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시인/청암 방효필
뒷동산에 소를 몰아
풀을 뜯어 먹이던
어린 날에는
벌게 벗은 내 모습도
자연과 하나였네
밭에는 참외들이
노란 엉덩이를 내밀고
온 몸에 줄 그는
수박이 여름 햇볕에
일광욕을 즐기면
나는 매미소리 자장가 삼아
바람을 덮고 낮잠 들었지
뜨거운 햇살이 잠을 깨우면
원두막에 앉아서
나는
참외와 수박과 함께 익었지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군송도-박항환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우리 조상들은 견고하면서도 우아한 부채를 만들었다. 거기에 시를 써넣고 그림을 그리고 매듭 등의 선추를 달아 그 멋을 더했다. 문명의 발달로 부채는 실용성을 잃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멋을 담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타워아트갤러리(부산 부산진구 전포동)는 오는 18일까지 작가 50여 명의 부채 작품 80여 점을 선보이는 '선면예술전'을 연다. (051)46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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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는 12일 무등산 정상을 올해 처음으로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대에서부터 군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다.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탐방객은 부대 영내 진입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 사진: 무등산 서석대
○··· 시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무등산 개방 행사 때 군부대 내에서 정치인들의 선거활동을 일체 불허할 방침이다.이번 행사는 4월 12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통과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광주와 전남 담양ㆍ화순 등 시ㆍ도민이 함께 무등산권을 즐기는 방식으로 열린다. 실제 전남대 지질관광사업단은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과 무등산 정상 등 곳곳에서 기념품 나눠주기와 풍물패 길놀이, 제천행사, 광주ㆍ담양ㆍ화순 3개 지역 합수합토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행사에 탐방객들이 많이 몰릴 것에 대비해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행 1187번, 1187-1번 노선을 증편 운행하고 장원초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한 이래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2011년 처음 개방한 후 지난해 10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40만7.000명이 다녀갔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 속의 무등산을 외부에 알리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질서계도 요원을 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 헬기 등을 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 충남 1분기 수출 200억달러 무역흑자 전국 1위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견인 2003년 연간 수출액보다 많아
◇ 충남지역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올해 수출액이 1월 72억9,300만 달러, 2월 69억8.500만 달러, 3월 81억8,600만 달러 등으로 3개월 수출액이 224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사진: 충남도청
○··· 지난해 같은 기간 181억2,400만 달러에 비해 23.9%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 기록으로 2003년 한 해 동안 올린 수출액 198억600만 달러보다도 많았다.무역수지도는 133억1,000만 달러에 달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국 무역수지 흑자 총액 132억4,400만 달러보다도 많았다.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06억9,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평판 디스플레이와 센서 24억1,200만 달러, 석유제품 18억9,200만 달러, 컴퓨터 17억7.000만 달러, 석유화학 중간원료 8억6,2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대상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67억7,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홍콩 44억7,800만 달러, 베트남 43억600만 달러, 미국 13억7,800만 달러, 대만 9억1.5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도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파로 베트남이 미국을 제치고 3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며 “인도와 브라질, 호주 등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정밀화학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새롭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 6월 7일~17일 11일간 벡스코서 완성차ㆍ용품 등 120여개 업체 캠핑카쇼, RC카 경주 등 부대행사 車 디자인 공모전 선정작 전시도
◇ 2년마다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내달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같은 달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7일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주최ㆍ주관사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 관련 12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전시 차량 규모는 총 200여대다. △ 사진: ‘2016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모습. 벡스코 제공
○··· (...) 이번 모터쇼는 기술발전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내고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열린다. 완성차 전시를 비롯해 업체별 VIP 대상 브랜드나이트와 미디어 초청 갈라 디너 등 관련 행사가 준비 중이다. 또한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을 비롯해 캠핑카쇼, 자동차생활관, 퍼스널모빌리티쇼, 오토디자인어워드, RC카 경주대회 등 부대행사도 이뤄진다. (...)
이밖에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는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린다. 시니어초청강연, 워크숍, 기업세미나, 전문연구발표 등이 진행되며,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시스템 표준을 다루는 ‘ISO TC22 SC32 미팅’이 계획됐다. 또한 다음달 12일에는 업계 종사자와 해외 바이어 및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파티도 열린다. (...)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달 8일 오후 12시부터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주말(9~10일, 16~17일)과 지방선거일(6월 13일)에는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혜원 기자
◇ 에드링턴 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의 한정판 제품인 ‘맥캘란 1926’이 지난달 두바이 공항에서 개인 수집가에게 120만 달러(약 13억원)에 팔렸다고 6일 밝혔다.이 제품은 1926년에 증류해 60년 간 ‘쉐리 오크통’에 숙성시켜 32년 전인 1986년에 40병만 한정 판매했다.
○··· 출시 당시 이 제품은 당시 가격 2만 파운드, 현재 가치로 약 3,000만원정도의 가격에 모두 완판됐다.에드링턴 코리아에 따르면 판매된 제품 중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포장을 새롭게 한 두병이 한 개 세트로 두바이 공항 프리미엄 주류 판매대에 다시 올랐다. 병 라벨에는 피터 블레이크와 발레리오 아다미 원작을 담아냈다. 이 두 병은 한 세트로 지난 4월 개인 주류 수집가에게 약 13억원에 팔렸다.
한 병당 약 6억 5,000원에 팔린 셈으로 역대 최고가 위스키 가격을 넘어섰다. 맥캘란은 지난해 ‘맥캘란 라리끄 6 필러 시리즈’가 경매에서 한화 11억 600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 서귀포 개별지가 하향 요구 급증 세금 부담 커지면서 매년 반복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제주지역 토지가격이 오른 만큼 세금 부담도 커지면서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하향 요구가 폭주하고 있다. 사진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전경.제주지역 토지가격 상승을 인한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각종 세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를 낮춰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서귀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주민열람과 의견을 접수한 결과 496필지에 대해 땅값 조정 의견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 이는 전년도 146필지에 비해 239.7% 늘어난 것이다.의견 제출 토지 가운데 가격 상향조정 요구는 9필지(1.8%)에 불과한 반면 하향조정 요구는 487필지로 98.2%에 달하는 등 대부분 땅값을 내려달라는 의견이었다.또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의견 제출 현황을 보면 2013년 99건 중 하향요구는 74건, 2014년 114건 중 77건, 2015년 64건 중 56건, 2016년 63건 중 47건, 2017년 146건 중 99건 등 전반적으로 하향 요구 비중이 상향 요구보다 훨씬 컸다.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은 도내 지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세금 부담 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국세와 지방세,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개별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 부담도 늘어났다.\실제 지난해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지가변동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5.46%로, 세종(7.02%)과 부산(6.5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3.88%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시는 의견이 제출된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의 현장 확인과 검증을 거쳐 땅값의 적정성 여부, 인근 땅값과의 형평성 여부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도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견 제출인에게 최종 결과를 통지하게 된다.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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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시인의 성추문으로 백지화된 경기 수원시 ‘고은문학관’ 예정지에 인문예술복합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시는 정조인문예술재단과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정조인문예술재단은 고은문학관 건립을 추진하던 고은재단이 최근 명칭을 바꾼 조직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고은 시인과 관련됐던 이사들이 나가고 새로운 이사들로 충원돼 이번 사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재단은 이미 고은문학관 설계를 맡았던 스위스의 건축가 페터 춤토르와 인문학 기반의 융복합 예술공간으로 밑그림을 바꾸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는 콘퍼런스장과 전시장,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고은문학관은 2015년부터 고은재단 측이 시민 성금 등으로 200억원의 건립비용을 조달하고 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추진됐다. 팔달구 장안동 한옥기술전시관 뒤편 시유지 6,000㎡가 예정지로 꼽혀 기본설계까지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고은 시인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와 고은재단이 지난 2월 28일 문학관 건립을 철회했다.수원시는 시청 앞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설치돼 있던 고은 시인의 추모 시비(가로 50㎝ㆍ세로 70㎝)를 철거하는 등 고은 시인의 흔적도 모두 지웠다.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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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리스트 김소연이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쇼스타코비치와 드뷔시,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가 연주된다. 공연 기획사 라온클래식코리아는 “이번 독주회는 힘차게 연주와 후학 양성을 이어가고 있는 첼리스트로서 또 다른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진: 첼리스트 김소연 독주회 포스터. 라온클래식코리아 제공
○··· 김소연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를 명예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에서 첼로 대가 다비드 게링가스를 사사했다. KBS-한전 신인음악 콩쿠르 대상을 시작으로, CBS 기독교 방송 콩쿠르 전체 부문 대상 (문화부장관상수상)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객원 연주를 했다. 국내에선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한양대 겸임교수이며 한예종 영재원과 서울예고, 선화예중, 계원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학생 1만5,000원이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접경지역에 사업 추진 북한 접근성 좋은 장단면 산업단지 1600만㎡ 규모 부지 타당성 조사 황해도와 2.6㎞ 거리 교동도 개발 습지 등 빼어난 관광자원 활용
◇ 남북 정상 간 ‘판문점 회담’ 개최로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인천 접경지역을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려는 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6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와 경기도는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하나로 파주 장단면 일대에 이른바 ‘제2 개성공단’을 만들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인천 강화군 교동면 서한리 습지. 강화군 제공
○··· 사업부지는 기존 개성공단의 5배 크기인 1,600만㎡(500만평) 규모로 알려졌다.파주에 들어설 남북 경협 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위주로 남한의 자본ㆍ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주에 건립되는 만큼 북한 노동력을 우선하면서 남한 인적 자원도 같이 활용할 전망이다. 파주 장단면은 접경지역이면서도 교통과 물류, 북한 노동자 접근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파주 남북 경협 산단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파주와 개성, 해주를 잇는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공약했다.제2 개성공단 조성을 골자로 한 남북 경협 사업 윤곽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매듭돼야 국제사회 대북 제재가 완화되고 이어 남북 경협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진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 북한 황해도 연백군과 불과 2.6㎞ 떨어진 인천 강화도 서북쪽 교동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강화군은 올해 15억원을 들여 교동도 화개산과 고구저수지, 서한습지를 관광 명소화할 계획이다.
(...) 화개산성과 화개사, 연산군 유배지가 있는 화개산에는 전망대와 공원, 자작나무숲이 들어선다. 화개산은 북쪽으로 고구저수지, 동쪽으로 강화도, 남쪽으로 석모도가 있어 조망이 우수한 곳이다. 연꽃단지가 있는 고구저수지에는 800㎡ 규모의 관찰데크를 설치한다. 고구저수지와 화개산을 잇는 등산로도 만든다. 해안 습지로 아름다운 풍광과 수 십 년 된 탱자나무 방품림이 있는 서한리 습지에는 2억원을 투입해 물길 풍경 정원을 조성한다. 또 해안나들길을 정비해 교동본도와 자전거길을 연결한다 (...)
◇ 전 미국 북핵특사 인터뷰 1994년 협상 때도 철수 요구 안 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성과 긍정적 북미회담서 세부 이행계획 논의해야
◇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차관보)가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북미 협상을 통해 미국이 비핵화에 대한 보상 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북한에 내놓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 “주한미군 주둔 문제에 북한은 별로 관심이 없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2018 한국포럼’이 열린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측 수석대표였던 갈루치 전 특사의 주한미군 언급은 이례적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측 입장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2018 한국포럼’이 열린 3일 갈루치 전 특사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본보ㆍ코리아타임스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진 현재의 주한미군 주둔 관련 논란이 소모적일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바라지 않는다”는 과거 북한 측의 언급들을 분석하면서 “1994년 북한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당시 북한 측 대표였던 강석주 외무성 제1부부장이 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아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당시 강 부부장은 “우리가 원하는 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라고 했다고 한다.
갈루치 전 특사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주한미군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언했던 일을 환기시키기도 했다.갈루치 전 특사는 비둘기파로 불리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2016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북한과의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서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비공식 접촉했던 그는 “북측이 이라크와 리비아 사례를 들며 ‘핵무기를 포기하면 정권 교체를 시도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보증에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체제 보장 약속에 대한 의심이 남은 상태에서 북한이 쉽게 핵을 포기하진 않으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핵이 완전히 폐기됐는지 검증하는 일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갈루치 전 특사는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걸 알기에 핵무기나 핵물질은 너무 작고 북한은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신고한 ‘핵 목록’이 북한이 가진 전부인지 밝혀낼 방법이 없다는 한계를 꼬집은 것이다.그럼에도 갈루치 전 특사는 이번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됐다. 현 시점에서 성취될 수 있는 모든 게 성취됐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적인 내용, 감동, 회담 형식, 모두 긍정적이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국제사회에 남북한의 관계가 실질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도 품게 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원칙적 사항을 바탕으로 더 세부적인 이행 계획을 논의해야 한다. 세계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 세부적이고 많은 내용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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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는 작업은 핵 폐기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사찰 활동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수십여년에 걸쳐 핵무기를 개발해온 역사만큼 북한의 핵무기 관련 시설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의 비핵화 검증에는 전 세계에 활동 중인 300여 명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관보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서울 세종로에서 북핵 규탄 집회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들 . 한국일보 자료사진
○··· 미국 정보기관들과 랜드연구소 보고서 등에 따르면 북한은 20∼60개의 핵탄두를 제조했으며, 핵무기 관련 시설이 있는 장소는 영변 핵 단지와 핵 실험장, 비밀 실험실 등을 포함하면 40~100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소 2개의 건물이 원자로를 보유 중이고, 이 중 1곳은 북한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제조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는 10여 곳에 핵시설을 갖고 있던 이란보다 훨씬 큰 규모며 기술 수준도 월등하게 진전돼 있다. 2015년 이란 핵합의의 세부 사항을 협상했던 어니스트 모니즈 전 에너지장관은 “북한은 이란을 쉬운 일로 보이게 할 것이다”며 북한 핵사찰은 이란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임을 예고했다.
북한 비핵화를 검증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핵 사찰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IAEA는 현재 180개국에서 300명의 조사관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중 80여명은 이란 태스크포스 소속이다. IAEA 조사관 대부분 법 회계학자로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사용량을 추적하지만, 핵무기를 알아보고 다루는 훈련은 받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이런 문제를 고려하면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서방의 군사 전문가에다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미 있는 비핵화 합의의 첫 단계는 핵 프로그램의 범위에 대한 북한의 솔직한 선언이지만, 아무도 북한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을 것으로 NYT는 전망했다.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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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르노 스캔들과 관련, “입막음용 돈이 지급된 사실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에는 몰랐다”고 말했다.콘웨이 고문은 이날 CNN방송 ‘스테이트 오프 더 유니언’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그가 최근에 올린 트윗의 의미에 관해 물어봤다”면서 “대통령은 ‘돈이 지급된 시점에는 그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사진: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AFP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와 성관계를 주장하는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달러를 지급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만 해도 합의금 지급 사실은 물론 코언 변호사가 지급한 13만달러 출처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코언 변호사가 자신의 재량으로 합의금을 지불했고, 대선 선거운동이 끝나고 얼마 후 두 사람 사이에 변제가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가족계좌에서 매달 3만5,000달러가 (코언 변호사에게) 빠져나가는 식이었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트위터에서 “코언이 매월 상담료를 받았다, 이 돈은 대선캠프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대선캠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대선 자금이 성 추문 입막음 합의금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은 부정됐으나 결과적으로 코언에게 13만달러를 변제한 사실은 시인한 셈이 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에 합의금 지급 사실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되자, 그의 복심인 콘웨이 고문을 통해 “전혀 몰랐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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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 미 NBC의 인기 코미디 프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5일 밤 방송 장면으로,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트럼프 풍자 꼭지에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한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가 실제 출연했다. 대니얼스는 이날 트럼프 역의 알렉 볼드윈과 통화하면서 "당신은 기후 변화를 믿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상황이 변해) 폭풍이 올 조짐이야, 베이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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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북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첫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5일 한 여성이 선거벽보를 바라보고 있다. 2000명이 넘는 후보들 중 49%가 여성이고 절반 정도가 기존 정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번 지방선거는 튀니지의 민주주의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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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킬라우에아의 동쪽 지대에서 화산 활동이 계속되며 분출된 용암이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파호아 인근의 민가를 뒤덮고 있다./ 하와이 킬라우에아의 동쪽 지대에서 화산 활동이 계속되며 분출된 용암이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파호아 인근의 민가를 뒤덮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하와이 킬라우에아의 동쪽 지대에서 화산 활동이 계속되며 분출된 용암이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파호아 인근의 민가를 뒤덮고 있다./하와이 킬라우에아의 동쪽 지대에서 화산 활동이 계속되며 분출된 용암이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파호아 인근의 민가를 뒤덮고 있다. EPA 연합뉴스
○··· 6일 (현지시각) 하와이 파호아와 카포호를 잇는 도로가 피난하려는 주민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5 일(현지시각) 하와이 파 호아의 라일라니 단지의 한 도로 위를 용암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 5 일(현지시각) 하와이 파 호아의 라일라니 단지의 한 도로 위를 용암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5 일(현지시각) 하와이 파 호아의 라일라니 단지의 한 도로를 용암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 민가를 뒤덮고 내려오는 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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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킬라우에아의 동쪽 지대에서 화산 활동이 계속되며 분출된 용암이 6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파호아 인근의 민가를 뒤덮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일어난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5일(현지시각) 레일라니 에스테이트의 민가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주민 대피 안내하는 국립공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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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화산 국립 공원의 직원들이 5일(현지시각) 화산 활동으로 인해 폐쇄된 공원에서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빅 아일랜드의 용암 피해 지역 주민들이 4일(현지시각) 하와이 파 호아 고등학교에서 지역 당국과의 만남을 시작하기 전에기도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조현민 영장 재신청 않고 마무리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직원에게 일삼은 폭언 폭행 혐의가 일부 확인됨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됐다.구속영장이 기각된 조현민(35) 대한항공 전 전무 사건은 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다. △ 사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추정인물의 갑질 영상. 연합뉴스/font>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언론을 통해 이 이사장의 ‘갑(甲)질’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 사실관계가 파악됨에 따라 이 이사장을 폭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 2014년 이 이사장으로 보이는 여성이 그랜드하얏트인천웨스트타워 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에게 격렬하게 삿대질을 하며 폭력을 행사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밖에 이 이사장이 과거 자신의 수행 운전기사나 자택 가정부들에게도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제보와 관련 음성파일이 추가 공개돼 공분을 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잇따른 이 이사장의 갑질 폭로 증거에 “해당 인물이 이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하얏트호텔 갑질 논란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 중이던 인천경찰청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관련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 단계는 아니다”라며 “참고인 조사를 통해 혐의를 구체화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절차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물컵 갑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조 전 전무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만 보강 수사한 뒤 금주 내로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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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11시15분쯤 경기도 양주 봉양동의 주택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단독주택 2채가 완전 붕괴되고 다른 주택 2동이 일부 부서졌다.소방당국은 완파된 건물 한 곳에서 60대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3곳은 현재까지 빈집으로 알려졌다. △ 사진: 7일 오전 11시15분쯤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뉴시스
○··· 다만 A씨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이 커 소방당국은 집중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거주자 위치를 추적하는 한편 중장비 등 차량 17대와 구조견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 7일 오전 11시15분쯤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뉴시스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 하지만 주택 잔해가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폭발 당시 주변에는 ‘쾅’하는 굉음이 들렸고 흰 연기가 수십미터 위로 치솟았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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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교회 목사’를 자처하며 수십년간 여러 명의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75)씨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0시5분쯤 “범죄 혐의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인정된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전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1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 경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에 각각 14시간, 12시간에 걸쳐 이씨를 소환조사했다. 이씨는 두 차례 조사 모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여성 신도 10여명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는다. 신도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만민중앙성결교회’의 ‘목사’ 지위와 신도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다. 해당 교회와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예장고신 등 한국의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다.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사람만 6명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이씨를 출국금지 한 바 있다.피해자들에게선 집단 성행위까지 강요받았다는 증언이 나왔고, 피해자 중에는 성병에 감염돼 산부인과 치료를 받은 이도 있었다고 한다. 이씨는 ‘기도처’로 알려진 경기·서울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한 뒤 늦은 시간에 여성 신도를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뒤 피해자들에게 매번 돈봉투를 건넸다는 증언도 있었다. (...)
◇ 대법, 만료 전 선고 어렵다 판단 구속 만료 1일 전 구속취소결정 홍완선은 다음달 7일 구속 만료
◇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정부 문형표(62)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속 기간 만료를 하루 남기고 풀려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 4일 문 전 장관에 대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다. <△ 사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16일 구속 기소된 문 전 장관은 1년 4개월 만인 오는 15일 0시 석방된다.대법원은 문 전 장관 구속 만기일인 16일 0시 전까지 상고심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말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지난달 10일에야 쟁점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3월 등 세 차례 2개월 단위로 구속기간을 갱신했다. 형사소송법은 1ㆍ2심에선 각 2회, 대법원에선 3회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문 전 장관은 장관 재직 당시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1ㆍ2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월 합병 성사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아닌 국민연금공단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주식 의결권 행사 안건을 처리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문 전 장관을 구속기소했다.한편,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종용해 국민연금에 1,30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 받은 홍완선(62)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역시 구속 만기(다음달 7일)가 임박해 이달 말쯤 대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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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섭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이 올해 초부터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의 친형제, 사촌동생, 비서실장 등 측근들이 연루된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지방선거를 한달여 남은 시점에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4개월간 진행된 수사과정에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고 일부는 잠적해 향후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끈질지게 수사했는데..." 잇단 영장 기각 울산지방경찰청은 현재 김 시장의 측근들이 연루된 3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울산지방경찰청 전경.
○··· 먼저 김 시장의 비서실장은 지난 2016년 평소 알고 지내던 레미콘업체 대표의 부탁을 받고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압을 넣어 해당업체를 공사에 뒤늦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16일 울산시청 시장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하필 그날은 김 시장의 단독공천이 확정된 날이어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짜맞추기식 수사라는 비판도 받았다. 경찰은 지난 3일 비서실장과 레미콘업체 대표, 울산시 도시창조국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다음달 검찰은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 자체가 수사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경찰은 "피의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게 기각 사유"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담당팀원 모두 주말을 반납하고 매일 자정 넘어서까지 수사해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나 법원은 '먼저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영장을 신청하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계속 기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그들은 어디에..." 사라진 핵심 피의자들
◇ 두 번째 사건은 김 시장의 친형제가 아파트 사업시행권을 미끼로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다. 김 시장의 동생은 지난 2014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시장의 동생이라는 신분이라는 내세워 건설사 대표에게 접근해 북구의 한 아파트 사업시행권을 따내주겠다며 30억원 규모의 용역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사업에 개입하려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았다.
◇ 사업이 다른 업체에 넘어가면서 계약서가 휴지조각이 됐지만 경찰은 이 사건에 김 시장의 형과 울산시체육회 임원들도 연루된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자신을 추적 중이라는 뉴스를 접했다는 김 시장의 동생은 지난 3월2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 사진: 26일 울산시장 비서실장 A씨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 경찰은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 다투어 볼 여지가 있고, 현 단계에서 도주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김 시장의 형에게 다섯차례에 걸쳐 출석 통보를 했지만 이에 불응했고, 체포영장도 신청했으나 혐의 소명 부족 등을 사유로 기각됐다.
마지막 사건은 김 시장의 사촌동생이 연루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사건이다.김 시장의 사촌동생은 지난 2014년 건설업체 대표의 민원을 해결해 주고 쪼개기 방식으로 매월 수백만원씩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으나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 선거 앞두고 막바지 수사…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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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장 측근들을 향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행되는 야당 탄압', '울산경찰은 정권의 사냥개'라는 등 강도 높은 맹공격을 퍼부었다. 자유한국당은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 사진: 23일 오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울산시장 측근수사를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 황 청장은 결국 지난달 4일 울산시장 측근수사에 관련해 "앞으로 일체의 수사지휘를 하지 않고 수사결과 보고만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 발 물러섰다. 지방선거가 한달여 남은 상황에서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수사가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될 경우 선거를 앞둔 정치공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수사 진행과정에서 실시된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김 시장의 지지율은 점점 떨어져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막바지 수사를 전개할 것"이라며 "끝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yohan@newsis.com
◆ [단독] 제3자뇌물 → 단순뇌물, 최순실 공소장 변경되나 특검,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유죄 입증 위해 다른 혐의 적용
◇ 최순실씨가 무죄 받은 1심 일부 혐의에 대해 특검이 항소심에서 다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은 최씨 항소심을 맡고 있는 법원에 최근 공소장변경신청서를 냈다.특검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건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에 대해 다른 법리를 적용, 유죄를 입증하기 위함이다. 이 부분에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했던 걸, 단순 뇌물 혐의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비선실세' 최순실씨. 신상순 선임기자
○··· 1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비용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와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내라고 대기업들을 압박한 혐의(직권남용ㆍ강요) 등 최씨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제3자뇌물 혐의가 적용된 두 재단 출연금에 대해선 무죄라고 했다. 제3자 뇌물이 성립하기 위해선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하는데, 1심은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 과정에서 승계작업을 위한 묵시적ㆍ명시적 청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부정청탁이 인정된 건, 관련 재판 4건(박 전 대통령 1심, 이 부회장 1ㆍ2심, 최씨 1심) 가운데 이 부회장 1심뿐이다.
항소심 재판부가 특검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 들인다면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 받은 최씨의 형량은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이 아닌 최씨에게 단순뇌물죄를 적용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있지만, 다수의 국정농단 재판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뇌물수수죄의 공모공동정범이라는 판단이 나온 만큼 최씨의 단순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 최씨 1심 재판부 역시 “국정농단 사태의 주된 책임은 박 전 대통령과 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최씨에 있다”고 밝히면서 둘의 공모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특검은 또 최씨 공소장에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이른바 ‘0차 독대’ 내용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휴대폰 메시지, 안봉근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증언을 토대로 2014년 9월 12일 독대(0차)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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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른 77.4%를 기록했다. 남북정상회담과 중재외교 성과에 지난주대비 7.4%p 껑충 뛰었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1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긍정평가 영향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면서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3주차부터 6월 1주차까지의 지지율 수준인 70%대 후반을 다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같은기간 1.7%p 오른 53.9%로 8주 연속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다만 20대와 50대, 진보층에서 상당 수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탈자 일부는 정의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3.2%p 내린 17.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를 지키지 못하고 올해 1월 2주차16.9%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 北 신문 "우리민족끼리 원칙" 강조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 분계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정의당은 1.1%p 오른 6.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면서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6.0%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6% 선을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2.9%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중은 같은기간 0.2%p 감소한 10.5%로 집계됐다. 이번 지지율 조사는 유권자 3만5184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002명이 답을 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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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 모(31) 씨는 애초 같은 당 홍준표 대표를 폭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7일 "김 씨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는 등 비방하는 것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고 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 사진:>국회 앞 계단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다 전일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농성장으로 돌아와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애초 강원도 동해에서 상경하면서 홍 대표를 폭행할 계획이었으나 홍 대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자 단념했다.대신 김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하는 것을 알고 국회를 찾아가 폭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기 위해 통일전망대에 갔다"며 "하지만,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되자 국회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씨는 김 원내대표에게 접근하고자 편의점에서 영양갱을 산 뒤 이를 건네주면서 호감을 샀다"며 "범행에 계획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번 범행을 김 씨 혼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연행되는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가해자.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신원미상의 남성이 경찰에게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은 김 씨가 사건 당일 강원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 통일전망대를 거쳐 국회까지 이동하는 경로 상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이 영상에는 김 씨가 거의 혼자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국회의사당 CCTV에서 김 씨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CCTV 전체를 확대해서 확인한 결과, 김 씨가 다른 사람을 만난 장면은 없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 마스크 안 쓰고 나타나 취재진에 답변 “혼자 범행했다” … 7일 영장실질심사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단식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서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하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김모(31)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은 단식 그만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재판에 있을(나올) 어떠한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이며 질문은 안 받겠다"고 큰 목소리로 정면을 바라보며 말했다.김씨는 '범행 혼자 계획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으며,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폭행 계획도 세웠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온 김씨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 다가가 턱을 1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김씨는 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안에 들어간 혐의와 체포 후 지구대에서 한국당 성일종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혐의도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신영식 부장검사)는 전날 "정치인을 폭행해 상해를 가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김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날 오후 3시께 열리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에게 얼굴을 폭행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국회 앞 단식 현장을 촬영하던 방송 카메라에 우연히 찍혔다.
○··· 자유한국당은 5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이 주변인들에게 제압 당한 뒤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하는 직접적인 장면을 확보하진 못했다. 이 모습은 멀리서 현장을 촬영했던 종합편성채널 MBN 카메라에 잡혔다. MBN은 폭행 사건 수시간 뒤인 이날 저녁 <[단독영상]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당해…가해자 김 씨, 자유한국당에 독설> 이라는 제목에 1분30초 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 영상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화장실을 가려고 계단을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 오른편에서 팔에 깁스를 한 한 남성이 김성태 원내대표 쪽으로 다가왔고, 고개를 ‘꾸벅’ 숙이는 듯 하더니 갑자기 팔을 김성태 원내대표 쪽으로 휘둘렀다. 멀리서 촬영돼 선명하지 않았지만 남성은 왼팔로 김성태 원내대표 오른쪽 얼굴을 치는 것처럼 보였다.
◇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단식을 하다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119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 폭행을 당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뒷걸음치면서 계단에 주저앉았다. 이내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폭행한 남성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영상에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이 횡설수설하며 폭언을 퍼붓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 아래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의 음성이다.
○··· “우리~ 한반도 자주통일 해보자고 난 그거를 높이 샀단 이 말이야 근데 그거를 좀 받아주고! 국회 비준을 해달라는 데 그렇게 어렵나! 그리고 또 여당은 특검 해준다고 하는데도 엉? 오늘 또 김경수 의원은 뭐라카노 그 무죄라 하는데도~ 그래 나는, 나는 XX이다. 내가 직업있으면 여 왔겠나. 나도 XX이다. 인정한다. (...) 김성태 원내대표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심한 두통과 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수액 처방을 거부했다. 3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 때문이었다.
○··· 5일 오후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치료를 받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목에 깁스를 하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에 누워있다. 뉴시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 5일 오후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치료를 받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목에 깁스를 하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야당대표에 가한 정치테러의 배후와 정치적 음모를 끝까지 추적해 민주주의 이름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밤 긴급 의총을 열었다.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119 구급차에 실려간 김성태 원내대표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 폭행 소식을 듣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물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이틀째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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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공개 편지를 남겼다.김씨는 5일 페이스북에 “김성태 의원님께”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민 아빠’로 불리는 김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46일간 단식 농성을 한 바 있다. △ 사진: 2014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 농성을 했던 김영오씨 모습. 뉴시스
○··· 김씨는 “단식을 시작하고 하루에 5000~1만개의 악플에 시달렸다”며 “자식을 잃은 아빠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죽은 아이들을 오뎅이라고 부르고, 한달에 3만원 국궁은 200만원의 사치 스포츠가 되어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고 회상했다.또 “저는 서울 시내 광화문 한복판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단식 했다”며 “폭식투쟁하는 일베들이 편히 먹을 수 있게 배려하여 자리도 깔아주었다. 누군가 봉지만 들고 지나가도 달려가 그 봉지에 먹을게 있나 뜯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김씨는 김 원내대표가 ‘단식하며 힘든 점’으로 언급했던 내용을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노숙 단식투쟁은 실내에서 하는 것보다 5배나 힘들다”며 “그만큼 우리는 절박한 상황이고 몸을 축내면서 하는 건데 이걸 (사람들이)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김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라는 비공개적인 공간에서 고작 3일 단식하셨다. 그 정도도 각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단식을 하겠다 시작하셨나”라고 되물었다.이어 “저는 46일 단식했어도 진실은 커녕 은폐하고 조작하며 비하하고 조롱까지 당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당신들의 권력과 싸우기 위해, 또는 얘기 좀 들어달라고 단식을 하는데 해결 된 곳이 있느냐”며 “지금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 김영오씨 페이스북
○··· 김씨의 글은 김 원내대표가 갑작스러운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위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5일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병원치료를 받았던 김 원내대표는 6일 목에 깁스를 한 채 단식 농성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나흘째 단식 중인 그는 의료진의 권고에도 수액 처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폭행 사건 당일 오후 9시에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처참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만 난무하고 대의민주주의는 이미 실종됐다. 국기문란으로 헌정이 유린됐지만 제대로 된 저항과 분노 한번 못하고 있다”고 했다.한국당은 김 원내대표 피습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의원들이 릴레이 동조단식에 돌입하는 등 강경 투쟁하겠다는 방침이다.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 여론조사시관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6주 만에 10%대로 떨어졌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 21.1%에서 3.2%p가 빠진 17.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월 2주차 지지율(16.9%)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 사진: 리얼미터-cbs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 자유한국당 지지율 하락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0.3%)에서 가장 많은 9.1%p가 빠졌고 부산·울산·경남에서 5.4%p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전주보다 0.9%p 상승한 39.7%였다.
△ 사진: 자유 한국당, 50~60대 이탈 두드러져
○··· 연령별로는 50~60대 장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7.7%로 전주보다 6%p가 빠졌고 50대에서도 3.4%p가 떨어진 21.3%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표 등 자유한국당의 남북정상회담 성과 깎아내리기가 지지 철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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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학대 가해자의 절반 가량이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들의 부모 학대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령화로 노인 부부가 증가한 영향으로 노(老)-노(老) 학대 사례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6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사법기관 등에서 노인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총 4,280건이었다.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40.1%(2,7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31.3%), 방임(11.4%)이 뒤를 이었다.학대 가해자는 남성이 67.1%(3,113명)로 여성(32.9%ㆍ1,524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피해자와의 관계를 보면 아들이 37.3%로 10명 중 4명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딸(10.2%)을 포함하면 자녀가 가해자의 절반에 육박(47.5%)한다. 배우자가 폭행하는 경우도 5명 중 1명 꼴(20.5%)이었다. 2012년 12.8%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4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밥을 먹지 않거나 씻기를 거부하는 등 자기 학대를 하는 노인도 11.3%에 달했다. 학대 가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25.1%)와 40대(22.4%)가 많았는데, 이 연령대에 주로 노부모를 부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와 비교하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노 학대가 늘고 있다. 60세 이상인 고령자가 고령자를 학대하는 사례는 2012년 1,314건에서 2016년 2,026건으로 4년 만에 54.2% 증가했다. 노-노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가 절반 정도(45.7%)였고, 자기 학대를 하는 노인 본인(25.8%), 아들(10.7%) 순이었다. 복지부는 “인구고령화와 노인 부부 가구 증가에 따라 배우자 학대와 자기 방임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노인학대 행위자는 남성이 많지만 피해자는 여성이 대다수였다.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72.3%(3,093명)로 남성(27.7%ㆍ1,187명)보다 2.6배 많았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60대 18.8%, 70대 42.8%, 80대 32.3% 등이었다. 전체 학대피해노인 가운데 치매가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경우는 1,114명(26.0%)이었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는 88.8%가 가정이었다.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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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상황을 담은 미공개 영상과 진상 기록 메모가 38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5ㆍ18민주화운옹기록관은 아시아문화원(ACI)과 공동주최로 9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미공개 5ㆍ18 영상기록물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 사진: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상황 등이 영상으로 담겨 있는 16㎜ 흑백필름.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 이 영상기록물은 무성(無聲)의 16㎜ 흑백 필름 3롤(권)로, 러닝타임은 72분이다. 1980년 5월 20일~6월 1일까지 광주의 상황을 담은 이 영상은 모두 3개 챕터로 구성됐다.첫 번째 챕터는 시민들을 향한 계엄군의 첫 발포가 이뤄졌던 5월 20일부터 시민군들이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 항쟁을 벌였던 27일까지의 상황이 기록돼 있다. 실제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적십자병원에 늘어선 시민들의 헌혈 행렬과 영안실 모습, 트럭과 버스를 타고 시내들 다니는 시민들, 전남도청 분수대 앞 궐기대회, 수습대책위원회 면담 장면, 기자단 헬기 탑승, 도청 상공 촬영 장면, 시민들의 무기 회수, 도청 주변 정리하는 계엄군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챕터(5월 28일~6월 1일) 전남도청 현관 앞에 회수된 무기들과 시민들의 거리 청소, 도로와 기관 앞에서 경계 중인 계엄군, 헬기를 타고 도청을 방문한 당시 소준열 전투병과교육사령부 사령관, 희생자들을 망월동 묘역에 안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세 번째 챕터엔 항쟁 히우 송정리역, 화순시외버스정류장, 금남로 수창초등학교 등지에서 촬영한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된다.5ㆍ18기록관 측은 지난해 12월 익명의 수집가로부터 5ㆍ18영상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 수집가는 기록물 수집 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5ㆍ18기록관 측은 수집 경로에 문제가 없다는 확인하고 영상기록물의 상태, 내용을 점검한 뒤 올해 3월 기록물을 구입했다.
5ㆍ18때 시민군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했다가 보안사령부에 연행돼 고문을 받고 쫓겨난 뒤 후유증에 시달리다 숨진 고 안병하(당시 전남도경찰국장) 치안감이 남긴 기록 메모 등도 공개된다. 고인의 부인인 전임순씨(85)와 아들 안호재(58)씨는 10일 5ㆍ18기록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남긴 여섯 쪽 분량의 수기형태의 기록과 5ㆍ18 당시 광주 모습이 담긴 사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한 경찰 임명장 등을 광주시에 기증키로 했다. 전씨는 80년 5월 19일까지 체류하며 자신이 직접 보고 겪었던 광주와 5ㆍ18을 수습하기 위해 찾아갔던 치안본부의 상황도 증언할 예정이다. 5ㆍ18기록관 관계자는 “5ㆍ18 관련 영상기록물이 많지 않은 실정에서 이번 영상기록물은 1980년 광주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안경호 기자 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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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 CCTV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으로 범죄예방 및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울산 남구는 780개소 1,101대의 CCTV를 실시간 관제 및 통합관리 운용하며 경찰 3명과 모니터요원 16명이 24시간 3교대 근무 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20분께는 한 남자가 남구 신정동 울산여고 후문 도로에서 하반신을 완전노출한 뒤 주요부위를 만지는 행위가 포착됐다.통합관제센터 CCTV 관제요원은 사건 현장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112에 즉시 신고를 했다.이에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 지난 4일 남구 CCTV 관제요원 송순남씨가 울산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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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2018 나노시티 해피데이 페스티벌이 열린 5일 오전 경기 용인 기흥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서 한 어린이가 소방관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워터슬라이드, 범퍼카, 스폰지풀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컬러테라피 등이 마련됐으며, 평소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던 삼성전자 나노시티를 임직원 가족 및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약 7만여 명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재일동포였던 이타미 준은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인 슈발리에(2005)와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상인 김수근 건축상(2006), 무라노 도고상(2008)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로, 제주에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비오토피아 단지 안에 있는 포도호텔과 수(水)·풍(風)·석(石) 박물관, 두손지중 박물관, 방주교회 등이 그것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시한 이타미 준의 건축철학이 담긴 작품들이다.저지문화지구에 건립될 전시관은 이타미 준의 딸인 유이화 아이티엠(ITM)유이화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주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이타미 준의 예술 자료관과 이타미 준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한국 고미술품을 모은 미술관,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유 대표는 바다를 동경하며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긴 선친의 뜻을 받들어 전시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고 도는 전했다.도는 이타미 준 전시관을 비롯해 총 11개의 문화시설을 저지문화지구에 유치하기로 하고, 향후 공유재산조례에 따라 1000㎡ 한도 내에서 공유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양한식 도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지구로 지정된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 문화시설과 예술인 유치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각광받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수현 기자 sooh@hankookilbo.com
○··· 6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출전한 정회원이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회원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올리긴 했지만 결승 그리드 앞쪽에 위치한 김종겸(아트라스BX 레이싱),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그리고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레이싱)과의 격차가 다소 컸기 때문에 이목을 끌지 못했다.
○··· 하지만 날씨의 변화가 정회원에게 기회로 찾아왔다. 오후 3시 15분, 노면은 잔뜩 젖어있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5.615km 길이의 KIC를 총 18바퀴를 달리는 캐딜락 6000 클래스가 시작되었다.
예선 1위를 차지하며 폴포지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종겸이 기선 제압에 나서는 모습이었지만 정회원이 2번 코너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2랩에서 정회원이 코스 아웃을 했지만 재빨리 코스로 복귀하며 상위권을 유지해 결승전에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 김종겸이 선두로 나서고 그 뒤를 팀메이트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따르는 모습이었지만 스타트 상황에서 충돌이 있었던 김종겸이 페이스를 제대로 끌어 올리지 못해 이내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김종겸이 자리를 바꾸며 경기를 이어갔다.
정회원은 다시 순위를 끌어 올리며 김종겸을 압박하고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에 올랐고 주행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 올리며 선두인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추격했다. 그 사이에 중위권에서 경기를 시작한 CJ로지스틱스의 황진우가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관중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 경기의 1/3이 지나는 6랩에서 정회원은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추월하는데 성공,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선두로 나섰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선두를 뺏긴 후 강하게 압박하기 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로 주행을 이어가며 2위를 지키려는 듯한 모습으로 대응했다.
경기 중반이 지나며 정회원은 야나기다 마사타카와의 간격을 충분히 벌리며 독주를 시작했고 중위권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차량 문제로 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던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이 무섭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상위권을 눈앞에 뒀고, 타카유키 아오키도 맹렬한 페이스를 선보였다.
○··· 정회원을 선두로 한 레이스는 후반에도 장현진과 정의철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15랩에서 경쟁을 시작한 두 선수는 17랩까지도 계속 공격을 주고 받았고 결국 장현진의 스핀으로 정의철이 앞서게 되었다.
49분 43초 067의 기록으로 정회원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첫 승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그 뒤를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김종겸, 그리고 조항우가 이으며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5위는 황진우의 몫이 되었다.
○··· 정회원은 경기가 끝난 후 "우천 상황에서 자신있게 레이스를 펼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드라이버로서 시즌 챔피언을 노리겠지만 압박을 느끼기 보다는 즐기면서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6월 3일 전라남도 영암 KIC에서 열린다.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슈퍼레이스, 강현승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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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신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역사적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공개 11일 만에 전세계 수입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영화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디즈니 발표를 인용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피니티 워’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달러선을 11일만에 돌파했다.
△ 사진: 영웅들이 타노스 진영의 지구 침공에 앞서 집결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한 장면. 앞줄 왼쪽부터 다나이 구리라, 채드윅 보스먼,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조핸슨, 세바스찬 스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는 같은 디즈니사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2015년 12일만에 달성한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인피니티 워’는 지난 25일부터 개봉하면서 개봉주말 미국 국내흥행과 전세계 흥행 수익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상태였다. ‘인피니티 워’의 전세계 수익 10억달러 돌파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서는 6번째, 디즈니 스튜디오 작품으로서는 17번째 기록이다.
◇ '어벤져스3'가 캐릭터 22종을 관객들에게 공개했다. 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보도를 전한 CNN방송 등은 특히 ‘인피니티 워’의 기록이 전세계 두 번째 대형 시장인 중국에서의 개봉(5월 11일)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달성한 기록이라며 최종 흥행 기록에도 주목했다. ‘인피니티 워’는 이미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선 개봉일 최대 수익 기록을 갈아치웠고 인도에서는 개봉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서구산 영화가 됐다.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한국 신진작가들이 홍콩크리스티 경매로 국제무대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사진:> Hyunjin Kwon Visual Poetry, Mixed Media on Canvas, 100.2X100.5(cm),
○··· 유니온 아트페어는 지난해 홍콩크리스티 11월 경매에 한국현대미술특별전 '자연선택’ 기획 전시에 이어 오는 26~27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크리스티 5월 경매 특별전에 다시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경매에는 13명의 신진, 중견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모두 완판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근태, 지근욱, 손솔잎 작가의 경우 추정가를 넘는 가격으로 낙찰되어 관심을 받았다. 작품 구매는 모두 스위스, 중국, 인도네시아등 해외 컬렉터들이 구입 했다는 후문. 이번 홍콩크리스티 5월 경매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VERNACULAR GLANCE’에서는 작년에 참여했던 작가들 뿐 아니라 박경렬, 임정은, 조유진, 최영빈등 작가 17명이 참여한다.
△ 사진: Park Kyungyul In his world Acrylic on Canvas 145.3 x 144.9 cm 2011
○··· 작년 특별전에 이어 이번 전시를 기획하는 최두수 스페이스엑스엑스 대표는 "단색화 이후의 한국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표현방식과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작품들을 통해 세계미술시장으로의 진입과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크리스티 경매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로 다시 한번 한국 미술의 다양성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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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독일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행보가 놀랍다. 독일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미술계에선 젊은 작가인 46세에 한국작가가 25년 작업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여서 화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루트비히 미술관 일마스 지비오르 관장은 양혜규의 작업을 “팝 아트의 걸작과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양혜규 작가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ETA) 1994 – 2018》 전시 전경. 루트비히 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전시 공식 개막일인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16일간 14,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양혜규의 회고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 볼프강 한 미술상의 초청 심사위원 크리스티나 베그(Christina Végh)는 양혜규를 '독특한 사상가'라고 지칭하며, “양혜규의 작업은 퍼포먼스적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구르고, 밀리고, 접히고, 걸려있고, 떠있고, 매달리고, 흔들리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고 향기를 내뿜기도 한다. 정지 상태인 것은 없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쾰른의 문화국장 수잔 라우윗비츠-울바흐는 “동화 속 원더랜드를 여행하는 것 같아 정말 경이롭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양혜규는 '도착 예정 시간(ETA) 1994 – 2018'을 타이틀로 총 120점을 선보였다.
전속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바로 양혜규의 전작 도록(catalogue raisonné)이다. 1400점이 넘는 작업 세계를 총망라한 전작 도록에는 저명한 미술사학자이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인 츄스 마르티네스(Chus Martinez)의 글과 양혜규·일마스 지비오르(Yilmaz Dziewior)의 대담, 그리고 루트비히 미술관 큐레이터 레오니 라디네(Leonie Radine)가 에세이의 형식으로 쓴 양혜규의 일대기가 수록됐다. 지난 4월 개막식과 함께 열린 양혜규의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 시상식은 양혜규의 국제적 작가의 위상을 입증했다. (...)
◇ 헤롯(Herod) 1세는 옛 로마 식민지 유대를 34년간 통치(B.C 37년~B.C 3년)한 왕으로, 신약성서가 전하는 바 아기 예수와의 악연으로 유명하다.
◇ ‘유대의 왕’ 예수가 탄생했다는 동방박사들의 말을 듣고 출생지 예루살렘의 2살 이하 아이들을 모조리 살해했지만 요셉의 꿈에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를 피신시키게 했다는 이야기. 구약과 달리 신약의 역사적 근친성에 수긍하는 성서 학자들 중에도 헤롯의 영아 집단살해 사실을 부정하거나 의심하는 이들, 적어도 헤롯 2세이거나 3세의 소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이성적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지만 저 이야기는 여름성경학교의 단골 레퍼토리로 회자되며, 헤롯은 분노와 조롱의 대상이 돼왔다. △ 사진: 헤롯1세가 묻힌 것으로 알려진 유대 사막의 궁전요새 헤로디움. alzakera.eu
○··· 헤롯이 두 번째 부인과 세 아들을 외도와 반역 등 혐의로 처형한 이야기, 심지어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헤롯의 아들보다 그의 돼지가 되는 게 낫다”고 했다는 이야기, 숨지기 직전 유대 명망가들을 모조리 잡아들인 뒤 자신이 숨지면 그들을 전부 처형함으로써 애도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정 로마의 사학자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쓴 ‘유대고대사’(A.D 95년 출간)가 전하는 이야기지만, 내용이 다소 창작됐다는 게 사학ㆍ신학계의 정설이고 보면, 일부는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헤롯은 다수의 신전과 궁전, 경기장, 바닥 난방시설을 갖춘 여러 개의 목욕탕 등 로마 건축술의 정수를 구현한 빼어난 건축물들을 지었다. 초보적 형태의 콘크리트를 활용한 거대한 부두와 방파제(카이사레아 항구), 상하수 시설을 갖춘 신전과 궁전, 예루살렘의 웅장한 성전과 예리코의 겨울궁전, 마사다의 여름 궁전, 그리고 사막에 건설한 궁전 요새 헤로디움. 요세푸스는 그가 화려한 금관과 왕홀을 쥔 채 헤로디움에 묻혔다고 기록했다. 그의 무덤을 찾는 일은 19세기 중반 이래 고고ㆍ성서학계의 큰 숙제 중 하나였다.
히브리 대학 에후드 네쩌르 교수가 2007년 5월 7일, 헤로디움 중턱에서 헤롯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시설과 석관을 발견했다고 발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석관 문양ㆍ장식 등이 예사롭지 않다는 게 근거였지만, 헤롯의 이름이나 왕관, 왕홀 등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견도 만만찮다. 토목의 화신인 그가 지은 무덤으로 보기에는 옹색(10X10m)하고, 전실도 협소하고, 대리석이 아닌 석회암을 썼고, 등등···. 고고학계는 그럼 누구의 무덤이냐는 또 하나의 숙제만 안게 된 건지도 모른다. 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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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이집트의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묘에 숨겨진 비밀의 방이 있다는 가설이 연구를 통해 부정됐다고 이집트 고대유물부가 밝혔다. △ 사진: 2017년 11월 28일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 개관 115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공개된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 가면. 카이로=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 무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고대유물 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연구팀이 지하 침투 레이더(GPR)를 사용해 룩소르에 있는 투탕카멘의 묘를 연구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비밀리에 봉쇄된 벽은 없는 것으로 최종적인 결론이 나왔다고 발표했다.성명에 따르면 이탈리아 연구팀을 이끈 토리노 폴리테크닉대의 프란체스코 포르첼리는 “투탕카멘의 무덤에 인접헤 숨겨진 방이나 복도가 있다는 가설은 GPR 데이터 분석 결과로 뒷받침될 수 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 이탈리아 연구팀이 4월 1일 이집트 룩소르 왕의 계곡에 있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레이더를 이용해 비밀의 방이 있는지 여부를 수색하고 있다. 룩소르=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앞서 2015년 영국의 이집트 전문 고고학자 니컬러스 리브스는 투탕카멘 무덤의 북쪽과 서쪽 벽에 숨겨진 문이 있으며, 이 가운데는 투탕카멘의 양어머니이자 고대 이집트의 미녀 왕비로 유명한 네페르티티의 무덤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이 가설은 투탕카멘이 어린 나이에 갑자기 사망해 왕가 무덤의 바깥쪽 방에 급히 매장됐으며, 그 안쪽에 네페르티티 등의 무덤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후 일본과 미국 과학자들이 무덤 탐색을 진행했지만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 고대 이집트 왕비 네페르티티 흉상. 한국일보 자료사진
○··· 네페르티티는 이집트 제18왕조의 왕 아크나톤의 왕비로 이름 ‘네페르티티’가 미녀가 온다는 뜻을 의미하고, 그를 묘사한 독일 베를린 노이에스박물관 소장 흉상의 외양이 빼어났기 때문에 미녀 왕비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가 묻힌 묘의 행방 역시 고고학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혀 왔다.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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