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냉콩국 드십시다

해피y 2018. 8. 1. 19:33


더운데 영양식 한사발 드실래요.

바뿝니다.

몸도 맘도...

그래도 묵어야지예.





지난해 바다에서 건져온 우뭇가사리

물에 씻고 볕에 말리기 반복을  열번 가까이 했어도

하얗게 바래지지를 않더이다.

요만큼에서 말려두고 우무묵을 끓였더니

묵은 깔끔하게 잘 되던데요.



물을 우뭇가지사리보다 조금 더 넉넉히 붓고

끓으면 부르르 넘쳐버리니

고생 안할려면 끓을때까징  옆에서 지켜보기.

끓으면 불을 중불로 낮춰서

뭉근히 두어시간 넘게 끓여서 거름만 하면 끝.

갑자기 치자가 생각이 나서

뚝 반을 잘라 우뭇가사리에 넣었죠.

색감 내려구.





고운 채에다 걸렀어요.

천에다 걸러도 되지만 저는 채에다 거름 했습니다.

우뭇가사리가 뭉게질만큼 끓이면 좋은데

맴이 바쁜 관계로 저만치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아주 쉽죠.

손수 만들어 먹는다는것이 조금 번거로움 뿐이지...

이렇게하여 반나절을 실온에 뒀더니

굳어지지를 않은 겁니다.

그래서 다른 통으로 옮겨 붓고는 냉장고에 들였더니

참 곱게 굳어 있더군요.

너무 뜨거운 날씨라 묵도 안굳어집니다.




얼려둔 콩이 있어서 삶으려고 냄비에 붓고

끓이기 시작 하는데 호출 입니다.

겨우 한번 끓여서는 불을 끄고 그대로 일보고 퇴근하여 가서 보니

콩이 까맣게 물이 들어 있습디다.

땅콩도 몇개 밤콩도 몇개 섞였어요.



그대로 껍질 벗겨서 믹서기에 담고

소금과 물 볶은깨를 넣고 곱게 갈았어요.

걸러서 먹지 않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감자를 아주 곱게 채썰어 물에 한번 헹구어

끓는 물에 소금 넣고 감자를 넣어

살짝만 데쳐서 얼른 찬물에 식혀서 물기 빼주고




오이도 한토막만 곱게 채썰어 고명으로 준비.

콩갈은 물에 소금으로 부족한 간도 맞춰주고

얼음도 띄워 줍니다.

너무 묽지않게 너무 진하게 않게 먹기 좋게~~~





잘 굳어진 우무묵을 곱게 채썰어서

그릇에 담고

감자 오이를 얹어 콩물을 부어 줬습니다.





고소 시원하게 한사발 드세요 ^^*