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던 수정체가 탁해지며 시력이 떨어지는 안과질환인 '백내장'은 많이 알려졌만,
흑내장(黑內障)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흑내장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일과성흑암시(amaurosis fugax)'이다.
일과성흑암시는 외관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마치 눈에 검은 커튼이 쳐진 것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시력장애'를 유발한다.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는 "단일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일과성흑암시는 눈으로부터 시신경이 집합하는 대뇌에 이르는 길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졸중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사랑니 발치 등 순간적으로 신경에 무리를 주거나 수술 및 시술로 신경을 건드릴 때 발생할 수도 있다.
김응수 교수는 "일과성흑암시는 다른 안과 질환이나 증상들과 달리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환자 수가 많지 않으며 진단과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편"이라며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0/20200220016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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