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한 것이며, 제한된 지면 사정상 두, 세 뉴스를 통합, 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가 일부, 임의 재 편집한 포토 뉴스입니다.
칼럼니스트 : 최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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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hani.co.kr.
…» 행복입니다
시인/송로 김순례
당신께 힘든 얘기
어렵게 털어놓으니
답답한 가슴이 시원합니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서도
당신의 사랑받으니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한 사랑
감동적인 순간들이
가슴 안에 깊숙이
스며들어 보이지 않은
사랑받음으로
기쁨이 차오르고
그 순간순간마다 내가 사는
행복입니다.
▷ 우리가 얼마나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깨달으며 감염병 사태에도 꽃망울에서 희망의 빛을 봅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겨울의 끝자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산책에 나선 시민들이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모습입니다.
○··· 아직 겨울빛이 다 물러가지는 않았지만, 초록보다 먼저 달려온 노란 꽃망울이 봄을 전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빛이 아닐까요. 나와 우리 사회의 감염병 퇴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정부와 함께 우리 시민들도 노력해야겠습니다. 나 혼자 사는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강재훈 선임기자
▷ 약국·농협하나로마트·중소기업유통센터·공영홈쇼핑 등에서 구매 가능/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29일 마스크 448만개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마스크 수급대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확보한 마스크 공적 물량은 716만5000여개로, 이 가운데 63%인 448만개를 이날 판매처에 출하한다”고 밝혔다. 출하한 마스크는 약국에 261만개, 농협하나로마트에 55만개, 중소기업유통센터에 14만개가 공급되고, 의료기관에도 6만개가 공급된다.
○··· 식약처는 또 공영홈쇼핑에서도 마스크 10만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주말 동안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곳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은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약국 및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그외 지역 판매처는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아임쇼핑 부산역점 등이다.
다만 식약처는 일요일인 1일에는 주말 당번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어 ‘휴일지킴이약국’ 누리집에서 확인 뒤 약국에 방문하기를 당부했다. 우체국도 주말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시에 29일 마스크 102만개를 특별 공급했다”며 “이 밖에도 정부는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주말에도 마스크가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연서
▷ 포항 우방신천지타운 입주자대표회의 28일 아파트 명칭 변경 절차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주범으로 신천지 신자들이 지목되면서 경북 포항의 ‘신천지’ 이름이 붙은 아파트가 개명작업에 나섰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포항시 두호동에 있는 우방신천지타운 입주자대표회의는 28일 아파트 명칭 변경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신천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나섰다. 독자 제공
○···우방신천지타운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명칭이 특정 종교단체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신종 코로나 전염병 등 부정적인 측면에서 이슈화되면서 입주민 재산권과 아파트 이미지 하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명칭 변경 절차를 진행한다.전체 소유자 80% 이상이 동의하고, 변경 명칭 공모ㆍ투표, 소유자 동의서ㆍ개인정보제공동의서 수령, 부동산 등기부 명칭 변경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아파트 내외벽 안내판 등을 전면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안건이 나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투표 결과에 따라 의견이 반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 경북 지역에는 수성구 황금동과 칠곡군, 김천시 등에도 신천지 이름이 붙은 아파트가 있다.김정혜 기자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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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 환자 2,931명(오전 9시 기준) 중 20대 확진자는 856명으로 전 연령 가운데 확진자 숫자가 가장 많았다. <△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많은 20대 확진자 비율이 빠르게 늘었다. 연합뉴스
○··· 29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 50대(587명), 60대(390명), 30대(361명)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달 간 20대 확진자의 비율은 20%내외를 기록했다. 31번 환자가 확진된 이달 18일 20대 확진자는 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9%에 불과했다.
다음날인 19일(10명·21.7%)부터 정부가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23일(107명·29.2%)에도 줄곧 확진자의 22%를 밑돌았다.정부가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전파를 주목하기 시작(23일)한지 사흘만인 26일 20대 환자 비율(196명·24%)이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이후 27일 27.8%(444명) 28일 27.6%(558명) 29일 29%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외부 활동이 많은 20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 8개월 사이 신천지 신자 42명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법무부는 신천지 신자 24만4,743명에 대한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번달 27일까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신천지 신자는 총 3,610명으로, 이중 42명이 우한에서 입국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 24일 신천지 교회가 입주해있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건물 2층 출입문이 잠겨있다. 이승엽 기자
○··· 이들 중 국내 신자는 41명, 해외 신자는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조회 결과 전체 신자는 국내 21만1,462명, 해외 3만3,281명으로 나뉘었다. 이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신자는 국내 3,572명, 해외 38명이었다. 법무부는 조회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다만 법무부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향후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사유로 인원 수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지금부터 2주가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민에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한감염학회 등 11개 감염ㆍ역학 관련 학회가 참여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대책위)’는 29일 발표한 긴급 호소문에서 “코로나19 감염 유행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방역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가능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이같이 밝혔다. <△ 사진:> 29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 대책위는 “(신종 코로나) 집단 유행이 대구와 경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지역사회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대책위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를 매우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일부 민간기업은 재택근무 도입과 근무시간 유연제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부 집단의 참여만으로는 감염병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연·억제하려면 더 강력한 전국적인 사회적 접촉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 당국도 이번 주말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의 중대 고비로 보고 국민들에 대규모 행사 참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대책위는 정부에도 “접촉 최소화를 위한 재택근무, 근무시간 유연제, 대면 서비스 최소화, 집단행사나 모임 제한 등에 공공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이승엽 기자
font ace="굴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빈 택시들이 줄 지어 서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빈 택시들이 줄 지어 서 있는 가운데 한 기사가 차량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 코스피가 28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3.3% 폭락해 5개월여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코스피는 전날보다 1.7% 내린 2020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48분께 2000선이 깨졌으며,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키워 결국 67.88(3.30%) 하락한 1987.01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3일(1965.6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코스피 3.30% 하락한 1987.01에 마감 외국인 투자자 6000억원 이상 순매도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급락하며 1987.01로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마스크 쓴 직원과 전광판에 비치는 코스피 종가를 다중노출 촬영했다. 이정아 기자
○··· 코스닥도 전날보다 4.30% 떨어진 610.73에 장을 마쳤다.코스피 급락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4%대 폭락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6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5일간 3조5천억원 가량에 이른다.코스피는 이날 하락으로 올해 고점이었던 1월22일 2267.25에서 12%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는 코스피가 조정장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주가가 경기보다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경기침체를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대, 에스케이하이닉스가 5%대 떨어졌으며, 네이버·엘지화학·현대차 등도 4~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자동차·조선·화학 등 수출업종이 3~5% 하락했고, 에너지업종은 6%나 떨어졌다.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후 23% 급등한 33을 가리켜 2011년 11월 25일(장중 고가 33.44) 이후 8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박현 기자
▷ 코스피 하루새 3.3%↓ 2000선 붕괴 중·일·대만·인도·유럽 일제히 급락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중국을 추월하면서 ‘한두달 지나면 경제활동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전세계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주간 최악의 폭락’ 양상으로 곤두박질쳤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세계 주식 시가총액(약 85조달러) 중 약 5조달러(6047조원)가 1주일 새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코스피지수도 28일 3.3% 폭락해 5개월여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 내린 2020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48분께 2000선이 깨졌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67.88(3.30%) 하락한 1987.01에 마감됐다. 지난해 9월3일(1965.69)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4.30% 떨어진 610.73에 장을 마쳤다. <△ 사진:>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급락하며 1987.01로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마스크 쓴 직원과 전광판에 비치는 코스피 종가를 다중노출 촬영했다. 이정아 기자
○··· 일본 닛케이225(-3.6%), 중국 상하이종합(-3.7%), 대만 항셍지수(-2.4%), 인도 센섹스지수(-3.6%) 등 아시아 전역 증시도 일제히 동반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최근 5일간 12%가량 폭락했다.전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그리스(-2.6~-5.2%), 브라질(-2.6%), 러시아(-5.1%) 등 각 대륙 지수도 요동치며 ‘코로나19 감염’에 움츠러들었다. 유럽 지수는 28일도 장이 열리자마자 폭락세를 지속해 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 주가가 장 초반 3.5~6.2% 추락했다. 앞서 27일 월스트리트 다우존스는 4.4% 폭락해 하루 중 사상 최대 하락(1190.95)을, 역시 4.4% 급락한 에스앤피(S&P)500지수도 2011년 8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에스앤피500은 2월19일 이후 영업일 기준 1주일 새 12%나 빠졌다.전세계 종합주가지수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지수(MSCI)는 27일 3.3% 폭락하는 등 이번주에만 9.3%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기간 전세계 주가 증발액을 5조달러로 추산했다.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11월의 1주간 세계 주가 하락폭(-9.8%) 이후 최대 하락으로, 연일 ‘금융위기급’에 맞먹는 대폭락이 연출되고 있다.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모건스탠리증권 투자전략가는 “코로나는 이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들어서 있다.
위험이 아무리 커도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 시장은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지금은 이번 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지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시장의 불안심리를 전했다.전세계 투자자들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세계경제 파급 전망을 놓고 “주로 중국에 국한될 것이고, 전세계 생산·공급 사슬의 붕괴와 균열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번주부터 유럽·중동·북미·남미까지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모든 시장이 공포에 휩쓸리는 쪽으로 돌변하고 투자자들마다 ‘위험자산’인 주식을 내던지는 양상이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향후 30일간 미국 주가 변동성 예측)도 2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최근 몇달간 11~20 범위에 있었으나 27일 삽시간에 이탈해 39.16으로 폭등했다. 노무라증권 수석분석가 시시도 도모아키는 “미-중 무역전쟁보다 훨씬 큰 충격이 오고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분석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코로나 유행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경제 성장률이 0%에 수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4월 인도분 선물가격 기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4%가량 폭락했다. 런던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50.05달러로,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44.95달러로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조계완 박현 기자
▷ 지난달 국내 소매판매가 8년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승용차 판매가 위축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까지 일부 반영되면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내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2월에는 경기지표가 훨씬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전달보다 3.1% 하락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8.5%)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신발ㆍ가방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판매도 함께 감소했다. <△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7일 점심시간 서울 명동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했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가 12월에 종료되면서 1월 소매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소비 감소에는 코로나19 확산도 일부 영향을 끼친 걸로 보인다. 특히 면세점 판매가 지난해 12월 대비 17.3%나 감소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20일에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왔지만, 중국에선 지난달 12월 첫 발생해 면세점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1.3% 감소했으나 서비스업(0.4%), 건설업(3.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 중 여행업의 경우 한달 사이 생산이 16.6% 줄어 코로나19의 영향이 감지됐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투자 등으로 반도체, 운송장비 분야의 투자가 늘어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6.6% 감소했다. (···)
▷ 코로나 극복 민생·경제 대책 발표 車 소비세 인하 카드 다시 꺼내 신용카드 공제율 15→30%로 일자리 등 소비쿠폰도 도입 영세 자영업자 부가세 감면 혜택 추경, 메르스 때처럼 10조 넘을 듯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비상경제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20조원의 재정을 풀어 전방위적인 재정ㆍ세제ㆍ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다음 달 10조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편성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총 30조원의 재원을 투입할 전망이다.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ㆍ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 등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차 개소세 2배 더 인하… 소비쿠폰도 지급/이번 정부 대책은 급랭하는 경기를 되살릴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지역민들을 위한 ‘민생안정 대책’으로 나뉜다.정부는 우선 경기 부양책으로 지난해 12월 종료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2개월 만에 다시 꺼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폭을 작년(30%)보다 2배 이상 높은 70%(최대 100만원 한도)로 대폭 확대했다.역시 3~6월 사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기존 15%에서 30%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은 각각 30→60%, 전통시장ㆍ대중교통 사용액은 40→80%로 2배씩 높아진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인 구매 한도도 매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소비쿠폰 제도도 도입된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총 보수의 30%를 현금 대신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겠다고 하면, 총 보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임산부에게 월 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구매 바우처를 제공하는 ‘출산쿠폰’ 수령 대상도 4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늘린다. 고효율 가전기기를 구입할 경우 구입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 영세 자영업자 부가세 인하/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민생안정 대책도 담겼다. 내년 말까지 연매출 6,000만원 이하 영세 개인사업자의 부가세 납부 세액을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경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90만명의 영세 개인사업자가 업종별로 1인당 연평균 20만∼80만원 안팎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소상공인 특별금융 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연 1%대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공급 규모를 기존 1조2,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증액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를 1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주는 건물주에 대해서 올해 상반기(1∼6월) 인하액의 절반을 세액공제를 통해 돌려주기로 했다. ◇10조 안팎 추경도 편성/정부는 사태 대응을 위해 재정 투입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추경 편성도 준비하고 있다. 추경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 11조6,000억원 규모였던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ㆍMERS) 사태 당시와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존 세입 계획을 조정하는 ‘세입 경정’에 따라 추경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순수하게 추가로 지출하는 규모는 메르스 때의 6조2,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10조원 이상 추경을 편성하게 되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가 투입하는 총 재정 규모는 30조원을 넘게 된다.이억원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재정투입 규모도 역대급 규모지만, 경제활력 유지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동원됐다”고 말했다.세종= 민재용 기자
◆ 백종원도 참여한 ‘코로나 상생’…프랜차이즈업계 로열티 감면, 식자재 공급가 인하, 월세 지원
▷ 프랜차이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로열티를 면제해주고 식자재 공급 가격을 낮춰주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8일 업계에 따르면 요식업계 스타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전 브랜드 1,48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다. 또 커피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임시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휴점 기간 동안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사진:>디저트 카페 ‘설빙’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설빙 제공
○··· 디저트 카페 ‘설빙’도 이날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450여개 가맹점 대상 총 3억원에 달하는 2개월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더불어 특별히 피해가 많은 지역의 추가 부자재를 지원도 한다. 설빙은 앞서 지난달 비수기 가맹점 운영을 돕기 위해 모바일 쿠폰 할인판매 및 지류상품권 배포 프로모선을 펼치기도 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도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1,200여개 모든 가맹점에 원재료 구매 금액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방문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가맹점 대상 방역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갑작스러운 내수 침체로 인해 외식 경기가 얼어붙는 가운데 가맹점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 (중략) 돼지갈비 전문점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22개 가맹점에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한다. 가맹점당 지원된 금액은 최소 300만원으로, 총 2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도 코로나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제공
○··· 지급 대상은 2,200여개 협력사로 220억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20일 빠른 25일 일괄 지급한 것. 무신사 측은 “대다수의 협력사가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각종 임금, 원부자재 대금 자금 소요가 원활하니 않아 조기지급이 영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과 동대문 종합시장의 소유주인 ‘동승’도 이날 임대료를 인하하고 보증금 인상을 동결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 분담에 나섰다.
동승은 4,300여개의 점포에 대해 한시적으로 3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하기로 했다.동승 측은 “올해 인상 예정이었던 임대료를 3개월간 유보하고, 보증금 인상안도 철회하는 등 이번 결정이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강은영 기자
▷ 바이러스, 휴대폰ㆍ키보드 등 딱딱한 표면서 더 오래 살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이 중요시 되는 가운데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휴대폰 관련 위생에도 관심이 모였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마스크나 손씻기도 중요하긴 한데 휴대폰이 더러우면 아무 소용 없는 것 아닌가”(uf******), “하루 종일 쥐고 있는 휴대폰을 소독하는 게 진짜 중요할 것 같다”(gg****) 등 휴대폰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됐다.최근 싱가포르 보건 당국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휴대폰을 청결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 사진:>휴대폰 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코리아
○··· 지난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싱가포르에 따르면 케네스 막 싱가포르 보건부 의료국장은 12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 착용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세균에 오염된 휴대폰을 만지면 이 모든 행동이 의미 없어진다는 말이다. 실제로 세균은 휴대폰처럼 표면이 딱딱한 곳에서 오래 생존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옷감이라든지 종이는 포러스(porous)라는 구멍이 있다”며 “여기서 바이러스는 몇 시간밖에 생존을 못 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그런데 딱딱한 금속이라든지 유리, 테이블, 키보드 이런 데서는 오래 산다”며 “그래서 일부 연구에는 환경만 적절하다면 바이러스가 4일에서 5일 정도 살 수 있고, 아주 극한 경우에는 9일까지 생존한 연구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키보드나 테이블 같은 걸 계속 소독해 주고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찰스 게르바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 박사는 비즈니스인사이더 싱가포르에서 물과 알코올을 6대4 비율로 섞어 천에 묻힌 뒤 닦거나 초극세사 천으로 휴대폰을 닦는 것이 세균을 죽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단, 항균 물티슈를 이용하거나 알코올 용액을 직접 기계에 뿌리는 경우에는 표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소독용 에탄올을 솜이나 천에 묻혀 휴대폰 표면을 자주 닦아주면 된다. 방수폰이라도 흐르는 물로 직접 휴대폰을 닦는 것은 제품 기능을 저해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박민정 기자
▷ “우리가 남입니까? 대구와 광주는 동맹을 맺은 특수관계인데요. 이럴 때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죠.” 28일 오후 들려오는 서정성(50) 광주시 남구의사회장의 목소리에선 결기가 느껴졌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는 이날 차량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할퀴고, 휩쓸리며 신음하고 있는 대구로 가던 중이었다. 차량엔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의사와 간호사 2명, 행정, 방역 요원 등 5명도 동승했다. 이른바 달빛의료지원단이다.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 ‘빛고을’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한 것이다. <△ 사진:> 28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동 의사회관에서 광주광역시의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ㆍ경북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을 파견하며 물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 이들이 생업을 제쳐두고 대구행을 선택한 건 신종 코로나로 고통 받는 대구 시민들을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였다. 달빛지원단은 대구시의회 등에 성금 3,000만원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곧바로 의료봉사에 뛰어들었다.서 회장은 “광주는 나눔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인데 의료인력이 크게 부족한 대구를 지원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고 했다. 잠시 후 대구에 도착했다는 그는 “언제 광주로 돌아갈지 기약 없이 대구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메, 근디 대구 온께 기침이 나온다.(웃음) 이제 일해야 된다”고 순간 긴장섞인 너스레를 떤 뒤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의향(義鄕)’ 광주의 의료진들이 대구를 향해 ‘의(醫)로운’ 길을 나섰다. 신종 코로나 환자들을 돌볼 의료진이 부족해 눈물 짓는 대구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광주의사회는 선발대 격인 달빛지원단에 이어 다음 달 4일 2차 의료진을 파견하기 위해 의료진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지역 의사 서너 명이 참여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대구의사회와 논의해 선별진료소가 필요한 곳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광주청연한방병원도 내달 3일 광주시를 통해 대구시민들에게 1억2,000만원 상당의 경옥고 스틱을 기증하기로 했다. 면역력 증강과 폐 손상 보호 효과가 있는 경옥고는 대구시민과 의료진, 방역업무 종사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대구의 아픔을 보듬는 건 의료진들만이 아니다. .
5ㆍ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ㆍ부상자회ㆍ구속부상자회)는 이날 400만원을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 지역 성금으로 내놨다 이 돈은 5ㆍ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극우논객 지만원(77)씨 등에게 손해배상금을 받아 조성한 공익기금이다. 특히 이날은 ‘대구 2ㆍ28민주운동’ 60주년이 되는 기념일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등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주와 대구는 형제와도 같은 도시라고 했었다”며 대구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조진태 5ㆍ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민주화운동의 동지이자 국민의 일원으로 대구 공동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며 연대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광주=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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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재인 대통령,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관련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종교행사 등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을 찾아 군과 군가족 등 부대 내부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준비하는 군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경산=뉴스1
○··· 닷새째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께서는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대구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의료계와 시민사회, 지방과 중앙이 모두 한 마음으로 대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정 총리는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가 불신과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대구ㆍ경북 지역의 환자를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위기 극복은 빨라질 수 있다”고도 당부했다.이혜미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는 29일 독자적 획정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국회의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 김세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략) 이어 "하지만 획정 기준이 여전히 확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재외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이 3월 7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이 기간마저 경과하는 경우 국민의 기본적 권리가 실질적으로 제약되고, 이후 이어질 선거사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혼란에 직면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더는 국회의 선거구 획정 기준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을 인식하고 획정위에서 기준을 정하고 획정안을 마련해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고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한편 여야는 내달 1일 원내대표급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총선 일정을 감안해 선거구 획정 문제를 3월 5일 본회의 개최 전까지 합의한다는 계획이다.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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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27일 경기 고양시 주교동 내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차에 탄 채로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y)' 식 선별진료소인 '고양 안심 카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각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비해 4ㆍ15 총선에서 ‘위성 정당’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소탐대실’ ‘견리사의(見利思義ㆍ눈앞에 이익이 의리에 맞는지를 생각하라)’을 언급하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라며 “오직 국민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 사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스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한 대구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어제 우산을 받쳐들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았다. 대구ㆍ경북은 준전시 상황”이라며 “지금은 정부가 강제력을 좀 동원해도 된다”며 마스크 보급과 관련 더욱 강력한 정부의 움직임을 촉구했다.이어 “추경 편성이 확실해졌다.
그 돈으로 나중에 마스크 업체에 정산해 주면 된다”면서 “마스크 몇 개를 사기 위해 줄 선 서너 시간 동안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실지, 상상만 해도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회에 대해 김 의원은 검찰 조사 등 강력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마침내 대구시가 신천지 교회 책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며 “이만희 교주 이하 전국의 신천지 교회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혜미 기자
▷ 옛 안철수계 김근식, 새보수당 출신 구상찬도 공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보수진영 텃밭 1번지인 서울 강남갑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전략 공천하는 등 수도권 14곳의 4ㆍ15 총선 후보를 확정했다. ‘5ㆍ18 망언’을 한 김순례 최고위원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탈락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비례대표인 김 최고위원은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가 됐다. 그는 지난해 5ㆍ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천자들에게 21대 국회에서 혐오발언을 하지 않기로 서약서를 받기로 했는데, 그런 정신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선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장이 청년 몫으로 공천을 받았다. <△ 사진:>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 송파병에선 옛 안철수계 인사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공천을 받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맞붙게 됐다.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은 경기 고양정에서 민주당 후보인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와, 박용찬 전 앵커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김민석 전 의원과 대결하게 되는 등 6곳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서울 강남을에는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가 낙점됐다. ‘근육질 최고경영자’로 유명한 최 전 대표는 부산 영도구 판자촌에서 태어나 유년기 가난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20대 총선 당시 부산 영도에서 김무성 통합당 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구상찬 전 의원은 서울 강서갑 본선에 진출했고, 경기 고양을에선 함경우 전 통합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공천됐다.류호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 초선)과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 재선)의 ‘공천배제(컷오프)’를 결정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런 결과를 공개하고, 민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에 19대 비례대표 출신인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은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김 위원장은 민 의원을 공천배제한 이유에 관해 “심사숙고 끝에 그런 결정을 했다. <△ 사진:>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 면접 심사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 당 안팎에서는 민 의원이 국외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에게 “천렵질에 정신 팔렸다”고 비난하고, 최근에도 욕설을 섞어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수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공관위가 이에 관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략) 이 의원은 부정청탁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일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또 공관위는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3선)을 인천 미추홀구을 지역구로 이동 배치했다. 지난 21일 이 지역에서 컷오프된 윤상현 의원(3선)은 입장문을 내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의 눈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눈 부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8일 중국 저장대학의 메신저 위챗 계정에 따르면 선예(沈曄) 중 저장대 의대원 부속 제1병원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최근 ‘의학 바이러스학 잡지(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병원 격리병동 내 결막염을 앓고 있던 환자 1명의 눈물ㆍ결막 분비물 샘플을 핵산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 사진:> 18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한 여성이 속을 덧대 개량한 독특한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걷고 있다. 광저우=EPA 연합뉴스
○··· 연구진은 “이 환자의 왼쪽 눈 결막염은 코로나19에 따른 것으로 입원 전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선 부원장은 “이 환자의 결막염과 코로나19가 관련있다”며 “눈 부위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ㆍ호흡기가 코로나19 전염의 유일한 경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 논문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구진은 의료진이 의심환자 검사 시 마스크 외에도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손성원 기자
▷ 북한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부 주목 “국경 폐쇄로 공관 정상운영 불가능” 관측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독일ㆍ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내주부터 북한 평양 소재 공관을 일시폐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북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일각에선 북한의 국경 폐쇄에 따라 정상적인 공관 운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란 얘기도 나온다. <△ 사진:> 북한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로 주민들에 대한 검병검진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TV 연합뉴스
○···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프로는 2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큰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 외교공관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이 내주부터 공관을 일시폐쇄하기로 했으며, 평양에 머물고 있는 외교관들과 그 가족들은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철수할 계획이다.미국 CNN방송도 28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대사관을 비롯, 프랑스 협력사무소와 스위스 개발협력 등이 공관 문을 닫을 계획이며 다른 평양 주재 공관들도 기능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약 60명의 외교관들이 북한이 마련한 항공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북한은 최근까지도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없다”고 밝혀 왔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 경제적 타격을 감수한 채 1월 말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 입국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장기간에 걸친 미국의 경제제재로 의료 상황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방역에 구멍이 뚫릴 경우 걷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북한 당국의 주장과 달리 그간 북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종종 이어졌다. 유럽 국가들의 공관폐쇄가 현실화할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치 차이퉁은 독일 정부의 평양 주재 대사관 일시폐쇄 결정을 보도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 아니라 ‘어떤 외교관도 북한을 떠날 수 없다’는 북한 정부의 방침으로 대사관 정상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독일) 외무부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공관과 국제기구 직원들을 격리 조치함에 따라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북한 내 발병 보고가 없는 이유가 코로나19 진단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주장도 나왔다. 최정훈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연구교수는 “최근 북한에서 국제사회에 진단시약과 방호복 지원을 요청해 지급받았다”면서 “최근까지도 북한이 진단시약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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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메트로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2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공항에서 한 남녀가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 멕시코 보건부 차관보는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3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다가 지난 22일 귀국했으며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나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역사회 감염을 경고한 가운데 나온 환자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이날 “한 여성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여성이 “여행이나 이미 알려진 감염자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고령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설명했다. <△ 사진:> 미국 뉴저지주 너틀리의 해켄섹메리디언 연구소 연구원들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분석을 하고 있다. 너틀리=AFP 연합뉴스
○··· 세라 코디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이번 새 사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의 증거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지만 확산 정도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 질환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추가적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겨가며 국지적으로 퍼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26일에는 캘리포니아 솔라노 카운티에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CDC는 이 환자를 우선 “추정 양성 환자”로 간주하고 있다며 확진을 위한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CDC가 개발한 검사 키트를 이용해 이 지역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 키트의 정확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다. 일부 일선 연구소들은 이 키트의 진단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김진욱 기자
▷ 미국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폭풍전야’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는데도 진단키트ㆍ의료장비 부족 등 보건당국의 대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패닉’에 증시마저 연일 폭락하고 있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7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은 전날 캘리포니아주(州) 솔라노카운티 주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주민이 코로나19 발병국 방문이나 확진자 접촉 사실이 없는 점을 들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경로 불분명한 미국 내 첫 지역전파 사례”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또다시 폭락한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주가 변동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캘리포니아에선 이날까지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8,400여명에 대해선 보건당국이 감염 가능성을 관찰 중이다.여기에 ‘감염경로 불명’인 이 환자가 검사를 요청한지 나흘만에야 CDC의 검사가 진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의 대응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검사가 지연되는 사이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 때문이다. CDC는 검사 지연 이유로 “당초 검사 대상을 중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유증상자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침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의 진단 역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폭스뉴스는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은 CDC가 유일하며 검사가 가능한 장소도 미 전역에 12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까지 CDC가 검사를 실시한 수는 500명을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정부가 보유한 진단키트가 200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미국 내 확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국내 증권가에서 나왔다. 코로나19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중 하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코로나19의 확산, 트럼프가 위험하다’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미국 상륙으로 높은 의료비용에 대한 불만이 고조될 수 있고, 이는 샌더스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호재”라고 분석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텬=AP 연합뉴스
○··· 이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으로 커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면 샌더스 후보의 대표 공약인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이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메디케어 정책은 연방정부가 65세 이상 노인을 위해 제공하는 건강보험 제도를 의미하는데, 샌더스 후보는 이 제도를 모든 미국인에게 확대하자는 공약을 걸고 있다.
한 연구원은 “현재 미국은 민간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값비싼 보험을 이용하고 있는데, 샌더스는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건강보험을 국민의 권리로 보장하겠다고 주장한다”며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전국민 건강보험 제도인 ‘오바마케어’가 큰 화두였는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철폐됐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 폭락 이유도 ‘샌더스 포비아’의 영향으로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낙점되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에서 나타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증시의 폭락은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 가능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샌더스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함께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최근 구글 트렌드를 보면 ‘코로나19’ 뿐 아니라 ‘메디케어 포 올’의 검색이 급부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샌더스와 블룸버그의 2강 구도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샌더스의 선전이 거침없다”며 “미국 내 의료체계에 대한 불만이 급격히 확산된다면 민주당 내 샌더스의 지지율이 굳히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박세인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민주당 대선 경선 선두 나선 샌더스 경쟁자들 ‘민주적 사회주의자’ 비판 언론 “대적할 경쟁자 없음 보여준다” 중도들, 슈퍼 화요일이 ‘역전의 날’ 단일화 없으면 표 분산 불가피 중도의 ‘새얼굴’ 못 키운 한계 드러나 샌더스가 트럼프와 맞대결하면 ‘사회주의 대 자유주의’ 구도 우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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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에서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두에 오르자 그가 너무 급진적이어서 ‘트럼프에게 필패할 후보’라는 말이 민주당에서 공공연하게 나온다.
○··· ‘샌더스가 지나치게 진보적이라서 안 된다’는 2016년 대선의 비토 레퍼토리가 반복되는 것이다. 과연 샌더스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돼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까?“버니 샌더스의 급진적인 생각은 위험합니다. 우리를 위대하게 만든 모든 것을 위태롭게 만들 것입니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폭스5> 채널에선 이런 내용이 담긴 30초짜리 광고가 첫 전파를 탔다. 11월3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켈리 레플러 의원(공화당)이 자신의 자리를 치고 들어오려는 당내 경쟁자와 다수의 민주당 후보들을 견제하기 위해 버니 샌더스(79) 상원의원을 끌어들여 자신이야말로 ‘참보수’임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홍보 광고였다. (중략)
▷ 이란이 결국 의회 문을 닫았다. 보건부 차관에 이어 부통령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양성 진단이 잇따르면서 의회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사둘라 아바시 이란 의회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의회 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란에서는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부 차관에 이어 27일 마소우메 엡테카르 여성ㆍ가족 담당 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중인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27일 한 여성이 아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해주고 있다. 테헤란=AP 연합뉴스
○··· 모즈타바 조노우르 이란 의회 외교안보위원장과 마흐무드 사데기 의원도 같은 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키아노우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28일 “전날 하룻동안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3명 증가한 388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는 3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4명이 수도 테헤란에서 나왔다. 이란 정부는 26일부터 국내 여행 통제령을 발령한 상태다.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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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45명으로 늘었다.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호쿠 지역에서도 최초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병으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되어 있다. 요코하마=AFP 연합뉴스
○··· 29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9일 오후 3시30분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를 945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 일본에서 감염된 사람과 중국에서 온 여행객은 226명,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및 승무원은 705명,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은 14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11명이다. 일본 내 감염으로 5명, 크루즈 탑승객 6명이 숨졌다.
이날 도호쿠 지역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지난 20일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한 70대 남성은 지난 28일부터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이날 확진을 받았다. 이 남성의 가족 1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센다이시는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접촉자를 추적 중이다. 크루즈 탑승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귀가한 뒤 확진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김진욱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와 관련해 “솔직히 정부의 힘만으로 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국민 개개인의 협력을 촉구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부문이 많은 바이러스라는 적과의 싸움은 쉬운 것이 아니다. 국민 모든 분들에게도 큰 일이지만 한 분 한 분의 협력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초중고 임시휴교 요청에 대한 정부 대책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도쿄=EPA 연합뉴스
○··· 이날 회견은 아베 총리가 지난 27일 예고도 없이 초ㆍ중ㆍ고교의 임시 휴교를 요청하면서 학생ㆍ학부모들의 혼란을 초래한 데다 결정 배경과 향후 대책 설명이 없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마련됐다.그는 회견 초반부에 현 상황에서 감염 확산 속도를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지금부터 2주간 국내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부모들과 모든 교육 관계자들에게 큰 부담을 줬다”면서도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단이었다”고 이해를 구했다.임시휴교 조치로 인한 부모들의 휴직 등 소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보조금 제도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정규직, 비정규직을 불문하고 제대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는 10일쯤 2,700억엔의 예비비를 활용해 긴급 대책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한 전국적인 스포츠·문화 행사의 취소, 연기, 축소 등도 거듭 요청했다.아베 총리는 신종 플루 치료제인 아비간 등 3종의 약이 코로나19에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임상 사용을 통해 유효성이 인정되는 코로나19 치료약을 조속히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체 검사를 받기 어렵다는 비판을 의식, 보건소를 거치지 않는 검사 체제를 구축해 15분 정도면 결과를 알 수 있는 검사기법을 3월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특정 지역에서 감염의 급격한 확산이 나타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지 구체화하는 것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국민 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입법 조치를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입국 금지 대상 지역 확대 여부에 대해선 중국 후베이(湖北)성 등과 한국 대구 등에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에 대한 조치를 거론하면서 감염자 확산 추이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와 관련해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선수와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개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과 관련해선 “현재로서는 일정에 변경이 없다”고 했다.이날 회견은 아베 총리가 20분 정도 회견문 낭독과 17분간 취재진과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도쿄=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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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칼을 빼 들었다. 싱가포르정부는 등록되지 않은 신천지 싱가포르 지부의 활동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면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면서 활동 금지 조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김시몬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이 28일 15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 내무부는 등록되지 않은 신천지 싱가포르 지부의 활동을 금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K. 샨무감 내무 및 법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 단체가 ‘국가안보법’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단체에 소속된 이가 100명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내무부는 자국민과 함께 한국인 5명이 조사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연결고리로 신천지 교회가 지목되면서 신천지 싱가포르 지부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신천지 싱가포르 지부 소속 신도들이 최근 신천지 대구 교회와 접촉했다면 싱가포르 보건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최근 대구 교인들과의 물리적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고 말했다. (중략) 김진욱 기자
▷ 책무성, 공평성, 신뢰성, 통제가능성 등 원칙 “모호하고 실효성 없어” vs “좋은 출발점” 평가 / 미 국방부가 전쟁에서 인공지능 사용에 관한 새로운 윤리 지침을 발표했다.에이피(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방혁신위원회(Defense Innovation Board)가 미 국방부에 제출한 .‘인공지능 원칙 : 인공지능의 윤리적 사용에 관한 국방부 권고안’이 지난 24일 공개되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권고안은 미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 주요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15개월에 걸친 논의를 통해 만들어졌다. 위원회 위원장은 구글 회장을 지낸 에릭 슈미트다. 구글은 2018년 국방부와의 계약에 따라 수행해오던 인공지능 무기 연구개발 비밀사업인 메이븐 프로젝트의 지속을 놓고 열띤 논쟁을 겪은 바 있다. <△ 사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미 공군의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 사진 위키미디어 제공.
○··· 구글은 구성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쳐 결국 메이븐 프로젝트 수행을 포기하기로 하고, 구글의 인공지능 원칙을 발표했다.권고안 원칙은 크게 다섯가지로 구성돼 있다.
1. 책무성(Responsible) : 국방부에 속한 사람이 전시 인공지능 사용 판단을 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2. 공정성(Equitable) : 국방부는 인공지능 식별 과정에서 생기는 편견을 막기 위해 의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추적가능성(Traceable) : 국방부는 과제를 제시해야 하고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 이해해야 한다. 4. 신뢰성(Reliable) : 인공지능 시스템은 명료하게 정의된 사용 영역을 갖고 잘 작동해야 한다. 5. 통제가능성(Governable) : 인공지능 시스템은 스카이넷이 되지 않도록 의도하지 않은 피해나 혼란을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 마크 애스퍼 미 국방방관은 권고안 채택에 대해 “미국은 향후 미래 전장에서의 승리,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보호 등을 위해 인공지능 도입을 가속화하고 국방 안보 분야에 인공지능 적용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 2013년 4월22일 영국 런던에서 국제적인 비영리조직 ‘킬러로봇 금지 캠페인’이 출범해, 인공지능 킬러로봇 개발 반대활동을 해오고 있다. 킬러로봇 금지 캠페인 제공
○···국방부가 전시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만든 배경은 기존 군사지침에 인공지능 관련 내용이 없다는 점과 인공지능 시스템이 새로운 윤리적 모호성과 위험성을 야기한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2012년 만들어진 미 국방부의 군사지침은 사람이 자동화 무기체계를 관리, 제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인공지능 사용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이번 지침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엇갈린다. 리베카 크루토프 리치몬드대 법학교수는 “인공지능 윤리원칙 채택은 좋은 출발점”이라면서도 “군은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사이버보안 위험처럼 광범한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악용 가능성을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보기술 언론 <넥스트웹>은 “모호하고 실효성 없는 원칙”이라고 평가했으며, <원제로>의 데이브 거시곤은 “로봇으로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는 윤리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구본권 선임기자
▷ SCMP 보도…“구체적 설명 없이 교정 이유로 폐쇄 지시” 중국 당국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genome·유전체) 서열을 전 세계에 공개했던 실험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문을 닫았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9일 SCMP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시 공공위생 임상센터의 해당 실험실은 장융전교수 연구팀이 온라인 플랫폼에 게놈서열 정보를 공개한 다음 날인 지난달 12일 '교정(rectification)'을 이유로 문을 닫으라는 지시를 받았다.실험실은 지난달 13일 잠정적으로 폐쇄됐다. <△ 사진:> 중국 저장성 원저주에 있는 어글리 덕 인더스트리의 의류공장에서 28일(현지시간) 근로자들이 방호복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 이 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겨울 코트 대신 수요가 몰리는 방호복 생산으로 전환했다. 원저우 AFP/연합뉴스
○··· 공공위생 임상센터 관계자는 "실험실이 왜 '교정' 때문에 폐쇄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센터 측에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해달라는 보고를 4차례 (상급기관에) 제출했지만 아무런 답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제수단을 찾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실험실 폐쇄로 연구에 커다란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해당 실험실이 생물안전 등급상 2번째로 높은 3등급 시설로, 지난달 5일 인가작업을 담당하는 중국 합격평정 국가인가위원회의 연례 점검을 통과한 상태였다.
◇ 미 연구진, 저온 전자현미경 활용 세포 침투 ‘돌기 단백질’ 입체도 게놈 정보 공개 2주일만에 끝내 사스보다 인간 세포 친화력 20배 백신 완성까진 18~24개월 걸릴듯.
○··· SCMP는 실험실 폐쇄가 당국보다 앞서 바이러스 게놈서열을 발표한 것과 관련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험실 폐쇄 명령을 내린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와 전화·팩스 등으로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SCMP에 따르면 장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5일, 당시까지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던바이러스의 게놈 서열 확인작업을 끝냈다.센터 측은 당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이를 보고하면서, 연구 대상이었던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고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나온 것과 유사한 만큼 공공장소에 대한 적절한 예방통제조치를 취하도록 조언했다.
이때는 중국 당국이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생긴 의문의 폐렴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발표하기 이틀 전이다.장 교수 연구팀은 당국이 대중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해 경고하는 분명한 조처를 하지 않자 지난달 11일 자료를 공개하고, 공개플랫폼(virological.org) 및 공개자료저장소(GenBank)에 올렸다.중국 시민들은 이때까지 1월 3일 이후 우한에서 환자가 늘지 않고 있고, 사람 간 전염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장 교수 연구팀의 공개 몇시간 후 세계보건기구(WHO)와 게놈서열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해당 정보를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통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장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이달 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리기도 했다.장 교수 연구팀과 가까운 한 인사는 "이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인구 대이동 시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호흡기 질병에 대비해 진단키트를 갖추는 것과 관련됐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SCMP는 장 교수 연구팀의 정보 공개 덕분에 중국 내 다수 회사에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면서, 공개시설인 해당 실험실이 폐쇄돼 장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학자들의 연구에도 영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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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본토 밖에서 나온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9일(한국시간) 기준 59개국 5964명, 사망 89명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새 급속히 증가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등록 2020-02-29 14: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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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노점상인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공항에서 한 남녀가 마스크를 쓰고 방향을 살피고 있다. 멕시코 보건부 차관보는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3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다가 지난 22일 귀국했으며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여야 대표 초당적 대처 합의 추경 등 과감한 대책 뜻 모아 문 대통령 “중국인 입국 금지는 실효 없고 정치쟁점화 바람직하지 않아” 황교안 “대통령, 국민 앞 사죄해야”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만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보수 진영에서 지속해서 주장하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주장에 대해 “실효성이 없어 정치 쟁점화가 바람직하지 않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생당 유성엽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청와대사진기자단
○···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서는 “부족하면 추가로 특단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여야 대표들에게 설명했다.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미래통합당, 유성엽 민생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발표문을 내놓았다.
발표문에는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의료인력, 치료병상,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 대책을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황 대표는 “대통령은 깊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도 재차 요구했다.
◇ 경찰이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시 우산동과 태장동 지역 신천지 교회 예배당 등 시설물에 건물 폐쇄 스티커를 부착했다. [원주시 제공] 연합뉴스
○···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아쉬운 점, 책임 문제는 상황이 종료된 후에 복기하면서 다시 검토하자”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신천지 교회 문제”라며 “전국 곳곳에 신천지 신도들이 있어 대구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도 되고 방역 차원에서 걱정이 많다. 대구 지역사회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다수의 전문가는 날씨가 좋아지면 코로나19가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아니라고 하는 소수 의견도 있다.
증가세부터 끊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에 관해서도 “2월4일 특별입국절차 시행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새로운 확진자가 없고, 하루 2만명 가까이 들어오던 중국인 숫자가 1천명으로 줄었다”고 야당 대표들에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 쪽 입국 금지는 이미 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입국 금지를 하면 우리 쪽 불이익이 더 크다. 우리가 지금 의약품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입국 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대구소방본부 현장 구급이송대원 출동 대기소를 방문,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해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언합뉴스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마스크 생산량의 50%를 공적인 유통망으로 공급하는 것은 부족하다”며 마스크 무상공급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한 뒤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니 오늘부터 내일모레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한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한 뒤 “마스크가 부족하면 추가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의 ‘4·15 총선 연기’ 검토 제안과 관련해 “(코로나19) 진정 시기를 지금 가늠하고 이야기하긴 어렵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회동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으나 구체적 규모가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경은)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다음달 17일 이전에 하는 것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완 서영지 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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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16명은 만성신질환·간질환 등 기저질환자 연령별로는 60대 6명, 50대 5명, 70대 이상 3명 재확진된 환자는 고령에다 면역력 약해 재발 추정 (중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16명의 특성을 분석해 보면 모두 만성 신질환이나 만성 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2월23일 오후 대구 동산병원 앞에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구급차들이 줄지어 있다. 연합뉴스
○··· 특히,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는 7명으로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사망자 16명 중 남성이 10명, 여성이 6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5명, 70대 이상 3명 등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중증’ 이상의 상태에 있는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코로나19) 중증환자는 6명, 심각한 상태에 있는 환자(위중 환자)는 10명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 사진: 29일 경북 칠곡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부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이 모(29·여) 주무관이 피곤에 지쳐 잠시 쉬고 있다. 이 주무관은 주말 없이 3주 연속 근무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연합뉴스
○··· 이 밖의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가리킨다.보건당국은 또 경기도 시흥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재확진된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중략) 그는 “이런 사례는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서도 10건 넘게 보고가 됐고, 최근 일본에서도 보고됐다”며 “중앙임상위원회 자문을 통해서 사례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보건당국은 또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 격리조치 중이던 2명(직원 1명, 가족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9명으로 늘었다.박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후 4시 기준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환자가 3,150명이라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오전 9시 규모(2,931명)보다 219명 늘어난 수치다.이날 하루 대구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57명 늘어 누적확진자 수 2,236명(오후 181명 추가)이 됐다. 전날 확진자 수는 1,579명이었다. 경북에서는 전날보다 79명(오후 19명) 추가된 488명을 기록했다. <△ 사진:>휴일인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현장지원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22,236명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대구·경북 지역 외에는 충남의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 전날보다 20명(오후 7명) 늘어난 55명을 기록했다. 경기(3명)와 서울(3명), 부산(3명), 전남(1명)에서도 이날 오전 9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000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8일 2,000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 만에 3,000명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신천지대구교회 신자 9,000여명 중 유증상자 1,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확진환자 가운데 경북지역 남성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23번 환자(58)와 21번 환자(60)가 격리해제 됐지만, 퇴원한 25번째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격리병원으로 이송, 격리 중인 환자는 오전 9시보다 217명 늘어난 3,105명을 기록했다.이윤주기자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813명 증가…3150명으로 늘어
▷ 누적 환자 수 29일 오후 4시 현재 3150명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하루 동안에만 813명이나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50명으로 3천명을 넘어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1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813명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만 657명, 경북 지역에서 79명이 늘었다. <△ 사진:> 29일 오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인근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군 제독 차량이 방역 작전을 하고 있다. 언합뉴스
○···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2236명에 이르렀다. 충남이 20명, 서울과 부산은 각 15명 증가했으며, 경기와 경남 각 10명, 울산 3명, 인천 2명, 전남과 충북 각 1명 등이었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사람은 1명이 늘어 17명이 됐다.
△ 사진: 시급히 잡아야 할 코로나 19바이러스
○··· 17번째 사망자는 77살 대구 거주자로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양성 후에 상태가 악화돼서 사망에 이르게 됐는데 좀 더 조사를 하고 확인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격리 해제된 사람은 2명이지만, 25번째 환자가 재격리 되면서 퇴원 환자 수는 전날 27명에서 28명으로 1명 늘었다. 25번째 환자는 완치 후 다시 확진된 첫 사례다. 박현 기자
▷ “코호트 격리(건물전체 봉쇄)로 멀쩡하던 아내가 확진자가 됐답니다.” 열악한 환경의 환자 빼고 있지만…멀쩡한 직원들 잇따라 감염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내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근무하는 A씨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아내의 연락을 받고 아연실색했다. “병원의 열악한 시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직원인 아내는 계속 갇혀 있었어요.”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자, 오매불망 엄마만 기다리고 있는 딸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 사진:>경북 청도 대남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병원이 폐쇄된 후 공개한 내부 실태. 한국일보 자료사진
○··· “방호복도 없이 마스크만 쓰고 환자를 돌본다고 하더니…,” A씨는 말을 더 이상 잇지 못했다.100명 이상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까지 단행된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A씨 뿐만이 아니다. 이날 현재 A씨의 아내를 포함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22일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 받았지만, 코호트 격리 조치가 취해진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되레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들의 헌신 덕분에 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들의 확진자 수는 동결되고 있다. 코호트 격리가 시작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04명(사망자 포함). 이 숫자는 이날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직원들의 전염이 충분이 예상되고도 남는 상황이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대목에서 A씨는 격분했다. “방역당국 직원들과 달리 안에 갇힌 직원들에게는 방호복도 지급되지 않았어요. 마스크만 낀 채 환자들을 평소처럼 돌봤다고요.” 확진자 가운데 직원은 22일 8명에서, 25일 9명, 27일 1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 전남지역 나주 이어 2번째 발생 /전남 순천에서 대구를 다녀온 20대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나주에서 발생한 22번 환자 이후 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8일 순천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에 거주하는 A(25ㆍ여)씨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전날 두통과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 민간기관 검사에서 1차 양성반응이 나왔고 전남도 보건당국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전남 순천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A씨는 15∼16일 대구 동성로 일원을 다녀왔고 17∼21일 병원에 정상 출근했으나 대구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22일부터 병원 측과 협의해 21일 오후부터 자가 격리했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25~26일 순천시내 미용실ㆍ식당ㆍ술집ㆍ카페 등을 다녔다.다음날인 27일 오전 11시쯤부터 기침,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순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순천시보건소는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최종 확진 됐다.순천시는 A씨가 방문한 식당 2곳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식당 직원들은 순천시가 지정한 장소에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발열 증세를 보이기 전에 출근했던 병원은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폐쇄하지는 않았다.A씨는 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A씨를 상대로 신천지 교회와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전남지역은 22번 환자가 나주에서 발생해 지난 17일 퇴원한 이후 확진자가 없다가 순천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하태민 기자
▷ 29일 영등포구 첫 확진자 발생 강북ㆍ도봉ㆍ용산ㆍ중구 4개구 확진자 없어 송파구 확진자 12명으로 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9일 영등포구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4곳(강북ㆍ도봉ㆍ용산ㆍ중구)뿐이다.영등포구는 29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여의도동 수정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사진:> 28일 오후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서울지하철 광화문역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최원석 코리아타임스기자
○··· 영등포 관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는 있었지만, 영등포구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영등포구가 추가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확진자가 발생한 자치구는 총 21곳이 됐다.영등포구청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났으나 곧 호전됐다. 하지만 24일 다시 증상이 발현돼 28일 오전 11시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오후 11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은 A씨와 함께 거주하던 A씨의 아내와 인근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 손자는 모두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 29일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시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동작구에서도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동작구는 사당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과천경찰서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16일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총 80명에 이른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12명 △종로구 11명 △은평구 강남구 7명 △강동ㆍ서대문ㆍ서초ㆍ노원구 4명 △관악구 3명 등으로 나타났다.
◇ 송파구는 전날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12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 29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내 10번째 확진자는 장지동에 사는 20세 여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한양대병원에 격리 중이다. 이 여성은 송파구 3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방이동에 거주하는 26세 여성과 그 여동생(22)도 2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이 자매는 지난 21~22일 대구에 거주하는 어머니(27일 확진판정)의 집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이승엽 기자
▷ 자신을 병원에 이송해준 보건소 직원 얼굴에 침 뱉어 경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중상해 적용도 검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자신을 병원에 옮겨준 보건소 공무원의 얼굴에 침을 뱉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 이송 중 공무원에게 침을 뱉은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실 관계를 확인 후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8일 새벽 3시께 달성군보건소 공무원(44)의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33분 대구 중구 대구제일교회 출입문에 신천지 관련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그는 당시 대구의료원에 도착한 앰뷸런스에서 자신을 내리려고 하는 공무원에게 “너도 걸려볼래”라며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지난 23일 검체 검사를 받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병상이 부족해 달성군 화원읍 자택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대구의료원에 병상이 나자, 달성군보건소 소속 공무원과 간호사는 집에서 자던 그를 깨워 이날 병원에 옮겼다. 당시 그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ㄱ씨가 뱉은 침을 맞은 공무원은 28일 검체 검사에서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공무원은 14일 동안 자가격리한 뒤 다시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ㄱ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데, 이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상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글·사진 김일우 기자
▷ 대구경찰청이 병원 이송 중에 공무원에게 침을 뱉은 20대 여성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완치 후 사실관계를 확인해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구경찰청과 달성군 등에 따르면 2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는 대구의료원으로 향하던 구급자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대구경찰청
○··· A씨가 뱉은 침을 맞은 공무원은 곧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경찰은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와 감염병예방 위반 등의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또 자가 격리 중에 경기 지역 딸 집에 방문한 C씨도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C씨는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확진자와 접촉, 21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C씨는 22일 경기에 사는 딸 집을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방문했다. C씨도 확진판정을 받았다.경찰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에 불응할 경우 중대범죄로 간주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정광진 기자
▷ 항암치료 받다 숨진 후 확진 판정도…대구에서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추가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국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16명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A(69), B(62), C(93) 여성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27일 대구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하다 28일 아침 결과를 기다리던 중 숨졌다. <△ 사진:>국내 16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의료원. 연합뉴스
○···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39분쯤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실로 긴급이송됐으나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심폐소생술까지 받았으나 1시간 후 숨졌다. B씨는 평소 지병으로 항암치료를 받다 27일 오후 6시 집에서 쇼크를 일으켜 영남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28일 사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B씨 사망시 신종 코로나 증세를 의심해 사후 검사를 의뢰했고, 28일 오후 2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영남대병원에서는 27일 오전 9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대기 중이던 74세 남성이 이송돼 호흡곤란으로 국내 13번째로 숨졌다.C씨는 23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으나 고령으로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후 4시30분 숨졌다. C씨는 효사랑용양병원에 입원 중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그는 연명치료를 거부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김재현 기자
▷ 가격리 의무 위반자 등 엄정대처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의 70~90%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천지 신자임을 감춘 채 거리를 활보하는 무증상감염자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신종코로나 방역은 백약이 무효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측에서 건네받은 신자 명단을 토대로 확진자 수를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의 87%, 무증상자도 72%나 검사결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 신천지 교회 예배 모습. 독자 제공
○··· 권 시장은 “무증상은 1주일 전 전화조사에서 나온 수치로, 그 이후 검사를 받을 때까지 증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는 단서는 달았다. 전체 신천지 신자수에 이 같은 확진자 비율을 단순 대입하긴 곤란하겠지만, 엄청난 비율로 감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측으로부터 1차 통보받은 대구지역 신자 수는 9,339명. 이 중 타 지역 거주자를 뺀 대구 거주자는 8,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유증상자가 1,193명이었고 이 중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무증상자 중 검사를 받은 신자의 72%가 확진자란 의미다.
대구시는 또 2차 신자 명단 1,974명을 통해 중국인 등 외국인 신자가 18명이나 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이처럼 신천지 신자들의 확진 비율이 매우 높아 이들을 신속하게 검사해 격리하는 것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을 지름길로 판단한다”며 “이 때문에 일반 시민의 검사가 지체죄는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28일 신자 명단과 시설을 누락ㆍ허위통보한 신천지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대구시에 관련 법률팀을 구성,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는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자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대구 정광진 기자
▷ 21일 자가격리 통보받고도 경기도서 활보 25일 발열 증상으로 검사, 26일 확진 판정/ 대구지방경찰청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에 불응한 행위를 중대범죄로 간주해 엄정 수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지난 23일 오전 11시33분 대구 중구 대구제일교회 출입문에 신천지 관련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코로나19 31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신천지 교인이 거리를 활보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여성 ㄱ씨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21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 대구에서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에 있는 딸의 집에 갔다. 그는 이후 딸 집에 머무르며 마트와 은행을 돌아다녔다. 결국 그는 지난 25일 발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으로 판정됐다..글·사진 김일우 기자
▷ 29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환자 2055명 확진환자 셋 중 둘 병상 부족으로 자택 격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9일 2천명을 넘어서며 확진환자 가운데 1300여명이 병상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오전 대구시청에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벌써 2천명을 넘어섰다. <△ 사진:> 지난 26일 오후 1시13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대구를 살려내라‘는 펼침막이 걸려있다. 김일우 기자
○···확보할 수 있는 병상 수는 환자의 증가세를 따라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고 의료진 부족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의 확진환자는 모두 2055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한 확진환자는 751명(36.5%)에 불과하다. 나머지 1340명(63.5%)은 병상이 없어 자택 등에 격리돼있다. 대구시는 전날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127명을 입원시켰지만 아직 이렇게 많은 입원 대기자들이 남아있다.
권 시장은 “다수의 확진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입원 대기 중에 목숨을 잃은 분들이 연일 나타나고 있고, 환자들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추가 감염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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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77세 남성 환자가 29일 또 숨졌다. 우리나라 신종코로나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사진: 29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파견을 나온 공중보건의들이 담당 의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숨진 확진자를 치료한 칠곡경북대병원은 그가 23일 입원,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뇨와 파킨슨병을 앓는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병원 관계자는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부터 상태가 위중해 집중치료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대구=정광진 기자
▷ 1만4103명 가운데 81.5% 조사 진행 /강원지역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가운데 27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체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강원도 보건당국은 신도 1만331명과 교육생 3,772명 등 모두 1만4,103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1만 1,218명에게 증상이 없었지만 277명이 고열과 호흡기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사진:> 28일 오후 강원 원주의료원에서 방문객들이 입장 전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원주에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원주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연합뉴스
○··· 강원도는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등으로부터 전달 받은 신도 가운데 81.5%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현재 2,605명도 연락이 진행 중이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이날 낮 12시 현재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접촉자는 전날 407명에서 36명이 늘어난 443명으로 파악됐다. 의심 환자도 전날보다 214명이 늘어난 2,095명으로 이 가운데 1,72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자는 의사 환자 66명을 포함해 509명이다.박은성 기자
▷ 일본ㆍ미국ㆍ호주인도 나와…예배 참석 여부 조사 /대구시가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명단 1,983명 가운데 중국인 등 외국인 7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가 인원을 누락한 탓에 뒤늦게 파악한 교인 1,983명 중에 외국인 7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신천지 대구교회가 지난 2018년 10월 경북 청도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수료식에서 참석한 외국인 수료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독자 제공
○··· 국적별로는 중국 2명, 미국 2명, 일본 1명, 호주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이다. 이들이 언제부터 국내에 거주했는지, 최근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대구시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새로 추가된 신천지 신자를 경찰 등과 함께 신속하게 소재를 파악한 뒤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2018년 10월 이만희 교주의 고향인 경북 청도의 공설운동장에서 교육생 2,052명과 수료식을 갖기도 했다. 또 당시 수료식에 외국인 166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진:> 신천지 대구교회가 지난 2018년 10월 21일 경북 청도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교육과정 수료식. 신천지 대구교회측은 이날 수료식에 외국인 166명을 포함해 2,052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
○··· 한편, 대구시는 신자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또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신자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 진술을 해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혜 기자
▷ 한국말 서툴러 주로 자국 정보에 의존…한글교실 운영하는 신천지에 외국인 명단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고국 뉴스와 카더라방송에 의존하다보니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있어요.”대구지역 외국인 노동자와 일부 결혼이주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공포에 떨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신천지 대구교회 다문화센터가 운영한 한글교실을 수강한데다 대구시가 28일 확보한 신천지 신자 명단에도 외국인이 포함돼 속앓이를 하고 있다. <△ 사진:>신천지 대구교회 다문화센터가 한글교실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신천지 사진캡처
○··· 대구시는 이날 추가로 확보한 신천지 명단 1,983명 중 외국인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할 계획이어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밀접 접촉한 외국인 간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은 교회 3곳, 교육센터 11곳, 복음방 11곳 총 25곳이다.대구지역 문화센터에서 외국인 상대로 한글을 강의하는 강사 A씨는 “최근까지 신천지가 운영하는 한글교실과 악기 수업에 다녔다는 외국인이 많다”며 “상당수는 신천지와 연관돼 있는지도 모르고 수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필리핀 출신 조슈아(31)씨는 “무슬림이나 불교신자인 외국인도 많았는데 신천지는 종교색을 전혀 보이지 않고 음식과 한글 교육, 악기 수업, 여행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며 참가비도 요구하지 않아 다들 좋아했다”고 말했다. <△ 사진:>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은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구 3공단과 북부정류장 인근, 성서산업단지 등 외국인 노동자 거리도 썰렁해졌다. 저녁마다 외국 식당에 모여들던 외국인들도 발자취를 감췄다.한국어가 서툴고 외부 노출을 꺼리는 이들이 신종 코로나 정보도 고국의 가족, 친척에 의존하다보니 상당수가 ‘검사비용이 비싸다’, ‘걸리면 죽는다’는 가짜뉴스에 현혹되고 있다. 이들이 자신만의 커뮤니티로 움츠러들면서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와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대구다문화지원센터에는 신종 코로나 상담이 1건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귀국시 입국거부되는 상황도 걱정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충(25ㆍ가명)씨는 “한국어가 서툰 사람들이 많아 베트남에서 넘어오는 소식을 통해 한국과 대구상황을 접하고 있다”며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베트남이 나도 받아주지 않을 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동남아시아 국가 중 일부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직접 관리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최근 이 지역 자국민 5,500여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대구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대구=김재현 기자
▷ 28일 베트남행 비행기 탄 교민 50여명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억류돼 “샌드위치 1개, 우유 1개만 제공…이불도 없이 공항 바닥에서 자”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억류 아니고 검역 대기중”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 28일 한국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가는 비행기를 탄 한국인 50여명이 24시간 가까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억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한국의 대구·경북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격리한다는 베트남 중앙정부의 지침과 달리 한국인 전체를 격리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민들과 관광객들이 혼돈 상태에 빠졌다. <△ 사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내 사무실에 억류된 한국인들. 교민 김씨 제공
○··· 29일 <한겨레>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는 이날 현재 50여명의 한국인이 억류돼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2∼3살 갓난아이 2명과 미취학 아동부터 70살이 넘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내 사무실에서 한 한국인 아이가 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다. 김씨 제공
○··· 이들은 모두 전날 한국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탄 사람들로, 입국 직후 베트남 쪽으로부터 “14일 동안 수용소에 격리될 것”이라는 공지를 받고 공항에 억류된 상태다. 베트남은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대구·경북 거주자 또는 최근 14일 이내에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이들에게 14일 격리 방침이 통보된 건 이들이 대구·경북에서 왔거나 이곳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 베트남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김아무개(31)씨는 한국에 4일가량 머물다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길에 억류됐다. 김씨는 현지시간 28일 오후 2시30분께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가 베트남 쪽 관계자로부터 바로 여권을 압수당했다. 이후 구분된 장소 없이 공항 한쪽에서 10시간가량 머물다 베트남 사람을 포함한 600∼700명의 탑승객들과 공항 내 사무실로 이동했다. <△ 사진:>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오후 2시께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대기 중인 한국인 등의 모습. 김씨 제공
○··· 이 과정에서 한국인 일부는 직접 비행기 표를 사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김씨는 2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영사관 쪽에서 공항에 한 번 와서 베트남 쪽에 항의했다. 그랬더니 베트남 공안 쪽에서 돌아갈 사람은 돌아가고, 남아 있을 사람은 이틀 정도 수용소에 격리되거나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고 했다”며 “직장이 베트남에 있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남아서 2일 격리 지침을 따르려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베트남 쪽은 곧 입장을 바꿨다. 29일 새벽 3시께 베트남 공안은 “군 수용소로 이동해 14일 동안 격리돼 있을 것”이라고 통보한 뒤 이들을 데리고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 군용트럭에 탑승하게 했다.
하지만 1시간 정도 지나자 한국인은 다시 하차하게 한 뒤, 베트남 사람들만 군용트럭에 태우고 어디론가로 이동했다. 한국인들은 다시 공항 내 사무실로 이동시켰다. 이후 공항 관계자들은 “군 수용소가 가득 차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라”는 말 외에 어떤 공지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국인들이 공항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제지했다. 하루 동안 격리돼 있으면서 제공받은 식사는 샌드위치 1개와 우유뿐이었다. 억류된 이들은 이불도 없는 찬바닥에 누워 쪽잠을 청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꼬박 하룻밤을 새웠다고 한다.
◇ <△ 사진:> 김씨가 지난 28일 오후 2시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관계자로부터 제공받은 식사인 샌드위치. 29일까지 격리 하루 동안 유일하게 제공된 식사다. 김씨 제공
○··· 지난 12일 가족이 있는 한국에 왔다가 전날 오후 베트남행 비행기를 타고 28일 밤 베트남에 도착한 현지 교민 전아무개(76)씨도 2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억류가 될 것 같았으면 아예 한국에서 비행기가 안 들어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오늘 오후에 코로나 검사를 할 때까지 기다리라고만 하고 아무런 소식이 없다. 먹지도, 자지도, 눕지도 못했고 입에 침이 마른다.
이러다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 역시 “베트남에서는 가둬만 놓고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에서 중국에 채소나 과일을 수출하지 못해 우리 한인들이 단체로 수박 등 과일을 대량 구매해줬는데 이런 식으로 등을 돌려 속상하다”고 말했다.(중략) 오연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와중에 베트남 내 혐한 기류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다낭시 격리 사태 이후 그간의 호감이 비난으로 급격히 바뀌는 분위기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에 베트남 한인회 등은 자체 홍보물까지 제작ㆍ배포하는 등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28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혐한 감정의 시발점은 지난 25일 전파를 탄 한국의 한 방송뉴스였다. 해당 뉴스는 대구를 출발해 다낭에 입국하려던 한국인 20명이 격리 조치된 뒤 열악한 처우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사진:> 한 베트남인이 올린 ‘코로나 코리아’ 사진. 한국 국기의 태극 문양을 병균으로 편집해 한국을 조롱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 그런데 뉴스 말미에 “아침에 (다낭시정부가) 빵 조각 몇 개를 주네요”라는 한 한국인의 발언이 나오자 베트남인들이 발끈했다. 이 한국인이 비난하듯 언급한 ‘빵 조각’은 베트남인들이 아침식사로 애용하는 ‘반미(베트남식 샌드위치)’였다. 한국인들이 김치나 비빔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듯, 베트남인들 역시 반미와 포보(쇠고기 쌀국수)ㆍ분짜(숯불돼지 고기 쌀국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 최근의 베트남 혐한 기류를 불러온 한국의 한 방송보도(오른쪽 사진)에 대해 베트남인들은 SNS에 격리된 대구 시민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도시락(왼쪽 위)과 다낭시정부가 한국인 격리자들에게 제공한 도시락(왼쪽 아래)까지 비교해가며 반박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대구에서 격리된 시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가짜 뉴스’다. 페이스북 캡처
○··· 방송 이후 베트남 언론들은 자존심이 상한 자국민들을 적극 대변하며 일제히 한국을 비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인 승객들이 폐병원 대신 다른 격리시설을 요구해 다낭시가 4성급 호텔을 준비했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가 베트남인들을 더욱 자극했다. 한국 총영사관과 다낭시정부가 한국인들을 격리할 호텔을 물색한 건 사실이지만 모두 거부당해 실제로는 이틀 내내 폐병원에 머물렀다.
베트남인들은 SNS에 ‘#베트남에 사과하라’는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일부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편집한 ‘코로나 코리아’ 이미지까지 유포했다. 이 이미지가 처음 실린 SNS 게시물에는 욕설에 가까운 댓글이 2,000개 가까이 달렸다.이후에도 베트남인들은 다낭 격리 한국인들이 먹은 도시락과 자국 격리인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을 비교하며 “돈 많은 나라라고 유세 떠는데 너희들은 이미 좋은 대접을 이미 받았다”는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실제로 후잉득터 다낭시 인민위원장은 시내 한인식당에서 한식 도시락을 공수해 지급했고, 귀국하는 한국인들에게 직접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 사진: 25일 다낭시정부가 시내 한인식당에서 배달시켜 한국인 격리자들에게 제공한 저녁식사. 다낭뉴스 캡처
○··· 악화된 혐한 기류는 한인들이 밀집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한국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지정하는가 하면 승차공유서비스 그랩 차량들이 한국인 탑승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일부 현지 음식점은 한국인의 출입을 금지했고, 빨래 배달 등 한인 상대 서비스도 일부 중단됐다.
하노이 한인회의 한 간부는 “국민 영웅이던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서도 ‘14일간 격리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할 정도로 반한 감정이 깊어지는 것 같아 고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사태가 악화하자 하노이ㆍ호찌민ㆍ하이퐁ㆍ다낭 등지의 한인회는 공동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은 국경이 없다”는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했다. <△ 사진:>베트남 내 혐한 기류가 강해지자 한인회가 직접 홍보물을 제작해 SNS 등에 올리고 있다. 한인회 제공
○··· 또 교민들이 먼저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취지에서 대형 한인교회들도 일제히 공동예배를 중단했다. 한국인 학교도 베트남 교육부의 권고와 별도로 내달 15일까지 자체 휴교령을 내렸다.
하노이 한인 상공인연합회(KOCHAMㆍ코참) 관계자는 “베트남은 단순한 외국이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진출한 한국의 확대된 경제영토”라며 “우호적이던 한국인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하노이=정재호 특파원
▷ 경증환자, 병원 외 격리 검토... “美에선 자가격리 치료하기도”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경미한 경증환자는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고 다른 장소에서 치료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공무원입소시설은 물론 수련원이나 체육관에 환자를 수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또 대구에 중증환자 병상이 부족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이 다른 지역 상급병원으로 이송을 지시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환자가 급증한 대구에서 병실이 부족해 확진판정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600여명에 이르고 사망자까지 발생하자 정부가 서둘러 대안 내놓기에 나선 것이다<△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난 25일 출근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들 대책이 대구지역의 병상부족 사태가 벌어진 이후 나온 ‘사후약방문’인 만큼 실제 시행 속도가 피해자를 줄이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는 대구시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입원 이외의 대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경증환자의 자가격리 또는 일반시설 격리를 검토하고 있느냐’라는 질의에 대한 응답이다. 중안본은 이미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경증환자를 선별해 병원 이외의 장소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맥박과 수축기 혈압, 호흡수, 체온과 의식수준 등 5가지 지표를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기준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약국을 소독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 중증도 분류 기준이 마련되면 환자는 입원부터 격리, 관찰 등으로 구분된다. 이전까지 정부는 환자가 늘어나도 병원에서 치료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중증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경증환자를 합리적으로 선별하기 위한 기준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미국이나 선진국에선 경증환자 또는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의 자료를 봐도 전체 신종 코로나 환자 가운데 중증 이상 환자의 비율은 19% 정도이고, 가장 높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가 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 2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효성병원 응급실 출입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가격리 중이던 이 병원 직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언합뉴스
○··· 이에 대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3월에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서 대구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확진환자 이송은 재고돼야 한다”라면서 경증환자를 위한 ‘야전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자가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지역사회에서의 감염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경증으로 분류된 환자들을 한데 모아 치료해야 신종 코로나 환자가 아닌 중증환자들이 병원에서 쫓겨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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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시에 준하여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화상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군 당국이 보유한 화생방 제독차량을 집중 투입해 대구, 청도 지역에 대한 일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 지역에 병상이 부족하다는 각계 요청에 대해서 정 장관은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이 조기에 303개 병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군 공병부대 인력을 현재보다 2배 이상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및 중앙부처가 필요로 하는 1,500여명의 인력에 대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협조하기로 했다.국방부는 전날부터 ‘국방부 코로나19 대책본부’ 본부장을 차관에서 장관으로 확대 개편했다.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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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가 운항이 재개돼 2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착륙해 있다.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로 운항이 중단 됐던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 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이송 중에도 개흉술, 대동맥 차단 등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 3월9일에서 23일로/ 대구지역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각급학교 개학은 3월9일에서 23일로 변경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지역 내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일 개학을 1주 연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2주 추가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대구시교육청은 이러한 개학 연기 결정에 대해 29일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쳤다. 대구 내 유치원 341곳과 각급 학교 459곳은 3월 23일 개학하게 된다. <△ 사진:>대구시교육청 전경.
○···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하다.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 중이지만 상황이 긴박함을 인식해 추가적인 돌봄 신청을 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의 학습 지원 및 생활지도 등 대책을 마련해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휴업 기간 동안 모든 학교에 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확충해 신학기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71개국으로 늘어났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현재 한국 출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발령하거나 검역 강화ㆍ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71개국으로 나타났다. <△ 사진:>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KE017편 탑승구 앞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탑승 승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이 중 입국 금지 국가는 총 33곳이다. 28일에 비해 키르키스스탄이 입국 제한에서 금지로 조치를 강화했고 레바논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38개국은 입국 절차를 강화한 상태다. 라트비아, 멕시코,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키프로스, 아제르바이잔이 새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세계 65개국에서 한국인 입국제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입국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 이와 더불어 중국 산둥성ㆍ랴오닝성ㆍ지린성ㆍ헤이룽장성ㆍ광둥성ㆍ푸젠성ㆍ상하이시ㆍ산시성ㆍ쓰촨성 등 지방정부에서도 한국발 등 여객기 승객을 자가 및 지정 호텔에 격리 조치하고 있는 상태다.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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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AP/뉴시스]잘츠부르크 황희찬(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32강 2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잘츠부르크는 2-2로 비겨 1차전(1-4 패배)과의 합계 3-6으로 밀리면서 32강에서 탈락했다.
▷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8일(한국시각) “쑨양이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가 나온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중국의 자택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도핑 테스트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시 쑨양은 혈액 채취에 응했지만, 검사원들의 신분에 의문을 제기했고 쑨양 어머니의 지시로 경호원들이 망치로 쑨양의 혈액샘플 유리병을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2019 광주 세계수영챔피언십에 참가한 쑨양.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국수영협회는 도핑 검사원들이 합법적인 증명서와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쑨양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3월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
이 과정에서 쑨양은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챔피언십에 출전했다.스포츠중재재판소는 지난해 11월15일 스위스 몽트뢰에서 재판을 열었다. 재판은 쑨양의 요청에 따라 공개로 진행됐다. 쑨양은 재판에 참석해 검사원의 규정 위반 등을 지적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선수로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세계반도핑기구의 손을 들어줬다.김창금 선임기자
▷ 25번 확진자 퇴원 후 닷새만에 다시 확진 자가격리 중 사망 사례 또 나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발병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확진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퇴원했다가 닷새 만에 다시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이어졌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27일 경북 경산시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영남대 측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면 2주간 생활관에서 등교중지·외출자제 수칙을 지키며 생활을 하도록 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 28일 임병택 시흥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내 25번째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던 시흥시 거주 73세 여성이 이날 오후 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사라지고,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유전자 검사(PCR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을 신고했고 다시 확진판정을 받아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퇴원 이후 계속 집에 머물렀다고 진술했고 동선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국내에서 퇴원했던 환자가 다시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전문가들은 환자가 완치된 이후 불과 5일 사이에 다른 확진환자를 만나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퇴원 당시 시행된 PCR검사에서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체내에 미량의 바이러스가 남아있다가 다시 증식한, 재발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에서는 유사 사례가 이미 보고되기도 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중국의 연구에서는 회복 환자의 14%가 재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에선 퇴원 시점부터 14일간 자가격리한 이후, PCR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격리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중략) 김민호 기자
◆ 완치 판정받은 신종 코로나 환자, 6일 만에 재확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6일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시흥시는 환자를 즉각 격리 조치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흥지역 첫 번째 확진자(전국 25번 확진자)인 73세 여성이 코로나19 증상이 다시 발현돼 검사결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9이 오후 경기 시흥시 매화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방역당국이 매화동복지회관 앞 버스정류장에 대해 방역을 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여성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추가 증상이 없었고 검체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같은 달 22일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시흥시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시흥시는 즉각 보건소 구급차를 보내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오후 5시 확진 환자로 통보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을 완료한 상태다.
◇ 임병택 시흥시장이 골든 코스트 개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임 시장은 코로나19의 2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매화동 관내 매화도서관에 설치한 천막 시장실로 출근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 임병택 시장은 “확진 환자의 자세한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공식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드리겠다”며 “역학조사가 끝난 후, 더 정확하고 상세한 경로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임명수 기자 s
▷ 신종 코로나 국면에 수면 위로 떠오른 신천지 실태 “밀행성 강조ㆍ밀착예배 문화가 감염률 높여” 분석 “알고 보니 정말 신천지더라”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한때 이곳에 몸 담았던 교인 안소영씨는 논란이 됐던 31번 확진자의 동선 파악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신천지라서 파악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곧 사실로 밝혀졌죠.안씨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를 직접 경험한 만큼 그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가능한 추측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제도교회에서 이단으로 분류되기에 핍박 등을 우려,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고 활동하는 문화와 양 옆으로 밀착해 앉아 문장이 끝날 때마다 ‘아멘’을 외치는 예배 환경 등이 신종 코로나 감염률을 높인 것으로 봤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신도로 밝혀지고 이 신흥종교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그 실태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안씨는 과거를 회상하며 “(신천지에서는) 가족의 평안보다 신천지 신앙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신앙이 위협받으면 가출을 하라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앞서 27일에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고발했는데요.
◇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는 “자녀가 신천지 신도가 되면서 가출했다”며 부모들이 나와 피해를 호소했습니다.이들은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 10만명 중 2만명이 가출 상태”라고 밝혔죠.
○··· 이렇듯 신천지는 정체를 들켰을 경우 가출을 권고할 정도로 밀행성을 강조하는 집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이단상담소 소장인 이덕술 목사는 “간판도 없이 일반 선교 단체처럼 느껴지게 하거나 기성 개신교회로 위장하는 등 모든 것을 은밀하게 숨겨 처음 간 사람들은 그 곳이 신천지인지 아닌지도 모른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신천지의 실체, 4년 전 신천지를 떠났다는 전 신도와 신천지 연구 전문가에게 들어봤습니다.김창선 PD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 운영하는 신현욱 “코로나19, 신천지 교인 추적해야 실마리” “칩거 중인 이만희 특별지시 내려야 해결돼” “중국인 입국 차단만이 해답은 아니야… 중국 파견됐던 교인들이 사태 시발점 된 듯”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위원장은 28일 “대다수가 ‘신천지’라는 집단의 발생이고 그 집단으로 인한 전파로 묶여 있다”며 “방역당국은 현재 대구 이외 지역 교민들의 명단을 조사해 지역사회 전파경로를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외신 역시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에 신천지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정한다
○··· 뉴욕타임스는 “신천지가 메르스와 사스를 막아낸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시험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현재까지 모두 2022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환자 수는 840명(41.5%), 이만희 교주의 친형 장례식이 있었던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환자 수는 117명(5.8%)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절반(47.3%) 가까운 비율이 신천지 관련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어떤 식으로 촉매 역할을 했을까? 25일 한겨레 〈폰터뷰〉 제작진은 신천지를 둘러싼 의문점들을 짚어봤다.신천지 교회에서 20년간 목사와 신천지총회 교육장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말 탈퇴해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이하 상담소)’를 운영하는 구리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에게 직접 물어 봤다.
◇ Q. 질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일각에선 이 종교의 어떤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 A. “물론 일반 교회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 예를 말해볼까? 보통은 상식적인 선에서 대처하지 않겠나. 이를테면 본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의심이 든다면 적극적으로 검사 받는 등 타인에게 피해 없도록 협조하는 게 일반적인데, 신천지는 조직 특성상 그게 어렵다. 자신이 신천지라는 것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정부 지시보다 이만희 교주의 지시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따르는 점 등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중략)
◇ 한겨레TV, 폰터뷰 화면 갈무리 /Q.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중국인 입국금지가 옳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중국인 입국 차단만이 답은 아니다. 상황을 제대로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한다. 중국에 파견됐던 한국 신천지 교인들이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것 같다.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신천지 교인들이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진행된 이만희 교주의 친형 장례식, 집회 등에 참석하면서 오늘의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략)
○··· “그들은 코로나19보다 자신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게 드러나는 걸 더 두려워한다. 신천지 교인의 대다수가 가족, 직장동료 등 주변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이유다. 신천지에 대한 긍정적이지 못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신천지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주변에서 해당 종교를 믿지 않도록 권유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보는 거다.
이어 은밀히 전도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면 전도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숨기는 경우도 있다.그러다 보니 코로나19에 걸린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이 많다. ‘내가 코로나19에 걸렸고, 신천지 예배드리다 전염됐다’는 얘기를 주변에 할 수 없으니 그냥 평상시대로 행동하는 거다. 결국 이런 특성이 코로나19가 대구를 기점으로 전국으로 확산된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 중국과 정부엔 온갖 비판을 퍼부으면서도 신천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양새인데요. 과연 왜 그러는 것이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확산의 정부 책임론을 강조하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감염 폭발’의 허브 노릇을 한 신천지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선 별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 중국과 정부엔 온갖 비판을 퍼부으면서도 신천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양새인데요. 과연 왜 그러는 것이고,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어떤 특정 집단에 대한 대책이라기보다 전국적인 사태가 된 만큼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 우리 스스로가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월 24일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당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입니다. 황 대표는 일부 신천지 교인이 연락이 두절돼 방역이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특정 교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 ‘신천지에 책임을 떠밀어선 안된다’ 이런 인식은 미래통합당 지도부에선 보편적입니다. 조경태 통합당 최고위원도 26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비슷한 말을 합니다. “중국인에 대한, 중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제대로 펴지 못한 상태에서 특정 종교, 특정 집단에 대해서 탓만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책임을 회피한다는 의혹과 오해를 살 수 있다. 특정 종교 탓으로만 돌림으로써 국민적 어떤 분열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 자, 어떻습니까. 그 자체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특정 집단을 표적으로 삼는 책임 떠넘기기나 공격은 당연히 경계하고 피해야 하겠죠. 그러나 지금 본질은 ‘신천지 혐오’가 아닌 것 아닌가요. 방역을 위해 신천지가 해야 할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 때문에 한동안 잘 버텨오던 방역 시스템이 한순간에 뻥 뚫려버린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민들이 미래통합당에 묻는 것은 이런 질문 아닐까요.
○··· 코로나 19 사태의 분수령이 신천지 교단의 활동 방식에서 비롯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은밀하게 전국에서 모여 오랜 시간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활동 방식이 폭발적 집단 감염을 불렀고, 대구·경북 지역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아가 전국 교인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며 전국적 확산 가능성마저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신천지 교단 쪽의 비밀주의, 비협조가 정부의 방역 대응을 방해하고 힘을 분산시키면서 사회적 불안도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영국 BBC 방송은 ‘왜 한국에서 감염자 급증했나’라는 기사에서 “한국 확진 사례 가운데 절반 이상이 특정 종교 집단에 연결돼 있고, 비판적인 이들은 이 집단의 비밀스러운 속성 때문에 바이러스가 감지되지 않은 채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정치권은 신천지의 전면적 협조를 촉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대응에 힘을 실어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바로 이런 점을 질문한 것인데, 황교안 대표나 조경태 최고위원은 엉뚱한 답을 내놓은 것입니다.
○··· 신천지라는 돌발적 기폭제에 대한 대응 방안 대신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가 내놓는 건 이른바 ‘중국 눈치 보기’ 프레임입니다. 황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원(중국)에 입구를 열어 놓고 방역 대책을 해 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이런 말로 ‘중국 책임론’만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봉쇄’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정부의 ‘중국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시진핑 방한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바치고 있다. 국민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 조경태 최고위원은 같은 자리에서 “시중에 뭐라고 얘기하냐면 (문 대통령은) 중국 대통령이다” 이런 말까지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엔 대한민국 대통령이 필요하지, 중국 대통령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통합당 지도부의 이런 주장은 사실관계를 도외시한 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감염원인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주장 자체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월 20일이었죠. 이후 2월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환자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 입국한 중국인 확진자는 6명에 그쳤습니다. 이 중 2명은 일본에서 감염된 뒤 입국한 터여서 실제 중국발 중국인 확진자는 4명이었습니다. 또 이들 모두 당국 통제 하에 관리되던 환자여서 2차 감염 등을 유발하지 않았습니다.
신천지 감염 사태 전후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은 5명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국내에 머물다 감염된 겁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2월 4일 특별입국절차 마련 이후 중국인 확진자는 5명이지만,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이 아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중국 후베이성 경유자 입국을 제한하는 조처만으로도 중국발 감염 관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31번째 환자가 나오면서 신천지발 충격이 한국을 덮친 겁니다. 이후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와 관련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2차, 3차 감염 또한 신천지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이 온당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정부 대응도 순조롭게 진행돼오던 중국발 입국 관리보다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방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겁니다. 실제 이후로도 중국인 입국자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는 반면, 신천지발 감염은 국내 이동망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중국 국적 확진자가 나왔지만, 오랫동안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채 대구에 머문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런데도 통합당은 신천지엔 어떤 말도 하지 않으면서, 중국발 입국만 봉쇄하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 눈치 보다 사태 키웠다’는 프레임으로 총선 앞두고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무책임한 선동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번지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은 25일 국경 폐쇄 등의 봉쇄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관련 회의 참가국 보건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경 문을 닫는 것이 현명하지 않고, (사태에) 비례하지 않으며, 효율적이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쇄가 아닌 통제와 관리가 더 효율적이라는 얘깁니다.
○··· 최근 정부·여당과 주로 각을 세워온 진중권씨도 강하게 통합당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진씨는 26일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은 국민선동 멈춰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 진씨는 “미래통합당에서는 여전히 앵무새처럼 중국봉쇄 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략적인 이유에서 중국을 지목하는 것은 방역에 혼선만 초래할 뿐입니다. 도울 생각이 없다면 최소한 방해는 하지 말아야죠” 이렇게 통합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황 대표의 신천지 관련 발언에 대해 “신천지 측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황 대표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뭣이 중헌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제2의 대구·경북을 막고 전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들을 신속히 파악해 전수검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천지 교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교회 측의 책임과 협력을 촉구하고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해야 했다”이렇게 지적했습니다.
◇ 자, 어떻습니까? 지금은 감염 확산의 핵심 줄기를 차단하기 위해 분투할 때입니다. 지역감염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마지막 고비입니다.
○··· 물론 정부 당국이 중요한 순간에 긴장의 끈을 늦췄다거나 메시지 전달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따끔한 비판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를 때리겠다는 정략적 의도 때문에 사실관계를 비틀고 당국의 힘을 분산시키는 엉뚱한 대책을 되뇌일 때는 결코 아닐 겁니다.
○··· 이제라도 미래통합당이 사실의 기반 위에서 제대로 된 대책 실행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공당의 자세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함께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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