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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최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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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hani.co.kr.
…» 노랑나비 날개 펴고 꽃잎 위에 날아
시인/시인/주영숙 행시조
노랑색깔은 새봄의 상징이라며 네가
랑데부하자고 문자 주어서 새삼 가슴이 두근두근.
나는야 열여덟 물 오른 청춘이 되어
비밀하게 갈고닦은 날갯짓으로 집을 떠난다.
날수록 유연해지는 어깻죽지에 꿈을 싣고서
개나리 쫑긋쫑긋 입술 내밀고 비밀이야기
펴 올리며, 속닥속닥하다가도 갑자기
고요한 뜨락에 파문 짓는 소리로
꽃잎 하나 연못에 떨어져 동동 맴돌다 문득
잎사귀 넓은 옥잠화에게 수화를 걸던 날
위하여! 위하여! 하면서 축배 들던 그 날
에돌아가는 세상에 휩쓸려 느닷없이
날개를 도둑맞았었다.
아아아, 날개야 돋아라, 내 어깨를 가르고서
날개야 돋아라.
▷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 TV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첫선을 보인 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달 19일쯤 출시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HD구루(HD Guru)는 QLED 8K(모델명 Q800T)에 대해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색 재현율, HDR(High Dynamic Range·장면마다 화질을 최적화하는 기술) 성능 등을 호평했다. 아울러 화면의 빛 반사를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술 2.0’, 화면의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 화질을 유지해주는 ‘광시야각 플러스’, 게임에 특화된 화질ㆍ음향ㆍ반응속도를 지원하는 ‘리얼 게임 인핸서(inhancerㆍ개선 장치) 플러스’ 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 사진:> 삼성전자가 최근 다수의 미국 IT 전문 매체로부터 2020년형 QLED 8K TV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 이 매체는 “8K TV는 결국 시장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8K 모델이 TV 시장의 주류가 될 거라 전망했다.AVS포럼(AVS Forum)은 QLED 8K를 ‘2020년 최고의 제품(Top Choice)’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디자인과 사운드 모두 환상적”이라며 “거실·게임·홈시어터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스마트폰 시장에 8K 카메라 탑재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한 점을 언급하며 “부족한 8K 콘텐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8K TV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에리스(Techaeris)는 이 제품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매체는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할 때 가장 중시하는 화질 부분에서 한층 정교해졌다”며 특히 명암비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QLED 8K가 제품의 화질ㆍ사운드ㆍ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뤘기 때문에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훈성 기자
▷ 美 CDC 등은 CT 사진 통한 코로나19 판정 인정 안 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중국이 슈퍼컴퓨터로 구동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 사진:> 컴퓨터 이미지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로이터 연합뉴스
○··· SCMP에 따르면 중국 톈진에 있는 슈퍼컴퓨터인 톈허(天河)-1호는 CT 사진을 분석해 즉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고 향후 대처 방안도 조언한다. 진단 결과는 0에서 10 사이 숫자로 표시되는데 0에 가까운 숫자가 나올수록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톈허-1호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으로 숙련된 의료진이 15분 걸릴 CT 사진 300장 분석을 10초 이내에 끝낼 수 있다”며 “프로그램 정확도는 약 80% 수준으로 이미 우한의 병원 30여곳에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 운영 기관은 코로나19 진단용 AI 서비스를 세계 의료진에 무료로 제공할 뜻을 밝혔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폐 CT 사진 분석으로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내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CDC)센터는 CT 사진 분석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김소연 기자
▷ 지난 달 방역물품 지원한 서울시에 보답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중국 각지에서 지원과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13일 중앙안전대책본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1일까지 산둥성, 상하이, 웨이하이, 칭다오, 사오싱 등 중국 지바정부가 한국 지방정부에 보내온 마스크는 113만6400장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들 지방정부 가운데 일부는 서울과 대구에 방호복, 고글 등 방역물품 5만600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중앙정부도 한국에 마스크 110만장, 방호복 1만벌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주한중국대사관에서도 마스크 5만장, 중국 환경과학원에서 마스크 5천장, 중국 장강수리위원회에서 마스크 2천장 등을 기증한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도 이날부터 의료진,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 취약계층 등에 보내질 예정이다. <△ 사진:> 주한중국대사관이 서울시에 보내온 마스크. 마스크가 담긴 상자에는 ‘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구절이 붙여있다. 서울시 제공.
○··· 중대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난달 베이징, 충칭 등 12개 중국 도시에 6억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지원한데 대한 화답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베이징은 외과용 마스크, 격리복, 손 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 19만4810점의 방역물자를 서울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산둥성은 지난 9일 무균 방호복, 고글, 마스크 등 5만6천점 방역물품을 서울시에 보냈다.
◇ 밝은 표정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의료진<△ 사진:> 9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밝은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충칭과 쓰촨성도 지난 11일 마스크 등 4만5천점의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톈진도 의료용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 등 3만7900점 기증물자를 확보해 서울로 보낼 계획이다. 랴오닝성과 헤이룽장성에서도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도 후원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중국기업 푸싱그룹은 의료용 방호복·마스크·보안경·덧신 등 방역물자 2만2천점을 지난 6일 서울시에 기증했다.
△ 사진: 중국 정부는 13일 먼저 지원한 마스크 110만장과 방호복 1만벌에 추가로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사진제공
○··· 서울시는 중국에서 온 마스크를 기초생활 수급자, 쪽방촌 거주자, 이동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등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용 방역물품은 선별진료소,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료진이 쓰게 된다.중국도시와 대사관 등이 방역물품에 응원의 마음을 ‘한시’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쓰촨성은 “재난 앞에서 서로 돕고 폭풍우 속에서 한배를 타다(守望相助 风雨同舟)”라는 한시를 방역물품과 함께 보내왔다. 중국대사관이 보낸 물품에는 “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岁寒松柏 长毋相忘)”라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구절이 붙어있었다.이정규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14일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시 주석은 전문에서 “최근 한국에 코로나19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한국과 중국은 서로 돕고, 한배를 탄 우호 국가며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은 중국의 방역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안부를 묻고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류효진 기자
○··· 시 주석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시 주석은 문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상기시키며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고, 세계 각국은 동고동락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한국이 현재 맞닥뜨린 어려움을 공감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힘닿는 데까지 돕고 한국의 방역을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한중관계의 발전을 중시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전제한 뒤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조속히 감염병과 전쟁에서 함께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날 한국 외에도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이탈리아와 중동의 이란에 위로 전문을 보냈다.한중은 전날 ‘한중 합동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출범시키고 외교부와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 협력 대화(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 35분간 통화… 文대통령,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제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35분간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양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17년 7월 9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프랑스도 한국이 성공적으로 취하고 있는 우수한 조치를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개발과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하면서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다. 실천에 옮겨 보자”고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신은별 기자
▷ “비례정당 참여, 거대야당 나쁜 의도 저지 위한 것”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14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과 관련해 “거대 야당의 나쁜 의도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ㆍ경제위축ㆍ총선 등 3개 싸움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다른 정당과 협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며 “기존 선거제도는 큰 정당이 국민 지지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가져가게 돼 있었는데, 그 제도를 국민 지지와 좀 더 가깝게 배분하는 게 연동형이다”고 했다.
이어 “거대 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고 자신들의 의석을 지지보다 늘리겠다고 나섰다”며 “당원동지들은 거대 야당의 나쁜 의도를 저지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조금이라도 살려내자고 전체 당원투표를 통해 뜻을 모아줬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전체 당원 투표에서 74.1%의 찬성으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를 결정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위원장은 “우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경제ㆍ사회적 위축과 싸우며 21대 총선에 임해야 한다”며 “두 개의 싸움에서 모두 이겨야 총선에서도 이길 수 있고 총선에서 이겨야 두 개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갈 길은 3개의 싸움에서 모두 이기는 것으로 정해졌다”며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기고 경제·사회의 위축을 이겨내고 21대 총선에서도 이기자”고 강조했다.정지용 기자
font ace="굴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3일 감염병 진단기술을 연구 중인 스몰머신즈의 서울 성동구 R&D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연구개발 과정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정 1차관은 전문과들과 함께 민간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 감염경로 안개 속 나흘 연속 발생 청사 5동5층에서도 첫 확진자 나와 /중앙부처가 몰려 있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들이 늘고 있어 행정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3일 세종시와 행정안전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이 가운데 25명이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보훈처(1명), 보건복지부(1명), 교육부(1명), 대통령기록관(1명), 인사혁신처(1명) 소속이다. <△ 사진:>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전경. 박기용 기자
○··· 세종시 전체 확진자 38명 가운데는 공무원 가족 4명도 포함돼 있다.확진자가 집중된 해수부의 경우, 지난 10일 이후 나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는 중이다. 특히 이날은 해수부 청사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5동 5층 근무자 가운데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그동안은 최초 확진자가 속한 수산정책실이 있는 4층 직원들 사이에서만 확진자가 나왔다. 해수부는 본부 직원 560여명과 상주용역·파견 노동자까지 60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날 검사를 이어갔다.
해수부 직원들의 감염경로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해수부 확진자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경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최초 확진자의 경우 최근 2주 동안 자택과 사무실, 인근 식당 외엔 별다른 동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세종시는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검사 인원을 제외한 해수부 직원들은 이날 운영지원과 등 필수유지업무를 맡은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모두 자택에서 대기했다.박기용 이정규 기자
▷ “野 편법에 맞서” ”… 비례연합정당 동승한 민주당. 군소정당 참여 촉구하며 “21대 국회에선 이런 일 없게 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국민께 이런 탈법과 반칙을 미리 막지 못하고 부끄러운 정치 모습을 보이게 돼 매우 참담하고 송구하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극복위원회ㆍ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1당이 되면 국정 발목을 잡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되돌리겠다는 적반하장의 퇴행을 공언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과 함께 할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은 도저히 좌시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는 이어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통합당의 반칙 응징, 본래의 선거법 취지를 살리기 위한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의석을 더 얻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례연합정당 참여 배경에 대해선 “지난해 12월 선거법 개혁은 투표의 비례성을 높이고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 그러나 통합당은 페이퍼 위성정당이란 탈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당원이 압도적 찬성을 보내준 건 미래통합당의 반칙과 탈법, 반개혁을 응징하고 개혁과 변화의 국정을 책임지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또 “21대 국회에서 선거법의 미비점을 보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 민주개혁 정당들도 작은 정파적 이익이 아닌 대의로서 이 길에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군소정당에 참여를 촉구했다.민주당은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당원 약 79만명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4.1%가 찬성으로 나왔다. 반대는 25.9%였고, 투표율은 30.6%였다.류호 기자
▷ 4ㆍ15 총선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미래통합당의 공천 갈등이 결국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라는 파국으로 이어졌다. 황교안 대표는 물론 선거대책위원장이 유력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까지 공천 문제를 걸고 넘어지자 김 위원장이 사퇴 카드로 맞서면서 당으로서는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것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황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 해체까지 검토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통합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김 위원장이 이날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사퇴 카드를 던진 것은 우선 그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해온 ‘혁신공천’을 온전히 마무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공관위는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중에서 90%이상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관위원장 사퇴를 밝히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지원 미달로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호남을 제외하면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과 경기 시흥을, 경기 화성을 그리고 이날 공천이 철회된 서울 강남병까지 모두 네 곳이다. 나머지 지역은 후보가 확정됐거나 경선이 진행 중이다.김 위원장은 사퇴의 변에서“공관위원들은 당과 나라만 생각하고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공관위로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석연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인은 물러나지만 그가 강조해온 ‘혁신 공천’을 기존의 공관위가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전날 황 대표의 공천 재심사 요구의 빌미가 된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서도 “어렵게 영입하면 사천이라고 하고, 옛날 사람이나 경력 있는 분을 추천하면 돌려막기라고 한다”며 일축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본보 통화에서“바깥에서 공관위를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선대위는 선대위 역할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황 대표에게 서울 강남 지역 공천 철회를 요구한 김종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었다.
◇ 김종인 전 대표를 향한 불만은 남아 있는 공관위원들 사이에서도 감지됐다. 전날 공관위가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한 김미균 시지온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길에 동행하는 등 ‘친여 이력’이 논란이 되자, 김 위원장은 이날 공천을 철회했다. 김종인 전 대표가 2012년 1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 이에 대해 공관위 관계자는 “김미균 대표의 친여 이력보다,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주도하고 의원까지 지낸 김종인 전 대표의 정체성이 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이날 김 위원장 사퇴를 계기로 황 대표는 아예 공관위를 재구성해 공천을 마무리할 구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물러난 건 사천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선 공관위를 새로 꾸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모습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우려가 당 내부에서 제기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180석 확보’를 자신하던 새누리당(현 통합당)도 공천 막판 청와대의 공천 개입과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상징되는 ‘내부 파워게임’에 결국 민주당에 1당을 내줬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정승임 기자
▷ 미래통합당 4ㆍ15 총선 공천의 칼자루를 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이틀 전 “12척의 배로 승리해야 하는 이순신 장군의 심정” 이라며 공천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듯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모든 사태의 책임을 안고 가겠다”며 물러났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순항하는 듯했던 공천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김형오 사천(私薦) 논란에 휩싸여 출렁거렸다. 황교안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공천 개입설까지 번지면서 빛이 바랬다. 50여일 전 그가 공관위원장에 임명되며 맞닥뜨린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컷오프(공천배제) 위기에 직면한 중진들은 ‘물갈이는 능사가 아니다’라며 저항했고, 3년 전 탄핵의 여파로 ‘인물난’도 심했다.
○··· 그는 “죽을 자리를 찾아왔다”는 말로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이 휘두른 공천 칼날은 조용하지만 매서웠다. ‘컷오프’ 명단 발표 전에 의원들과 접촉해 ‘불출마 선언’을 유도,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열어줬다. ‘스텔스 공천’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날까지 교체된 현역은 40%에 이른다.그러나 막바지로 가면서 곳곳에서 잡음이 났다. 측근을 텃밭에 앉혔다는 ‘사천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고, 현역 의원의 지역구 ‘돌려막기’ 비판도 나왔다.
‘전권’을 부여했다던 황교안 대표가 ‘불공정’을 이유로 6곳의 공천에 대해 ‘재심사’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이 중 2곳의 재심을 수용하면서‘파국’까지는 가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서울 강남병 공천 문제까지 터져 나오면서 결국 김 위원장은 사퇴했다.그는 최근“출범 50여일을 넘긴 공관위가 거친 바람과 파도에 맞서는 힘든 항해를 마치고 닻을 내릴 때가 왔다”고 했다. 이날도 사퇴하며 “공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물러났지만 현행 공관위 체제는 유지된다. ‘김형오 없는 공관위’가 무사히 닻을 내릴 수 있을까.정승임 기자
▷ 18시간 만에 내쳐진 김미균… 청년ㆍ신인 홀대 비판/ 김형오, 사퇴하며 ‘친문 논란’ 金 공천 취소/미래통합당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됐던 청년 기업가인 김미균(34) 시지온 대표가 18시간 만에 공천을 철회 당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김 대표 공천도 취소해버렸다. 정치권이 청년 정치인을 어떻게 여기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통합당 공관위원회는 12일 김 대표를 깜짝 공천하면서 ‘유망한 청년 창업가’라고 치켜 세웠다. 그러나 공천을 번복하는 데에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았다. 공천 직후 김 대표는 보수 진영에서 ‘친문재인 인사’라고 난타당했다. .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된 김미균 시지온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해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로부터 받은 선물 사진을 올리고, 2017년 박원순 서울 시장과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업인으로서 정치인과 교류한 것이지 누군가를 강하게 지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등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통합당 공관위도 김 대표가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사실 등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김 대표 공천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면 공관위가 판단할 것”이라며 공천 철회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황 대표 요구로 공관위가 12일 지역구 2곳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한 지 하루만에 또 다른 이슈가 등장한 것이다. 연이은 ‘공관위 흔들기’ 에 분노한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직을 던졌고, 김 대표 공천도 단번에 철회했다. 김 대표에게 경선을 치르거나 재심사를 받을 기회도 주지 않았다. 김 대표가 기자회견을 한지 불과 5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공관위 출범 때 김 위원장이 “여성과 청년 공천에 핵심 방점을 찍겠다”고 했던 것과 180도 다른 태도다.이에 “김 대표가 청년 신인이 아닌 중진 의원이었어도 그렇게 했겠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괜찮은데 우리나라는 괜찮지 않다”고 꼬집었다.이혜미 기자
▷ 김형오 사퇴… 황교안 “일부 공천 마지막까지 숙고를” 통합당 공천 막판 분란, 총선 30여일 앞 악재 우려 4ㆍ15 총선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미래통합당의 공천 갈등이 결국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라는 파국으로 이어졌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황교안 당 대표는 물론 선거대책위원장이 유력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까지 공천 결과를 문제 삼자 김 위원장이 사퇴 카드로 맞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사퇴의 변에서“공관위원들은 당과 나라만 생각하고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공관위로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석연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인은 물러나지만 그가 강조해온 ‘혁신 공천’을 기존의 공관위가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석연 부위원장이 권한대행을 맡았다. 뉴스1
○··· . 전날 황 대표의 공천 재심사 요구의 빌미가 된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서도 “어렵게 영입하면 사천이라고 하고, 옛날 사람이나 경력 있는 분을 추천하면 돌려막기라고 하느냐”고 일축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본보 통화에서“바깥에서 공관위를 지키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선대위는 선대위 역할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황 대표에게 서울 강남 지역 공천 철회를 요구한 김종인 전 대표가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뜻이다.
.공관위는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중에서 90%이상의 공천을 마무리했다지원 미달로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호남을 제외하면 공천을 확정하지 않은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과 경기 시흥을, 경기 화성을 그리고 이날 공천이 철회된 서울 강남병까지 모두 네 곳이다. 나머지 지역은 후보가 확정됐거나 경선이 진행 중이다. (중략) . 이에 대해 공관위 관계자는“김미균 대표의 친여권 이력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주도하고 의원까지 지낸 김종인 전 대표의 정체성이 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 김 위원장 사퇴 이후 황 대표가 새로운 공관위원장을 선임해 ‘김형오 공관위’를 해체할 것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다. 다만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심야회동을 갖고 이석연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는 현행 공관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 사진:> 황교안 미래대통합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하며 김재원 정책위의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회동에 참석한 한 최고위원은 “공관위를 해체하는 데 다수가 반대했다”고 했다. 공관위가 공중 분해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최고위가 입장문에서 “일부 지역의 공천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오직 승리라는 목표 아래 더 합리적이고 타당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숙고해야 한다”고 해 논란의 불씨는 남았다.
김 위원장의 사퇴에도 일부 지역 공천을 재논의하라는 요구를 황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철회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통합당의 공천 분란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많다. 20대 총선에서 ‘180석 확보’를 자신하던 새누리당(현 통합당)이 공천 막판 청와대의 공천 개입과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상징되는 ‘내부 파워게임’에 민주당에 1당을 내준 아픈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정승임 기자 /홍인택 기자
▷ 공천배제 가능성에 즉답 피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비례한국당의 면접 심사를 받았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공천 배제 기준으로 ‘국론 분열 인사’를 꼽았다. 유 변호사는 “당이 잘 판단하시리라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심사에서 약 10분간 면접을 받았다. 유 변호사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질문이 있었다. 자기소개할 때 평소 생각했던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공천 면접을 마치고 의원회관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이 나왔느냐’ ‘박 전 대통령과 면접에 대해 상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면접을 받은 사람으로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 4일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내용의 박 전 대통령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앞서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국론분열에 책임 있는 사람을 ‘부적격자’로 거론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유 변호사를 비롯한 친박계가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유 변호사는 이에 대해 “공천 배제 규정인 국론 분열자, 계파 정치 주동자 등에 대해 (공관위원들이) 잘 판단하시리라 본다”고 답했다.
◇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후보 공천면접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미래한국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공천면접을 진행한다 뉴스1
○··· 미래한국당은 이날 유 변호사를 비롯해 영입인재인 극지탐험가 남영호씨,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이사 등 179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남씨는 극지탐험 경험이 의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탐험에서 소통, 배려,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도전, 위험에 대한 극복 등을 몸소 체험했다”며 “아웃도어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공교육 안에서도 능동적인 참여와 경험을 녹인 정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정지용 기자
▷ 남유럽 스페인과 동유럽 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연이어 선포했다. 13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전일 대비 1,100여명이 폭증해 4,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감염자 규모로 보면 세계 5위다. 불가리아 내 감염자수는 23명으로 절대적인 수치는 작지만, 확산세가 빠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인 성가족대성당(사그라다파밀리아) 앞에서 12일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스페인에서 급격히 확산하자 성가족대성당은 13일부터 당분간 문을 닫는 한편 진행 중이던 증축공사도 중단키로 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긴급 내각 회의를 진행한 뒤, 이튿날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 시에 정부는 일시적으로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할 수 있으며, 정부가 필요한 자산을 징발하고 공장, 창고, 상업 시설 등을 점유할 수 있다. 15일 후 정부는 의회 동의를 거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산체스 총리는 "매우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대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스페인 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페인 내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330여명과 112명을 넘어섰다.불가리아도 1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불가리아 내 환자 수는 23명으로, 이는 전일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불가리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안을 의회에 제출했고, 의회는 201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정부는 해외여행을 제한할 수 있으며 초중고교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불가리아 외에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라트비아 등 유럽연합 동부권 국가들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전했다.코로나19는 유럽 전역에서 연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13일 기준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각각 1만5,000명과 1,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에 이어 확진자 규모로는 스페인(4,334명) 독일(3,117명) 프랑스(2,876명) 순이며, 스위스에서도 이날 확진자 1,000명을 돌파했다.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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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와 접경인 요르단 마프라크의 자타리 난민 캠프에서 11일 시리아 난민 학생들이 옥스팜(OXFAM)와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코로나19 인식향상 캠페인에 참여해 기침예절을 배우고 있다. 마프라크=로이터 연합뉴스
◇ 코로나19의 예방으로 '손씻기'를 최고의 방법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11일 영국 런던에서 한 어린이가 학교에 다녀오기 전과 후의 손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학교에서 하루 동안 얼마나 손을 씻는지 확인하기 위해 손등 위에 매직으로 ‘손 씻기’ 라고 써 보낸 후 이를 확인했다. 런던=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다중이 모이는 각종 행사를 금지하고 관광명소 폐쇄와 휴교령, 상점 휴업령 등을 통해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하고 있다. 스포츠를 비롯한 국제 행사를 취소하거나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국가간의 교류 또한 최대한 억제하는 분위기다.
◇ '전국이동금지령'에 이어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 휴업령'중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12일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콜라 디 리엔조가에 있는 약국 앞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줄을 서 있다. 이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개당 16유로(약 2만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로마=EPA 연합뉴스
○··· 코로나19의 확산은 세계인의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유명 관광지는 물론 주요 거리와 시설에 대한 방역 작업이 매일 반복되고 텅 빈 거리의 약국과 슈퍼마켓만은 긴 줄 서기가 늘상 이어진다.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또한 일상 속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코로나19가 바뀐 세계의 일상을 사진으로 정리했다.정리=박주영
○··· 슬로베니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한 가운데 12일 차량 정체를 이룬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와의 국경 10km 앞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오브레제=AFP 연합뉴스
○···11일 태국 남부 나라티왓의 버스 정류장에서 한 관계자가 여행객들을 검사하면서 손세정제를 뿌려주고 있다. 나라티왓=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와 접경인 콜롬비아 쿠쿠타의 시몬 볼리바르 인터내셔널 브리지에서 12일 마스크를 착용한 베네수엘라인들이 국경을 넘기 위해 서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쿠쿠타= AFP 연합뉴스
○···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12일 보호복을 착용한 한 직원이 교회 내부를 연막소독하고 있다. 테살로니키=AFP 연합뉴스
○··· 쿠웨이트 하왈리주의 임시의료검진센터에서 12일 검진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유지한 채 앉아 대기하고 있다. 히왈리=신화 뉴시스
○··· 폴란드 북부 비드고슈치의 성 빈첸시오 드 바오로회의 세례성수통 안에 성수와 소독액이 든 병이 나란히 놓여 있다. 비드고슈치=EPA 연합뉴스
○··· 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12일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인 암웨이 센터가 텅 비어 있다. 올랜도=AP 연합뉴스
○··· 콜롬비아 보고타의 슈퍼마켓에서 12일 고객들이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가득 구입하고 있다. 콜롬비아 증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9.35% 폭락했다. 보고타=AFP 연합뉴스
○··· 미 오하이오주 트윈스버그의 자이언트 이글 매장에서 12일 세정제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트윈스버그=EPA 연합뉴스
○···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냐부고고 버스 정류장에서 11일 쌍둥이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련된 공공 손세척대에서 손을 씻고 있다. 키갈리=로이터 연합뉴스
○··· 태국 방콕의 관광명소인 새벽 사원에서 12일 방역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관광객이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방콕=AP 연합뉴스
○··· 호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시드니 상공에 '손 씻어요' 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시드니=타스 연합뉴스
○··· 12일 인도 잠무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자원봉사자가 나워주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받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잠무=EPA 연합뉴스
○···미 뉴욕주가 코로나19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 12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 중 한 곳인 미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7번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공 정리=박주영
▷ 정부가 주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연구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11일 신종 코로나의 팬데믹(Pandemicㆍ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WHO가 신종 코로나의 유행 선례가 되는 한국내 연구자료를 국제 사례 지침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4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국내 발생한 신종 코로나 환자에 대해 진행중인 역학적 동일집단 전향 연구에 WHO에서 참여을 원한다는 요청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청의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의 팬데믹 상황에서 이미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 한국의 신종 코로나 연구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대본의 설명이다.<△ 사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권 부본부장은 “WHO는 신종 코로나가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의 임상적 특성, 치료에 대한 반응, 중증도, 사망사례 특징, 시간대별 감염 진행 상황에 따른 바이러스 특성의 변화 등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적인 지침이 새롭게 수정ㆍ보완돼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우리나라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WHO에서도 요청이 들어온 것이고, 중대본은 모든 자료와 연구의 설계 그리고 발표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한다는 전제하에 WHO와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중대본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도 국내에 연구 협업을 제안해 오는 등 신종 코로나 관련 국제공조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질병관리기구 사이에서는 정기적인 회의 외에도 수시로 원격 전화 회의를 진행하며, 이스라엘과 유럽연합(EU)과도 의견 교류를 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박소영기자
font ace="굴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루이스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미 메인주 루이스턴의 메인 메디컬 센터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한 의료 관계자와 직원이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미국 병원들은 선별 진료소 텐트를 설치하고 은퇴했던 의사들도 소환하는 등 코로나19 환자가 몰려들 것에 대비하고 있다.
▷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다. 그 여파로 국내를 비롯한 유럽, 미국 증시가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세계보건기구가 어떤 곳이기에 사무총장의 말 한마디에 수백조원이 증발해 버린 것일까. < △ 사진:> 세계보건기구(WHO)의 역대 사무총장 및 권한대행(아랫줄 오른쪽 두번째)의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대 브록 치좀(캐나다), 2대 마르콜리노 고메즈 칸다우(브라질), 3대 할프단 말러(덴마크), 4대 나카지마 히로시(일본), 7대 마가렛 챈(홍콩), 권한대행 엔더스 노르드스트롬(스웨덴), 6대 이종욱(대한민국), 5대 그로 할렘 브룬틀란(노르웨이). 세계보건기구 제공
○··· 세계보건기구는 1948년 설립된 유엔(국제연합) 전문기구다. 전문기구는 유엔의 직속 산하 기관은 아니지만 사실상 유엔과 함께 움직이는 준독립기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이 우리에게 친숙한 전문기구들이다.
◇ 1948년 7월 제1회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 및 기구 사무국원의 기념사진. 세계보건기구 제공
○···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 산하 보건기구와 국제공중위생사무소(OIHP)를 통합해 만들어졌기에 태생부터 유엔과 연관성이 깊다.이 같은 배경 덕분에 유엔 회원국 대다수는 세계보건기구에 가입돼 있다. 회원국들은 매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 본부에 모여 세계보건총회를 개최한다. 각국 대표들은 총회에서 지난해의 주요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의제를 설정한다.
◇ 세계보건기구 이사회의 모습. 이사회는 총 34명의 보건분야 종사자로 구성되며 총회에서 선출한다. 세계보건기구 제공
○··· 물론 가장 중요한 예산 의결권도 총회에 있다. 총회에서 다룰 의제를 사전에 준비하고 이를 점검ㆍ추진하는 역할은 이사회가 맡는다. 이사회는 총회에서 선출된 34명의 이사로 구성되고,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실무는 사무국이 담당하는데 사무국의 수장이 바로 사무총장이다.
◇ 세계보건기구의 업무는 크게 △낙후된 지역에 약품ㆍ의료진 등을 직접 지원하는 현장 업무 △의료체계 구축을 돕거나 국제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기 위해 각국 정부간 협의를 이끌어내는 국제공조 업무 △질병 및 소재 등을 분류하는 기준 설정 업무로 묶을 수 있다.<△ 사진:>세계보건기구 직원이 5일 두바이 소재 WHO 시설에서 코로나19 지원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세계보건기구는 이중 세 번째 업무인 ‘기준 설정’ 과정에서 다양한 논란을 빚어 왔다. 특정 질병이나 현상을 분류하는 기준을 제시했을 때 국가나 지역, 문화에 따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9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잦은 친중 논란을 빚은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에티오피아 출신인데, 에티오피아는 세계에서 중국의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다. EPA 연합뉴스
○··· 대표적으로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거나 게임 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한 사례가 있다. 발암 물질이나 질병을 분류한다고 해서 이를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이 세계보건기구에는 없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2월 취임 1주일 전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결정과 발표는 국제사회의 모든 분야에 변화를 줄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갖는다. 특히, 부정적인 내용의 발표는 충격과 동요를 일으키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날짜와 상관 없이 진행 중인데도 유독 11일을 기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 것도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공식 선언’ 이 지닌 영향력 때문일 것이다.
◇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이 국가와 기업의 손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다 보니 세계보건기구는 오래 전부터 국제 정치의 싸움터로 변했다. 이익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시급한 결정을 늦추거나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되면서 최근 몇 년간 국제 사회의 신뢰를 꾸준히 잃고 있다. <△ 사진:> 마가렛 챈 당시 사무총장이 2016년 지카 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챈 총장은 홍콩 출신으로 역시 친중논란의 주역이었다. EPA 연합뉴스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역시 이번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두고 지나치게 중국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다. 강제력 없는 국제기구의 힘이 결국 신뢰에서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같은 행보는 세계보건기구의 근간을 흔드는 자충수가 아닐 수 없다.
◇ 세계보건기구가 병마와의 최전선에서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 온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인류 의료사에 길이 남을 천연두 퇴치는 세계보건기구 중심의 국제공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사진:> 지난해 5월 열린 제72회 세계보건총회의 모습. 세계보건기구 제공
○···대한민국 국적으로 6대 사무총장을 지낸 고 이종욱 총장은 재임 중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비롯한 각종 질병 예방접종 보급에 매진해 ‘백신 황제(Vaccine Czar)’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지금 세계보건기구는 특정 국가, 지도자의 눈치를 살피는 대신 제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잃어버린 신뢰와 존재감을 되찾을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한호 기자
▷ 이방카 만난 호주 장관 확진, 트럼프 만난 브라질 대통령 양성 “괜찮다” 일축하던 트럼프, 측근엔 감염 걱정 털어놓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코로나19가 미국 백악관에까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는 “난 괜찮다”며 검사도 안 받고 버티고 있으나, 사실 그 역시 ‘밀접 접촉’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에 대해 30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 1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과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지난주 만났던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방카 고문과 바 법무장관 둘 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된 셈이다. 이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73세 고령인 그의 감염과 검진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그가 지난달 참석한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지난주 브라질 대통령과의 회담 때 배석한 브라질 당국자도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 이방카 만난 호주 내무장관, 코로나19 확진 판정 <△ 사진:>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네번째),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다섯번째). 주미 호주 대사관 트위터 캡처
○··· 영국 가디언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13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그러나 감염 가능성에 대한 거듭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나는 괜찮다"며 일축해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라질 당국자의 확진 사실이 밝혀진 12일에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확진자와 거의 접촉이 없었다”며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미국 CNN 방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사실 측근들에게는 밀접 접촉 사실을 걱정하는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CNN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브라질 당국자를 포함해 바이러스에 걸린 채 만난 모든 사람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적 여파를 고려해 겉으로는 “괜찮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실상 본인도 감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가팔라지면서 미국병원협회ㆍ간호사협회ㆍ의학협회 등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00억달러(약 47조6,000억) 이상의 재해구호기금이 지원되면 비용 문제에 대한 고민 없이 환자 치료에 매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66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41명에 달했다. 최나실 기자
▷ 미국 뉴욕 유엔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자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APㆍ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유엔이 뉴욕 본부 직원에게 16일부터 최소 3주간 재택근무 지침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유엔 본부에서는 필리핀 외교관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 외관.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재택근무로 업무는 계속하면서도 본부에 직접 출근하는 인원은 줄이고자 한다”며 “여러분이 건강하게 근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 본부에서 근무하는 3,000명 직원 중 출근이 불가피한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비필수 인력은 다음 주부터는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앞서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필리핀 대사의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로 예정돼 있던 몇몇 유엔 회의들이 취소됐다.이와 함께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재택근무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이러한 권고는 IMF 본부 직원 2,000명뿐 아니라 세계은행(WB)과 국제금융공사(IFC) 등의 직원 1만6,000명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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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텅 빈 도로를 건너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1명 늘었고, 신규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만82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18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했으며, 7명은 외부에서 역유입된 사례다.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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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16명으로 하루 만에 189명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1만5113명으로 전날보다 2651명 증가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앞서 모든 소매점, 카페, 술집, 식당, 미용실 등의 폐쇄를 발표하고 직원들이 최대한 휴가를 내거나 재택근무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이란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000만 국민을 대상으로 의심 증상 여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앞으로 10일간 군이 인터넷 메신저, 전화로 모든 국민에게 연락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이란 소방관들이 13일 테헤란 서부 한 광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테헤란=AP 연합뉴스
○··· 이 같은 절차를 통해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을 찾아내 의료기관으로 후송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만간 임시 공휴일을 선포하고 해당일에 모든 이동을 일시 중단하는 조처도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전국의 모든 상점과 거리, 도로를 비워 코로나19 전파를 막겠다”며 “앞으로 군이 도시 간 이동도 최대한 통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이를 따르지 않을 시 귀가 조치할지 형사 처벌할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군의 이런 방침은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가 군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라는 칙령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처다.13일 정오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364명, 사망자는 514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감염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 4.5%로 세계 평균치 3.4%보다 높다.김소연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광화문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 목사의 구속 기간을 열흘 더 연장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당초 전 목사에 대한 구속기간은 13일까지였다.
○··· 검찰은 일부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구속 피의자를 10일 안에 기소해야 하는데, 법원이 허가하면 10일 이내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 순회집회와 각종 좌담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찰 수사단계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이후 구속을 풀어달라며 법원에 수차례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검찰은 전 목사가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 진영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이승엽 기자
▷ “한번 시작된 거짓말과 은폐 시도는 대체 언제 끝날 것인가”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폭행 고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을 두고 여성계가 “검찰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분노하고 나섰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앞서 10일 검찰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함께 ㄱ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13일 성명을 내고 “김학의 사건에 대한 검찰의 모든 ‘무혐의 처분’ 사태는 김학의 본인의 거짓말과 검찰의 은폐 시도를 스스로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사진: 한국여성의전화 누리집
○··· 김 전 차관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ㄱ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ㄱ씨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 및 무고죄로 맞고소했으나 검찰은 양쪽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의전화는 “(피해 여성을) 무고로 고소한 당사자인 김 전 차관은 ‘피해자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검찰은 한결같이 ‘피해자들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며 “수많은 증거가 있음에도 ‘모른다’로 일관하고, 심지어 본인이 무고로 고소해놓고 고소인 조사에조차 응하지 않은 자(김학의)의 말과 수년간 일관되게 피해를 진술하는 피해자의 말 중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일까.
◇ 무혐의 처분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 한번 시작된 거짓말과 은폐 시도는 대체 언제 끝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여성·시민단체는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요구하며 김 전 차관 등을 다시 고소하는 한편 당시 수사 검사들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사건들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오늘(13일)은 윤중천씨의 2심 재판이 시작되는 날이다.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며 “본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사법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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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예수교회 제 36차 창립기념일인 14일 경기 과천시 신천지 교회 본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불도 꺼진 상태다. 문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폐쇄조치한다는 경기도지사의 안내문과 행정처분서 등이 붙어 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매년 개최하던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은 "늘 보이던 신천지 직원들의 얼굴이 요즘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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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피아(그리스)=AP/뉴시스]대제사장으로 분한 그리스 배우 산티 게오르기오(오른쪽)가 12일(이하 현지시간)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남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에서 성화를 들고 있다. 이번 채화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에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무관중 행사로 치러졌다. 채취된 성화는 일주일간 그리스 내에서 릴레이 봉송된 후 오는 19일 2020 도쿄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에 넘겨진다.
▷ “韓ㆍ中ㆍ伊 비해 인구 1만명당 확진자 수 억제돼” 연기론 나오는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강조 (중략)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도쿄하계올림픽ㆍ패럴림픽이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성립한 코로나19 등 특별조치법과 관련해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법률”이라며 “여러 개인의 권한을 제한하는 ‘긴급사태’의 판단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물으면서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1만명당 일본의 감염자 수는 0.06명으로 한국이나 중국, 이탈리아 등과 비교해 억제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긴급사태를 선언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사태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절차에 근거해 법적 조치를 수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중략)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선 “선수와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그리고 그들에게 감동을 주는 대회가 되도록 일본 전체가 하나의 팀이 돼 전력해 왔고 현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성화를 맞이하게 되고 나도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성화 봉송 릴레이가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협력해 긴밀히 연계해 나가는 데 일치했고 연장이나 중지에 관해서는 회담에선 화제가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도쿄=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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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마이어스=AP/뉴시스]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MLB 커미셔너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하고 남은 시범경기 일정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 프로야구는 오는 26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 “모든 사건들에도, 야구에서 우는 건 없어” 영화 대사 전하기도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가운데 행크스가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행크스는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린 코로나19에 걸렸고 격리 중이므로 다른 누구에게도 병을 전염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 그는 “우리는 현재에 충실할 뿐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기로 했다”며 “전문가 조언을 따르고 우리 스스로와 서로를 돌보면서 헤쳐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행크스는 “걱정이 많겠지만 지속해서 밝은 면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영화 ‘그들만의 리그’에 나온 대사 ‘기억하라, 이 모든 현재의 사건들에도, 야구에서 우는 건 없다’를 전했다. 1992년 개봉한 이 영화에서 행크스는 야구단 감독 ‘지미 듀간’을 연기했다.
행크스는 아내 윌슨과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가 감기 증세를 보여 지난 1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행크스 부부는 인스타그램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12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방역 체계 문제를 지적하며 행크스 부부가 미국이 아닌, 호주에 머물렀기 때문에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민정 기자
▷ 오늘 19일간의 ‘대구 체류’ 마치고 서울로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ㆍ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며 대구로 향했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서울로 복귀했다. 지난달 25일 ‘대구 체류’를 시작한지 19일만이다. <△ 사진:>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대구 서구 쪽방촌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 및 의료물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 ‘대구ㆍ경북 상황이 잡힐 때까지 머무르겠다’던 정 총리가 다시 돌아온 건, ‘큰 불은 잡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 증가하고 완치자는 177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관리 역량을 전국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서기를 좋아하는 게 정치인의 일반적 속성이지만, 정 총리는 다르다. 그는 대구에 머무는 동안 특유의 ‘침착하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부지런히 현장을 챙겼다.
◆ 기업에 전화 돌려 “생활치료센터 좀…”
▷ 정 총리는 ‘병상 확보’ 문제 해결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게 정부 인사들의 평가다. 대구ㆍ경북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하던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정 총리는 실무진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를 돌려 병상 확보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총리실 관계자는 “전화로 병상 구하는 게 정 총리 업무의 절반 이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군대구병원이 대표적 사례다. 군이 보유한 국군대구병원은 지난달 23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이후 기존 98병상을 300여개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됐다. <△ 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준비하는 병원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뉴스1
○··· 정 총리가 실무진 지시를 상당 부분 생략하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직접 협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지난달 28일 정 장관과 함께 국군대구병원을 찾아 “국군병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결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과도 통화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콘도, 연수원, 교육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청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가 직접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하자, 오히려 기업 관계자들이 총리실 실무진에게 전화를 걸어 ‘왜 총리가 직접 전화를 거는지’를 묻는 경우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인력개발원,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 경주 현대자동차 연수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 무감염 인증제ㆍ마스크 구매 5부제 아이디어도
▷ 정 총리는 지난달 29일 각국의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로 출장이 어려워진 기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략) ‘해당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산과 무관하다’는 것을 정부가 인증하는 (중략) 아이디어를 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대구=뉴스1
○··· 당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과(중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중략)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정 총리와 실무진이 ‘엇박자’를 내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뜻을 관철시켰다. (중략) 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마스크 구매 5부제’도 정 총리 아이디어였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출생연도가 짝수면 짝수일에, 홀수면 홀수일에 구매한다’는 2부제를 도입하겠다고 정 총리에게 보고했는데, 정 총리는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스크 5부제를 직접 꺼내 들었다고 한다.(중략)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고 신천지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 및 연락처를 받은 것도 총리실 성과로 꼽힌다. (중략).
◇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전 대구의 한 약국을 찾아 약사와 이야기를 하며 판매를 앞둔 마스크를 살펴 보고 있다. 뉴스1
○··· 정 총리는 대구ㆍ경북 지역에 머무르면서 상당히 많은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가장 일정이 많았던 날은 지난달 28일. 권영진 대구시장 면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대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면담, 대구축산농협본점 하나로마트 및 일선약국 마스크 수급상황 점검 등 자그마치 8개였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정부서울청사, 전국 지자체와 영상으로 연결해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러나 모든 일정이 실효성 있었는가 하는 데 있어선 갸우뚱하는 시각도 많다. 가령 정 총리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려는 취지에서 9일 대구의 약국을 찾았는데, 정 총리가 약국을 방문한 시각은 대구 지역에서 관련 제도가 시행되기 전이었다. 해당 약국은 또 평소에도 마스크 구매 줄이 그다지 길지 않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에서 약국 관계자가 마스크 소분포장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정 총리가 이를 바로 보완하도록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다.
▷ 미국과 외신에서 한국 방역 높게 평가 미 의회 청문회, “왜 한국처럼 검사 못하냐” 질타 <비비시>, ‘코로나와 싸움에서 한국이 롤모델’ <워싱턴포스트>, “한국이 민주주의가 코로나에 이길 수 있음 보여줘” <로이터>, 공격적으로 검사한 한국이 성공…이탈리와와 비교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은 다른 나라의 롤모델이고, 글로벌 방역을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미국 정부와 외신에서 나오고 있다.미 하원 관리개혁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개최한 청문회에서 캐롤라인 맬로인 민주당 위원장은 한국의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와 빠른 검사 속도, 드라이브 스루 등 효율적인 검사체계 등을 지적하며 “한국은 하루에 1만5천명을 검사할 수 있다”며 “나는 정말 한국에 가서 50개에 이르는 이동식 검사소에서 검사받고 싶다”고 질병통제센터(CDC)를 추궁했다. <△ 사진:> 12일 미국 뉴욕의 소매판매점 ‘트레이더 조’ 매장 내부가 어수선한 풍경을 보이는 가운데 한 남성이 진열대 선반 앞에 서 있다. 코로나19 불안이 점점 커지면서 뉴욕 시민들 사이에 생필품을 미리 서둘러 구입해 놓으려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 짐 쿠퍼 민주당 의원은 “그런 검사 장비를 한국에서 도입할 수 있는지”도 따져 물었다. 라자 크리슈나모우티 의원은 코로나19 검사가 “한국은 인구 100만명 당 4천명, 미국은 15명이다”며 “한국은 미국보다 300배나 공격적이다. 미국은 언제쯤 거기에 도달 할 수 있나?”고 추궁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2일 <엔비시>(NBC)와의 회견에서 ‘미국이 한국의 검사 수에 못미치는 이유가 뭐냐’ 질문에 ‘미국이 검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진전을 보인다’며 얼버무렸다.미국은 현재 식품의약청(FDA)가 승인한 코로나19 검사키트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서, 각 주 등 전역에서 원하는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가 지체되고 있다.
◇ <비비시>는 미국 조야에서 평가되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이 다른 나라의 롤모델이라고 평가했다. <△ 사진:>마이크 펜스 부통령/한국을 롤모델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 한다는 ㅎ한국의 코로나 대응 한겨레 자료사진
○·· <비비시>는 12일 한국의 코로나19 이동검사소(드라이브 스루) 및 검사키트 제조 현장을 전하는 기사에서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싸우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을 검사하는 능력은 한국을 롤모델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비시>는 “한국에서는 매일 거의 2만명이 검사를 받고 있어서,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전체 인구 당 가장 높은 검사율을 보인다”며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도 0.7%로 세계보건기구가 보고한 세계 평균 사망률의 3.4% 보다 훨씬 낮다”고 전했다.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한국에서는 검사 키트가 부족하지 않고, 4개 회사가 이를 양산하며 일주일에 14만개의 코로나19 샘플을 확보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검사 정확도는 98%로 가장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비비시>는 특히 한국은 대량으로 확보한 검사 샘플 등으로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백신 개발에 접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모든 것이 비현실적” 이탈리아 현지 의사가 밝히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사진:>한겨레TV갈무리
○··· 한국이 이렇게 모범적인 방역을 펼치는 것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시행착오 등을 반성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비비시는 전했다.<워싱턴 포스트>에서도 11일 컬럼니스트 조시 로긴이 쓴 ‘한국이 민주주의가 코로나바이러스에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민주주의가 공공의 보건을 유지하는 데 훨씬 적합하다”며 “바로 한국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긴은 “한국은 중국처럼 수백만 인구를 억지로 집에 가두고 약자들을 노예취급하며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는 사람을 없애버리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정부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도시인 대구를 감옥으로 만드는 대신 시민들을 대구에 가지 않도록 설득했다”고 한국의 방역이 시민들의 희생없이 성공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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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통신도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이 확산된 이탈리아와 한국이 다른 대응 방식을 택해 다른 결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통해, 한국의 방역 대책이 다른 나라에 좋은 참고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광범위한 검사를 하다가 유증상 의심자로 검사 대상을 좁히는 한편 발병 지역을 폐쇄하는 쪽으로 움직였다.
○··· 반면 한국은 바이러스 검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는 정면 대응 방식을 택해, 이탈리아보다 호전된 상황으로 가고 이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로이터>는 한국은 압도적인 규모의 검사로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검사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중요한 시사점으 제공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 '세계발전센터'의 제레미 코닌딕 선임연구원도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발병 규모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며 한국의 대응 방식을 높게 평가했다.정의길 선임기자
▷ 한 때 잠잠하던 부산서 코로나19 확진자 사흘 연속 발생 보건소서 퇴짜 맞고 서울·부산 돌아다닌 확진자도 있어 /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한 확진자는 여섯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해 증상이 나타난 뒤 열흘 동안 서울과 부산을 돌아다닌 확진자도 나왔다.<△ 사진:>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의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부산시 제공
○···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7일 2명 발생한 뒤 사흘 동안 잠잠했으나 11일 3명, 12일 2명에 이어 13일 2명으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부산 95번째 확진자는 경북 청도군에 주소를 둔 88살 여성이다. 의심 증상이 있어서 청도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자녀가 있는 부산 동래구 대동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3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음성이 나왔는데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이다. 이 여성은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부산 96번째 확진자는 해운대구의 49살 여성이다. 해양수산부 직원인 남편이 1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같은날 의심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13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 8일 양천구 서남병원에 의료진이 구급차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남편과 마지막 접촉한 시점이 7~8일이어서 역학조사반은 남편이 7일 이전에 감염됐다고 보고 남편의 이동경로를 함께 추척하고 있다.코로나19 검사를 여섯차례나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다. 부산 93번째 확진자(43)는 대구에 사는 가족한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천지 신도인 동생 등 가족 4명이 지난달 22일부터 3일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이 남성은 지난달 20일까지 대구에 있다가 경주에 머문 뒤 지난달 23일 취업을 위해 부산으로 왔다. 숙박시설에서 지내다가 지난달 29일 증상이 나타났다. 3일 해운대구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첫번째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 확진자보다 완치자 많아졌지만…“전반적 확산세 둔화로 보긴 일러” <△ 사진:> 13일 서울 성동구청 직원이 관내에 있는 PC방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같은 병원에서 두번째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폐렴 증상을 보여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8일 세번째 검사에서 또 음성이 나왔지만 의료진은 만일을 대비해 그를 부산의료원으로 옮겼다. 부산의료원에서 9~10일 두차례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다. 그러나 11일 여섯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남성은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부산시 역학조사관은 “여섯차례 만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93번째 확진자는 대구 사는 가족한테서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고 외출을 하지 않았고 자신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부산 94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48살 남성이다. 지난달 24일 서울 82번째 확진자(69·남)와 피트니스센터에서 접촉했다고 한다.
◇ 코호트격리 아파트 방역하는 육군/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9일 오후 코호트 격리 주거시설인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를 방역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이 집단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나왔다. 연합뉴스
○··· 이 남성은 지난 2일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요청했으나,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의료진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를 돌려 보냈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이후 이 남성은 4일부터 직장인 서울과 용인 집을 오갔고 5일 남대문호텔앤스위트에서 숙박하기도 했다. 9일 부산 출장을 갔는데 오후 5시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비행기를 타고 오후 7시15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9~11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2박3일 동안 숙박했고 12일 동래구 광혜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를 찾은 날로부터 열흘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 코로나19 비상근무 과로로 숨진 성주군 공무원에 특진 추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비상근무를 하다 숨진 경북 성주군청 공무원 피재호 하천방재담당 영결식이 8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엄수되고 있다. 성주군청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서 이병환 군수가 추서된 특진(사무관 5급) 임명장을 영정 앞에 놓고 있다. 연합뉴스역학조사반은 이 남성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등을 파악해 밀착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94번째 확진자가 보건소에서 제대로 검사를 받았다면 열흘 동안 서울과 부산을 돌아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의료진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호텔 등이 일시 폐쇄되고 다수 밀작접촉자의 자가격리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나온다.부산시 관계자는 “대부분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하루 이틀 정도 집에서 증상의 경과를 좀 지켜보고 계속 증상이 안 좋아지거나 하면 검사한다. 아니면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들을 먼저 두고 두 번째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는데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적인 연관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광수 기자
▷ “봉쇄ㆍ이동제한은 없다. 추적ㆍ진단ㆍ치료, 이것이 마법의 주문이다.”적극적 진단ㆍ시민 자발 참여ㆍ빨리빨리 문화 등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확진자 수는 전 세계 4위, 치사율은 0.76%’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역설적인 기록에 대해 영국 B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이 같이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제시한 세계 평균 치사율은 3.4%다.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을 위해 지하철에 승하차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영국 BBC방송과 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 프랑스컬처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봉쇄 조치 없이도 코로나19 급증세를 극복해 가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소개했다. 우선 외신들은 ‘적극적인 추적과 진단’에 주목했다. 프랑스컬처는 “발병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진단을 시작했다”며 “매일 500여개의 병원에서 1만개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때의 교훈에 따른 것이라고 BBC방송은 분석했다.
◇ "잠시 방역작업 하겠습니다" 피시방도 코로나19 방역
○··· 36명이 사망한 메르스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염병 관련 특별부서를 설치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낮은 치사율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한국 정부는 도시 전체를 감옥으로 바꾸지 않으면서도 국민들에게 대구와 거리를 두라고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한국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협력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컬처는 양성 판정 확진자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시민들이 일조한 점을 언급했다.
◇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동선 정보 공개를 위해 은행 계좌ㆍ휴대폰 사용 추적, 폐쇄회로(CC)TV 등 사용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이번 사태의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은 빨리빨리 유전자가 존재한다”며 “진단시약 개발과 검증, 승인 과정이 17일 안에 끝났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 로이터, 이탈리아와 한국 상반 대응 비교 WP “시민들, 자발적 협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대응하는 한국의 방식에 외신이 주목했다. 기민한 추적 검사를 호평하며 이제 막 코로나19 확산기에 진입한 다른 나라들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응방식을 비교하며 한국이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검사로 효율적인 방역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 전례 없는 전국 이동제한령이 발효된 지 사흘째를 맞은 12일(현지시간) 로마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의 인적이 끊긴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로마=로이터 연합뉴스
○··· 이탈리아와 한국은 지난 1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탈리아는 북부, 한국은 대구ㆍ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이탈리아는 초반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했지만, 이후 유증상 의심자로 검사 대상을 좁혔다. 또 지난달 22일 북부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이동제한령을 내린 데 이어 지난 10일 이동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11일에는 모든 상점에도 휴업령을 내리는 등 전례 없이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 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의료진이 장시간 고글 착용으로 생긴 통증을 덜기 위해 얼굴에 반창고를 붙인 채 휴식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한국은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를 적극적으로 추적해 하루 평균 1만 2,000여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환자와 의료진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시설도 전국 50여곳에 설치했다. 특정 지역을 폐쇄하는 강제적 조치보다 전방위적인 추적 검사에 집중하면서 감염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로이터는 한국이 이탈리아보다 누적 확진자가 적다며 “(두 사례는) 공격적인 검사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에 주목했다. 칼럼니스트 조쉬 로긴은 11일 WP의 기고에서 “민주주의는 고유한 강점을 활용한다면, (중국의 권위주의 통치보다) 공중 보건 보호에 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시민사회 역시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 사진:> 13일 서울 구로역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요 행사들이 취소됐고 교회 예배는 온라인으로 이뤄진다”며 “정부는 도시 전체를 감옥으로 변모시키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에게 확진자 대다수가 나온 대구와 거리를 두라고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영국 BBC는 한국이 짧은 시간에 검사를 늘리고 전방위적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유전자’를 소개하기도 했다.
◇ 어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 11일 오전 방역관계자들이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권계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은 빨리빨리 유전자가 존재한다”며 “한국인들은 시험을 설계하고 테스트를 만들고 전국에 걸쳐 실험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모든 것을 17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또 BBC는 한국이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때 얻은 교훈이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BBC는 “한국은 메르스로 36명이 사망한 이후 전염병에 대한 접근을 다르게 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질병관리센터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 부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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