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남인수-아가씨 운명

해피y 2017. 6. 2. 16:21

 

김학봉(좌) 남인수(우)


아가씨 운명-남인수 (1937/11)

 박영호 작사/ 古賀政男 작곡

1-새빨간 눈물 뒤에 피는 사랑이
   시악씨 한 세상에 왼통이라면
   구태여 사랑은 해 무엇하느냐
   차라리 가시길을 걸으려므나

2-마음은 부서지고 사랑은 깨져
   애달픈 뜬세상에 정없는 포구
   사랑의 뱃길 위에 탄식은 길다 
   아득한 별을 불러 울고 싶구나

3-바람에 지치어서 지는 꽃잎은
   달빛에 흩어지는 아가씨 운명
   요 몹쓸 봄바람아 불지 좀 마라
   너로 해 상한 가슴 거치기 쉽다

 

 

4-갈대꽃 휘날리는 고개 위에서
   눈물을 머금고서 이별 지울 때
   무심한 안개도 한테 엉키어
   애달픈 내 맘처럼 붉게 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