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전 국민이 걱정이 많지만, 더 흔한 것은 감기다.
감기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해 집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민간요법을 찾아 실행하는 때도 많다.
항간에 떠도는 감기 관련 민간요법, 실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다.
◇소금물 가글, 증상 완화해준다?=YES
코·목 등 기관지가 깨끗해진다고 생각해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실제로 감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소금은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기관지의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줄인다.
특히 목이 약간 따끔거리는 초기 감기에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소금물의 농도가 너무 진하면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소금물의 농도를 3% 정도로 맞추는 게 좋다.
소금물 대신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우나에서 땀 쭉 빼면 된다?=NO
우리 몸은 체온이 오르면 몸 밖으로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감기에 걸리면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땀이 잘 나지 않고,
열도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일부러 땀을 내기 위해 사우나·찜질방에 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뜨거운 곳에서 과다하게 땀을 빼는 것은 오히려 감기에 역효과나 날 수 있다.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발한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열이 더 오를 수 있다.
다만, 온수욕이나 가벼운 강도의 운동 정도는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조금 배출된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기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감기에는 소주 한 잔이 특효약이다?=NO
감기에 걸렸을 때 소주 한잔을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소량의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해 일시적으로 몸이 가뿐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러나 술은 직접적으로 감기 증상을 낫게 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감기약을 먹는 도중 술을 마시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이 항히스타민이라는 약 성분 만나면 뇌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고 마비시킬 수 있다.
심하면 돌연사에 이르기도 한다.
◇감기 예방하고 싶다면 레몬차를 마셔라?=YES
비타민C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레몬에는 면역력을 높여 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감기 예방을 위해
레몬차를 마시면 좋다. 하지만 꼭 레몬일 필요는 없다.
취향에 맞게 비타민C가 풍부한 다른 식품을 선택해도 된다.
파프리카에는 레몬의 비타민C 함유량의 2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타민C 정제나 과립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요로결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빨리 낫고 싶다는 생각에 과량을 섭취하기보다는 적당량 먹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0/20200220027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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