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노래

고복수 - 꿈길 천리(千里) 1935

해피y 2017. 6. 2. 21:14

 

                        고복수 - 꿈길 천리(千里) 1935

 

온 길 천리 갈 길 천리 꿈길도 천리
천리 길이 멀다 마소 님만 계시면
폭풍우가 구질어도 나는 가겠네
가시성이 험난해도 나는 가겠네

 
돌아가리 말만하고 안 간 지 몇 해
가람가에 조각돌도 모래가 되고
그 옛날의 푸른 언덕 장미가 지도
잎새조차 시들은 지 이제 몇 핸가

 
옷소매를 여미면서 비는 마음은
꿈길 천리 님 계신 곳 언제나 갈까
산과 물이 아침 저녁 말이 없으니
물어볼 곳조차 없는 적막한 신세

 

 

 

<꿈길千里>는 가수 高福壽님이 35년 9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新民謠 <앞강물 흘러 흘러;OK-1796/李銀波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南風月作詩/孫牧人作曲의 작품으로,한창 활동하던 35년에,

히트곡 <砂漠의 恨>,<幻影>을 발표한 후에,<오늘도 흘러흘러>,<바다 넘어>,

<街路樹에 기대어>,<異國의 달>에 이어 발표된 곡입니다. 

 

<音盤情報:운수납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