은 5ㆍ18관련 재판을 받고 있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바늘 도둑들은 징역을 사는데, 살인자보다 더 악한 이들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국민들이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봐야 하는가”(정****)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전 전 대통령이) 치매라고 꾀병부리고 골프에, 고급 연회 즐기는 모습에 기가 찬다. 즉시 구속하라”(ih****)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분노를 넘어 무력감까지 느낀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어제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라며 “지금도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니면서 추앙하는 무리들을 몰고 다니는 것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그****)고 말했다.
△ 사진: “전 전 대통령을 보고 있자면 이 나라에 정의가 있긴 한가 절망마저 느낀다”(cn****)는 의견도 있었다.
○···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자신의 회고록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명예 훼손 혐의로 광주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재판 허가를 받아냈지만, 지난달 강원 홍천군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돼 질타를 받았다. 그는 오는 16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이소라 기자
▷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들의 사진이 부대 내 홍보관에서 철거된 것으로 전해졌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12·12 군사반란으로 '내란형'을 선고받은 과거 장성급 지휘관들의 사진이 수도방위사령부와 안보지원사령부, 9사단, 1·3공수특전여단 등 부대 홍보관에서 철거가 완료됐다.< △ 사진:> 518시국회의, 518구속자회서울지부 등이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두환 구속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상징의식을 위해 준비한 '전두환 조형물'을 때리고 있다.
○···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월 부대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한 바 있다.개정된 훈령은 내란·반란·이적의 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해당 지휘관에 대해 홍보 및 예우 목적의 사진 게재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국방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명단은 13명(육군)이다. 이 가운데 12·12 군사반란 주역은 전두환(보안사령부·1공수여단), 노태우(9사단·수도방위사령부), 장세동(3공수여단), 최세창(수도방위사령부), 박희도(특전사령부), 정호용(특전사령부), 황영시(1군단) 등 10명이다.
다만 국방부는 역사적 기록 보존 차원에서는 부대 지휘관실이나 회의실 등 군 내부적인 공간에서만 사진을 유지하기로 했다.한편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 군사반란 40년인 지난 12일 서울 강남 고급 식당에서 정호용, 최세창 등과 샥스핀 등을 먹으며 기념 오찬을 가져 논란이 됐다.공감언론 뉴시스
▷ 집시법 위반·내란선동·불법 기부금 등 혐의/ 청와대 앞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 회장 전광훈 목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내란 선동,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10월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에서 “문재인을 체포해야 한다”, “검찰은 문재인을 수사하라” 등의 발언으로 내란을 선동하고, 집회 현장에서 불법 기부금을 걷었다는 내용 등으로 모두 5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 사진:>‘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12일 오전 집시법(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 목사는 그동안 경찰이 보낸 4차례의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지만, 9일 출국금지가 신청되고 ‘체포 영장을 검토한다’와 같은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5번째 출석 요구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당시) 청와대 인근에서 (일부 참가자가) 폴리스 라인을 넘은 사건을 내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휘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왔다”며 “내 허락 없이 불법 시위하면 안 된다고 (당시에) 말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문제가 된 집회에 대해 “나를 뒷조사해보면 다 드러날 일이고, (당시 불법행위로 연행된) 탈북자들과의 관계도 없다”며 “조사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돼 그동안 안 왔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최근까지 청와대 앞 도로를 점유한 채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어” 등의 막말로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를 상대로 우선 집회 당시 불법행위를 한 집시법 위반 혐의를 중점적으로 조사하면서 다른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도 확인할 계획이다.김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 제15차 촛불문화제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3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 이날 국회의사당역 2·3번 출구에서 산업은행 서쪽까지 채운 참가자들은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 설치, 정치검찰 해체' 등의 문구가 쓰인 손팻말과 노란 풍선을 흔들며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2일 ‘제12차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지난달 30일부터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촉구를 위한 촛불문화제 시즌2’라는 이름으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다시 열고 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공수처법 제정을 방해하고, 자당의 이익만을 위해 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조정 등 안건의 입법,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 등을 촉구했다
◆ 중복사진 뉴스는 생략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풍선과 핸드폰을 들어올리며 `검찰개혁 완수하라',`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당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 1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검찰개혁 완수하라',`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 청와대가 12일 미국이 요청해 온 ‘호르무즈 파병’ 문제와 관련해 우리 군 참모 장교 1명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지휘통제부에 우선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이에 따라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여러 방안을 검토했을 뿐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사진:> 미국 해군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이 지난달 19일 페르시아만 아라비아해 인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NSC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기여 방안 검토’를 언급하자 정부가 파병 논의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전투병력 파병은 뒤로 미루더라도 우선 장교 1명을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 지휘통제부로 파견하는 ‘단계적 참여’ 방안을 고려한다는 구체적 전망도 나왔다.앞서 미국은 이란의 도발을 막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호르무즈 해협 공동호위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 측의 요청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지를 검토해 왔다. 구체적으로 현재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반경을 넓히는 방식으로 파병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것일 뿐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당장 NSC 상임위 논의 결과에서는 ‘해양안보에 참여한다’는 표현이 아닌 ‘해양안보에 기여한다’는 표현을 쓴 것 역시 지금 단계에서는 파병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호르무즈 해협 언급을 일종의 ‘대미(對美)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최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 정부로서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거듭 강조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 청와대는 이날 NSC 회의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제4차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조기에 재개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동현 기자
▷ 2020년 1월부터 10년간 최대 2500억원 규모 사업 A-10 전투기의 정비 및 개조 사업 수행예정 대한항공의 항공기 제작, 정비 품질의 신뢰성 제고 및 수익성 확대하는 계기 마련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한항공이 국내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A-10 전투기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담당한다. A-10 전투기는 미군의 주력 전투기 중 하나로, 탱크잡는 전투기로 널리 알려져 '탱크킬러'라고 불린다.대한항공은 최근 미국방부로부터 2020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10년간 주한미군에 배치된 A-10 전투기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 ··· 미군의 A-10 전투기. (사진: 대한항공 제공)
총 사업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대한항공이 수행하게 될 창정비는 A-10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해·검사·방청처리 등의 수리작업, 신규 날개 교체작업 등으로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정비시설에서 이뤄지게 된다.탱크킬러로 불리는 A-10 전투기는 주한미군의 주력 항공기종 중 하나로, 1972년 지상군에 대한 근접 항공지원을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다.특히 탱크나 기계화 부대등의 지상 목표물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공격할 수 있는 공격기로, 현재에도 실전에 투입되는 기종이기도 하다.
동체 후방에 위치한 2개의 터보팬 엔진이 있는 독특한 구조때문에 선더볼트라는 정식 명칭 대신 워트호그(흑멧돼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한항공의 이번 A-10 전투기 창정비계약 수주는 그동안 쌓아논 대한항공의 창정비 능력 및 전문화된 군수 지원 능력으로 인해 가능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으며, 미 공군 F-4기를 시작으로 F-15, F-16, C-130, A-10등의 전투기 및 수송기, UH-60, CH-46, CH-53등 헬기의 창정비 및 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1985년 이후 현재까지 약 270대의 A-10기에 대한 창정비를 수행해 미군에 인도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이번 A-10 전투기 창정비 사업 수주에 따라 항공기 제작, 정비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 공감언론 뉴시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뉴욕=AP/뉴시스]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2019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된 조지비니 툰지(남아공)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성차별 예방 활동가인 26세의 툰지는 2019 미스 유니버스 당선 소감에서 ”나처럼 생긴 사람, 나와 같은 피부색, 나 같은 머리 스타일은 아름답지 않다는 사회에서 살아왔다”라며 ”이제 그런 풍조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어린 (흑인) 소녀들이 나를 보며 자신의 꿈을 믿고, 내 얼굴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주52시간·노재팬, 올해 이슈 풍자 관객과 하나되는 판, 공동체 결속력도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12일부터 2020년 1월26일까지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펼친다. '춘풍이 온다'는 '심청이 온다'(2014, 2017)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에 이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작년 초연은 연일 매진으로 객석점유율 98.7%를 기록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처럼 2010년대 초반까지 국내 송년 공연의 키워드는 '가족' '경건'이었다. 훌륭한 선택지이나 2014년부터 보기가 하나 더 늘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다. 2014년부터 5년간 총 221회의 무대를 통해 관객 18만명을 끌어 모으며 명실상부, 자타공인 '한국형 송구영신(送舊迎新)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 사진:>'호두까기 인형' '합창'···.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이 바탕이다. 기생 추월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몽땅 탕진한 한량남 '춘풍'이 주인공. 어머니 김씨 부인과 몸종 오목이가 합심해서 춘풍이를 혼쭐내고 위기에서 구해내, 가정을 되살린다는 내용이다. 남편 춘풍을 영리하게 구해내고 개과천선 시키는 여중호걸의 모습은 최근 시대 흐름과도 맞물린다.꼭두쇠는 시작에 "춘풍을 옹호하고 두둔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확실히 선을 긋는다.
못된 놈을 개과천선시켜서 사람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라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악하고 못되고 어리석은 것에서 벗어나자면 그것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이야기로 선보이는 것이 광대 배우들의 소임"이라고 했다.무엇보다 이 작품이 송년에 제격인 것은 풍자와 해학에 있다. 이야기는 옛날 배경이지만, 곳곳에 올 한해 이슈를 건드린다.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시연회에서 검찰 앞 풍경, 훈풍과 살얼음을 오가는 남북 관계 등을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 다루지 않았다.
◇ 밤 새 놀고 새벽에 집에 들어온 춘풍이 찾던 달(月)이 "너 때문에 초과 근무했다"고 하자 춘풍이 "벌써 52시간이 넘었나"라고 반응하는 등 억지춘향 식 막무가내로 풍자를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시의적절 사용한다. 춘풍은 술 마시러 가면서 "일본 맥주는 안 마십니다"라며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노 재팬(No japan)'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 사진:>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 손진책 연출과 배우들이 매일 뉴스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의 이슈, 유효한 메시지를 극에 담아낸 덕분이다. 극본 김지일, 각색 배삼식이 그 이슈들의 쫀쫀하게 엮어냈다. 그렇다고 작품이 정치적, 사회적인 것에만 매몰돼 있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능수능란한 배우들과 한 판 노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면 뒤집어져 있던 올해가 바로 잡히고 어느새 내년을 살아갈 에너지가 충전된다.결국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다사다난했던 올해 별 일 없었는지 안부를 묻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내년에 대한 부담감을 웃음으로 떨쳐내는 자리다.유튜브, 넷플리스 등 '쿨'한 스트리밍 시대에,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번뜩이는 아날로그로 무장한 마당놀이를 보는 행위는 우리 공동체를 다시 생각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관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도 모자라다. 공연 시작 전 엿 사서 먹기, 길놀이,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고사에 참여할 수 있는 관객은 뒤풀이 춤판까지, 공연 전후에 어느새 모르게 극 속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중극장 규모인 달오름 무대 위에 가설 객석 238석을 추가 설치,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1m가 채 되지 않기도 하다.손진책 연출 역시 "마당놀이의 가장 큰 출연자는 관객"이라고 했다. "관객의 애정과 교감이 중요한 공연이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라도 관객석에 따라 매일 다른 공연이 된다"고 마당놀이의 묘미를 짚었다.
◇ 국립창극단 배우들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춘풍 역으로 호평 받은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는 올해도 돌아온다. 능수능란한 유태평양이 올해 김준수와 함께 허랑방탕한 풍류남아 '춘풍'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사진:>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사진 = 국립극장 제공)
○··· 춘풍의 버릇을 단단히 고치는 당찬 '오목이' 역에 국립창극단의 작은 거인 민은경이 새롭게 합류, 마당놀이 터줏대감 서정금과 더블캐스트로 무대에 선다. 여기에 연희 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정준태가 꼭두쇠 역으로 참여, 관객몰이에 앞장선다.국립창극단 김미진, 객원 배우 홍승희 등 총 34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20명의 연주자가 생생하게 라이브 음악을 들려준다. 해금으로 아기 울음소리도 낸다. 캐스팅부터 꼼꼼하게 살핀 김성녀 연희감독은 "재공연인 만큼 배우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더 합이 좋아지고 연기가 탄탄해진 것이 보인다"라면서 "올해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당위성과 자연스러움이 더해져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 ♥ ♥안녕하세요. 재미있고 유익한'Netizen시사만평-'떡메'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時事 漫評 ('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수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회원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앞으로는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 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사만평 게시판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